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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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후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역사의 이야기라 궁금합니다. 놓쳤던 역사, 몰랐던 역사, 알아야 할 역사등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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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주의보
정진영 지음 / 문학수첩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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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덮고 이 끓어오르는 마음을 어떻게 해아할지 모르겠다.

그의 선택에 감격해서이기도 하고,

난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인함

'문학수첩' 출판사라는 점,

황정민 배우가 주연인 곧 방영될 드라마의 원작소설이라는 점등

흥미롭게 끌리는 이유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에 대한 응답은 시작되자마자 붙여나간 포스트잇이 말해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 위주로 읽는 소설 장르는 거의 포스트잇을 붙이지 않는데 말이다.


시작은 언론사의 직장인들의 모습이다.

나도 사회생활 경력이 있다보니, 공감되는 문장이 엄청 많았다.

운좋게도 전공을 살려서 취업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졸업과 동시에 바로 IT 연구원이 되었고,

또 운좋게도 실력있는 사수와 팀장님들을 만나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취업난이나, 부당한 대우, 차별 승진을 직접적으로 겪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직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다보면 왜 열받고 울화통 터지는 일이 없겠는가?

회사 오너에 대해서, 회사 조직에 대해서 욕하는 순간이 온다.

회사를 때려치우지 않는 이상 받아들이고 버틸 수 밖에 없는 순간도 온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았고, 사이다같은 문장들이 많아서 속시원했다.


언론사에 인턴기자들이 들어왔고, 그 중에는 여러곳에서 인턴기자 생활만 했던 그녀가 있었다.

실력은 있지만 지방대를 나왔기에 그 부분을 늘 핸디캡으로 여기며 더 열심히 했던 그녀.

그러나 우연히 국장과 담당 선배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녀는 곧 회사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회사의 온라인 기사로 유언서를 써놓고 자살한 그녀.

유언서의 한 줄 한 줄이 어찌나 안타깝고, 막막하던지, 그녀의 절망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때부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침묵을 강요하는 자들과 진실을 알고 있지만 침묵할 수밖에 없는 자들의 갈등이 시작된다.


권력자들의 행동거지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고,

같은 인터기자들은 혹여나 자신들의 정직원 전환에 누가 될까봐 아무말 못하고,

선배들 역시 윗선의 누름에 침묵한다.

그런데 인턴기자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그는 무언가 더 뒷이야기를 알게되고, 그걸 계기로 기획실로 올라가며 더욱 침묵하게 된다. 


언론에 바르고 소신있는 기사가 아닌 회사 이익을 위해 '기레기=쓰레기기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기사 쓰는 기자들, 

을의 입장에서 부당한 것들에 대해서 침묵하면서도 괴로워하는 사람들,

기업들끼의 이익관계에 의한 인사비리,

언론사내의 여러가지 부조리한 모습등 여러가지를 이야기에 녹여 보여주는데 몰입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기적인 생각으로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는 다행히 이정도는 아니구나 싶어서 안도감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어느 조직에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아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 씁쓸했다.

한 집안의 가장이 진실을 밝히고, 시원하게 사표 던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자신의 밥벌이를 진실의 발언과 맞바꿀 수 있을까?

또 그 진실이 어디까지 영향을 주고,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과연 지금의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한 집안의 가장인 그의 선택은, 곧 아기도 태어날 그의 선택은 정말 놀랍고 감격적이였다.

나도 그처럼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현실적인 뒷감당은 그의 몫이였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통쾌했다.


뉴스 기사를 보면 여전히 비리, 권력자들의 횡포, 뇌물, 청탁, 횡령등 온갖 것들이 난무한다.

그속에서 "을"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생존권과 진실의 갈등에 부딪히면 때로는 비겁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침묵하기도 할 것이다.

무조건 침묵하지말자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그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조금씩이라도 소리를 내보도록 노력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침묵주의보"를 마음속에 품고, 경보 정도는 울릴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이 사회의 문제점을, 언론사의 현실을, 언론사의 몫을, 

더 나아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려준 책 "침묵주의보"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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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의 재테크 - 30대에 은퇴해 일하지 않고도 자산가가 된 한국 최초의 파이어족 성공기
신현정.신영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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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 근래에 재테크관련 책을 좀 읽었더니 더욱 관심이 생기는 시기.

