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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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요즘 트렌드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바꾸어놓았을지도 궁금하고, 독서관련 테마도 있는거 같아서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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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소녀 화불기 1~2 - 전2권
좡좡 지음, 문현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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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연 그녀의 진짜 인연은 누구일까요? 달달한 사랑이야기과 그녀의 삶 이야기가 너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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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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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통과시키면 다양한 색깔이 보이는 "프리즘".

정답도 없고, 똑같지도 않은 사랑을 비유하기에 참 적당한 것 같다.

빛처럼 모든 사랑이 반짝일 수 있을까?

보이는 색깔과 반짝임의 정도를 다를지 모르지만 "사랑"은 분명 빛이 난다.

이 책 속의 "예진", "도원", "호계", "재인"이 그랬던 것처럼.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실 수 있는 장소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예진" 과 "도원".

"예진"의 밝음이 좋아보이면서도, 부담스러웠고,

"예진"은 점점 마음속으로 "도원"을 좋아하게 되었다.

정말 사람의 인연은, 마음은 이렇게나 우연히 시작되나보다.

밝은 "예진"으로인해 잘 될 것도 같은데 "도원"의 적당한 거리 유지에 왜 그런가 싶으면서도,

더 이상 마음 다치기 싫어 차라리 적당한 좋은 거리가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원"의 아픔을 알고 난 후에는 더더욱.

베이커리 가계를 운영하고 있는 "재인"과 그 가게에서 일하는 "호계".

"호계"는 어플을 사용해서 이성과 술을 마시고, 의미없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재인"은 남편과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남편과 잠자리를 같이하고, 이상한 이유로 만남을 가지기도 한다.

끊어야하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거나, 의미없는 관계에 시간을 보내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우연히 어떤 모임에서 알게된 "예진"과 "호계".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만나게 된 "도원"과 "재인"은 십여년전 노래를 계기로 이미 알던 사이다.

단순히 알던 사이가 아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잡지 못했던 사이.

그들의 관계는 이렇게 얽히는 듯 하면서도, 명확했고,

명확한 것 같으면서도 정리되지 않았다.

썸을 탈 뻔한 좋아하는 남자를, 옛 여자에게 뺏기며 치사한 것인지 걱정인지도 모를 일을 저질러버리는 "예진".

그 마음을 엉뚱하게 다른 남자에게 풀어버리기도 하고,

정작 자신을 아끼는 남자의 마음은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순간의 그 선택을 그녀는 얼마나 후회했을까?

외로워서 다른 사랑을 만났고, 헤어졌을 때는 또 얼마나 후회했을까?

그 일련의 모든 과정이 안타까우면서도 느껴졌다.

'그래, 사람인데, 외롭겠지, 후회되겠지'

병으로 죽은 부인을 두고 죄책감에 누군가를 다시 만나기 어려웠을 "도원".

더 이상 상처가 두렵기도 했고, 특별한 감정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인"에게 용기를 내였지만 그의 마음에는 아직 상처가 남아있었다.

"재인"은 혼자 남겨지는게 두려웠을까?

왜 전남편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을까?

가족의 상처가 많은 "재인"이 당당히 혼자 설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다.

"호계" 역시 왜 이렇게 자유롭나, 뭐이렇게 관계를 쉽게 생각하나 싶다가도

역시나 사람에 대한 상처, 믿는 사람에 대한 아픔때문에 많이 힘들었겠다 싶었다.

그들이 사랑하고, 아프게 이별하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과정들이

그 나름대로의 형태로 모두 마음에 와 닿았다.

설레였고, 안타까웠고, 불안했고, 아련했고, 가슴 아팠다.

아주 절절하게 특별한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아주 신기한 인연의 사랑이야기도 아니지만

이 글을 읽는 동안 누군가를 떠올리고, 어떤 사랑이 소환되는 경험을 누구나 할 것이다.

누군가가 신경쓰이기 시작하는 설레이는 봄처럼,

온 세상의 중심인 듯 불타오르는 여름처럼,

그 사랑에 아파하고, 힘든 쓸쓸한 가을처럼,

외롭고, 상처를 보듬어가며 버텨야하는 겨울처럼

공감되고, 느껴지고, 이해되었다.

특별하지 않다면 특별하지 않을 이 이야기들이 상투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와 공감되는 캐릭터들과 마음에 콕콕 박히는 문장들이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고,

그게 바로 손원평 작가의 힘일 것이다.

이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책이고,

그들의 안녕을 빌며, 나의 안녕을 빌며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책이다.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프리즘처럼

나도 그렇게 누군가에게 빛이 되고 싶고,

나도 반짝이고 싶다.



*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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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암살자 1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차은정 옮김 / 민음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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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반에 "로라"라는 여자가 자동차 사고로 죽는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고사인지, 자살인지 모르겠지만 경찰들은 사고사로 처리한다.

