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아 줘도 될까? - 경계 존중 교육 그림책
제이닌 샌더스 지음, 세라 제닝스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최근 만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해 줬다. 주변에 성범죄자 거주정보를 안내하는 편지가 도착했다며, 딸 아이 키우는 집에선 불안하다는 이야기다.


나 역시 전에 살던 곳으로도 몇 통의 편지가 왔고, 유쾌하진 않았던 기억이 있다. 역시나 딸아이 키우는 입장이라는 동질감이 작용해서 인지,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눈 적이 있다.


사실 요즘과 같은 미투 운동 이전에는 '전통'이란 이름으로, 관습법처럼 불문률처럼 유교의 경로효친 사상때문일지는 모르지만, 알게모르게 다들 해 왔던 일들이 이제는 하면 안되는 일이 있다.


해외 이민으로 서구문화를 접한 이들이 가장 먼저 '프라이버시'라는 단어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했다. 우리, 공통, 마을, 씨족공동체였던 곳에서 개개인의 문화가 존중받는 서구의 문화는 아무래도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상호 비교우위를 평가하기 어려운 문화적 차이를 왈가왈부하는 일이 의미없지만, 남녀노소를 떠나서 사적공간을 존중하는 문화는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 


어릴쩍 손주사랑에 귀엽다고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낯선 아이에게도 손을 내밀며 어루만지고 쓰다듬고 해 오셨다. 물론 이웃집 숫가락도 알 수 있었다는 이웃사촌의 동네마을에서야 아이들의 귀여움을 누구라도 안아주고 뽀뽀하고, 밥먹이고 씻고 재워줬던 문화가 이제는 함부로 할 수 없다.


사회적 흐름에 맞춰 이제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지금을 살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개인존중'이라는 어쩌면 조금 낯선 교육이 필요하다. 내 몸의 소중함을 가르치듯, 남의 몸을 함부로 만져서는 안된다는 교육이다. 


작은 공동체라는 곳에서 불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이웃사촌 사이에 뭐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통하지 않는 사회다. 개개인의 인격이 존중받고, 각자의 생각과 표현을 얼마든지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표출하는 시대다. 


개성을 중시하고, 내 인생의 삶의 목표가 가족을 위한 희생, 공동을 위한 희생이 미담처럼 여겨지지 않는 시대인 셈이다. 아이를 위한 무조건 평생을 다 바쳐 희생하는 부모들을 어리석게 보는 시대다. 아이의 자립은 성인이라면 스스로 독립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독립된 생각과 독립된 개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되었다.


'내가 안아줘도 될까'라는 제목의 책이 도서출판 풀빛에서 나왔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책 작가인 제이닌 샌더스와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세라 제닝스가 만나 엮은 책이다. 한국어로 옮긴이는 김경연 박사.


책의 첫 장은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로 시작한다. 책은 아이에게 부모들이 읽어주는 이야기구조이기 때문에, 활용법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자의 의도는 경제를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의 경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존중받아야 하는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개인 영역을 말한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자존감, 일종의 자기 신체에 대한 경계 보호는 다른 친구의 신체에 대한 경계를 상호 이해하는 과정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계 존중과 관련된 개념들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자신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토론해 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바로 이런한 토론들이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과 조금 몸이 불편한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글은 "너의 몸은 너의 것이야, 넌 아주 특별해, 너와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이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금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책은 여동생을 껴안고 싶다면 허락 또는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존중은 다른 사람의 뜻을 이해하고 귀하게 여기는 것이며, 존중이란 매우 중요한 단어라고 설명한다. 세상 누구라도 마음대로 껴안고 싶다고 그냥 껴안을 수는 없다.


뽀뽀는 어떤가? 할머니가 아이들이 귀엽다고 볼에 뽀뽀하고 손을 잡는다면? 껴안았다면? 이런 상황 역시 당당한 의견표현이 중요하다. 미적이는 태도와 어중간한 모호함이 아니다. 내 자신의 신체에 권리는 나에게 있다. 껴안거나 뽀뽀하건 존중한다면 동의를 구하고 허락을 얻어야한다.


이게 바로 경계존중이고, 개인의 프라이버시한 영역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내 몸도 마찬가지고, 다른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에서 절대 남녀노소를 떠나서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손을 잡는 행위라든지, 하기 싫은 일을 강요하거나 강요받는다면 자신의 생각을 의견을 당당히 밝혀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경계존중 교육이 필요한 이유로 아동 성폭력의 예방책이 된다고 말한다.


