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 진짜 부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비법
고준석 지음 / 길벗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아침 출근 길에 아내가 묻는다. "집 이사 할 꺼야?"


내가 머뭇거리자 이내 다시 묻는다.


"집 이사 할 꺼냐구?"


"글쎄, 좀 두고보자."


뜻뜻 미지근한 어정쩡한 대답만 하고 서둘러 나왔다.




부동산 정책에 관해서는 이미 정부기조가 실수요자 중심이라선지, 최근 대출조건과 금리 등이 좋지 못하다. 게다가 유리지갑인 중소기업 직장인인데 뭐 손쉽게 대출받기도 어려울 듯 싶다. 




이런 마당에 첫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갔다며 학군 좋다는 곳으로 이사를 하자는데, 별 시덥지 않는 대답만 하고 말았다. 


난 대출 고민없이 선뜻 "그래 가자. 강남이든 목동이든, 분당이든"이라고 속 시원하게 말하고 싶다. 유동자금만 충분하다면 부동산시세가 뭔 필요고, 전세, 월세가 뭐 필요하랴. 그냥 여윳 돈으로 집 한 채 더 사면 그만인 것을.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 


남들보다 더 많이 많이, 정말 욕심껏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깃벗 출판사에서 펴냈고, 고준석 작가의 글로 채워졌다.


부제는 진짜 부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비법이라 적혔다.




이 책의 저자인 고준석, 그는 현재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이다.


동국대학교 겸임교수이고, 주요 언론사에 칼럼을 쓰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부동산과 인연을 맺고 무려 2천여건의 경매를 취급한 경험으로 수십년간 프라잇뱅커 겸 부동산전문가 1호로 활약하고 있다.




그 동안 지은 저서 역시 많다. 은퇴 부자들, 경매 부자들, 강남 부자들, 대한민국 집테크, 재테크 부동산을 잡아야 돈 번다, 큰 돈 없이 경매로 돈 버는 법, 나는 이런 부동산으로 돈 번다. 융자계 고대리입니다 등이 있다.


다음 카페 'GO 부자'(http://cafe.daum.net/gsm888)를 운영 중이다.




책은 4장으로 나눠져 있다.


1장은 그들이 부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


2장은 부자는 마인드부터 남다르다.


3장은 부자의 투자법에서 답을 찾아라


4장은 슈퍼상권으로 투자의 안목을 높여라.


중간 중간 법률자문 PICK이란 코너로 실속 현장 노하우를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송나라 시인 육우는 한운불우(閑雲不雨), 즉 노는 구름은 비를 내리지 못한다”라는 격언을 말한다. 


부자가 되려면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놓치지 말아햐 한다. 부자가 되는 자산 관리는 지금 당장, 이 순간부터 시작한다는 말이다.




또한 “나이가 많이 들지 않아도 소득절벽은 20대, 30대, 40대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은퇴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이미 소득절벽은 우리 앞에 이미 와 있다. 취업준비생과 조기은퇴자들, 그리고 노후자산없이 고령은퇴연금만 바라보는 이들이다. 


물론 지금 이 글을 남기는 나 역시 직장 밖에서는 무일푼 가장일 뿐이다. 슬픈현실이다. 그래서 이 책이 와 닿는다. 지금 내가 부자가 아니라서 이 책을 읽고,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다. 남들처럼 따라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자 하한다. 실패할까봐 무섭고, 큰 종자돈이 들어가는 투자를 해 본 경험이 없기에 더욱더 내 곁에 멀어지는 부자라는 말을 이제는 좀 더 가깝게 가져가고 싶다.




부자가 되지 못한 시민과 부자는 뭐가 다를까?


저자는 부자를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라고 말한다. 부자들의 보는 눈, 즉 부를 바라보는 안목은 한 순간에 터득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분명한 목표와 투자, 끊임없는 금융공부, 철저한 자산관리, 자본수익 극대화와 이론에 덧붙인 현장감각, 부자는 결국 내 스스로의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 부부가 함께, 이뤄나가는 부자의 꿈.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빚을 활용하는 생각의 변화 등등.




