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사회탐구 그림책 2
케이트 밀너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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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뜻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일들이 많다.

미얀마 로힝야사태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의 역사적 배경을 모르기에, 왜 쫓겨나고 핍박받아야하는지 모른다.

오갈 곳없는 그들에게 국제사회도, 누구도 손을 내밀지 않는다. 왜?


시리아는 아직도 전쟁중이다. 내전이란 이름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그 안은 작은 세계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유엔도 미국도 우리나라도 그저 남의 나라 불구경이다.


내 나라, 내 조국을 잃고 난 이들이 가야할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저 태어난 곳이 전쟁터고, 가난에 찌들어 있는 분쟁국가였다.

어른들의 치열한 다툼속에서 오늘 하루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비참한 현실이다.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케이트 밀너 글과 그림에, 보물창고에서 펴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글은 가장 정제되고 세련되지만, 내용은 슬프다.


‘난민’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름

너라면 무엇을 가져가겠니?

너라면 얼마나 오래 걸을 수 있겠니?


아이들에게 아무도 이런 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 

이해하기 싫고, 이해할 수도 없다. 왜 싸우는지, 우리가 왜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지,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하는지 모른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 아니면 눈 뜨고보니 혼자 남아있을련지도 모른다.

그저 하루 하루 이끌려 다니며 생존을 위해 살아남아야했다.


책은 난민의 고달픈 삶을 그림과 간단한 글로 표현한다.

갑자기 떠나는 날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계속 걸어야 했다.

어딘지 모르는 장소에서 먹고 자고, 다른 사람무리속에서 쪽잠을 자야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독자들인 아이들에게 의견을 계속 묻는다. 

너라면 무엇을 가져가겠니? 

너라면 얼마나 걸을 수 있겠니? 

너는 예전에 살던 집이 그리웠던 적이 있니? 


우리가 ‘난민’이라고 부르는 이들에게서 질문은 역지사지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책 제목의 난민이란 단어가 몹시 서글프다.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라는 제목처럼 그들 역시 행복한 삶, 평화로운 하루를 보장받고 싶었을테지만, 현실은 비참하다. 누가 그들을 난민으로 부르고 싶겠는가?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있고, 인격이 있고, 존재의 이유가 있는 삶의 일상을 어른들의 욕심으로 망가뜨린 이들.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내 땅에서 내가 살 수 없는 현실이 우리에게도 있었다.

6.25전쟁속 피난행렬속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세대가 있었다.


이북5도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의 이야기가 우리 곁에 있다.

남남갈등, 남북갈등, 색깔론, 공산당, 남녀갈등, 세대갈등, 빈부격차, 지역이기주의 님비, 좌절속에 희망을 잃어버린 젊은세대에게 미래는 없다.


저자는 난민이라는 아픔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 내려간다. 결국 우린 그 난민을 생각할 여지도 없었던 것이다. 아이들도 조금의 세계속에서 살아가는 인격체이다. 


그들의 판단이 필요한 일도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내 주변에만 머물러서도 안되는 이유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미세먼지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옆에 또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 공해, 전쟁, 기아, 지구 온난화, 해수면상승, 가라앉는 것은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구다. 마치 세계가 한 가족이라면, 100명이 살아가는 작은 마을이라면 평화로울 수 있을까?


국제 사회, 지구촌, 세계화의 이름으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난민 인정과 처우에 대한 입장은 서로 다르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마찬가지다. 그들 역시 가려고하는 곳에 양해를 구해야하지만 강요할 수 없다. 인권은 상호 호혜적 작용이다. 싫어하는 이들에게 당연한 권리를 주장만 할 수는 없다. 권리와 의무를 함께 이야기 해야한다. 


무조건적 혜택을 인권이란 이름으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있는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회는 구성원들의 규칙들이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이들의 의견들이 다르다면, 눈여겨 봐야한다. 난민을 바라보는 동정의 눈빛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담겨야한다.


미국 윌가의 금융권은 수익극대화를 향한 금융화를 말한다. 수익의 정점이라는 혜택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근로자 고용창출없이도 가능한 금융화에 몰두하는 사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최저생계 혜택은 미국에 없다.


