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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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우연히 우편물 속에 무료 초청장이 있다.

"제0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봉투안에는 참가업체들 리스트와 함께 무료입장 초대권이 몇 장들어있다.


사실, 직장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런데 그 후 어떻게 먹고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역시 모든 직장인의 공통분모일 듯 싶다.


수 년전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기웃거리던 그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때처럼 지금 역시 퇴사를 꿈꾸는 직장인이란 점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이미 다 아는 사실 하나, 대한민국 치킨공화국처럼 손쉬운 직장인 퇴직금 창업은 여전히 치킨이다. 그리고 3년 이내 폐업율 1위 역시 치킨집이다. 커피전문점 호황이던 시절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인형뽑기방이 들어서더니 다시 시들해지고 있다.


내가 남의 눈치 안 받고 창업하려는데, 기술없이 문턱 낮은 치맥장사를 시작하려니 다들 치킨집이고, 결국 경쟁율 높은 장사에 겨우 살아남는 가게는 배달에 인건비에 뼈빠지게 휴일없이 밤낮으로 땀 흘리며 벌어 높은 수익이 겨우 알바비빼면 남는게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


왜 우리는 창업이 치킨밖에 없을까?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서 또 다른 창업 아이템을 찾는 책이 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더 퀘스트에서 펴냈고, 트래블코드(http://travelcode.co.kr/home) 3인방(이동진 대표, 최경희 글로벌MD, 김주은 B2B사업개발)이 지은이로 참여했다.


저자는 왜 도쿄에서 창업아이템을 찾아볼 생각을 했을까?

가장 유행에 민감하고, 그 만큼 창업에 힌트를 얻고자 했을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재일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 가운데 하나이니, 어쩌면 취향저격에는 제격일지도 모른다.


발견과 차별, 효율, 취향, 심미가 이 책의 카테고리 분류다. 키워드로 정리하는 각각의 가게들의 특징과 분석이 실제 가 본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세밀하게 정리되어 있다. 단순한 위치설명이 아닌게 바로 이 책의 강점이다.


같은 곳을 바라봐도 단순여행이 아니라, 저술의 목적이기에 저자들의 눈썰미는 예리하다. 많은 이들이 찾는 도쿄라는 지역이지만, 그 곳에서 비지니즈를 접목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업아이템들은 큰 도움이 된다.

책 속으로 들어가면 각 키워드에 맞춤형 가게들이 소개된다.

카노야 애슬리트 레스토랑은 조깅족을 위한 식당인데, 오피스빌딩에 위치해 있다. 아스톱은 피규어숍이다. 다만 특이한 점은 소규모 매장임대를 통한 가치창출이 기존 하비숍들과는 다른 점이다. 나만의 피규어를 소장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피규어를 판매하고자 하는 이들의 요구를 절충점을 찾아 낸 가게이다. 단순히 덕후라는 측면이 아니라 비지니스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꽤 흥미로운 방식이다. 과연 우리나라도 통할까는 좀 의문이 든다.


이토야는 문구점이다. 가장 비싼 땅에 우뚝 솟은 문구점.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가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 이토야는 이미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문구점이고 일종의 럭셔리화된 문구백화점이다.

이는 좀 책의 방향이 조금 동떨어진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인데, 무려 이토야는 1백년이 넘는 전통있는 가게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긴자번화가에 11층 넘는 고급문구점이라는 단순 보여주는 가게이미지가 아니라, 1백년 동안 문구전문점이라는 전통의 명맥으로 고급화전략을 펼치며 이미 16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린 일본 문구점의 삼성이랄까? 뭐 단순 아이디어 차원이라면, 한 번쯤 인터넷으로 좀 더 관련 최신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이런 방식이다. 책에서는 각 성격에 맞게 분류해서 가게들을 소개한다. 호우잔은 고깃집에서 경매를, 센터 더 베이커리는 줄 서서 먹는 식빵을, 아카데미 힐즈는 고급화된 도서관을, 파이트 클럽428, 파운드 무지, 니콜라스 G, 하이에크 센터, AKB48극장과 카페, 이키나리 스테이크 등등 책의 전체 지면은 아직 낯설고 생소한 가게부터, 신문방송에서 이미 소개된 곳까지 많은 도쿄의 가게들을 소개하고 있다.


