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봇 다이어리 : 시스템 통제불능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6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알마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의 첫 시작을 어떻게 물어갈지 너무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소소설 대환장 웃음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게 단편소설의 맛이 아닌가 싶다.

짧지만 이야기마다 소재가 다르고, 흥미롭고, 잘 넘어가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추리소설은 대부분 읽었지만 블랙유머 시리즈는 유치할 거 같아서 읽지 않았는데

이제라도 읽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왜소 소설'에 이어 이 책도 아주 재밌게 읽었다.


첫 이야기인 <울적한 전철>은 시작부터 완전 공감이라 재밌었다.

사람이 가득한 지하철안에서 속마음만은 전쟁터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이 없는 마음의 소리가 여기저기 날아다닌다.

나도 지하철 타면서 느껴봤기에 어찌나 공감이 되고 재밌던지.

그런데 진실을 말하는 가스가 살포된다면? 

'오 마이 갓' 진짜 전쟁터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해보면서 피식 나오는 웃음.

요즘 미스터트롯때문에 난리나서 <할머니 광팬> 이야기도 어느정도 공감이 되었는데

그래도 재산을 탕진해가면서, 건강을 악화시켜가면서 그러는 건 아니지.

안타깝지만 마지막에는 또 웃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진다.


<고집불통 아버지> 는 자신의 꿈을 아들에게 투영시켜서 아들만 챙기고, 딸은 무시하는 아버지 이야기다.

'뭐 이런 아버지가 다 있어?' 싶었는데 아들이 그렇게 나올줄은 몰랐다.

그걸 보는 딸의 통쾌함에도 공감 대만족이였다.

선생님들의 동창회에 제자들이 초대된 <역전 동창회>

근데 어찌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결국 파장분위기가 되는데, 드디어 선생님이 된 옛 제자가 구원 투수로 등장!! 


또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초너구리 이론을 탄생시켜 UFO까지 발전시키는 <초너구리 이론>도 재밌었고,

배에서 난파되어 무인도에 갇힌 사람들이 오래전 스모 중계를 기억하는 사람의 중계빵송을 통해서

식량으로 도박을 하는 것도 웃겼다.


이 단편집에서 가장 엽기적이면서도 웃겼던 단편은 < 시로카네다이 분양주택 > 이야기다.

마을에 시체가 있었는데 그 시체를 발견하고도 집값이 덜어질까봐 신고를 하지 않고,

몰래 근처 다른 마을로 옮겨놓았다.

다음날 다른 마을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사건 뉴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시체가 다시 마을에 등장했다.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쳐 다시 이웃 마을로 시체를 가져다 놓았고, 

그 마을 사람들도 역시 또 다시 시체를 가져다놓았다.

그러는 동안 시체는 계속 부패해서 여기저기 살점이 떨어지고, 뼈가 드러나는 엽기적인 상황.

마지막에 그 시체를 가지고 막싸움이 일어나는데

엽기적인 상황이 분명한데도 그 모습을 상상하니 왜이리 웃음이 나던지.


정말 이야기마다 소재도 다양하고, 기발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상황에 웃음이 피식 나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사람들의 이기적인 심리도 드러나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오랜만에 단편의 맛을 제대로 느낀 책이다



본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왜소소설 #괴소소설 #독소소설 #흑소소설 #히가시노게이고 #대환장웃음시리즈 #재인 #일본소설 #유머소설 #리투신간살롱 #책 #독서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 코로나19, 미중 신냉전, 한국의 선택
문정인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될때만해도 이렇게까지 오래갈 줄은 몰랐다.

초기에는 정말 큰일이 난것처럼 무서웠지만

점점 장기전이 되어갈수록 초반보다는 확실히 조금 무뎌졌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정말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1년 넘게 이 상황이니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지,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여러가지 것들이 궁금했다.


이 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떻게 일상이 바뀌었는지, 

경제, 사회, 정치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시작으로

5가지 미래 시나리오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 코로나 사태와 미중 관계, 국제적 혼란속에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에 대해서 언급한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5가지 미래 시나리오 부분이였다.

현상 유지, 성곽도시와 새로운 중세, 팍스 유니버설리스, 팍스 아매리카나II, 팍스 시니카로

나누어서 예측해보는 것이였다.

미국과 중국의 느슨한 양극 체제를 유지하는 그냥 현상 유지,

폐쇄 사회로서의 전환, 유엔과 다자주의를 통한 세계 평화, 미국 중심의 체제,

중국 중심의 세계 이렇게 5가지다.