단 한 번 시리아의 화학제조공장을 공격한 미국와 유럽은 서로간의 유리한 방향을 찾아 누군가 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정보만 받고 방치했다. 이라크전쟁처럼 있지도 않았던 일에도 재무적 관점에서 찾아 나서던 이들이 시리아처럼 별 소득없는 일에는 인권유린이라는, 화학전이 생길 것이라는 사전조치할 명분이 있었지만, 러시아와 이란의 대리전 양상이라서 선뜻 나서지 않았다.


유엔의 존재이유는 결국 선진강대국의 입맛에 맞춰서 명분 찾기에 바빴다. 핵무기 무장에 대한 북한제제는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뤄졌다. 시리아는 화학문기를 실전에 사용했음에도 러시아의 반대로 아무런 제제도 없고, 평화유지군파견도 없고, 그저 유엔조사단파견에 그쳤다.


이 책 한 권에 모든 난민의 복잡다단한 문제를 모두 담을 수는 없다. 인간이 신을 믿는 순간, 우린 다툼의 여지가 생겼다. 내가 믿는 신을 위해, 정권을 유지하고자, 돈을 찾아서, 국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인간 스스로를 인정하고 주체적인지 못한 사이, 우린 신을 방패삼아, 그를 무기삼아, 그의 뜻을 찾겠노라 외치며 당당하게 맞서 서로 싸우고 있다. 그 사이 노약자와 아이들이 처럼 힘없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는 없다. 모두 같은 종교적 믿음안에 있기를 강요당하고, 우리 지역만은 이방인, 이교도가 들어와서는 안된다. 인간의 이기심이 재앙을 부르고 있다.


난민을 향한 최소한의 사람됨을 위한 도움의 손길은 필요하다. 우리 교육에서도 사회속의 성장을 위한 지구촌을 향한 시선을 알려줘야 한다. 소통을 위한 건전한 대화로 참여를 통한 구성원의 발전을 의논해야 한다.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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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4-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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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충전 - 마가 스님의
마가 지음 / 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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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질 때가 있다.

좀 완벽하게 실수 하나 없으면 좋으련만,

뭐 꼭 마가 씌인듯, 평소엔 그리 잘 하다가도,

안될려면 뭘 해도 실수투성 연발이다.


도대체 왜 그래? 정신줄 놓고 다니냐.

뭔 생각으로 다녀? 머리를 장식이니?

초짜냐? 몇 년인데 이걸 어이쿠.


남에게 듣는 핀잔도 싫지만, 이럴때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된다.

자책을 넘어 자신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더 싫다.

안그래야지 하는데도 그러고 있다.


마가스님의 마음충전

'오늘 상처 입은 젊은 영혼들을 위하여'라는 부제를 보고 책을 펼친다.

참고로 숨에서 펴냈다.


이 책을 지은 마가스님은 서울 홍은동 현성정사의 주지 스님이다.

현재 사단법인 자비명상 대표.

청소년을 위한 EGG 깨뜨림! 프로그램과 마음챙김명상, 자비명상 지도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를 바꾸는 100일》, 《알고 보면 괜찮은》,  《내 마음 바로보기》, 《고마워요 자비명상》(공저), 《내 안에서 찾는 붓다》 등이 있다. 자비명상 홈페이지<https://jurira.org>


마가 스님에 관해 찾아보니 최근에 연합뉴스 인터뷰 기사가 있었다. 

기자가 정리한 기사의 첫 마디는 이렇다.

 "사랑받고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자신이 먼저 자신을 사랑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날 인터뷰하면서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 생각되어 처음에 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마음충전 이 책에 관한 인터뷰라서 책에 관한 설명이 실려있었다.

이 책에 실린 짧은 글들은 스님이 10여년간 지인 2만5천여명에게 매일 아침 보낸 명상 문구와 SNS에 올린 글 중에서 가려 뽑은 것들이다. 단 하나뿐인 자신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방법, 자신을 아껴주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 이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자비의 마음을 베푸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다른 말보다 사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요즘의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한 말 같다.

스님이 노량진에 굳이 명상을 위한 노량진에 마음충전소를 둔 이유는 무엇일까? 신림동고시촌처럼 많은 청춘들이 좁은 문을 통과하고자 노력하는 곳? 결국 가장 많은 아픔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듯 싶다.