단순히,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무조건 ‘안 돼요!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어른들이 왜 나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스스로 이해하고 알아야 '아동 성폭력'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거나,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안전망, 아이에게 있어 안전망에 있는 어른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안전망은 아이들이 신뢰하는 어른들로,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어른들이고 믿음으로 이뤄진 구성원으로 반드시 가족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또한 친구들과의 놀이에서도 상호 존중의 자세를 이야기할 수 있다. 허락과 동의라는 절차가 필요하다. 장난감을 함께 놀지, 거절할지, 허락할지, 내가 선택한 의견으로 행동이 따라야한다는 점을 말한다. 긴 줄에서 새치기하지 않도록 말해주는 행동, 아니면 안전망의 어른들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아이들의 상호 존중의 의견들이 충돌할 수 있다. 이때는 안전망 어른들에게 말하거나 경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마지막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론하기, 질문하기, 제안하기 등 여러 활동에 관헤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제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우리도 아이들에게 경계 존중 교육을 해야한다. 내 몸의 소중함을 알고 다른 사람의 몸도 소중함을 함께 깨닫는 상호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


내 의견도 다른사람의 의견도 경청하는 자세라든지, 의견다툼일 경우 제3자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는 이들, 사회속 갈등해소의 시작이 바로 이런 상호존중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물론 사람들 관계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경계존중이라는 의미와 함께 ‘서로 존중해 주고 존중 받는 것’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점점 스스로의 인권에 관해 생각하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 길러지길 바래본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내용이라서, 아이들을 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9-02-1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878046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476948
http://blog.yes24.com/document/11078503
http://blog.aladin.co.kr/789057196/10679104
https://blog.naver.com/changun75/221467104414
https://cafe.naver.com/booknews/554627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유쾌한 자력갱생 인생 구출 대작전
마에노 울드 고타로 지음, 김소연 옮김 / 해나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198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의 회장은 이러한 제목의 책을 남겼다. 자신의 경험담처럼 팩스와 전화기 하나로 시작한 중개무역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글이 담긴 것으로 기억(?)한다.


젊은이에게 희망과 꿈을 갖고 도전하란 메시지였다. 실패를 두려워말고 행동하는 열정을 심어주고자 했던 명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지금도 탈한국을 꿈꾸는 이들도 많고, 실제 난민을 신청하는 이들까지도 있을정도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이 땅에 남아있다.


최근 사의를 표한 청와대 어떤 공무원은 이렇게 말했다.

“"50·60대는 한국에서 할 일 없다고, 산에나 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 인도로 가야 한다.”


"지금 한국은 자영업자가 힘들다고 한다. 한국은 왜 아세안에, 뉴욕에, 런던에 안가느냐. 식당들이 국내에서만 경쟁하려 하느냐."


청년들을 상대로는 “취직 안 된다고 ‘헬 조선’이라고 하지 마라. 신남방 국가(동남아·인도)를 보면 ‘해피 조선’이라고 느낄 것이다.”


어찌보면 같은 이야기지만, 어느 한 쪽은 베스트셀러까지 올랐고 젊은 청년들에게 용기와 도전의식을 심어준다는 평을 들었고, 다른 한 쪽은 '국민들보고 나가살란 말이냐'라며 결국 사임하고 말았다.


내가 생각하는 최근 그 분의 뜻은 '안에서 비판만하지말고, 밖에서 살 궁리를 해보자'라는 좋은 의도인듯 싶지만, 듣는 입장에선 상당히 불쾌했나보다. 아마 프랑스 파리혁명때 세상물정 모르던 분이 말했다던 '밥이 없으면 빵이라도 먹으라'했던 이야기가 떠오른 듯 보인다.


사회경제란게 정말 복잡다단한 수 많은 인과관계가 서로 얽히고 국제관계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요소와 경제위기를 살펴봐야하겠지만, 일단 난 이 분이 하는 이야기에 조금 동감한다.


물론 비판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이해는 하지만, 일단 경험보다 큰 자산은 없고, 내부적 문제라는 게 사실 밖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너무 극단이지만 최소한 그는 '나약한 젊은이, 꼰대스런 장년층'이란 생각에 '도전과 용기, 패기를 심어주고 세상을 넓게 볼 수 있게 밖을 나가 보라'는 충고였지 않을까 싶다. 


학창시절 다녀온 일본 어학연수가 어쩌면 조금 다른 시각을 준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교육의 패혜랄까? 비슷하겠다 싶은 일본은 인구와 국토가 한국의 2배가 넘고, 해외 자산과 경제규모는 결코 가볍게 볼 사항이 아니었다. 


단순한 한일간의 비교는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실제로 이렇게 외국, 즉, 밖으로 나가본 이의 즐거운 외침을 담은 책이 나왔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실제 무수한 이들이 일본 이외에서도 활동이 많다.