이런와중에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궁금했고, 일찍 은퇴 후 삶을 즐긴다는 소개가 흥미로웠다.


'파이어족'의 파이어(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써

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스스로 조기 은퇴를 한 사람들을 말하는 용어이다.

이미 미국에서 파이어족이 많고 한국에서도 파이어족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다던데

난 이 용어를 이제서야 접하니, 얼마나 그동안 경제, 재테크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지.


'100세 시대를 거론하는 있는 시대에 살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회사를 다니고는 있지만 이 직장에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막연히 계속 이렇게 살기는 싫고,

인생 후반부에는 내가 하고 싶은 또 다른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없이 살고 싶고'등의

생각을 한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지금의 일에서 연봉이든 일의 재미든 어느정도는 만족을 하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사회가 바라는 틀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고, 쉼없이 일했더니 

어느덧 경력과 직급이 있는 이 자리에 있다.

무턱대고 죽어라 열심히 일했던 사회초년생보다 조금은 편해졌지만

반대로 이제는 나를 위한 일, 내가 하고 싶은 또 다른 일들을 문득 문득 생각하게된다.

아마 그래서 더 이 책이 눈에 띄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른 나이에 은퇴해서 경제적 생활 부담없이 자신이 하고 싶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에는 30대에 은퇴한 파이어족 자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통 전문적이지 않은 일반적인 재테크책이라하면 마음가짐이 어떻고, 주식을 해야하고,

공부를 해야하고등등의 이론같은 이야기가 등장하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실제 저자들의 경험담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서 좋다.

물론 저자들의 방법 그대로 따라하는 것만이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방법이라던지,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파이어족'이 무엇인지 몰랐던 사람들이나

이제 뭔가를 조금씩 준비해보고 싶은 사람들,

시작점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파이어족이 어떤 것이다'라는 설명을 시작으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으로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필요할지,

또 그 계산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의 최소생계비는 얼마인지,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 어떤 부분들을 중요시하고 준비해야하는지,

그녀들은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등의

실제 방법이나 공식들을 제시해주니 읽으면서 나도 한 번 슬쩍 계산해보기도 하고,

나의 경제 생활패턴들도 생각해보기도 하고,

앞으로의 자산관리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역시 또 하나 다짐한 것은 경제, 재테크 공부를 해야겠다는 것.

그리고 나의 현 시점의 자산관리, 경제관념등을 수시로 체크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파이어족이 된다고해서 단순히 일을 안하고, 노는 것이 증점이 아니라

경제적 이유때문에 내 삶을 제대로 끌고 나가지 못했던 것들에서 해방되고,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일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마음에 '월세 두둑히 나오는 건물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막연한 것이 아니였다.

정말 재테크의 시작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고, 

난 조금 더 나에게 맞는 재테크 공부와 준비를 해야겠다.

이 책으로 파이어족이라는 것과 여러가지 재테크 개념과 실방법의 예를 알게되서 뿌듯하다.



본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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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Art & Classic 시리즈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유보라 그림, 박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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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중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책이 바로 이 책 '어린 왕자'가 아닐까 싶다.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미 수많은 일러스트버전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있고,

지금도 출간되고 있는데 오랜만에 눈길을 끄는 책이여서 흥미가 생겼다.

내용으로 마음을 힐링하고, 예쁜 일러스트로 눈을 힐링할 수 있는 책.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어린 소년을 만난다.

서로 어느 별나라에서 왔는지 묻는 사이, 어린 왕자는 자신이 다녔던 별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양한 별에서 만났던 술에 빠져 있는 사람, 오만한 사람, 바빠서 정신없는 사람,

계속 등불을 켜야하는 사람등 어른들의 세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린왕자의 눈을 통해서 말해주고 있다.



'어른들은 이상하다며, 어른들처럼 말한다며' 계속해서 동심을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를 놓치고,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평온한 문장속에, 어린왕자의 순수한 문장속에 얼마나 뜨끔하는 문장들이 담겨있던지

새삼 반성하게 되고, 놀라게 된다.



나이가 들고, 세상사에 동화되면서 어느 덧 나도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린 왕자의 호기심어린 질문에 답할때마다 많이 변한 내 모습이 투영되면서,

'철 없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싶었다.