마가 스님은 21살에 출가했다. 그 역시 청춘의 젊은 시절 가족간에 갈등이 있었고, 결국 가족을 등진 아버지에 대한 원망 때문에 힘들어하다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어다.


한 평 고시촌, 그 곳에은 다양한 인간군상이 살아가고 있다. 나도 시험공부를 핑계로 한달정도 머무른 경험이 있는데, 좀 많이 적응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했다. 그래선지 많은 젊음이 이 곳을 거치며 승천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좌절하며 나락으로 빠지는 이들도 적지 않음이 현실이다. 스님은 이런 아픔들을 보듬어 주고자 글을 남기셨다.


일단 책은 가볍고, 한 손에 들기 좋다. 언제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고, 부담감 없이 읽어내려 갈 수 있어 편하다.

세 파트로 구성된 책은 1장은 셀프 토닥토닥. 나는 이대로 내가 참 좋습니다, 나는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합니다라는 글로 시작한다.


<낙화>


꽃잎 떨어진다 서러워 마라

머지 않아 열매 맺히리라


파란 하늘배경에 연분홍 이쁜 벚꽃에 이런 글이 올려져 있다.


1장에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독려의 글들이 담겨져 있다. 지금 이 순간의 번민과 고뇌를 되새기지 말고, 내려놓음. 현실의 아픔을 벗어던지라는 메시지의 짧은 글들이 사진들과 함께 소개된다.


<명상과 망상>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을 살펴보는 것을 명상이라 하고,

남을 생각하는 것을 망상이라 합니다.


그렇구나 싶다. 머릿속에서 항상 떠오르던 생각의 편린들이 망상이라니, 명상은 결국 나 스스로를 돌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구나.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라더니, 명상, 이제부터라도 시작해보고 싶다. 


2장은 알아차림, 현실에서 너무 멀어지지 마세요.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기다릴 테니라는 글로 엮여졌다.


명상수련원을 세울 때 노량진을 선택한 이유를 스님은 10만여명의 청년들이 아파하고 있는데 정작 종교는 가까이 다가서지 못했던 후회를 말했다. 아픈 마음을 들어주고 다독여주는 용기를 실천한 듯 보여 존경스럽다.


무섭고 두렵고, 실패의 부담에 힘들어할 때, 우리 곁을 지켜주는 가족, 언제든 되돌아갈 용기, 시험의 어려움을 털어버리고, 또 다시 시작하는 힘, 부모와의 관계, 삶의 희망을 담은 짧은 글들이 이어진다.


내일이면 늦으리


<정면돌파>


내 앞에 있는 문제를 회피하고, 

다른 곳에서 찾다보면 인생이 늦춰집니다.

문제를 덮어 놓으면 지금 당장은 좋지만 결국 그 문제는 눈덩이처럼 더 커져서 다시 내 앞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나중에라도 반드시 풀어야합니다.

풀면 개운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마지막 3장은 자비명상이다. 타인을 배려하면, 나도 배려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결국 책은 나를 되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해, 나에게 용기를 주고, 마지막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더 나아가 타인, 내 주변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자비명상>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을 긍정할 수 있다고 봅ㄴ디ㅏ. 자비명상이란 자신에 대한 자비로움을 막는 부정적인 경험을 풀어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3장은 어느 장보다 묵직한 여운을 준다. 짧지만 강렬한 생각의 잔상들이 많이 남는다. 스스로를 못미더워하고 미워하고, 물론 나의 실수를 비난하는 이들 역시 밉지만, 이런 실수를 했던 나를 스스로 책망했는데, 미안했다.


나 역시 사람이고, 실수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순간, 나 자신이 미웠던 사실은 인정하자. 이 책을 보니 짧은 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감사하다. 내 안의 긍정적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데, 왜 부정적 말로 나를 스스로 공격하고 자책했는지 후회스럽다.


가볍지만 묵직한 생각의 힘을 남겨주는 책이다. 마가 스님의 마음처럼 젊은이들의 고뇌와 슬픔과 아픔을 보듬는 많은 이야기가 짧게 담겨져 있다. 아마도 보다 많은 이야기는 명상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다.