코로나가 비교적 정리가 된다면 기존 유지 체제를 다시 유지해가면서 계속된

국제정치가 이어갈 것이고,

코로나가 장기화된다면 점점 페쇄적인 상태로 가서 각 나라들이 자급자족적 경제체제로 갈 것이다.


과연 이러한 혼란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익숙한 전략적 선택은 한미동맹 강화론을 언급하고 있고, 중국 편승 전략은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에서 지정학적으로 이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미국이나 중국과의 교류말고 강대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적이로 자율적인 홀로서기 방법도 있고,

반대로 미국, 중국과 지금처럼 원만한 관계를 지속하는 현상 유지 방법도 있다.

이 중에 현재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현상 유지 전략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저자님이 외교 전문가이기 때문에 외교정치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천천히 읽다보니 

국제정치에서의 우리나라 현재 상황도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 대한 가정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서문에 아베가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일 줄 알았는데 코로나였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했는데

나 역시 공감가는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다 읽고나니 코로나19와 전쟁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본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달 2021-12-31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만났다.

각 분야의 몇몇 사람들이 모여, 죄의 댓가를 치루지 않은 사람들을 벌하는 이야기.

그들은 바로 집행관들이다.


어느 날 역사학자에게 동창생이 찾아와 여러가지 자료를 부탁하고,

무엇인가 찜찜했지만 관련 자료를 찾아서 보내준다.

얼마 후 보내준 자료와 관련된 범행으로 친일파 한 명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또 얼마후 자신이 칼럼에 쓴 내용과 관련돼서 살인사건이 발생된다.

이제는 간과할 수 없기에 동창생을 찾아나서고, 관련 기사를 쓴 기자를 찾아간다.

이렇게 역사학자도 집행관들에 합류하게된다.


그들은 철저한 뒷조사와 의견 교류로 인해 범죄자들을 고른다.

죄값을 충분히 치루지 않은 악질의 사람들을 고른다.

물론 그들에게 누군가를 살인할 당위성이 있냐고 한다면 그 부분에서는 무엇이라 할 수 없겠지만

범죄자들을 충분하게 벌했다면 과연 집행관들이 필요했을까?

내가족이 억울하게 죽고, 나의 삶이 무너졌다면 더욱더 집행관들을 원하지 않을까?


그들에게 자비와 배려는 없었다.

아니 악마들에게 자비와 배려따위는 필요치 않았다.

집행관들은 철저했고, 고민하지 않았으며, 정확했다.

그 사람의 죄와 관련해서 벌하는 방법도 달랐다. 

곱게 죽이지 않아서 더욱 통쾌했다.

한 명, 두 명, 세 명 그렇게 집행을 해나가는 과정중에 검사, 경찰들은 그들을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아주 작은것부터 점점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통쾌했다.

법, 약속, 규칙 그런거 생각하지 않고, 악질 범인이 그에 맞는 죄값을 받는거 같아서 시원했다.

내용에 어울리게 가독성도 좋고, 전개도 빨라서 더 재밌게 읽었다.


가끔 뉴스에서 사건사고들을 보면서 '범죄자에게 너무 가벼운 형량이네' 라고 생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인간이길 포기한 범죄자들에게 왜 인권을 들먹이면서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려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악질 범죄자들에게는 정말 똑같이 해주면 안되나 싶은 생각도 여러번했었다.

또 하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특별사면이다.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저지른 범죄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감옥에 들어가서 규칙 지켜가며 있는거야 당연한건데

왜 형량을 줄이고, 사면을 해주고, 감옥에서 나오게 해주는지 모르겠다.


여러번 들었던 생각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나라 법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그런지 이 책을 읽는내내 집행관들을 응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집행하고 싶은 사람이 생각났다. 

재산이 얼마 없다면서 골프치러 다니고, 비싼 밥 먹으로 다니는 그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통치를 위해 총을 겨눴던 그 사람.

여전히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그 사람.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 소설로나마 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집행관들도 "법"이라는 잣대 위에서는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겠지만 

그들의 뜨거운 가슴에 나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다.

범죄자들이여! 조심해라! 또 누가 아는가! 꼭 살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식으로라도 집행관들이 찾아갈지.

죄는 짓고 살지 말자!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살지 말자!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성, 정치를 하다 - 우리의 몫을 찾기 위해
장영은 지음 / 민음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바꾼 여성정치인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어떤 역경이 있고, 차이가 있었는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