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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두근두근 캠핑요리 -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그룹 캠핑부터 데이트 캠핑까지
윤은숙 지음, 구자권 사진 / 보랏빛소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집에서 캠핑요리를 해보고 싶어서다.
뭔 이야기야 싶겠지만, 사실 아이들 키우면서 제대로 음식해 먹기란 좀 쉽지 않다.
첫 아이를 키우며 정성스럽게 이유식과 영양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수제 간식을 도전하기도 여러번.
뭐 소실이 워낙 없다보니 이건 뭐, 아이가 스스로 걷고 말하기 시작할 때는....
""뭐야 맛 없어....안 먹을래...ㅠㅠ"
결국, 그냥 편식을 해라는 식으로 아이 잘 먹는 것만 해서 먹이는 시기라서.
5살 남자애는 이제 뭐 협상의 달인이 된 듯, 하나 먹음 이것 해달라는 식으로...ㅠㅠ
3살 여자애 역시 자기 먹기 싫은 음식은 입안에 넣었다가 도로 모두 밷는 식이니...
이 모든게 바로 내가 자라 온 과정일까 싶어 왠지 모를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이 몰려드니...
암튼, 서설이 좀 길긴 했지만 요 책, 딱인듯 싶었다.
캠핑요리라는게 말만 들어도 설마 부엌에서 만드는 것보다야 훨씬 간단하고 뚝딱 해 먹지 않겠어?라는 선입견이였으니.
보노보노....이 존경스런 분이 쓰신 책이 벌써 3권째.
캠핑요리 절대가이드와 재료별 요리 절대가이드가 출간되어 있다.
아,참 보노보노를 첨 들어본다면, 보노의 풍경이라는 블로그(http://blog.naver.com/koogee99)에서는 책에서 못다한 캠핑요리의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다.
윤은숙 보노보노님은 아웃도어 요리 시연 및 강연을 다니시고, 잡지와 맛집포털에도 요리와 칼럼을 기고하는 만능 재주꾼이다.
게다가 케이블채널까지 섭렵한 캠핑요리 자타공인 전문가...라고 소개되어 있다. 책은 두 분이 함께 만드셨다. 자두 구자권님이 사진가로 참여했는데, 그는 증권사 직원이며 보노보노의 평생 캠핑메이트라고...(두 분 알콩달콜 넘 귀여우시다!)
책으로 들어가면, 전체 구성은 요리에 대한 레시피와 사진이 전부다.
일단 캠핑요리준비부터 시작해, 후다닥 요리편, 산뜻한 브런치, 반짝반짝 요리, 알콩달콩 간식, 후끈 바베큐, 알딸딸 요리가 담겨져 있다. 물론 부록으로는 상황별 맞춤요리로 데이트, 그룹캠핑, 크리스마스, 어린이접대, 프틀럭파티 등의 레시피가 게재되어 있다.
사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난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캠핑가서 도움이 될 요리를 찾는게 아니다.
정말 바쁜 시간을 요리 전체에 담을 수 없기에 집안이 캠핑장이라 생각하고, 손쉽게 후다닥 꺼내 놓을 수 있는 요리책이 필요했다.
그런데 이 책 정말 정답을 담았다. 내가 원하는 요리들이 가득했다. 물론 초보요리를 위한 맞춤형 개량방식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레시피가 간단해서 좋았다. 물론 아직 요리를 다 해본건 아니지만, 왠지 먹을직스럽게 나올 듯 싶어 좋았다.
특히, 금방하는 꼬막찜, 오징어숙회는 양념장(사실 초고추장이 더 맛겠지만^^)만 있으면 정말 간편하게 금새 물만 끓여 데처먹는거라 쉽게 따라하고 해 볼 수 있는 메뉴같다.
매생이굴전이야 정말 시장에서 재료만 갖추면 금새 달걀풀어 매생이랑 굴 하나 넣으면 맛있게 얌얌할 수 있을 듯. 사실 난 이 매생이굴전을 전에 시도했지만 왠지 비율이 안 맞는지 굴속의 물이 나와선지 부침옷이 자꾸 굴과 떨어지는 실패작을 만든 경험이 있었지만, 보노님은 왜케 잘 부치셨는지 보기에도 먹을짐 쓰런 매생이굴전이 뚝딱하고 내 놓으셨다. 왕부럽다는.
자취생 10년의 계란국이야 뭐 이젠 눈 감고도 할 정도로 그냥 뚝딱하는 대표 메뉴.
다만 오징어고추장볶음과 메밀김치전을 만드는 건 좀 내공이 더 필요할 듯. 사실 아직 시도하질 않아서 정말 후다닥 될지 궁금함.
연어롤과 관자버터구이는 한번 도전할만한 초간단 후다닥 요리가 맞는듯.