메뚜기 연구를 하기 위해 무작정 아프리카로 떠난 일본의 젊은 곤충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메뚜기를 잡으로 아프리카로'라는 책이다.


마에노 울드 고타로 지음에 김소연 옮김으로 도서출판 해나무에서 펴냈다. 강렬한 인상의 표지는 결코 그냥 이 책을 지나칠 수 없다. 2018년 일본 '신서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부제들은 참 재미있다.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유쾌한 자력갱생 인생구출 대작전이다.

일단 저지르는 실행기, 똘기 충만한 열정, 범접불가한 낭만주의...

격하게 응원하게 되는 '웃픈' 메뚜기 박사의 과학 모험 논픽션!


패기 넘치는 비정규직 곤충학자인 저자는 실제 메뚜기 박사다. 그는 메뚜기를 연구하기 위해 메뚜기 떼가 출몰하는 아프리카의 모리타니로 홀로 떠난다. 


일단, 이 책의 표지인 녹색 모리타니 전통옷에 얼굴은 메뚜기처럼 더듬이를 붙이고 언제든 곤충채집망을 붙들고 있는 모양새의 저자는 눈길을 확 잡아 끈다.


그는 메뚜기떼 연구로 정규직 곤충학자가 되겠다는 희망을 품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으로 출발했다. 낯선 도시 생면부지의 땅 모리타니에 그렇게 도착한 것이다.


물론 이상과 현실은 항상 다른 법. 그가 처음 모리타니라는 낯선 곳의 연구소에서 겪게되는 좌충우돌 상황이 웃기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낯선 아프리카의 모습이 사뭇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정말 연구 목적에 충실한 저자는 가장 큰 어려움인 사막메뚜기 떼가 출몰하지 않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는 데, 뭐 사실 현실적 어려움은 연구비가 끊어지고, 자신은 무직자 신세로 귀국해야 한다는 냉혹한 현실.


하지만, 그의 열정 앞에서는 좌절까지도 희망이 된다. 불행까지도 그의 소재가 된다는 긍정의 아이콘 마에노 울드 고타로 저자. 그 만의 방식으로 무려 3년을 지낸다. 아무도 없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떨어진 그는 자신만의 청춘과 열정, 무모한 패기로 3년을 아프리카 사막 메뚜기 연구를 위해 지내게 된다.


어릴 적 읽었던 파브르 곤충기를 기억하며, 어느새 곤충학자가 된 저자는 대학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메뚜기를 논문주제로 연구에 몰두하는 과학자다. 


굳이 파브르까지는 아니지만 저자의 메뚜기 사랑(?)은 현실적 취업난과 함께 엮어가면서 겪게되는 고뇌들이 참 가슴에 와 닿는다. 사실 책에서는 저자의 메뚜기에 관한 이야기만 담긴게 아니다.


젊은 30살의 청춘이 어떻게 인생을 걸고 사하라 사막을 헤메면서 연구논문을 쓰는지에 관한 일상다반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결코 어렵거나 흥미롭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사실 그 많의 똘끼라고 하는 메뚜기 모양새였지만, 모리나티라는 아프리카 나라에 관한 호기심도 크게 작용했다. 우릭 모르는 미지의 나라, 그리고 그 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아보고 싶었다.


모리타니는 이슬람국가였고, 술 반입금지, 그리고 라마단이라는 금식기간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1부 다처제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마른 체형보다는 부자처럼 살 찐 미녀를 좋아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암튼, 호기롭게 시작한 메뚜기 연구는 하나부터 열까지 맨땅에 헤딩하면서 시작한다. 도대체 이 땅의 메뚜기는 어디로 사라진건지 자취를 찾을 수 없고, 방제는 어떻게나 잘 하는지 일생일대의 순간에도 선 방제라는 조치에 빈손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염소까지 바친 정성에 마주한 메뚜기떼를 보며 해피한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물론 비정규직 무직상태의 연구생을 걱정하던 저자는 무수한 노벨상을 배출한 교토대 연구직으로 선발되기도 하고, 유명 잡지사 기고부터 방송매체, 큰 행사에 초대되어 연사로 발표까지 나서는 등 유명세를 치른다.


이 모든 게 바로 SNS의 힘이 아닐까 싶다.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10명의 구독자부터 시작해서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면서 자신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지원품도 아프리카까지 보내주고, 마쿠하라멧세가는 펀딩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노력 덕분이 아닐까 싶다.