그리고 곧 "로라" 언니인 "아이리스"의 회상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크게 "아이리스"가 이야기하는 과거 이야기,

그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로라"가 쓴 "눈 먼 암살자"라는 소설 이야기,

그 소설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이야기,

이렇게 3가지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등장한다.

초반에는 내용을 모른 채로 이야기의 흐름을 잡느라 조금 정신없었지만

읽을수록 내용의 흐름이 잡혀가며 정리가 되었다.


아이리스가 회상하는 과거 이야기에

아버지의 형제들의 전쟁에 참여했던 이야기부터 어머니와의 결혼 생활 이야기가 나온다.

전쟁에 참여해서 두 형제를 잃고 돌아온 아버지는

그때부터 많은 변화가 일어나 어머니와의 결혼 생활이 평화롭지 않았고,

어머니는 곧 유산으로 죽게된다.


아버지의 회사가 어려워지자 "리처드 그리픈"이라는 부유한 남자에게

딸 "아이리스"를 거래처럼 시집보내 버린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리처드 그리픈"이라는 남자네 집으로

어린 "로라"와 함께 들어갔지만 모든 것이 평탄지 않은 것 같았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로라"가 죽은 후 출간 된 소설 "눈 먼 암살자"는

상류층 여성과 공산주의자 남성이 등장하는데

이 소설속 여성과 남성이 로라와 그가 집안에 숨겨주기도 했던 "알렉스"라는

남자인지,  또 다른 누군가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리고 소설 속 남자가 여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공상 과학 소설같은데

이 전체적인 이야기와 어떤식으로 연관될 것인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았다.


행복했던 인생들을 회고하는 과정도 아니고,

"아이리스"가 들려주는 회고록은 온통 비극적인 이야기가 가득하다.

환경으로 인해, 무엇인가로 인해 타락하고 변해가는 사람들,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

회고록뿐만이 아니라 "로라"가 남긴 소설속의 분위기도 어둡다.


과연 작가는 이 이야기로 하여금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또 회고록, 눈 먼 암살자, 눈 먼 암살자 속의 소설

이 3가지 이야기는 어떻게 연관되는 것일까?

1권에서 펼쳐진 이 이야기들이 2권에서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 지 너무 궁금하다.


*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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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르뷔지에 - 건축을 시로 만든 예술가 클래식 클라우드 23
신승철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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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멋진 건물을 보면 '멋지구나, 예쁘구나' 생각했던게 전부였다.

그러다 유현준 교수님의 건축, 공간등과 관련된 인문책을 

읽으면서 '단순이 보이는게 다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면서

건축, 공간등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런 와중에 반갑게 읽은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 "르코르뷔지에".

회화, 미술, 조각등에 관심이 있었지만 곧 건축, 공간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뛰어들었다

미술학교애 다녔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 "레플라트니에"가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를 건축 작업에 투입시켰다.

르코르뷔지에가 단 한 명의 스승으로 꼽은

"레플라트니에"가 없었다면 멋진 건축가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전문적으로 교과과적으로 건축을 배운게 아니고, 여행을 다니면서 배웠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그리스등을 다니며 건물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스케치에 담으면서 건축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길러나갔다.


그에게 또하나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은 수도원이였다.

수도원을 보면서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공간과 구조,

아름다운 풍경과 효율적인 동선등

수도원 건축을 도시공간으로 옮겨오도록 일생을 노력했다.


멋진 건축물 하나를 짓는 것도 대단하겠지만

르코르뷔지에는 단순히 건축물 하나를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도시 공간을 계획하는 건축가였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나라들의 도시 공간을 계획했다는데

아쉽게도 적극적으로 채택되었던 것은 없는 듯 하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향을 받아,

걸작이라고 불리는 '롱샹성당'도 지었고,

나중에는 여기저기 강연도 다녔다.


르코르뷔지에의 일생을 따라가며 많은 장소에 대한 사진이 실려있는데

확실히 사진을 직접적으로 보니 더 현실적이였고,

그의 일생이 마음에 더 다가오는 것 같았다.


부유와 명성을 얻어 펜트하우스에 살았지만 부인이 적응하지 못해

다시 통나무집을 지었다.

지중해의 통나무집에서 그들 부부는 평온하게 안식을 얻고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그러나 부인이 죽은 후, 외롭고, 의기소침한 날들을 보내다가

그가 입버릇으로 말했던 것처럼

바닷가에서 수영하다 심장마비로 죽었다.


"태양을 향해 헤엄치다 죽는 것은 멋진 일"이라던 그의 바램처럼

지중해의 태양아래 영원한 안식처를 맞이한 것이다.


스스로 여러 곳을 여행다니며, 많은 영감을 받고,

건축과 공간에 대한 계획을 만들고,

일평생 자신이 만든 소신을 지키려고 했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그의 일생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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