특히 연어롤은 양파만 제대로 썰었다면 뭐....근데, 관자 요건 설명되어있듯, 조금만 더 익혀도 질겨져서...ㅠㅠ
(관자장조림에서 너무 졸인탓에 관자가 질겨져 정말 종이처럼 씹어먹었다는..슬픈 경험담)
아욱국과 부추무침, 쭈꾸미볶음에 치즈볶음밥까지 요런건 후다닥이 맞는건지 해봐야 할겠음...ㅋㅋㅋ
아직 초보요리사라서 사실 레시피만 보면 금새 할 듯 보여도, 칼잡고, 재료 수저로 개량해 넣구하다보면 좀 맛이 긴가민가해져서.
특히 소고기무국은 어릴적 어머니가 자주 해 주셨는데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는데 따라할 수 없음.
자취생부터 결혼전까지 무지하게 해볼려 애쓰는데도 모두 실패, 결국 MSG 마법가루를 넣구서야 그 맛을 찾음.(*원)
전복스테이스랑 소고기숙주볶음, 감자국은 좀 생소함. 아마도 접하지 못한 차이을 듯.
달래간장생선과 느타리볶음, 바지락국은 정말 소주와 맥주알콜 생각날 듯.
시원한 바지락국은 정말 제대로 해감된 바지락이라면 금새 물넣구 끓이면 파와 고추넣으면 뭐. 완성(?) ㅋㅋㅋ.
두부조림 역시 두부를 좋아한 덕분에 많이도 했고, 또 어릴적 두부를 팔았던 경험도 있어 추억의 음식.
사실 두부는 따끈하면 그냥 김치하나 올려서 먹어도 좋고, 돼지고기라도 있음 바로 수육하면 금상첨화.
거기에 막걸리...ㅋㅋㅋ 사실 캠핑요리의 시초도 시골의 새참이 아닐까 싶을 정도.
논에 가서 모내기 도울때면 어머니 새벽부터 닭장(맑은 육계장)에 돼지고기 불고기, 막걸리 한 사발, 비빔국수와 햇밥이 나왔는데, 가끔 간식으로 부침개(미나리, 쑥, 부추, 파 쏭쏭 넣은 거)까지 덧하면 그게 뭐 캠핑요리겠지 뭐....
암튼, 처음에 이야기했듯 이 책에서는 요리의 재료가 아닌 상황별 요리를 소개하기에 브런치를 즐기려는 시간에는 조개수프, 마늘빵, 브로콜리 베이컨볶음, 핫도그, 사골떡국, 샌드윛, 와플, 해물파슽, 비프스튜, 치킨버거를 즐기면 좋다.
점심엔 월남쌈부터 황태국, 쌈밥, 김마끼, 육전, 샹그리아, 마파두부, 황태국, 마약김밥, 새조개 샤브샤브 묵은지 등갈비찜...등등.
사실 치킨카레가 있는데, 이건 오*기에서 나온 간편 카레가루와 손질한 껍질벗긴 닭고기 볶음용 크기에 넣으면 금새 완성인데, 책에서는 조금 더 맛있게 조리하는 레시피가 실려있다. 캠핑에서는 아마도 이처럼 야외에서 즐기는 또 다른 요리해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이외에도 간식 바베큐 와인, 맥주, 소주에 어울릴만한 술안주 요리까지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게 소개되어 있다. 아마도 워낙 보노님의 그 간의 캠핑노하우가 담겨져 있기에 가능한 요리들이 아닐까 싶은 요리들도 제안(?)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그 맛이야 제대로 갖춰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맛나보이는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심히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물론 캠핑까지 말이다.
부록으로는 보노보노의 상황별 맞춤 레이피 요리가 담겨져 있다. 특히 어린이 접대음식에 관심이 갔는데, 책에서는 치킨 퀘사딩,후르츠펀치, 버터감자구이, 타꼬야키, 치즈햄말이 샌드꼬치, 핫도그, 콘치즈구이, 낙지호롱, 치킨버거, 떡꼬치, 트라메지노 핫케이크샌드를 추천해주고 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도 버터감자구이(고구마구이)와 핫도그, 떡꼬치는 해 준적이 있는데 달작지근한 맛때문인지 녀석들 정말 잘 먹던건데 역시 아이들 입맛은 비슷하구나 싶었다.
보노님의 정성스런 요리에 대한 설명과 레시피에 감동하고, 그 속전속결같은 음식솜씨를 직접 맛보고싶은 살짝 욕심까지도 느낄 만큼 책은 유용함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실제 캠핑에서 사용할 그 실용적 정보가 가득해 정말 어디 야외나갈땐 꼭 챙겨가고 싶은 책이다.
이왕이면 요리책이지만,
캠핑지역 정보랑 장비도 넣고, 뭔 비빔밥같은 소릴지도 모르지만,
자동차정보도 있었음 좋겠고, 캠핑에서 놀만한 게임이나 놀이정보가 있었음 또 좋고
...음...자꾸 왠지 내 요리처럼 무국적, 무순서 잡탕요리가 되어가나보다.....
암튼,
이 책을 그냥 덮기가 아쉬움에 사족 몇 마디 더 넣어봤는데,
결과는 항상 나만 먹을 수 있는 요리(서평)인듯~!!!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