퇴사. 직장인의 영원한 친구로 남을 '퇴직합니다'라는 소재가 창업아이템으로 엮이고, 일본 도쿄라는 유행의 첨단지역까지 결합된 요즘 말로 핵아이템급 서적이다.


퇴직하면 뭘할까? 라는 고민속에 이런 아이템 책들이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게다가 책 제목이기도 한 퇴사준비생이라는 문구가 더 와 닿는다. 아직 퇴사이전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 접근법에 관해 다양한 분석을 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모든 아이템을 그대로 가져와 실천해보겠다면 말리지는 않으나, 그럴 각오라면 차라리 직장을 그냥 다니는 게 더 나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그 만큼 책에서 보여주는 아이템이 핫하고, 신상이고, 나름 매출창출이 큰 도움이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 처럼, 직장을 다니며 퇴사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나름의 스트레스를 잠시 풀어주고, 내 미래의 꿈을 다시금 꿈꿔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 되었다. 퇴사. 누구나 꿈꾸며 지내지만, 그 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속에 다양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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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볼 때 이런 고민해봤니?
박재욱 지음 / 퍼플(pubple)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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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구입한 건, 지난 2005년쯤인 듯 싶다.

원룸에서 계약만기로 이사를 결정하고 집을 찾다보니 86년도에 준공된 17평 아파트를 찾게됐다.

혼자사는 첫 집이지만 아파트는 그냥 대충 둘러보고, 수도만 점검했다.

이전 살던 곳이 수압이 낮아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아파트는 20평, 역세권, 신혼집으로 계약했다. 거의 6개월을 신혼집을 알아본다고 서울 각 지역을 돌아다녔다. 경기 용인,  판교, 분당도 고려할 정도였다.

 

그리고 지금 세번째 아파트는 아이들을 위해 좀 넓은 평수를 택했다. 총합 3번의 아파트를 매매하고 살고 있지만, 이 책을 좀 더 먼저 만났더라면 싶다.

 

아파트 볼 때 이런 고민 해 봤니?

지예인출판사에서 펴냈고, 박재욱 저자가 참여했다.

 

출판사가 소개하는 저자는 부동산 전문가로 손색이 없다. 너무 훌륭한 이력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박재욱 저자는 감정평가사로서 부동산 가치평가의 전문가. 토지 수용을 위한 보상평가, 은행의 담보평가, 법원의 경매평가, 캠코의 공매평가, 세금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 등을 담당해 왔다. 게다가 공인중개사, 아파트 신축 현장을 돌아다니며 천정, 문틀, 몰딩, 아트월, 가구 제작과 같이 목수 작업과 아파트 신축 주요 마감 시공에 팀으로 폭넓게 참여했다. 이론으로는 대학교의 전공은 부동산학, 법학이고 대학원 전공은 환경공학이다. 이외에도 각종 공동주택 설비와 관련된 국가기술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솔직히, 다시 글로 쓰자면 많이 부럽다. 도대체 얼마나 관심 깊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걸까 싶었다. 감평사와 공인중개사도 모자라 부동산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각종 건축 환경속에서 현장경험을 다졌고, 주택설비와 관련된 국가기술 자격까지 갖췄다니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다시 책속으로 들어가서 아파트를 구입할 때 많은 이들이 지나치거나 ​자칫 소홀하기 쉬운 핵심 포인트를 짚어주는 책이다. 사실 우리가 부동산을 구입하는 매매건수는 평생 거쳐 손에 꼽을 듯 싶다. 거의 전문가들이나 평생 직업투자로 하지 않는 이상,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나처럼 겨우 5번 이내가 아닐까 싶다. 물론 통계가 있는 건 아니니, 잦은 출장 이사로 더 많은 이들도 있을 수 있겠다.

아파트, 나름 몇 번의 경험으로 잘 골랐다고 했지만,

이 책에서 보듯 정말 사소하고, 소홀하기 쉬운 몇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서 살펴보듯이 좀 더 생각하고 꼼꼼하게 챙겼으면 하는 이들이 많다.