나 스스로를 되도아보고,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는 책이다. 미워할 시간에 사랑하라는 이야기도 있듯이, 한 번살아가는 인생, 즐겁고 행복한 일을 생각하며 살아갈 용기를 주는 책이다. 주변에 힘들고 아픈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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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4-1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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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 직원 없이 사무실 없이 저절로 굴러가는 사업 시스템 만들기
일레인 포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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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체리 블로썸. 벚꽃시즌이다. 

지난 주말 벚꽃 가득한 거리공원에서 작은 지역 축제가 열렸다.

우린 아이들과 함께 나가 벼룩시장을 열었다.


철지난 옷가지 몇 벌, 고장난 장난감, 인형이 전부다.

500원, 1천원을 외치며 아이들과 함께 나섰다.

막내 딸아이가 보챈다. 바로 앞 솜사탕 아저씨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나에 무려 3천원이다.

설탕가루 색소 넣어 녹여내는 막대에 묻혀내는 작업에 3천원.

게다가 일회용 컵에 담겨서는 5천원이다.


인형 하나, 자동차 4개 팔아서 핑크 솜사탕 하나 사줬다.

우린 벼룩하고 만원정도 팔았는데, 바로 앞 아저씨는 만원지폐가 한 움큼.

뭔가 부럽고, 억울하고, 뭐 그랬다.



나는 직원 없이도 10억 번다.

일레인 포펠트 지음에 비지니스 북스에서 펴냈다.

부제는 직원 없이 사무실 없이 저절로 굴러가는 사업 시스템 만들기


남들처럼 하면 남들만큼만 번다!

자본주의 속성을 이용해 혼자서 10억을 버는 37인의 젊은 사업가.

그들이 안정적인 수입과 자유로운 삶을 손에 넣은 아주 특별한 방법!


출판사의 홍보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제목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 돈이 많아야 선택지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원저는 The Million-Dollar, One-Person Business.

10억, 1인 (창조)기업이 제목인데, 한국식으로 번역제목을 잘 뽑았다.

서점에서 찾아보면 파란색 표지에 '직원없이 10억 번다'를 찾을 수밖에 없다.


요약하면, 일레인 포펠트, 그가 만났던 기업가 중 가장 획기적인 전략으로 직원 없이도 10억 원 혹은 그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37인을 선정, 그들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나 처럼 직장생활 10여년이 넘으면 누구나 자신만의 사업을 꿈꾼다.

복잡한 거 없이 소규모 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다면 금상첨화.

가족들과 함께하고, 원하는 식도락 여행가고, 사진도 찍고하면 룰루랄라.  

세상 어떤 직장인이 이러고 싶지 않을까 싶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내 맘대로 직장을 선택할 수도, 중간에 바꿀수없다.

빨간펜 낙서로 점철된 날라오는 결재서류들은 몇 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게다가 온갖 동물들이 출현하는 상사의 꾸지람과 내 머릿속을 나간 그 놈의 정신은 언제 돌아올련지 알 수 없다. 


영어 잘하는 외쿡물 먹은 젊은이들이 치고 올라오고, 언제 배웠는지 PT도 잘하고, 약아빠져서 분위기도 잘 맞춘다. 나 땐 까라면 깠는데, 요즘 것(?)들은 납득시켜달란다. 이런 젠장.


그 동안 경험을 살려, 작게나마 나만의 사업을 시작해 보고 싶다. 뭐 남들 다 하는 피자 치킨집은 일단 제외, 편의점과 세탁전문점도 제외. 뭐 연초에 휩쓸던 인형뽑기 가게들이 철수하는 걸 보니, 왜 다들 3년 안에 퇴직금 말아먹는지 알 것 같다.


확실하게 요즘 창업을 부추기는 추세다.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창직까지 이야기된다. 이 책은 37인의 성공한 기업들이 어떻게 혼자서 10억 원을 벌 수 있는지를 요약해준다. 결론은 발품. 지식과 정보력. 스스로의 즐거움을 찾는 노력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데 확실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면, 손쉽게 사고 파는 게 가능하다. 게다가 중고나라도 있으니 굳이 벼룩시장을 기다려서 팔지 않아도 괜찮다. 편의점 택배라면 하루면 배송완료. 은행계좌이체받으면 끝.