저자는 책에서 “부동산 부자들은 눈앞의 수익보다는 미래가치가 높고, 자본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상품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오피스텔, 호텔분양이나 소형아파트보다는 유망 상권에 있는 4~5층 규모의 ‘꼬마 빌딩’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종자돈을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한 빌딩투자에 눈을 돌려봄직하다.




책의 마지막은 슈퍼상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역세권 입지와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느냐를 꼼꼼히 따진다. 사실 어떠한 자산관리 책자를 보더라도 이는 투자에 앞서 기초적인 수준이다. 지하철 몇 호선이냐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달라지고, 홍대입구인지 논현동인지에 따라서도 다르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다르게 지적한다. 성공하는 투자자들은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보다 소비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소비 수준이 높은 상권을 고르는 데 더 신경을 쓴다라고 강조했다. 미래가치는 상권이고, 슈퍼상권이 바로 투자가치가 높다라는 이야기를 꺼낸다. 


이 책은 단순한 투자 가이드가 아니다. 저자가 긴 시간동안 직접 간접적으로 만나고 투자한 부자들의 이야기를, 그 동안의 투자경험의 노하우를 엮은 책이다.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상담하고 겪으며 보고 들었던 이야기를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글의 흥미를 놓치지 않았다.




단순히 성공사례를 무작정 늘여놓지도 않는다. 오히려 부동산 관련 성공 노하우를 알려주는 상담사례를 소개하고, 실패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내가 지금 투자를 하라며 등 떠미는 책이 아니라, 공부하라는 책이다. 부자공부.




투자실패의 사례를 답습하지 말고, 성공사례를 찾아서 공부하고 안목을 키워서 남들처럼 부자들처럼 되어보라는 자산관리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의 먼저 무수히 많은 경험을 들려주는 선생의 이야기다.




나 처럼 투자를 고민하는 직장인이나, 사회초년생의 처음 투자를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무척 도움이 될 듯한 내용이 많아 추천한다. 이론만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 내용이겠지만 실용적인 노하우들을 곁에서 듣는 것처럼 상세히 정리해 놓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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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3-1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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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김재식 지음, 김혜림 그림 / 쌤앤파커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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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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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영상이 방영되고나서, 아마도 전국의 모든 가정집에서는 화제꺼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TV에서 그려지는 최수종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사랑하는 아내를 향한 그 만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들은 그야말로 사랑의 모범공식처럼 보였다. 이 땅에 그 만큼 사랑꾼 최수종의 이벤트를 따라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싶다. 또한 그 만큰 헌신적인 면모를 보면서 대부분의 가부장적인 남편들이 오징어(?)처럼 못나 보였으리라 짐작케한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기에, 와이프가 카톡을 보냈다.

우리는 몇 번이나 싸웠던가? 음. 생각해보니 큰 싸움은 없었지만 작은 이견들을 꽤 많았다. 다행인지 서로 양보하고 절충(?)하는 선에서 그쳤다. 물론 이벤트와 선물에 대해서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아내는 사랑표현이 적극적이고 난 아무래도 무덤덤하다. 이벤트도 못하고 선물은 전해주는 것 역시 익숙치 않다. 그래선지 아직도 아내는 좀 서운함이 많이 남아있다.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샘앤파커스 출판사에서 펴냈고, 김재식 지음이다. 그가 누군지는 상세한 설명으로 알 수 있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saalcafe. 이 책 이전에 이미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이란 책을 펴낸바 있다.


그림은 김혜림 작가로 주로 광고와 사보, 책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름날 초록처럼 너를 사랑해와 잘 먹고 있나요? 등에서 일러스트를 작업했다.