출판사는 서두에 서평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 책의 핵심을 정리하는 정말 친절함을 보여줬다.

이렇게 남다른 친절함에 좀 낯설었다. 암튼, 출판사는 이 책의 핵심을 세 가지로 정리(?)해 줬다.

첫째로 독자 분들이 실제 아파트를 구할 때 파악하게 되는 시간적 흐름으로 목차를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주로 아파트를 알아보기에 앞서 독자 분들이 궁금할 만한 목적별, 상황별, 유형별 아파트의 유의점을 위주로 서술하였다. 그 다음으로 입지를 선정하는 것과 관련하여 아파트 거래의 바람직한 타이밍부터 동네선정까지의 과정을 순서적으로 서술하였다.

 

둘째로 아파트는 독자 분들이 거주하고 가족의 안락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투자의 개념뿐만 아니라 실거주의 중요성을 빼놓지 않고 서술하였다. 아파트를 구입하는 일은 비단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자녀들의 학군과 직장까지의 거리 그리고 일상의 오랜 시간을 머무는 공간적인 점까지 고민해볼 사항이 많다.

이처럼 아파트 구입을 위해 꼼꼼히 따져보기도 하고 거주하며 만족을 느끼는 과정은 농사와 비교될 수 있다. 농부는 봄에 작물을 파종하고 곡식이 무르익을 동안 관리하며 참고 기다린다. 그리고 그 끝에 얻는 소중한 결실은 시간이 흐르며 얻게 되는 아파트의 만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비록 본인이 거주하지 않더라도 임차인의 거주만족도가 크다면, 그만큼 해당 아파트의 수요 및 가격의 상승으로 결실을 거머쥘 수 있다.

 

셋째로 아파트의 거주 관점은 물론 투자 측면에서 독자 분들이 판단의 기준을 명확히 할 수 있게 서술하였다. 지금 우리는 너무나 방대히 떠도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심리적인 영향이 커서 정책 입안자의 말 한마디에도 언제든지 휩쓸리고 마는 형편이다. 그 안에서 중심을 지키기란 매우 힘들어서, 자칫 소문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 신세가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므로 기초가 탄탄하게 지어진 집이 무너지지 않듯, 후회 없는 아파트 구입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선별해야 한다.

친절한 출판서 덕분에 이렇게 정리된 내용 이상의 요약은 무리인 듯 싶다. 가장 핵심을 잘 정리한 이 책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편집자가 누군지 얼마나 고심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데 정말 고민을 많이 했을 듯 싶다. 게다가 아파트라는게 누구나 꿈꾸지만 내 집 하나 장만하는 데 서민들은 고민을 얼마나 하는지 아는 편집자인듯,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아파트라는 게 일반 서민들에게는 평생의 큰 돈을 한 꺼번에 투자하는 것이라 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물론 은행과 20~30년지기 평생친구로  지내야하는 어려움을 안고 말이다.

 

사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실거주라서 햇볕은 잘 들어오는지, 바람은 어떤지, 소음은, 그리고 물은 잘 나오는지 등등 기본적인 내용만 파악하고 구입하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나 처럼 경험도 별로 없다면 그저 가격 조건이 합당하면 그냥 계약으로 이어지는 수순이다.

 

저자는 이런 점을 지적해준다. 이사날이 손없는 날인지, 대체로 어느 때 사람들이 이사를 오고 가는지를 생각하게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전체 3파트로 아파트 찾기부터, 거래타이밍과 동네 선정, 아파트 단지 선택하기를 다루고 있다.

주요 내용은 목적에 맞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입지와 단지, 구입할때 고려할 학군과 교통편, 그리고 향후 입지선정이 거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지역인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단지선택에서는 풍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아파트 종류 역시 주상복합, 임대, 소형평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정말 다양한 환경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이 책은 목적과 상황에 적합한 아파트와 그 유형 결정 시의 유의점 등 아파트의 거래 이전에 숙지해야 할 사항과 투자별 유의점들을  친절하게 살펴보고 있다. 