지금은 그 생각마저도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어린 왕자'에서는 '길들여진다'라는 큰 중심이야기가 등장한다.

점점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지고, 관계가 어려워지니 혼자하는 문화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사람과의 관계성에 대한 것도 더 떨어지는 것 같은데

'어린 왕자'. '여우', '장미'를 통해 보여주는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모습은

역시 인생사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길들여진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등의 위로와 위안을 주는

핵심내용들과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리는 것도 이 책이 큰 장점이다.

자칫 일러스트가 책의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도 있는데

적절한 배치와 구성, 스타일등이 너무 예쁘고 편안해서 일러스트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이였다.

'어린 왕자'의 순수하면서도 어딘지 쓸쓸해보이는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해서 읽는내내 참 좋았다.



코로나때문에 '2020년'이라는 한 해가 통째로 날아가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연말에

'어린 왕자'를 만나서 참 다행이다.

좋은 문장들로 마음도 힐링하고, 예쁜 그림으로 눈도 힐링하고,

고전 명작과 또다른 느낌의 일러스트의 만남이라 책읽기가 더 즐거웠다.

마음 속에 잊고 살았던 '어린 왕자'를 다시 소환해준 이 책이 참 고맙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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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흄 -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한 철학자 클래식 클라우드 25
줄리언 바지니 지음, 오수원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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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철학자"라는 말만 들어도 '골치아프겠다',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제대로된 철학서를 읽어본 적도 없는 거 같고,

학창시절 읽었던 철학서가 다였던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별 흥미도, 재미도 못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클래식클라우드시리즈 책이라 읽어볼 용기가 생겼다.

단순히 철학사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의 관련 장소나 인생 주변 이야기도 함께하기에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흄'의 사상은 인간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렇게되니 경험을 중시한다.

종교나 신은 과감히 버렸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작은 프랑스에 넘어가서 썼다.

그것이 바로 "인성론"이다.

오늘날에는 서양철팍사의 물꼬를 바꾼 엄청난 것으로 평가받지만

그 시절에는 푸대접을 받았던 <인성론>.

가만보면 당대에는 알아주지도 않는 것들이 다 죽고 난 후에 엄청나게 평가받는 것들이 많다.

그 시절에 좋은 평가를 받았더라면 더 좋은, 더 많은 것들이 남겨지지 않았을까?

'흄'이라는 철학자에 대해 더 긍정적인 마음이 들었던 것은

그가 자신만의 생각을 무조건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할 것은 수용한다는 것이다.

종교에 대해 비판적이였지만,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들의 반론을 귀담아 듣고,

자신의 논증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장소인 "예수회대학"의 사진을 보니 더욱 그가 거닐며 이야기했던 모습들이 상상되었다.

현재는 "예수회대학"이 아닌 "프리타네국립군사학교"가 되었지만 옛모습의 그림도 담겨있고,

지금 사진도 있어서 더 직접적인 느낌이 좋았다.

흄이 살았던 리들스코트, 중요한 장소인 에든버러의 여러 곳, 흄이 머물렀던 브랑카호텔등

관련 장소들의 사진도 함꼐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흄이 마지막 생을 보냈던 집은 이제는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았다.

보통 블록 표시라도 해놓는데 그마저도 없다고 하니 안타까웠다.

'흄'의 사상을 그의 인생과 장소로 풀어놓아서 그런지 이해하는데도 좋았고,

큰 어려움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인성론'에 기반한 사상은 물론 그 외에도 '제대로 사유하려면 생각하지 않는 시간, 노는 시간이 필요하다'던지,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환영하는 것은 다르다, 생에 대한 애정을 생에 대한 집착이 아니다'던지등

공감되고 좋은 문장이 참 많았다.

'흄'이 또 대단한 것은 어쩌면 그렇게 한결같이 자신의 믿음에, 사상에 굳건할 수 있으냐하는 것이다.

죽음 순간에 자신의 삶을 후회할 수도 있고, 죽음을 두려워할 수도 있고, 온갖 신이란 존재에 매달릴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인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그 자체로 생을 사랑한 철학자 '흄'

이 책으로 '흄'이라는 철학자를 알게되서 너무 뿌듯하다.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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