다분히 미국의 사례지만, 이 책은 사업으로 경제적 자유와 꿈꾸는 인생을 살게 된 사업가들의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찾는 것과 제품 판매, 사업 성장과 성공까지 풀 스토리를 요약해 설명한다.


어쩌면 이런 책을 낼 생각을 했을까? 

이 책을 지은 일레인 포펠트, 저자는 예일 대학교 영문학 전공. 《포춘 스몰 비즈니스》(FORTUNE SMALL BUSINESS) 매거진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이 책을 출판사와 계약하고 출간했으니, 결국 그 자신도 저자라는 1인 기업가의 꿈을 이룬인 셈이다.


저자는 기업가정신의 부흥과 중소기업지원 관련 행사인 ‘미국 사업계획 대회’(NATIONAL BUSINESS PLAN COMPETITION)를 설립했다. 지금은 컬럼비아 대학교와 럿거스 대학교의 기업가 경진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매거진 편집장이라는 직함을 무기(?)로 수백 명의 기업가를 인터뷰한 자료는 이러한 기업가 관련 책을 엮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결국 저자는 그가 만났던 기업가 중 가장 획기적인 전략으로 직원 없이도 100만 달러, 1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37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현재 저자는 경제경영 전문 칼럼을 기고하는 프리랜서, 포브스닷컴 칼럼리스트다.


책은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누구나 혼자서 매출 10억을 달성할 수 있다 

제2장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 

제3장 어떤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제4장 영리하게 실현하라 

제5장 저절로 굴러가는 사업 시스템 만들기 

제6장 유연하게 운영하라 


결국 책에서는 하는 일을 즐겨서하고, 믿을 만한 직원과 코칭을 말한다. 나 혼자 모든 것을 다 할 순 없다. 분업이다. 직접 고용이 아니라, 간접고용이고 프리랜서와 위탁, 코칭, 대행업 등을 활용할 수 있다.


1. 내가 아는 취미, 관심사, 직업 등에서 사업할만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2. 인터넷 상거래를 하면 집에서 판매할 수 있다. 결국 유통단계 단순화.

3. 홍보가 중요함. 끊임없이 입소문, SNS 전문가 활용, 화제를 이끌어야 함

4. 제일 중요한 점은 마진을 높이고 재고는 낮추고, 고객입장에서 가격선정.

   참고로, 그날 우린 벼룩시장에서 1천원에 뽑기 인형을 팔았는데, 다른 쪽에서는 비닐봉투에 색갈리본으로 묶고, 상품택을 붙여 5천원에 팔았다.

5. 다양한 판매 채널 구축, 상품에 맞춰 유통과 홍보 플랫폼 선택, 집중투자.

6. 항상 제일 중요한 유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완판이 중요한게 아니라, 적절한 재고관리가 필요하다. 더 팔 수 있는데 못 판점이 문제다. 재고처리는 최소로 하면, 이익상계로 결산할 수 있다.

7. 이 부분이 핵심이다. 1인 기업은 철저한 제작, 주문, 배송 과정을 아웃소싱해야 한다. 10억을 직원없이 벌 수 있다는 점은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뜻이다. 욕심부려 혼자 다하려 말고 외부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


이 책 2장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힘' 이런 글이 있다.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1인 기업인 홀로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독립계약자를 구하거나 아웃소싱, 자동화를 통해 업무를 분담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상시 근로자가 없는 고매출 기업의 오너들은 대개 위에 소개된 방법 세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여 활용한다. P47


누구나 성공하는 사업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쉽지 않다.

나이 들어 시작한 도전에 대한 실패 부담은 너무나 크다. 

한 가정을 돌보고 이끌어 가야 하는 이들에게 전 재산을 걸고 뭘 한다는 점은 어렵다. 가족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고, 적절한 응원과 협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연공서열의 평생직장 개념, 군대식 상명하복의 기업문화, 대기업 집단서열화의 줄세우기 협력시스템은 정말 얼마나 벤처가 살아남기 힘든가를 말해준다. 


물론, 한국에서도 미국의 살아있는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처럼 꿈꾸는 미래를 실현시키는 사업가도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 넷마블 등등 우리에게 1세대 벤처성공 신화를 보여준다.