물론, 스스로 모두 해결하는 건 아니다. 항상 어려울 때 곁에서 도움을 주신 모리타니 국립 메뚜기 연구 소장 바바는 아버지같은 존재였고, 티자니와 같은 친구를 만들면서 수 많은 에피소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꿈과 같은 우연의 연속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라고 난 생각한다. 프랑스 연구원을 만나면서, 자신의 어릴적 꿈이었던 파브르의 생가(박물관)까지 다녀오는 행운까지. 그 날은 토요일, 문이 닫혔다고 생각되는 순간, 오후개관이라는 운 좋은 소릴 듣게 되는 이 천하의 행운아 같은 저자를 어찌 사람들이 즐거워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고민은 마냥 즐거운 개그맨스런 똘끼가 자칫 연구원 자체를 가벼이 보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사막메뚜기를 많이 알려보고자 시작한 행위들이 자칫 흥미로만 그치거나, 잘못 이해하지 않나 싶은 그런 고민들. 자신에게 오는 요청메일들이 연구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니 당연하다 싶다.


결과적으로 그의 홍보활동은 적중했다. 그는 메뚜기 연구에 대한 연구 업적과 조금 남다른(?) 열정을 인정받게 되면서 교토 대학 하쿠비센터에 채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3년 후 국제농림수산업연구센터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재는 국립농립수산업연구센터 기간제 연구원으로서 일본과 모리타니를 오가며 사막메뚜기를 연구하는 중이라고 한다.


무려 5백페이지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물론 가볍게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점이 사실이지만, 그의 메뚜기에 대한 열정은 본받을 만 한다.


아마도 서두에 작성한 것처럼, 젊은 청춘의 좌충우돌하던 모습들과 점차 성공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저자의 모습들이 바로 이상적인 젊은이라고 생각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비판적으로 보는 이들에게는 이런게 뭐 대수냐 싶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라는 BTS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때에도 국내에선 낯설지 않나?라는 좀 감이 떨어진 이야기를 꺼낸다면, 틀림없이 밖으로 나가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내 자신에게 힘들어하고, 뭔가 삶에 대한 꿈이 없을 때, 무작정 헤메는 방랑인생보다는 이렇게 뚜렷한 목표로 삶을 열정을 다 바치면서 도전하는 패기가 바로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추천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9-02-11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470009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876661
http://blog.aladin.co.kr/789057196/10667480
http://blog.yes24.com/document/11065068
https://cafe.naver.com/booknews/554238
https://blog.naver.com/changun75/221462001411
 
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 - 내 아이 ‘공부 첫인상’이 즐거워지는
윤묘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요즘 대세인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에서 항상 나오는 말이 인기다.

"어머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합니다"

"어머님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요즘 아이들도 다 따라하는 그 말이 바로 이 드라마에서 나왔다.

스카이 캐슬에 사는 대한민국 0.1%사람들이 자녀들을 서울대 의대를 합격시키고자 수십억을 들여 입시코디를 들인다는 내용인데, 참 흥미롭다.


사실이건 아니건, 교육에 대한 대한민국의 열풍은 미국 대통령도 따라하게 만들지 않았던가? 대한민국 입시열풍을 비꼬며, 그 사교육에 열중인 부모들에게 자녀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언가를 묻는 드라마.


사실 아이들에게 교육이란 출세의 지름길이고, 사시, 행시, 외시와 같은 국가고시들이 성공이란 타이틀처럼 붙어있었다. 물론 의사, 판사, 변호사 등등 소위 '사'짜 직업이 돈버는 지름길처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여전히 입시 코디가 성행할 정도로 우리나라 교육여건은 대학, 그것도 서울에 있는 유명한 곳을 가야만 자랑스럽게 여길정도로 고착화되어 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입장에선 우리 아이가 남들보다야 조금이나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뿌듯하다. 자부심을 느끼고, 아이를 잘 키우고 있구나 싶은 마음이 있다.


부모들의 이런 심정때문일까? 학교를 처음 가는 아이들에게 가이드 북이 될가 싶어 집어든 책. '내 아이 공부 첫 인상이 즐거워 지는 초등 1,2학년 처음공부'란 책이 나왔다.


윤묘진 지음으로 스마트비지니스에서 펴냈다. 지은이는 아이들에게 일기 쓰기를 지도해서 ‘일기 선생님’으로 불리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또 다른 책-일기는 사소한 숙제가 아니다를 펴낸 적이 있다.


입시 코디인 김주영 선생님처럼 자신의 학습지도 경험담을 엮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읽고 쓰는 첫 걸음인 초등학교 1~2학년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것이다.


