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김구 - 나보다 나라를 사랑한 독립운동가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5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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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난 우리나라 역사를 잘 모른다. 학교에서 숱하게 배웠던 그 많던 지식들은 시험이 끝나기 무섭게 내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특히나 수학과 영어처럼 역사적 이야기 역시나 내 아킬레스건처럼 약점이 되고 말았다.


직장에서 한창 분주하다. 바로 삼일절, 우리나라의 독립.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1919년 3월 1일로부터 딱 1백년이 된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바람처럼 모든 시민단체들이 모두 모여 그 1백년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엄청 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물론 직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다양한 행사 참여를 구상하고 있고, 삼일운동 그리고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백년을 기리고자하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만북행렬과 떡 나누기, 소고공연 등등 많은 행사들이 지금 각 지역별로 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획되고 준비하고 있다. 1백년의 세월의 흐름속에 사람들을 광복의 역사를 대한독립 만세의 우렁찬 함성을 다시금 재현하고자 한다. 


역사의 기억들이 슬프거나 아픔속에 사라지기 싫어하더라도 우린 교육해야하고, 후대에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전해줘야 한다. 언제까지? 아마도 수 세기까지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1919년 삼일운동과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내 기억엔 유관순,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안창호 등은 이름이 기억나지만 김구 선생에 대한 내용은 조금 낯설다. 그 분은 어떤 활동을 하셨을까? 


얼마전 대장 김창수 라는 영화가 나왔다. 살인죄로 감옥에서 글을 가르치던 내용이 중심인데, 사실 큰 흥행은 하지 못했다. 그 김창수가 바로 우리가 말하던 김구 선생의 실명이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백범이란 호를 쓰는 분이다.


영화에서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내용인데, 그 내용을 오늘 다시 생각나게 했다. 바로 '궁금해요 김구'-나보다 나라를 사랑한 독립운동가라는 제목으로 풀빛에서 펴냈다. 안선모 글과 한용욱 그림으로 저학년 첫 역사 인물편 5번째 시리즈로 세상과 마주한 것이다.


사실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들이게 나름 손쉽게 읽기 좋은 독립에 관한 서적을 찾던 중 눈에 띄인 것이다. 독립운동가 김구에 얽힌 어떤 이야기가 아이들과 어떤 교감을 줄지 궁금했다.


참고로, 도서출판 풀빛에서는 ‘저학년 첫 역사 인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다. 궁금해요 시리즈로 그 동안 장영실과 신사임당, 정약용, 윤동주, 그리고 김구 선생의 이야기를 펴냈다. 


책은 일단 글밥은 많지만 큼직한 글자체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읽기 쉽게 그림과 함께 구성했다. 마치 전래동화처럼 구수한 그림체는 전혀 낯설지 않고 익히 읽어봤던 책들처럼 편안하다.


책에서 김구선생의 일대기를 모두 다루고 있다. 사실 더 많은 내용들이 필요하고, 좀 더 구체적인 사실들이 직설적으로 표현되면 좋겠지만, 지면관계상 다 설명할 수 없이 그저 몇 글자의 말로 지나가는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마도 그런 아쉬움은 백범 김구, 자서전이라든지, 또 다른 전기를 살펴보라는 의미같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이러한 분이 평생의 꿈인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그저 사라지는 현실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 듯 보인다.


김구 선생은 어릴 적 이름을 창암이란 이름으로 살았다. 쇄국정책으로 쇠락을 거듭하던 조선시대 말에 태어났다. 어릴적 누구나 그러하듯 놋쇠를 팔아 엿 바꿔먹고, 엽전을 가져다 떡 사먹을 생각을 하는 철부지 창암. 


그러나 어느날 조선의 신분제에 대한 회의감속에 서당에서 글을 배우고, 과거를 보러하지만, 뭐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처럼 돈이면 양반도 되는는 그런 세상에선 부질없는 짓일 뿐이였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동학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는, 하늘 아래 모두 평등하다는 생각을 지녔다는 이야기에 이름도 창수로 고치고, 본격적인 동학운동가로 들어섰다.


하지만 매번 동학군을 이끌었지만 패전을 거듭하고 말앗다. 이후 청나라로 떠나려던 순간 주막에서 마주한 일본 사무라이를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연관되는 자객으로 보고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이후 감옥에서 김창수는 '나라의 수치를 씻기 위해 원수를 갚으려한 것’이라는 태도로 자신의 죄를 명백히 고하고, 사형수로 감옥안에서 기거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 바로 서두에 언급한 영화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이후 감옥을 도망처 나와 충남 공주 마곡사 스님도 하고, 강화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지내며, 이름을 거북 구를 사용하는 김 구 선생이 되었다.


이후 1905년 우리나라가 일본과 을사조약을 맺게 되자 김구는 황해도에서 양산학교 선생으로 교육에 매진한다. 그러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가 감옥에 갇히고 모진 고문을 당했다.


그리고 나서 이곳에서 호를 백범(白凡), 이름을 김구(金九)로 고쳤다. 백범’의 ‘백(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천한 신분인 백정에서 따온 것이고, ‘범(凡)’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을 담았다. 즉,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것입니다.


이후 김구 선생은 중국 상하이로 가 다른 애국지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세웠다. 당시 김구는 경무국장이 되었고, 내무총장을 거쳐 국무령을 맡게 되었다.


독립운동가로서 김구는 동지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항일 운동을 펼쳤다. 1945년 12월 28일, 일본에서 해방된 우리나라를 5년 동안 미국, 영국, 소련, 중국 네 나라가 신탁 통치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김구 신탁 통치를 위해 그은 삼팔선을 없애고, 우리의 남북한 통일 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굳건하게 의견을 내세웠다. 하지만 남쪽에선 이승만 정권이 미국과, 북쪽은 김일성이 소련과 정부를 따로 세우고자 했다.


김구 선생은 통일정부를 위해 평양에서 남북 협상을 갖고, 네 가지 사항에 북측과 합의를 했다. 하지만 남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남한과 북한에는 각기 다른 정부가 들어섰다. 그리고 김구는 1949년 6월 26일 안두희 육군 소위가 찾아와 쏜 총탄에 눈을 감았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보니 정말 부끄럽게도 내가 아직 역사공부가 덜 했구나 싶었다. 아무래도 곁에서 지켜보는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왜 우리가 김구 선생을 책으로 다시 만나야하고, 잠시 이야기가 나오다 사라진 이봉창, 윤봉길, 안중근, 안창호 선생을 다시금 생각해야 하는지에 관해 많은 시간 이야기가 필요했다.


그들의 희생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였더라면 우리나라의 독립과 통일은 훨씬 뒤로 밀려있을지도 모르곘다. 아무튼 아이들에게도 다가오는 삼일절을 생각하게 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다시금 백범 김구 선생님이 잠들어 계신 효창공원을 찾고, 대한독립 만세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다. 또한 남산의 안중근 기념관을 찾아 또 다시 우리나라 독립의 의미를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


책 한권에서 정말 다양한 의미를 찾게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삼일운동과 대한독립의 만세라는 어려운 아픈 역사를 가르쳐 주고, 백범 김구 선생의 교육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우리나라의 독립의 역사를 생각케 하는 좋은 교재가 된듯 싶어 뿌듯하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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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9-02-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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