저자의 글 처럼, 10억이 발생하는 기업인데 직원이 없다. 결국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이다. 허울좋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목표가 필요하다. 도전할 용기가 있어야하고, 철저한 발품과 정보력이 갖춰져야 한다.


어쩌면 우리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세계가 부러워했던 IT강국이 아니였나. 지금이라도 1인 기업, 직원없이 10억 벌 수 있는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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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4-17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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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최병철 지음 / 베가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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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 

가장 간단한 현실적 욕망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없는 현실이다.


최근 증권가는 삼성증권이 화제다.

직원의 배당금 조작실수(?)로 1주당 1000원을, 1000주를 배당하는 오류를 범했다. 이로 인해 총 112조원의 가치에 해당하는 유령(?)주식이 발행이 되고, 일부 직원들은 대량으로 매도해 1)주가 폭락 2)이득을 취한 사건(공매도 수익실현)이다.


요점은 가상의 주식이 만들어져서 실제 시장에서 매매가 이루어진 사건이다. 개인이나 개미에게는 절대적이던 시스템의 신뢰가 무너진다. 결국 증권사는 언제든 개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매도 실현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손실은 언제나 개미들 차지인 셈이다.


최근까지 열풍이던 암호화폐는 더하다. 선봉장 비트코인 빼고는 다들 신생 전자화폐이야기다. 결국 휴지조각을 몇천만원까지 구입하고, 한 순간 몇 백만원까지 가치하락으로 손실을 입게 된 이야기가 비일비재하다.


결국 개미들에게는 주식 시장이든, 암호화폐 시장이든, 대형 시스템이 돈을 번다면 개인, 소액투자인 개미들은 대부분 돈을 잃었다. 그럼 개미는 포기할텐가?


재무제표와 공시를 활용한 가성비 높은 주식투자 전략.

회계사 최병철의 개미마인드.

재무제표로 주식투자하라.

실제기업 케이스 스터디, 재무제표 이해는 개미들의 최강무기.


베가북스에서 펴냈고, 

회계사인 최병철 대표가 저자로 참여했다.


최병철 대표는 연세대 회계학 박사, 한국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2015년까지 근무후, 현재 파인트리컨설팅 대표이사로 활동중이다. 

그는 기업진단, 지배구조개편, 재무분석분석, 사업타당성분석, 기업가치평가, 원가분석, 원가관리회계, 회계감사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다양한 강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한 추천으로 박종성 네이버 딸기아빠의 펀펀재테크 카페 운영자이자 DB금융투자 지점장의 글을 옮겨본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싸고 좋은 기업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무제표가 없으면 절대 안 되죠. 제가 펀드매니저나 기관투자가들보다 정보가 많을 수도 없고, 외국인들처럼 돈이 많을 수도 없어요. 그러니 저 같은 투자자는 재무제표에 기반을 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를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이론이 실전에 적용되는 생생한 사례가 담겨진 이 책은 저 같은 사람뿐 아니라 주식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은 개미들의 보편적인 투자마인드를 살펴보고,

꾸준한 수익 달성을 위한 ‘개미마인드 극복’과,

주식시장에서 재무제표를 활용해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실제 투자전략을 설명한다.

저자가 설명하는 재무제표와 공시가 주는 신호와 정보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라면 개미들의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개미들의 투자마인드 - 우리가 개미인 이유

2장 재무제표로 개미탈출! - 재무제표로 수익 내는 투자전략

3장 개미들의 슬램덩크 - 재무제표로 투자수익률 상승


각 장의 케이스 스터디는 실제 기업들의 사례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성공과 실패사례 데이터를 분석하며 설명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게다가 회계사의 날카로운 분석으로 재무제표 기반의 통계수치 및 다양한 용어의 정확한 의미분석은 놀랍다.


1장에서 잠시 소개한 로또와 연금복권에 대한 설명은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서론부터 주식의 복잡한 재무분석이 아니라서일까, 좀 쉽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의 진짜 목적인 재무제표를 강도(?)높게 설명하는 부분 역시 이해를 돕고자 손쉬운(?) 성공과 실패사례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

초반의 저자의 뼈져린 실패담은 책을 읽는 나에게도 참 많이 공감가는 부분이다.