아이들의 학습에는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바로 이 시기에 형성된 ‘공부 첫인상’이, 스스로 공부를 즐기는 아이로 커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당신 아이의 ‘공부 첫인상’은 어떤가요?, 2장은 아이의 ‘공부 실력’,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3장은 초등 처음 공부가 아이의 ‘평생 성적’을 결정합니다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를 읽으면서 사실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터라, 자꾸 연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김주영 선생이 제니퍼였던 시절, 자신의 딸을 영재로 키워내고 유명세를 타던 그녀는 아이를 학습하는 괴물로 만들었다. 자신의 라이벌을 이겨보려는 열등감에서 무리한 학습지도로 아이는 이상증세를 보이게 된다. 자동차 사고로 전두엽 이상이 온 내용이지만, 확실히 엄마에게 칭찬받기 위해 어려운 수학문제를 계속 풀어내는 걸 보면 정말 울컥하게 만든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


저자 역시 이 점을 지적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처음 마주하는 공부가 즐거워야 한다는 점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인 셈이다. 즐겁게 공부하는 놀이가 공부이자, 놀이가 공부가 되어야 한다는 초등학생 1,2학년 학습을 말한다.


저자는 책의 중간 중간 우주놀이, 공부가 되는 끝말잇기, 받아쓰지 않는 받아쓰기, 카드로 하는 글쓰기, 즐거운 일기 쓰기, 독서, 한자카드로 하는 장원급제놀이 등등 자신이 직접 체득한 학습법을 소개한다. 일부는 나도 들었던 것이라 해 본 것도 있고, 처음 듣는 내용도 있었다.


일단 일기는 아무리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라지만, 쓰기 싫어하는 건 사실이다. 매일 매일 일정분량을 작성하는 것은 좀 무리인 듯 싶다. 물론 저자처럼 전문적으로 가르치지 않겠지만, 그림과 함께 적어보는 일기라도 뭔가를 꾸준히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나보다.


이 책을 읽다 문득, 우리 아이도 비슷한가를 실험해 보았다. 바로 책 p110에 있던 '공부의 기본기, 단어의 뜻을 새겨보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라는 부분이다.


치킨과 통닭, 현우라는 아이가 맥락없이 "치킨말고 통닭먹으라고 했어요"라는 말에 저자는 이 두 단어가 뭐다 다르지라고 물어본 것이다. 나 역시 아이를 불러다가 물어봤다. 치키과 통닭은 뭐가 다르냐고?


초등학교 1학년의 대답은 역시나 비슷했다. 아니 똑같았다. 치킨은 좀 더 바삭하고, 통닭은 좀 촉촉하나는 대답이다. 저자의 분석처럼 아이들은 정말 문자인식보다는 경험적 의미만 있었다.


치키은 닭이라는 영어고, 통닭은 통채로 요리하는 법이라고 했더니, 저자처럼 설명할 땐 우리 아이들은 그냥 헤헤 하고 어디론지 사라져버린다. 녀석들 단어를 설명해주려니 자꾸 싫은가보다.


저자는 이런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사용하는 말과 글의 뜻을 새겨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언어 능력과 독해력 발달의 시작"이라는 글로 정리했다. 치킨 프라이드란 영어라는 어원과 통닭의 의미를 새겨보는 이들이 바로 학습의 시작이듯, 아이들에게 단어에 얽힌 이야기까지 말해주면 인문학적 소양이자 언어능력을 향상시켜줄 거라 말한다.


책은 참 친절하다. 쉽고 재미있다. 학습법의 대상이 바로 1,2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처음공부의 즐거움이 왜 필요한지를 잘 정리했다.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에서 예서의 학습지도를 하면서 김주영 선생님이 하던 말이 바로 파트너, 학습에 대한 경쟁자 구도로 학습의욕을 높이는 장면이 있다.


아이들의 학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학습에 있어서는 정말 전문가적인 지도가 필요하고, 우리의 경험들이 곁에서 녹아져야 함께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 엄마공부, 아빠공부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드라마에 나오던 차파국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 역시, 쌍둥이의 학습에 큰 역할을 했겠지만, 역시 독서는 그냥 읽는 게 다가 아닌 이해와 스토리를 기억하는 것이 바로 핵심인 셈이다.