또한 아파트를 사고파는 타이밍에 대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내용을 살펴봤다. 그리고, 아파트의 입지 및 가격을 비교했다. 또한 아파트를 둘러싼 환경적(취약지구, 소음과 악취, 분진과 공사현장, 먼지)인 측면도 살펴보고 있다.
게다가 주변 물리적 기반시설 측면을 반영하여 전통적인 사상(풍수지리)을 적용한 분석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아파트를 구입하기 전에 이런 고려 사항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분석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친절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아파트 주변 여건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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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7-07-10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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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저널리즘 - 한국 언론의 지형을 바꾼 언론인
정철운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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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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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라는 이름 세자가 정말 이렇게 다가올 줄 몰랐다.
사실 책 속에서도 그의 TV뉴스를 진행하던 사진들이 있지만, 난 TV에서 그의 얼굴을 기억한다.
항상 9시 뉴스를 보시던 아버지 영향으로 당시에는 싫건 좋건 MBC를 즐겨봤던 유년시절이 있었다.
 
사족일지라도, 최근 잊혀지는 듯 싶던 노종면이라는 YTN해직기자의 최근 소식이 전해지듯, 오버랩되는 듯 손석희와는 다른 글을 가야하는 그의 소식들이 좋은 뉴스로 전해지길 바래본다. 그 역시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사명감으로 감치 총대를 메고 낙하산을 반대하고, 소신있는 신념을 위해 싸운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더욱 안타깝다.
 
책 속으로 들어와서 손석희 자서전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저자인 정철운 기자는 밝혀둔다. 메디치미디어에서 펴낸 '손석희 저널리즘'은 미디저 분석적 흐름속에서 신드룸처럼 자리잡은 그를 다루고 있다. 마치 소영웅처럼 떠오르는 무용담을 담은 흔한 책들은 아니다.
 
좀 더 담당하고 담백하게, 그의 강점이자 지향점인 공평하게 공격적인, 불편부당한 언론인의 자세를 책에서는 다루고 있다. 마치 스티브잡스의 일대기처럼 독선과 아집으로 자신의 평가를 위해 인간적인 자세를 포기한 일화들을 정리하듯 말이다.
 
저널리즘을 책 제목으로 붙인 이유는 단순한 손석희 일대기를 서술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가장 잘하는 그가 좁은 인간관계속에서 취조하는 인터뷰로 당혹하게 하는 그의 공격적 방식을 저널리즘이라는 틀에서 분석하고,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좀 전문적인 용어들이 난무한다. '미디어 오늘'이라는 언론비평 기자인 저자의 전문적인 비평과 해석, 분석을 통한 내용들이라선지 좀 선뜻 알듯모를듯 용어가 낯설다. 맥락 저널리즘, 어젠다 키핑, 팩트 체크, 앵커 브리핑 등등.
 
그 때문인지 우린 더 이 책에서 신뢰를 얻는지 모르겠다. 마치 꼭 배워야하 하는 전공서적들이 꼭 부록에 주석을 붙이듯, 우린 이 책에서 수 많은 주석들이 끝부분에 담겨져 있다는 점을 잘 찾아봐야 한다.
저자가 기자이기에 얼마나 많은 취재와 자료들 속에서 이 책을 손석희 저널리즘이라는 큰 주제로 엮으러고 수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지 참 생각만 해도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은 심정이다.
 