정답없는 사랑방정식에 대한 일종의 좋은 말 모음이랄까. 책은 사랑에 관해 총 8파트로 나눠 사랑에 관한 글을 에세이 형태로 1~2페이지로 짧게 나눠 정리했다. 


길 잃은 아이처럼을 시작으로, 사랑이 내 곁에 서성일 때, 네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오래지 않아 그리워질 시간,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야 말았다, 사랑이 멀어지는 사소한 신호들, 너는 내게 지지 않는 달, 살아갈 때 알아야 할 것들로 총 8개 파트는 마무리된다.


-본문중에서-


찰나에 부서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파도를 쉼 없이 만드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일과 닮았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중요한 건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주는 일일 것이다.


사랑을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고 했다면

실패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다 헤어졌다면

그건 이별이지 실패가 아니다.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그 사람을 만날 수 없을 뿐이지,

마음은 또 계속해서 이어진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나 자신을 한번에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고 난 후에도

변함없이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지켜내는 것도 사랑이다.


사랑에 관한 주옥같은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책은 전체적으로는 연애세포를 깨울 달달함 가득한 사랑이야기를 모았다.


사랑의 씁쓸함을 많이 담았고, 사랑의 아픔에 매달려 행복한 인생을 잊지마라는 충고도 있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며 살고, 또한 인생 역시 사랑없이 살 수는 없는 법.


그림체가 참 가슴에 와 닿는다고 할까.

감성이 풍부한 그림속에 사랑에 관한 단편들이 어울린다.

두꺼운 책을 굳이 첫 페이지를 넘기지 않더라도,

생각날 때 펼쳐 읽기 좋은 책이다.


어찌보면 어딘가 어디선가 들었던 손발 오글거리는 글일지라도,

어떤 표현으로 보면 사랑에 관한 진부한 내용과 글일지라도,

이렇게 한 권으로 엮어 내 살펴보면 결국 사랑 역시 성숙한 인간사의 한 발자취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으로 맺어지며 아이 낳고 8년이 흘러 어느새 학부모가 되는 시점에서,

나의 죽어가던(?) 연애세포를 다시금 각성시키는 글들이 되었다.


다소 메마른 삶속에 방황한다면, 

지나가버린 엇나간 사랑에 아파한다면,

그리고 지금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삶의 성숙이 바로 사랑의 척도가 될 수 없지만, 또 다른 사랑의 감성을 따스한 그림들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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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2-2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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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연표 - 예고된 인구 충격이 던지는 경고
가와이 마사시 지음, 최미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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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뭐 어떤 일을 시작할때, 또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자극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듯 싶다.
아무 생각없던 일도 이 불안감을 증폭시키면 사람들은 움직인다.

시험이 낼인데, 그 동안 아무런 준비없다가 바로 닥친 날 전날은 불안감에 잠을 설친다.
물론 밤새서 공부한다는 전제로, 이미 책상은 공부할 책들이 산더미.
결국 밤새는건 물건너가고, 그냥 투덜대며 학교가고, 시험보는 교실에서 다시 졸고.
뭐 시험망치고, 시험끝났다고 신나게 다시 책가방 던져놓고 놀던 기억들.

미래연표라는 책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p171. 예를 들어 나가사키현의 쓰시마(대마도)다. 한국자본이 계속 토지를 취득하고 관광객이 대거 밀려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쓰시마는 점점 더 한국없이 존립하기 어려워지고 잇다. 자위대 시설의 인접지까지 한국 자본의 손에 넘어갔다고 한다.

미래연표, 가와이 마사시 지음에, 최미숙 옮김이다.
한국경제신문에서 펴냈다.
부제는 예고된 인구 충격이 던지는 경고라고 붙었다.

표지에는 이미 미래연표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2020년 일본 여성의 절반이 50세 이상
2024년 전 국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2027년 수혈용 혈액 부족
2033년 세 집 중 한 집이 빈집
2039년 화장장 부족
2040년 지자체 절반이 소멸
2042년 고령자 인구 정점 등등

지은이 가와이 마사시 교수는 1963년생으로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주오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현재 46세. 고령자까지는 아니지만, 고령화로 들어가는 단계다. 산케이 신문 논설위원과 다이쇼대학 객원교수로 인구정책과 사회보장정책 분야의 전문가이다.