공부의 기본기를 익혀두려며 결국 학습하는 자세와 습관이 필요하고, 아이들이 한자만화든 텔레비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은 괜찮지만 이 것을 적극 응용하고 학습으로 이어주는 역할이 부모가 곁에서 지도할 내용이란 점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워낙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기에, 이 책을 읽고 난 서평을 쓰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입시코디 김주영 선생이 떠오른다. 아마도 윤모진 저자 역시 초등학생들의 일기지도를 통한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얼마나 곁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하고 있을지 그 노력들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내 아이 '공부 첫인상'이 즐거원지는 초등1,2학년 처음공부는 결국 즐거운 학습을 위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형 학습법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을 만한 거리에서 스스로 즐기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는 학습법, 놀이에서 터득하는 학습을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자녀를 위한 교육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만, 뭘 해야하나 싶은 처음 학습, 초등학생을 둔 부모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9-02-1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469989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876658
http://blog.aladin.co.kr/789057196/10667466
http://blog.yes24.com/document/11065050
https://cafe.naver.com/booknews/554237
https://blog.naver.com/changun75/221462375700
 
바우네 가족 이야기
손승휘 지음, 이재현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내 개도축장은 완전히 없애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국 애니메이션인 언더독이란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과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긴데, 좀 의미심장하다. 


어느새 우린 세계적인 한류를 자랑으로 여기고, 외국 난민이 찾아오는 국가로 성장했다. 외국인들은 관광뿐만 아니라 한국에 취업하러 오는 경제적 지위가 상승했지만, 미해결과제도 남겨져 있다.


식용견, 우리나라 옛 문화인 보신탕, 사철탕, 멍멍탕인 개고기문화이다. 아직도 그걸 먹냐는 분들이 있지만, 그 수요가 있으니 당연히 공급도 있는 상황인 셈이다.


뭐 동물 복지를 생각하면 기억나느게 어린왕자에 나오던 대목이다. 여우가 말한다. 네가 나에게 이름을 붙여주면 난 특별한 존재가 된다고.

과거에는 그저 배고픔에 못이겨 키우던 가축에서 이젠 외로움을 달래고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견으로 살아가는 세상이다. 


아이들은 항상 묻는다. 우리집은 언제 동물들 키울꺼냐고. 그럼 난 대답한다.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엄마는 어릴쩍 강아지에게 물린뒤부터 트라우마가 있다. 그 덕에 아이들 역시 동물이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 첫째는 동물이 좋다며, 자꾸 키우자고 조른다.


뭐 대답이야 항상 우리 가족 넓은 전원주택 시골가면 그 때 생각해보자고 하는 답이다. 이뤄질 수 있을려나 싶은 그 답은 결국 아직은 키울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정화차원에서 많은 개고기식당들이 뒷편으로, 외곽으로 쫒겨났다고 들었다. 이제는 서울 시내에서 정말 그런 식당들이 모두 문닫을지도 모른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반려동물처럼 여겨지며 가족처럼 외로움을 달래려 키우는 동물들이 우리 식탁에 오른다고 가르치고는 싶지 않다. 그런 탓일까 요즘 애완동물에 관한 미디어물이 많이 나온다.


서두에 언급한 언도독이라는 강아지의 모험을 그린 영화도 그렇고, 옛날이 되어버린 마당을 나온 암닭도 그렇고, 우리 주변에서는 그런 작품들이 의외로 많다. 의인화되는 영화와 만화도 많고, 요즘 추세를 반영하듯, 생각보다 많은 작품에서 동물들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바우네 가족이야기. 손승휘 글에 이재현 그림으로 책이 있는 마을에서 펴냈다. 바우네 가족의 이야기라지만, 결국 조금 슬픈 바우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다.


책은 바로 의인화된 이야기를 담는다. 바우라는 들개(?)로 불리는 이 들은 유기견들이다. 우리 사회에서 버림받은 이들과 개장수라는 대립이 가슴아프다. 


글은 의인화된 바우가 서로 가족처럼 하나 둘 유기견들의 중심이 되어 서로 헐뜯고 싸우는 이들의 중심에 서서 평화와 대화로 서로 먹을 것을 나누고, 보살펴 주는 대목이 나온다. 


다들 사연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사람도 그러한데, 동물이야 더 하겠지. 사실 유기견이란게 사람들에게 사랑받다가 어느 순간 버려지는 아주 슬픈 사연들이 가득한 인생들 아니겠는가.


젊은시절 맹도견으로 활약하던 바우는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마음씨 좋고 지혜로운 할머니와 함께 평화롭게 살았다. 북한산 인적 드문 곳에 살던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바우네는 그렇게 잊혀지게 되었다.


결국 들개신세가 되어버린 바우는 산속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근천 유기견들과 함께 새롭게 삶을 시작한다. 각자 모인 이들의 사연들이 하나 둘 풀어내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바우는 부인 아라와 아들 퐁당과 함께 살고 있엇다. 이후 학대받던 초코와 만나게 되고, 길 거리에서 죽을 뻔한 하양이를 데려오고, 개도둑에게 납치되어 끌러다가 도망친 달마, 도살장을 구경하고 온 누렁이.그리고 농장의 경비견인 밀과 쌀이 아웅다웅 서로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일상사는 시작된다.


