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작품집 '칼다기차의 추억'에 수록된 '짧은 우화 2'를 가져온다.
Train smoke, 1900 - Edvard Munch - WikiArt.org
일러두기 /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 전집』(Franz Kafka Samtliche Werke, Suhrkamp, 2008) 중 일부를 옮긴 것입니다.
짧은 우화 2 / 고양이 한 마리가 쥐 한 마리를 잡았다. "이제 넌 무엇을 할 거야?" 쥐가 물었다. "넌 무서운 눈을 가졌어." "아." 고양이가 말했다. "내 눈은 항상 그런 눈이야. 넌 거기에 익숙해질 거야." "난 차라리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쥐가 말했다. "내 아이들이 날 기다리고 있어." "너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고양이가 말했다. "그럼 가능한 한 어서 빨리 가. 난 단지 너에게 뭘 물어보고 싶었을 뿐이야.""그럼 물어봐, 어서, 정말로 벌써 너무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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