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형제와 페로의 결말이 다르다. 게다가 그림동화도 판본에 따라 결말이 다르다. 그림동화 '빨간 모자'에서 또 다른 늑대를 할머니와 손녀가 잡는 결말은 초판에 추가된 내용이다. 늑대가 계속 출몰하는 현실은 위태롭지만 사냥꾼의 도움 없이 할머니와 손녀가 꾀를 내고 힘을 합쳐 늑대를 처치한 점이 진취적이다. 독일 30년 전쟁과 이 민담-동화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평화로운 시대에도 여성과 노약자를 상대로 한 폭력은 늘 횡행하지만 말이다.
30년전쟁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1s2000a
By Walter Crane
Schönheit dieser Welt vergeht · Björn Werner / Dark Cloud: Songs from the Thirty Years' War 1618-1648 https://youtu.be/yZD4yedjE3w
"다시는 길을 벗어나 혼자서 숲으로 들어가지 말아야지. 엄마가 하지 말라면 안 할 거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었다면 날 잡아먹고 말았을 거예요."
"빨간 모자야, 이리 오렴. 늑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그자."
곧 늑대가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어 주세요, 할머니. 빨간 모자예요. 구운 과자를 가지고 왔어요." - 빨간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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