사실 현실속의 이야기를 너무 적나라하게 풀어 쓴 글이라고 생각된 까닭에 손승휘 저자는 정말 냉철하다 싶을 정도로 결말을 슬프게 적었다. 하긴 해피 엔딩이야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보겠지만, 현실은 냉혹하니까.


어떤 동물단체 대표가 울먹이며 하는 기자회견에선 사랑해서 그랬다는데, 참 얼마나 사랑했길래 후원비를 받아서 자신이 구조한 유기동물들을 대상으로 무지개 다리를 열심히 건네주었나 싶다.


게다가 그림은 왜케 귀여운지, 사실 결말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너무 귀여운 그림체는 아이들에게도 정말 인기 만점이다. 스토리가 전혀 지루하지 않도록 책장의 사이에는 어김없이 그림들이 가득하다. 마치 이야기를 직접 곁에서 듣는 것 처럼.


동물들의 이야기는 더욱 더 많아지고, 사람들은 사람과의 관계속에 얻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자 반려동물을 더욱 많이 키우고자 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그 대상이 개와 고양이를 넘어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음이 조금 염려되고 있기도 하다. 이 책 처럼 사랑스런 이들의 힘겨움을 많은 이들이 알고 이들의 처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행동하는 이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과 세상과 마주하며 사랑을 키워가며 온 세상 만물을 사랑하며 자라나는 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다. 보다 많은 이들이 책을 읽으며 우리 주변의 동물들에 관한 생각을 더욱 많이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9-02-11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469972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876657
http://blog.aladin.co.kr/789057196/10667453
http://blog.yes24.com/document/11065034
https://cafe.naver.com/booknews/554236
https://blog.naver.com/changun75/221462590215
 
궁금해요, 김구 - 나보다 나라를 사랑한 독립운동가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5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난 우리나라 역사를 잘 모른다. 학교에서 숱하게 배웠던 그 많던 지식들은 시험이 끝나기 무섭게 내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특히나 수학과 영어처럼 역사적 이야기 역시나 내 아킬레스건처럼 약점이 되고 말았다.


직장에서 한창 분주하다. 바로 삼일절, 우리나라의 독립.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1919년 3월 1일로부터 딱 1백년이 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바람처럼 모든 시민단체들이 모두 모여 그 1백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엄청 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물론 직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다양한 행사 참여를 구상하고 있고, 삼일운동 그리고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백년을 기리고자하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만북행렬과 떡 나누기, 소고공연 등등 많은 행사들이 지금 각 지역별로 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획되고 준비하고 있다. 1백년의 세월의 흐름속에 사람들을 광복의 역사를 대한독립 만세의 우렁찬 함성을 다시금 재현하고자 한다. 


역사의 기억들이 슬프거나 아픔속에 사라지기 싫어하더라도 우린 교육해야하고, 후대에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전해줘야 한다. 언제까지? 아마도 수 세기까지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1919년 삼일운동과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내 기억엔 유관순,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안창호 등은 이름이 기억나지만 김구 선생에 대한 내용은 조금 낯설다. 그 분은 어떤 활동을 하셨을까? 


얼마전 대장 김창수 라는 영화가 나왔다. 살인죄로 감옥에서 글을 가르치던 내용이 중심인데, 사실 큰 흥행은 하지 못했다. 그 김창수가 바로 우리가 말하던 김구 선생의 실명이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백범이란 호를 쓰는 분이다.


영화에서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내용인데, 그 내용을 오늘 다시 생각나게 했다. 바로 '궁금해요 김구'-나보다 나라를 사랑한 독립운동가라는 제목으로 풀빛에서 펴냈다. 안선모 글과 한용욱 그림으로 저학년 첫 역사 인물편 5번째 시리즈로 세상과 마주한 것이다.


사실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들이게 나름 손쉽게 읽기 좋은 독립에 관한 서적을 찾던 중 눈에 띄인 것이다. 독립운동가 김구에 얽힌 어떤 이야기가 아이들과 어떤 교감을 줄지 궁금했다.


참고로, 도서출판 풀빛에서는 ‘저학년 첫 역사 인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다. 궁금해요 시리즈로 그 동안 장영실과 신사임당, 정약용, 윤동주, 그리고 김구 선생의 이야기를 펴냈다. 


책은 일단 글밥은 많지만 큼직한 글자체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읽기 쉽게 그림과 함께 구성했다. 마치 전래동화처럼 구수한 그림체는 전혀 낯설지 않고 익히 읽어봤던 책들처럼 편안하다.