사실 3장에 소개한 집중투자와 손실 회피는 조금 읽어봐도 난해했다. 물론 저자가 설명하는 부분은 글로 이해를 시키지만, 저자도 말했듯이 로봇이 아닌이상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항상 기존의 논리적 분석을 무용지물로 만들때가 많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재무제표, 공시, 사업보고서를 잘 읽는 저자처럼 투자의 맥을 잡는다면 훨씬 높은 주식의 수익률을 안겨줄 것 같다. 물론 책 한권 읽었다고 되는건 아니고, 저자처럼 각 파트별 설명을 직접 실행해보고, 스스로 분석해 나가며, 실전투자로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기존 PER이 주가수익률을 가리키고 있지만, 그 비율 안에 어떤 다른 활용적 의미가 있는지 찾아내야 하는 책임 역시 나의 몫이다. 투자는 오롯이 내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내 책임인 셈이다. 돈 벌때면 남들이야기에 좌우상항 왔다갔다하는 마음의 갈대는 이제 그만. 스스로 기업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그 숫자와 정보를 분석해 나만의 투자전략을 짜야한다. 그럼 개미마인드에서 탈출해서 진정한 돈 버는 투자자가 되지 않을까?


물론 현실은 저자가 알려준 것 처럼 재무제표도 분석하고, 공시와 사업보고서를 잘 살펴본 후 세운 전략이 실패할 수도 있다. 기관투자, 외국인, 전문가들에 비해서는 정보력도 분석력도 부족한 개미입장에서는 책 한권 읽었다고 바로 돈 버는(?)투자로 돌아서지는 못하리라.


하지만, 투자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금의 이 책에 대한 실습들이 주식투자에 대한 일종의 수업료(?)가 아닐까? 지금 저자의 방식처럼 조금씩 따라하는 하는 와중에 더 큰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 믿는다.


개미마인드, 이 책 역시 개미들이 투자의 기본을 쌓는 과정중에  거쳐야 할 또 다른 관문이라 생각한다. 자신만의 투자패턴을 만들고 싶다면, 기업의 재무제표와 공시, 사업보고서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데 반드시 이 책이 도움될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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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4-16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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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
제임스 알렌 지음, 이선이 옮김 / 이너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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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 뉴스에서 실시간 검색어로 정찬우가 나왔다.
평소 즐겨 듣는 라디오 방송인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였는데,
그가 아파서 쉰다는 내용이다.

정찬우는 오래 전부터 당뇨와 이명 증상을 앓아왔고, 최근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고,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휴식을 선택했다. 

무한도전의 정형돈 역시 공황장애였다. 노홍철도, 김구라도, 셀럽에 빠진 연예인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다는 그 연예인병에 그도 빠질 수 없었다. 늘 유쾌하고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것 같았는데. 어쩌면 이 책이 그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
제임스 알렌 저서로 이너북에서 펴냈다.
부제는 무기력과 타성에 젖어 길을 잃은 인생도 의지력을 회복하여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다.

저자인 제임스 알렌은 1864년 영국 레스터에서 태어났다. 지금 살아있다면 그는 154세. 사업 실패로 살해당한 아버지를 대신해 그는 15세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해야만 했다. 톨스토이에 심취한 그는 결국 38세에 직장을 그만두고 삶에 대한 고민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톨스토이의 가르침대로 자발적인 가난, 영적인 자기 훈련 그리고 단순한 삶이라는 자신의 이상을 추구했다. 앨런은 성경 말씀 속의 빛나는 지혜를 마음 깊이 새겼을 뿐 아니라, 동양의 고전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의지력이 부족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인생법칙' 역시 저자의 이런 삶속에서 나온 것이다. 저자는 10년간의 수행끝에 48세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저서 『원인과 결과의 법칙』은 나폴레온 힐, 데일 카네기, 나이팅게일 등 유명한 자기계발 저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서양 고전에서 다시 찾아보는 우리 삶의 지혜를 함께 생각하게 된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인생의 교훈들을 동양의 불교철학처럼 성경의 말씀과 함께 적절하게 융합한 통찰의 글들을 선사한다.

크게 버리는 사람이 크게 얻을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게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라고 나는 강조한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가운데-

아직 정신적 미성숙이 큰 난, 아직도 버린다는 의미를 모르고 그저 가진다는 욕심 하나로 살고 있음이 부끄럽다. 하지만 가진 것 하나 없는 상태로 인생을 살다가는 결국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질까 불안하고 무섭다.