객관적이다, 공정하다. 이 말의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소수의견을 담는, 우린의 진심이 내가 생각하는 그런 진실을 이야기하는 언론은 어디지?
이런 생각들에서 신드룸, 유행처럼 시청률로 평가되는 한 방송사의 일약 스타덤에 오른 군계일학의 모습은 충분히 책으로 엮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나 역시 그를 잘 모르지만,
세월호라는 큰 사건 이후에 더욱더 그의 뉴스가 보고 싶었다.
게다가 지난해 대통령 탄핵을 부른 그의 태블릿 뉴스는 몇 번이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다시보기를 눌렀다. 그 만큼 그의 뉴스는 국민적 행동을 불러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무리 곁에서 보는 그의 모습들이 다분히 의도된 모습이라도 그의 입을 통한 소식들은 또 다른 우리사회의 지킴이의 행동지침처럼 신선하게 다가온다. 손석희의 일대기 책이 아니더라도 그가 걸어온 언론사의 길이 역사서처럼 이 책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손석희 저널리즘의 출발, 2장 손석희 저널리즘의 등장, 3장 손석희 저널리즘의 도전, 4장 손석희 저널리즘의 절정으로 된 책은 사실 좀 욕심을 내면, 양장본의 두꺼운 표지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다.
우리 역사의 한 장을 장식했던 큰 사건들을 다루는 언론미디어가 어떻게하면 3년만에 주력 언론사를 이겨내고 국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저널리즘은 잘 모르지만, 그의 공평한 시선들과 객관적인 인터뷰를 왜 우리가 즐겁게 받아들이고,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던 좋은 순간이라고 기억하는지에 관한 부분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자의 시선처럼 삼성이라는 거대한 구조틀에서 중앙일보와 사주와 미디어,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살펴보는 것도 일반 평범한 삶에서는 낯선 소식들인지도 모른다. 다만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이란 프로그램 다루는 소재를 보는 시각들이 기존 언론과는 많이 다른 방식이라서 좀 더 관심이 간다.
난 뉴스가 진실이라고 믿는 부모님 세대에서 많은 것을 보고 자랐다. 지금도 대부분 비슷하지만, 어느정도 걸려서 들어야하는 뉴스들 틈바구니 속에서, 그래 맞아를 외치는 방송이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싶어서 고개를 끄덕인 경험이 있다면 바로 손석히가 아닐까 싶다.
국민적 분노속에서도 왜 우리가 이렇게 하는지를 설명하고 입장을 대변하는 이의 순간적인 모습들 속에 어떠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는지를 이 책에서는 마치 취재후 기사를 작성하는 듯 각각의 소주제별로 그 이야기를 담겨놓았다.
물론, 그의 영웅담을 취재한 건 아니다. 그 역시 사람이고 실수하고 분명히 소홀한 부분들이 있음이 자명하다. 철없는 시절, 꼼수를 부리고 어설폈던 그 시절의 순수성을 다시금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파업의 현장속에서 잠시나마 지켜내지 못한 신념을 평생의 부끄러움으로 살아가는 손석희.
JTBC에서 마지막을 던지자는 각오로 뉴스라는 형태로 객관적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이를 바라보는 이들이 한 순간의 판단때문에 그를 보고 있지 않다. 저자처럼 수 많은 자료를 뒤적이고, 그 동안 바라본 그의 이야기들, 그의 방송과 라디오를 통한 모습속에서 우리는 그의 신념을 동조하고, 또 응원하면서 그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치적 부름에도 언론인의 인생을 걷는 그의 모습속에서 지금의 언론출신 정치인들, 권력자의 손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자청하는 이들의 모습이 비교되며 참 서글픈 대한민국 정치적 삶이 어둡다. 그런 어둠속에 희미한 촛불하나랄까? 내가 의지하는 소시민들의 아픔을 대변해 줄 그런 소식들을 전해준다는 그런 믿음이 가는 방송을 만든 손석희.
이 책 하나로 모든 것을 알 수 없고, 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인간적 면모보다는 지금의 언론인으로 손석희를 평가하고, 그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 되어준 손석희 저널리즘, 이 책이 이번 하나가 아니라 시리즈로 계속 연달아 손석희 저널리즘2로 나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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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 & 타겟마케팅 - 하루 5000원으로 10만명 도달하기
페꼼마 이종근 지음 / 리텍콘텐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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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을 다뤄야하는 직장인이다.


회사방침으로, 시나브로 난 회사 공식 페이스북(페이지)의 관리자가 되었다.

사실, SNS를 접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기에, 그 이전에는 카톡을 주로 사용했다. 이후 밴드활동을 조금 했고, 카카오스토리에 아이들과 함께한 수 많은 기록을 남겼다.


서로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고, 친구찾기, 이웃맺기, 개개인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모처럼 만난 동창생들과 오랜 안부를 묻고, 서로 생일 등 기념사를 챙겨주는 등 즐거움을 나눴다.


과유불급(<wbr />過猶不及).

무릇 옛날 선인들의 지혜가 있듯이, 넘치면 모자람만도 못하다고 했다.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카톡 카톡, 하루 이틀 주말 확인못한 새소식이 수 없이 쌓이는 밴드와 카카오스토리들이 SNS를 떠나게했다.