이 책은 저출산고령화시대의 미래 불안감을 현실화시켜보는 책이다. 현재의 통계를 추세로 미래의 추정치를 연도별로 예상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하고 마련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저출산위원회가 국회차원에서 마련되어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벌써 10여년을 지나고, 150조원이 넘는 예산이 사용되었지만, 현실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들이 점점 더 고령화저출산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일본의 상황이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항상 옆 나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입장이고, 그들의 정책을 답습하는 마당이니 참 아이러니컬하다.
일본의 저출산고령화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예견된 일이고, 그들이 어떠한 대응을 갖고 있는지를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그들처럼 정책을 펼쳐보고자 노력하는 현실이 왠지 씁씁하다. 우리 역시 자체적인 대응시스템을 갖고, 탁상공론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미래연표는 크게 2부로 갖춰져 있다.
1부는 인구감소 캘린더로, 각 연도별로 미래예측을 도표로 예상한다. 2017년 할머니 대국, 2018년 국립대학이 도산, 2019년 IT인력부족으로 기술대국 지위가 흔들린다. 2020년 여성 2명중 1명이 50세 이상, 2021년 대규모 간병이직, 2022년 나홀로 사회가 본격화, 2023년 기업경영난, 2024년 초고령자대국, 2025년 도쿄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2040년 자치단체 절번이 소멸, 2050년 식량전쟁, 2065년 외국인이 일본국토를 점거(?)까지를 예견한다.

2부는 미래세대를 위한 열가지 처방전을 조언한다. 고령화를 줄이고, 조금 적당히 24시간사회 탈피, 비거주지역 명확화, 지역합병, 국제분업을 제시한다. 장인기술 활용과 국비장학생, 지방이주, 세컨드 시민제도, 저출산대책은 세째부터 1천만엔 지급이다.

책은 전체 분석통계치를 활용한 미래예측이 절반이상의 분량을 차지한다. 지금의 상황을 모델링하면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의 상황들이 예견된다는 가정치의 이론판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러한 우려가 100% 현실로 실현된다는 그런 가정은 없다. 추세를 바라보며 대책을 강구하는 각성을 위해 저자의 충격적인 처방전이라 볼 수도 있다.

지방소멸과 지역창생, 고향세, 저출산고령화.
이 단어들이 모두 일본에서 파생된 것이라면.
그들이 말하는 위기감과 우려가 현실화된다.

외국인노동자에 의존하는 농촌의 현실은 이미 일본이 농어촌기술연수생제도로 활용하고 있다.
그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점 역시 수십년 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고, 대책은 항상 나오지만 실효성은 없다. 

나 역시 2000년 일본에서 2년간 어학연수를 하면서, 내가 속한 지역내 그 속에 무수히 잠재하는 인간군상을 마주할 수 있었다. 아마도 통계치에 잡히는 인구라면 정해진 규범속에서 마련된 정식 인구를 말하겠지만, 실상 외국인 미등록거주인(불법체류)는 지역내에서 만연해있었고, 그들이 마련한 일본경제적 기여는 상상이상이다. 게다가 등록되지 못한 인구에 대한 불만은 끊이지 않았고, 경제적 사회적 자유를 찾아 떠나온 이들의 전면적인 개방적 등록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차별과 부당한 경제적 차별로 부터의 해결을 촉구해 왔다.

인구 1억3천만의 일본, 러시아의 실효지배아래 놓인 섬들과 맞닿은 북쪽의 홋카이도부터 중국의 남동중국해의 영토확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남쪽의 오키나와까지 일본의 지형적 잇점이 이제는 또 다른 위기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제주도에 해외이주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이민제도를 악용한 사례로 인해 중국자본이 대거 유입된 현재, 제주도가 이제는 더 이상 한국영토가 아닌가? 쓰시마를 실효적으로 한국자본이 매수하지만 결국 일본영토이고, 그 지역 일본인구에 가감은 관계없을 듯 싶다.