이런 불안감을 잠재우듯 이 책은 21가지 생각하는 이야기로 꾸며진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날 때 하나 하나 그저 열어서 읽어도 괜찮을 정도로 이 책은 독집적 구성으로 되어 있다.

1장에 의지력이 인생을 바꾼다 라는 글 가운데 이런 구절이 있다.

단순한 흉내가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마음 깊이 내재된 힘을 믿고 예수처럼 생각하다 보면 그 사람은 예수처럼 되는 것이다.
p22

물론 종교적 신념을 떠나서 불교에서 보면 석가모니를 대입해도 되는 것이다. 성인들과 함께 살아간 이들처럼 그들의 삶의 발자취를 찾고 실첞하면 우리도 그들처럼 될 수 있다는 믿음. 

이 챕터의 시작은 이렇다. 
사람은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한 그대로 살아간다. p16
흔히, 주점낙서에도 있듯이 생각하고 살아가야 한다. 주체적 인생.
살면서 생각하면 안된다. 
남따라가듯 그저 시간대로 흘러가면 안되는 삶이다.

저자는 말한다.
위대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사고의 차이'와 마음에 새기고 있는 '의지력의 차이'이다.
올바른 사고를 하되,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의 제목을 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의지력의 차이는 결국 자신을 향한 믿음의 신념에서 나온다. 그의 의지력이 바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인 셈이다.

2장은 법칙을 따르면 행복해진다, 3장은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를 구분해야 한다, 4장은 균형 감각을 키우자, 5장은 원칙을 확실히 지켜라, 6장은 자아의식을 버려라 (중략) 11장 기질이나 성격은 바꿀 수 있다, 12장 자신의 자유, 타인의 자유 (중략) 15장 종교와 사상의 화합에 힘써라, (중략) 19장 슬픔을 극복하는 법과 (중략) 21장 ‘무상’이라는 진리까지 이어진다. 

이 책의 각 장은 성숙한 인간 그리고 생각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성경 귀절에서 살펴보는 인생의 해법부터 불교 경전과 법구경, 노자와 공자, 미국의 철학자 등등 선인들의 지혜를 동서양 고전속에서 찾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 선택한 자발적 가난속에서 사람이란 무엇인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등등 삶에 대한 오랜 생각과 실천의 삶을 정리해 이 한권의 책에 녹여냈다.

특히, 저자는 현재의 모습은 그 사람이 과거에 생각하거나 행동했던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이 스스로 만든 산물이 바로 지금의 인생이란 진리임을 자각하라는 좀 어려운 말씀.

결국 책의 제목처럼 의지의 문제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올바르게.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한다면, 의지력을 당연히 따라온다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다.

그리고 종교적 통합과 폭 넓은 이해, 사회구조의 모습들에 대한 단상과 인생의 목적과 방향에 관한 그의 생각이 담겨져 있다. 때론 명상으로 때론 인생의 어버이처럼 많은 사유를 해야하는 생각의 책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인생무상의 허무속에서 인간의 존재이유는 결국 물질적인 것보다는 마음의 배려, 사랑과 배려, 지혜와 청정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생각하는 철학적 질문에 답하는 고뇌와 번뇌속에서 마음의 진리를 발견하는 인간으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삶의 방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자세를 갖춘 자가 되기를 이야기한다.

사실, 내가 이해하기 좀 어려운 책임에는 분명하다. 그 동안 내 자신을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본 경험도 없고, 또 그런 고뇌속에서 괴로워한 적도 없이 그냥 생각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듯 싶어 반성하게 된다.

마음의 혼돈과 함께 삶의 바람직한 방향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에 좋은 책이지만, 아직 나 처럼 마음의 정리가 되지 못한 나약한 의지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몇 번이고 꼽씹어 봐야하는 글들이 많다.

의지력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간의 탐구에 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추천해 보고 싶다. 존재의 이유라던지, 왜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존재로 인생을 살아가는지, 남과 다른 존재, 남과 다른 종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왜 사회속에서 살아야하는지, 우리의 무수한 고민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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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4-16 1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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