요새, 핸드폰카페에서 유행하는 말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던가?

결국 SNS는 관계쌓기였고, 핸드폰은 전화와 문자, 검색위주로 바뀌었다.

그리고 가끔 카톡을 업무용으로 겸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 없는 SNS 페이스북 관리자.

물론, 혼자는 아니고 다른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지만 부담된다.


이런 순간에 만난 책 한 권.

페이스북 광고와 타켓마케팅. 리텍컨텐츠에서 펴냈다.

저자는 이종근. 페꼼마라는 수식어가 있다.

부제는 '하루 5천원으로 10만명 도달하기'.


책을 읽고났더니, 저자의 이전 저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됐다.

마치 2탄, 아니 3탄으로 이어지는 듯한 저자의 설명이다.

이종근 저자는 페이스북 전문가로, 이미 많은 강연활동을 하고 있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0823553509&fref=ts

페꼼마 이종근 소장입니다. 어느날 페북 벼락맞고 페북노다지밭 일구는 페북농사꾼입니다. Of the Facebook By the Facebook For the Facebook!


이종근 저자는 이미 '4주의 기적, 페이스북 마케팅'과 '페이스북 마케팅 실전기법'이라는 책을 저술해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페꼼마는 뭐지? 검색해보니 바로 나온다.

페이스북꼼수마케팅연구소(https://www.facebook.com/pages/%ED%8E%98%EA%BC%BC%EB%A7%88-%ED%8E%98%EC%9D%B4%EC%8A%A4%EB%B6%81%EA%BC%BC%EC%88%98%EB%A7%88%EC%BC%80%ED%8C%85%EC%97%B0%EA%B5%AC%EC%86%8C/978064858885792)

너무 줄인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미전달이 좀 잘 안됐다. 나 처럼 직접 검색해 보라는 걸 기획했다면 저자의 의도대로 된 거니 성공이다. 저자는 이제 '페이스북 마케팅 스쿨'을 운영하며 전국을 무대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 실전마케팅법을 개발해 교육과 컨설팅을 하는 전문가로, 재능기부로 비공식 페북고객센터와 페북광고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페북계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전체 10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가지 심리 팁이 담겨져 있다. 1부는 페이스북 광고의 역사부터, 2부 마케팅 전략, 3부 광고 타겟팅, 4부는 최적화 5부는 실전, 6부는 관리자, 7부는 파워 에디터, 8부는 비지니스 관리자, 9부는 실전 테크닉, 마지막 10부는 전략자산 광고 리타깃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의 처음으로 잠시 되돌아간다면,

난 최근 페이스북 관리자가 됐고, SNS활동 특히 페이스북을 잘 모른다.

이 책을 보면서 사실 2부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읽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3부에서는 조금 낯설다가 그 이후는 좀 많이 어렵고, 직접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내가 상황을 접한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비지니스 측면을 아직 다루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나름, 지금의 내 상황을 자체 분석해 보자면,

난 이 책보다는 저자의 먼저 출간된 서적인 '4주의 기적, 페이스북 마케팅'을 읽어야할 듯 싶다. 아니면 최소한 '페이스북 마케팅 실전기법'을 먼저 읽고 숙달(?)을 시키고 난 후 이 책을 접해야 할 듯 싶다.


이전에 막연히 알던 페이스북을 이 책에서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1부는 흥미로웠다. 게다가 저자의 실패담(?)끝에 페이스북에서 희망을 보고 지금은 전문가로 거듭났던 일화가 생생하게 다가왔다.

내용적 측면보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또 다른 부분은  계정폐쇄, 광고중단에 관련된 부분이다. 저자의 설명처럼 요즘 유행하는 4차 산업혁명인 인공지능처럼 광고를 타켓팅할 수 있지만, 너무 막강한 또는 섬세한 작업이기에 광고가 막히는 사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다.


게다가,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데 나름 페이스부광고수리센터, 페북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저자가 개입해 페이스북 운영측과 원할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실들 역시 흥미로웠다.


