태풍의 영향 아래 '날씨의 맛' 중 뇌우 부분을 읽고 있다. 아래 옮긴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태풍은 뇌우의 변형이라고 한다.

[뇌우를 내리게 하는 아치 모양의 적란운이 접근하고 있다. (네덜란드 엔스헤데)] By Photo by John Kerstholt.original upload by Solitude - CC BY-SA 3.0,위키미디어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뇌우 [Thunderstorm] (기상학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01896&cid=64656&categoryId=64656





폭풍우와는 달리, 뇌우에는 여전히 이름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폭풍우에 이름을 붙이는 최근의 관례는, 폭염은 빈번해졌지만, 예측하기가 극히 어렵고 몹시 국지적인 뇌우는 줄어든 하나의 경향에 서막을 열었다고들 한다. ‘곧 뇌우가 온다’는 제목의 기사처럼 종종 그것을 의인화한 기사는 먼저 당도하는데도, 이 현상은 이름도 붙여지지 않고 늘 정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채로 남아 있다.

이 뇌우가, 그것이 통과한 거의 전 지역에 걸쳐 일으킨 맹렬한 강풍은, 정확히 태풍이라는 이름이 적용될 수 있는 강풍의 성격을 띤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태풍은 사실, 뇌우라 불리는 기상 현상이 변형된 형태들 중 하나일 뿐이다. 태풍은 결국 천둥보다는 바람이 더 분명히 드러나는 일종의 뇌우이며, 이 바람은 물론 ‘뇌운’에서 불어오는 것이다. 분명 뇌우를 지칭하는 ‘orage’에서 파생된 ‘태풍ouragan’이라는 명칭 또한, 그것 자체로 가장 알맞게 적용된 용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orage(뇌우)라는 단어와 그 사용법은 프랑스어에서 진화를 거듭했다.

간단히 폭풍우라는 단어로 대체할 수 없는 이 단어는, 여기서 어느 정도 강도가 있는 저기압성 폭풍을 지칭한다.

뇌우에 대해 추정되는 규칙성은 산술적인 계산에서 비롯된 사실로 보이며 이때 그것을 순전히 기후적인 사실(봄보다 여름에 뇌우가 더 많다는 사실)로 간주하거나, 또는 그 반대로, 잔류하는 주술적 믿음의 결과로 간주할 수도 있다. - 뇌우가 몰아칠 듯한 날씨(아누슈카 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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