책에서 김구선생의 일대기를 모두 다루고 있다. 사실 더 많은 내용들이 필요하고, 좀 더 구체적인 사실들이 직설적으로 표현되면 좋겠지만, 지면관계상 다 설명할 수 없이 그저 몇 글자의 말로 지나가는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마도 그런 아쉬움은 백범 김구, 자서전이라든지, 또 다른 전기를 살펴보라는 의미같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이러한 분이 평생의 꿈인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그저 사라지는 현실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 듯 보인다.


김구 선생은 어릴 적 이름을 창암이란 이름으로 살았다. 쇄국정책으로 쇠락을 거듭하던 조선시대 말에 태어났다. 어릴적 누구나 그러하듯 놋쇠를 팔아 엿 바꿔먹고, 엽전을 가져다 떡 사먹을 생각을 하는 철부지 창암. 


그러나 어느날 조선의 신분제에 대한 회의감속에 서당에서 글을 배우고, 과거를 보러하지만, 뭐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처럼 돈이면 양반도 되는는 그런 세상에선 부질없는 짓일 뿐이였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동학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는, 하늘 아래 모두 평등하다는 생각을 지녔다는 이야기에 이름도 창수로 고치고, 본격적인 동학운동가로 들어섰다.


하지만 매번 동학군을 이끌었지만 패전을 거듭하고 말앗다. 이후 청나라로 떠나려던 순간 주막에서 마주한 일본 사무라이를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연관되는 자객으로 보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후 감옥에서 김창수는 '나라의 수치를 씻기 위해 원수를 갚으려한 것’이라는 태도로 자신의 죄를 명백히 고하고, 사형수로 감옥안에서 기거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 바로 서두에 언급한 영화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이후 감옥을 도망처 나와 충남 공주 마곡사 스님도 하고, 강화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지내며, 이름을 거북 구를 사용하는 김 구 선생이 되었다.


이후 1905년 우리나라가 일본과 을사조약을 맺게 되자 김구는 황해도에서 양산학교 선생으로 교육에 매진한다. 그러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가 감옥에 갇히고 모진 고문을 당했다.


그리고 나서 이곳에서 호를 백범(白凡), 이름을 김구(金九)로 고쳤다. 백범’의 ‘백(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천한 신분인 백정에서 따온 것이고, ‘범(凡)’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을 담았다. 즉,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것입니다.


이후 김구 선생은 중국 상하이로 가 다른 애국지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세웠다. 당시 김구는 경무국장이 되었고, 내무총장을 거쳐 국무령을 맡게 되었다.


독립운동가로서 김구는 동지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항일 운동을 펼쳤다. 1945년 12월 28일, 일본에서 해방된 우리나라를 5년 동안 미국, 영국, 소련, 중국 네 나라가 신탁 통치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김구 신탁 통치를 위해 그은 삼팔선을 없애고, 우리의 남북한 통일 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굳건하게 의견을 내세웠다. 하지만 남쪽에선 이승만 정권이 미국과, 북쪽은 김일성이 소련과 정부를 따로 세우고자 했다.


김구 선생은 통일정부를 위해 평양에서 남북 협상을 갖고, 네 가지 사항에 북측과 합의를 했다. 하지만 남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남한과 북한에는 각기 다른 정부가 들어섰다. 그리고 김구는 1949년 6월 26일 안두희 육군 소위가 찾아와 쏜 총탄에 눈을 감았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보니 정말 부끄럽게도 내가 아직 역사공부가 덜 했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곁에서 지켜보는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왜 우리가 김구 선생을 책으로 다시 만나야하고, 잠시 이야기가 나오다 사라진 이봉창, 윤봉길, 안중근, 안창호 선생을 다시금 생각해야 하는지에 관해 많은 시간 이야기가 필요했다.


그들의 희생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였더라면 우리나라의 독립과 통일은 훨씬 뒤로 밀려있을지도 모르곘다. 아무튼 아이들에게도 다가오는 삼일절을 생각하게 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다시금 백범 김구 선생님이 잠들어 계신 효창공원을 찾고, 대한독립 만세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다. 또한 남산의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 또 다시 우리나라 독립의 의미를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


책 한권에서 정말 다양한 의미를 찾게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삼일운동과 대한독립의 만세라는 어려운 아픈 역사를 가르쳐 주고, 백범 김구 선생의 교육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우리나라의 독립의 역사를 생각케 하는 좋은 교재가 된듯 싶어 뿌듯하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9-02-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5469954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876655
http://blog.aladin.co.kr/789057196/10667447
http://blog.yes24.com/document/11065021
https://cafe.naver.com/booknews/554235
https://blog.naver.com/changun75/221462644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