저자는 페이스북의 타켓마케팅에 관한 부분을 BNS, BUSINESS NETWORK SYSTEM. 인공지능을 활용한 SNS 마케팅에 최적화된 새로운 세계로 규정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업들을 영업활동을 적극 도울 새로운 세계라는 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건 좀 이른감이 없지 않나싶다. 물론 저자의 혁신적인 생각을 따라잡지 못하는 우둔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소규모 창업하는 이들이 과연 페이스북 광고로 얼나마 수익을 더 높일지는 모르겠다.


사실, 저자에게 무리한 요구일지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의 공식 타켓마케팅관련 책을 하나 써주시는게 어떨련지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도 저자의 실전경험과 나름의 광고계정 폐쇄와 나름의 비싼 수업비를 들여가며 터득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유용한 책이란 사실은 분명하다.


다만, 공식적인 페이스북 코리아 운영방침이 아니란 점이다. 고객센터의 수리노하우를 소비자가 터득해 공유하는게 아니라, 서비스 제공업자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스스로 내 놓아야하는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타켓마케팅 역시 고객 CRS, CRM 등의 수요분석 기법을 적용한 일종의 DB화를 자동연계한 광고방식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이러한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페이스북 자체의 광고방식을 도입해, 5천원으로 10만명에게 도달할 유용한 고객노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제 페꼼마 이종근 선생님과 같이 스스로 터득해 자료를 공유하는 전문가분들도 필요하겠지만, 페이스북 공식 광고가이드북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한국 페이스북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서비스가 이해력 빠른 젊은이들만의 창업전선도 아니고, IT전문가들만 이용하는 페이스북 광고서비스도 아닌데,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결론은, 페이스북 타켓 마케팅에 관한 제대로 된 해설서라고 감히 평해본다. 이종근 전문가님의 경험에 기초한 사례분석과 광고서비스 해결부분에 관해서는 아주 친절한 설명이 담겨있는 책이다.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고 시작하든지, 이미 시작했다면 곁에 두고 천천히 살펴봐야할 책이라고 추천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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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7-06-3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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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치유,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다
윤인모 지음 / 판미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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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세상 어느 곳에서도 완전 무결한 사람이 없듯이 말이다.


평생의 영원한 사랑만으로 살아갈 듯한 부부들 역시 인생의 수 많은 역경속에,

헤어지고 만나고, 그 기다란 인생의 희노애락을 견디지 못하고 헤어지는 부부도 많다.

특히 요즘에는 졸혼, 황혼이혼이란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했다.


혼밥, 혼식이 아니라 혼자 밥 먹는 사람들. 컵밥이 노량진 고시촌에서 유행하고,

1인용 식사를 위한 식당들이 성행하는 시대다.


대한민국 인구 6천만명, 사람사람에게 상처받은 경험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다.

부지기수, 세상 상처하나 없는 이들이 어디 있겠냐만, 그 상처 하나 치유하지 못한 이들도 있다.

그 아물지 못한 상처를 평생 가슴에 묻는 이들의 깊은 애증의 흔적들을 치유하는 책이 나왔다.


트라우마 치유,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다.

리아 윤인모 씨가 지은이로, 판미동에서 펴냈다.


저자인 윤인모 선생은 2001년부터 200여 회 이상 정기 힐링 명상 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오쇼 명상, 도가, 불가, 천부경 수행법, 우파니사드, 밀교 명상 등 명상법과

테라피, 그룹 명상을 지도하고, 보급해 오고 있다.

현재는 <현대 액티브 힐링 명상 센터, http://mrcenter.co.kr>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지은이 소개-


솔직히 명상에 관심이 생긴 이유는 최근 읽었던 책〈누구나 한 번은 집을 떠난다〉때문이다.

석하 도연 스님이 지은 책이다. 사실 카이스트 학생에서 출가했다는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10년동안 탁발과 참선, 위빠사나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현재는 명상센터에서 에너지 명상과 참선을 지도하고 있다.


그의 책에서 본 명상에 대한 또 다른 치유의 생각들이 뇌리에 남아서 이번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의 표지가 나를 잡아당기듯, 내 가슴속의 치유되지 못한 상처의 기억들이 나를 어루만지듯,

이 책의 또 다른 부제인 “나의 오래된 상처도 치유될 수 있을까요?”라는 물음이 다가왔다.