저출한고령화대책은 그 동안 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결국 아이 낳는 기계에 비유되는 여자들의 몫으로 남아버린 정책적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 역시 20-30대의 가임연령 지도를 만들어서 크게 반발을 산 경험도 있다. 여성의 임신이 국가적 정책관리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비단 인구출산과 고령화를 단순히 예산투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사실이다.

다소 생활지능이 많이 떨어지는 바보들이 살아남는 미래세상을 상상해 만든 코메디영화가 있다. 내용적 출발은 단순하다. 그냥 통계와 관계없다. 똑똑한 이들은 여러상황으로 아이를 늦게, 또는 1명만 잘 키우려하고, 바보들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막 낳는다는 설정으로 결국 미래사회는 바보들이 다수로 살아남아 생기는 좌충우돌 코메디였다.

영화를 보며 웃어넘기는 와중에도 뼈 있는 농담들이 나온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아예 사회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혼자 남는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이 점을 말하고 있다. 일본의 미래연표는 상당히 비관적이다. 다만 전 세계 인구는 오히려 늘어난다. 그 동안 척박한 생활지역들이 첨단기술로 살기좋은 곳으로 바뀌며 인구증가를 예상한다는 점이다.

미래연표는 일본의 내국적 상황으로 바라보는 불안감의 추정통계치다. 다만 조금 확장해 생각하면 어차피 이민자의 나라는 지구촌아니던가. 섞여사는 사회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제 나만의 세상이 아닌 지구촌의 세상을 바라보며 인구정책을 생각하고 펼쳐야 한다. 우리가 대비할 것은 미래의 인구감소를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지구촌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열린사회, 오픈마인드를 갖춘 세계시민의식을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미래연표의 불안감이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사회 살아가는 또 다른 동기부여를 가능케하는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으로 또 다른 정책마련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의 미래이자 우리나라의 미래를 한번 예측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물론 저자들의 추정치와 미래연표에 모두 공감하지는 않지만, 우리사회 경각심을 안겨주고 있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또 다른 생각을 갖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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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2-28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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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2 - 악당과의 정면 승부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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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과 함께 놀다보면 그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진다.


모든 사물의 의인화가 그랬고, 혼자놀기의 진수인 인형놀이를 보면 깜짝놀란다. 게다가 스토리텔링이라는 어려운 용어도 필요없다. 


그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덧붙이고, 주변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단어를 섞으면 어느새 멋진 한편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북미쪽이나 유럽쪽의 만화영화를 보면 유독 특이한 개체(?)들이 자주 나온다. 더욱이 그런 영향인지 일본의 만화쪽에서 보는 합성물(디지몬계열)과는 또 다른 경향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라바로 불리는 많이 독특한 주인공들이 나오지만, 정확하지는 않지만, 암수가 앞뒤로 붙은 한 몸이거나, 스펀지 밥처럼 아예 의인화를 시킨것도 있고, 어찌보면 좀 과격한 듯 보이지만 나름 상상력의 결과물이고, 아이들의 눈높이라면 이해가 될까 싶다.


도그맨2가 나왔다.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작가의 지음으로 심연희 역자로 참여했다.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펴냈다.


시리즈물로 도그맨1편은 합체영웅의 탄생이야기를 다뤄고,

이번 2편은 악당과의 정면승부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1편에서 주먹은 세지만 머리가 나쁜 나이트 순경과, 두뇌는 명석하지만 몸이 허약한 경찰견 그렉이 등장한다. 