이 책은 우울증, 정서불안, 자살충동, 콤플렉스,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의 기록이다.

저자인 리아 윤인모 선생이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을 아우르는 병적 증상의 치유기록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내용이다.


일반적인 정신분석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 임상치료 사례들과 함께 그 처방전처럼 정신과 상담의사들의 유려하게 풀어쓴 글들을 엮은 경우는 많이 접해봤다. 하지만, 이렇게 명상과 관련되어 치유하는 책은 좀처럼 낯선 경험이었다.


저자는 그 동안 명상에 관한 많은 공부와 자신이 직접 체득한 경험으로, 명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기적인 캠프도 열고있다. 책에서는 치유사례 모음이기에 각 장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새롭다. 또한 그들이 보여주는 인간군상의 상처 또한 다양하고 그 치유 역시 남다르다.


책은 전체 4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무엇이 다른가, 2부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3부 의식은 진화한다, 4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찾아서까지 구성되어 있다. 각 부마다 새로운 사례들이 모아져 있다. 


아무래도 명상에 관해서는 낯선 단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첫 장부터 바로 사례가 시작인데, 사실 조금 해설서(주석)이 많이 담겨져 있으면 싶다.

명상관련 용어도 그렇고, 저자의 치유법에 관해서도 사실 구체적인 설명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명상의 1단계도 모르는 상태이기에 조금은 친절한 안내서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치유자들을 통해 나에게 보이지 않는 나의 전생과 과거를 볼 수 있다.

일명 차크라 리딩을 통해 나를 관통하고 있는 내제된 또 다른 인생의 모습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세계의 나의 괴로움 상처에 관한 치유를 이야기해 준다.


어쩌면 정현채 서울대 의대교수의 추천사 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대부분은 이러한 사례가 중심이다.

어쩌면 저자의 명상치유 사례로 풀어보는 명상의 다양한 해석들에 관한 책이다.


명상에 관심이 깊었던 정현채 교수님의 추천사에 나오듯,

내안의 또 다른 나라는 바다를 바라보는,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가 현대 의학에서 풀어내고 규명할 수 없는 알 수 없는 통증, 불안감, 불편함 등이 있다.

이미 '(울)화병'은 현대 의학사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출판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권위 서적인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서는 아예 병명을 한국식 표기인 Hwa-Byung(화병)으로 공식 등재했을 만큼, 학계에서도 한국인 특유의 문화 증후군이다.라고 나온다.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 삶에 많은 아물지 않는 상처들이 있고,

말하지 못한 사연들과 내 안에 숨죽여 놓은, 잠재된 의식 저 너머의 불안감들.

이런 부분을 저자는 수십년간의 명상훈련으로 꿰뚫어보고 치유의 길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학술적인, 이론적인, 기술적인 명상의 기법과 과정, 흐름을 보여주진 않는다. 다만, 명상의 효과, 치유의 현상에 관한 사례중심의 설명을 모아 사뭇 흥미롭게 다가온다.

내가 알지 못한 전생의 업보와 과거의 나의 행동이 지금의 나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설명.

왜 현재의 고통이 내면의 아픔에서 시작되고, 외부로 내 안에서 내 밖으로 분출되며 치유하는 과정을 모은 사례집이다.


혹시, 종교적인 신념이나 과학적인 탐구자의 시각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듯 싶다. 일반적인 명상이 정신수련의 일종으로만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독자에게는 다소 다가서기 힘든 책일지도 모른다.


그런 분들이라면 먼저, 오쇼 명상, 도가, 불가, 천부경 수행법, 우파니사드, 밀교 명상에 관련된 인터넷 검색과 관련 도서들을 한 번쯤 읽어봐야 할 듯 싶다. 물론 저자의 이전 저서인 <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를 읽고나서 이 책을 그 연장선상에서 접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나와 남의 관계속에서 성장하는 사회가 바로 인생.

혼자서만 내적인 내 마음에 꼭꼭 눌러담은 괴로움에, 상처에 아파하지 말고,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살펴보는 명상이라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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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7-06-2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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