나이트와 그렉은 매번 사소한 사고를 일으키는 경찰서의 사고뭉치들이다. 매번 궁합이 잘 맞는 단짝처럼 둘은 경찰서장의 신임을 얻고 말겠다는 원대한 꿈이 항상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악당 고양이 페티의 꾐에 빠진 나이트와 그렉은 폭탄을 해체하는 사건에 말려들고, 그 결과 꽝!!!. 

폭탄의 영향으로 나이트는 머리를, 그렉은 몸을 다치고 만다. 이때 천만다행으로 만난 의사의 도움으로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일생일대의 수술을 한다. 

바로 나이트의 몸에 그렉의 머리를 붙이는 것. 

그래서 탄생한 영웅이 바로 도그맨(?)이다.


뭐,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춤형 소설이지만 이렇게 봐도 되나(?)싶은 영웅탄생 신화적 조합이다. 


난감하지만 저자인 대브 필키의 작가소개를 보면 좀 이해가 될련지도 모르겠다. 그는 어린 시절 ADHD와 난독증과 행동 장애가 있었다. ADHD가 뭔지 찾아봤더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가 산만하고 활동량이 많으며, 충동성과 학습장애를 보이는 정신적 증후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아무튼 저자인 그가 얼마나 소란을 피우는지, 초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들이 복도로 나가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때 복도에서 그린 만화중에 [슈퍼 팬티맨]이라는 영웅물을 그리는 데, 그 때 바로  지금 책이 나온 ‘도그맨’이라는 영웅 캐릭터를 구상했다고 한다.


역시 초등학교 2학년의 상상속 영웅이라선지 어른이 된 나는 좀 이 책을 읽기가 조심스러웠다. 게다가 비속어도 좀 나온다. 역자라고 표시된 분이 이 부분을 좀 신경써서 완곡히 의역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


서두가 길어지만 이번 2편에서는 부제처럼 악당의 탄생이다. 

경찰서장님의 생일 선물로 준비했던 ‘두뇌 똑똑 알약’을 먹은 물고기가 악당이 된다. 게다가 물고기 휙휙이는 염력을 사용해 사물을 마음대로 움직인다.

1편에 나온 미친 과학자이자 천하의 악당 고양이 페티가 자신의 모습뿐 아니라 시커먼 속내까지 본뜬 종이 고양이 ‘납작 페티’를 탄생시켜 악당 짓을 한다. 악당엔 역시 역시 영웅이 필요한 법. 이제부터 시작된 악당을 물리치는 도그맨 활약이 이 책의 중심이다.


책은 중간 중간 만화영화기법처럼 휘릭릭 책장을 넘겨보는 쉼이 있는 지면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좋아한다. 움직이는 것 처럼 휘리릭 비슷한 두장을 이어서 넘겨보는 게 신기한가보다.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혼자서 킥킥거리고 웃는게 신기했다. 게다가 마법사로부터 마법스프레이를 뺏앗고 이를 활용한 사람들을 조정하는 내용이라던지, 공룡을 좋아하는 큰 아이는 티라노사우루스 공룡뼈를 보면 단숨에 이름을 맞추던지하는 것이 신기했다.


힘 쎈 경찰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를 활용한 악당을 물리치는 소설이라니.

어쩌면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는 가장 특이하고 좋아하는 조합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중간 중간 악당의 변신과 마법의 스프레이, 공룡이 등장하고, 뭐 무섭다가도 손쉽게 변하거나 사라지는 악당이 귀엽기도 하고, 암튼 손에 잡히면 금새 읽어버리는 마법의 도그맨2였다.


도그맨2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이 된 듯 싶다. 매번 보여주는 둘리와 번개맨, 폴리, 뽀로로에서 벗어난 좀 과격하고 거친 영웅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남자아이들에게는 아주 키득키득거릴 좋은 소재이고, 만화지만 여자아이들은 어찌 반응을 보일련지 모르겠다. 암튼, 좀 격하지만 사랑스러운 책이다. 도그맨2, 평소 과한 아이들이 보면 좋겠다. 그들처럼 따라하듯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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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2-2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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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와 참수리
송봉주 지음, 김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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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넘기는 참신한 책이다.


잉어와 참수리.

제목처럼 잉어와 참수리에 관한 이야기다.


그림은 김수연, 글은 송봉주.

자전거 탄 풍경이라는 그룹에 있는 송봉주 씨의 글이 담긴 책이다.

한솔수북에서 펴냈다.


자탄풍이라는 줄임말로 난 그들이 부른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란 노래가 영화 클래식에 OST로 실리면서 왜 그리도 영화속 장면을 떠올리며 슬피도 불렀는지 모르겠다.

한가인과 조인성, 조승우 등 배우들이 참 인상적이였다.


각설하고, 그 자탄풍의 송병주의 글이라니. 이번에는 또 어떨까 궁금했다.

역시나 잉어와 참수리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우리들의 사랑이야기였다.

순수하고 대가없는 사랑에 대한 한편의 동화같은 슬프고도 아픈 사랑이야기.


물 속의 잉어와 육지의 참수리. 

전혀 연관성없을 듯 보이는 이 둘의 애틋한 사랑.

잉어는 참수리의 하늘을 나는 멋진 모습을 바라보고, 참수리는 부드럽게 헤엄치는 잉어를 바라본다. 


어느날 어부의 그물에 걸린 잉어를 구하기 위해 참수리는 물속에 뛰어들어 그물을 끊어 잉어를 구하지만, 결국 참수리는 가라앉는데 이를 잉어가 물가로 밀어올려 놓는다. 

얼마 후 이번에는 포수가 참수리를 노리는 것을 본 잉어가 물속에서 뛰어올라 포수를 놀래키며 참수리를 지켜내지만, 물 밖에 나온 잉어는 말라가는 데.

참수리는 날개에 물을 묻혀 잉어를 안아주지만 강렬한 햇살에.....

결국 참수리는 호수를 떠나 여행을 시작하며 끝을 맺는 이야기.


자탄풍의 OST처럼 영화 클래식이 떠오르는 가슴시린 사랑이야기.

서로 쉽게 이뤄지지 못할 사랑임에도 서로다른 매력에 빠진 이들.

서로의 힘이되어주며 싹틔움 사랑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홀로 남겨진 이의 슬픔과 방황, 새로운 출발로 끝맺는 이야기.


자탄풍의 잉어와 참수리라는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읽는데, 

참 뭐라 생각지 못하는 사랑이야기에 괜시리 가슴이 시려온다.


게다가 세로로 펼치는 좀 낯선 책 한권이 이리도 흠뻑 가슴을 적셔올 줄이야.

감성을 파고드는 글과는 무척 다른 강렬한 인상의 그림이 더욱 대비를 이룬다. 그림은 김수연 작가인데, 그림체가 무척 이색적이다. 판화를 하셨던 분이라서인지 거친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하신듯 보인다.


내용은 그리 길지 않고, 또한 어렵지 않는 동화같은 이야기라서 누구나 쉽게 펼쳐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사랑에 관한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아이와 함께 읽고 내용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은 책이다.


게다가 책 뒷편까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뒷편 책 표지 아래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었다.


<스마트폰에 북팝 어플을 설치하고, 이 책의 표지를 대면 '자전거 탄 풍경'의 노래 잉어와 참수리와 김수연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리 설명해주면 좋았을 텐데 싶다. 앞 표지에도 적었으면 미리 책 읽으며 노래를 함께 들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게다가 어플은 뒷면에 빨간 마크를 보여주면 안된다. 앞쪽에 표지를 보여주면 바로 찾아서 노래를 들려주는데, 사실 실시간보다는 다운로드 후 감상이 좋을듯 싶다. 내 폰에서는 자꾸 끊어진다.


암튼 잉어와 참수리라는 책을 읽으며 모처럼 애틋한 첫사랑의 아련함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마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듯 싶은 서정적이고 풍부한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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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8-02-21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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