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 -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롬 브래프먼 외 지음, 강유리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미래형 국토균형발전을 세워 추진하던 세종시 문제로 나라가 떠들썩하다.


과연 본래 계획을 모두 부정하고, 수정안으로 추진하는게 나은 것인지,

아니면 수정안이 정말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다.

 

왜 이렇게 사람이 바뀌면 국책사업이 바뀌고, 여론이 바뀌는 현상이 벌어질까?
수많은 지식인, 정치인, 학자, 언론인,

 

모든 이들이 수많은 시간 토론과 협상으로 먼 미래를 위한 투자를 수십조를 들여 하던 사업.
이제 살펴보니 불투명한 사업에 낭비같아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현실.

 

이게 바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비이성적인 행동이 아닐까?

 

스웨이(sway)는 (의견이나 마음이)흔들리다, 동요하다란 뜻과 지배하다, 권력을 휘두르다란 뜻이 있다.

동요, 흔들림, 좌우함, 세력, 지배력, 영향(력)등을 뜻한다.

 

스웨이-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이란 책이 나왔다.
저자는 오리 브래프먼과 롬 브레이먼, 강유리 옮김으로 리더스 북에서 펴냈다.

 

오리 브래프먼은 경영컨설턴트, 조직전문가로 다양한 강연과 비영리단체의 자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롬 브래프먼은 심리학 박사로 대인관계의 역할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은 책에서는 무수히 많은 인간의 비이성적 행동을 심리학적 분석을 곁들여 사례를 소개한다.


앞부분에 나오는 사례 가운데 베테랑 조종사 반 자텐은 이륙허가를 받지 않고 이륙하는 실수로 승객 584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를 저자들은 ‘손실기피’로 분석한다.


인간에게는 이익을 얻으려는 심리보다 손해를 피하려는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손실기피에 집착까지 붙는다면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 세종시의 상황이 아닐까?


어차피 결과는 예측하지 못하는 일에 그대로 추진하기에는 손실이 많을 것 같단 생각에 서둘러 바꾸는 결과.

 

게다가 책에서는 비이성적 힘의 원인으로  ‘가치귀착’에 대한 설명도 곁들인다.
머릿속에 미리 정해둔 가치엣 벗어나지 못하는 비이성적 속성,

고정관념이나 직관적 허점 때문에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처음부터 내 사업이 아닌 남의 사업을 이어받은 이상,

긍정적 검토보다는 비관적이고 부정적 시각에서 검토가 이뤄지는 가치취착의 세종시 문제.

 

여기에 진단편향이라는 사람, 생각,

사물에 대해 처음 품었던 의견을 바탕으로 그것을 규정지어 버리는 성향까지 더한다면 결과는 완벽하다.


더 이상 이성적 판단보다는 비이성적 판단에 맡겨 이젠 주변의 어떤 저지자(차단자, 반대자)들의 이성적인 균형적 말따위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p205)
조종실이나 회의실, 어떤 상황이든 간에 반대의 목소리는 성가시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차단자에 대한 대응이 짜증스러울지라도 그들의 의견은 그룹의 균형 유지에 필수불가결하다. 차단자의 부정적인 언사를 무시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는 비이성적 행동이라는 홍수를 지탱해주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우리는 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모른다. 불도적식 강력한 추진력이 가장 큰 장점일지 모르지만, 때론 반대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의견합치로 보통사람들의 평등과 행복추구를 이야기한다. 대다수가 건전한 토론과 논의로 합치한 의견을 때에 따라 주도자의 입장 하나로 뒤집는 일은 절대 이성적 판단이 아니다.

 

(p194)
주도자들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성급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창의성이나 에너지, 추진력은 혁신에 필수적이다.
반대로 차단자들은 새로운 결정의 장점이 무엇이고, 그게 과연 현명한 판단인지 문제 삼는다.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나가는 대신, 거기에 따라올지도 모를 좋지 않은 결과를 상기 시키는 것이다.

 

물론 반대를 위한 반대란 어차피 시간낭비고, 사업의 추진도 안된다.

하지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납득되지 못한 상황에서 신속한 추진만을 약속한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판단이다.
주도자들은 자신들의 판단이 옳다는 가정에서 다른 이들의 의견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저 반대론자들의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생각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사람들의 이런 비이성적 판단을 이렇게 조치하고 있다.

 

(p214-5)
심리학자 프란츠 엡팅은 이른바 ‘개인 구성개념 이론’을 통해 진단편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략)선제적 판단은 인식의 폭을 좁혀서 성급한 진단에 휩쓸리기 쉬운 상대로 만들 수 있다. 개인 구성개념 이론이 주는 교훈은 유연한 자세를 유지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사물을 고찰하라는 것이다. 엡팅은 이러한 접근법을 ‘명제적 사고’라 부른다.

‘명제적 사고’는 평가를 확정짓지 않고 잠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면서 복잡하거나 때로는 상충적인 정보를 자유롭게 받아들이되,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기 전에 시간을 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이다.

 

이처럼 자발적인 대기시간을 갖는 일.
비이성적 판단으로 사물을 그릇된 시각에서 판단하거나, 위험에 나서고,

국가의 정책적 과제를 잘못 판단하는 일들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온 나라가 시끄럽다.
흔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추스르고 다잡아 갈련지가 새해 벽두부터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이란 ‘스웨이’.
이 책에서 또 하나의 세종시 문제의 해법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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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쪽지 - 여섯 살 소녀 엘레나가 남기고 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키스 & 브룩 데저리크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김 할머니가 별세했다.
연세의료원에서 생명연장치료로 연명하시던 분이, 가족들의 존엄사신청으로 세간에 화제를 모으던 분이다.
그분은 생명공급장치를 떼 놓고도 2백여일을 더 살아계셨다.
세상에 어느덧 국내 최초이 존엄사 인정논란이 잊혀질 듯 싶은 시기에,
또 다시 뉴스의 한 면을 장식하셨다.

삶과 죽음이란 문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일생의 대부분을 살아온 사람과, 이제 막 세상을 보기시작한 생명의 귀중함을 같다.
그들의 인생이 짧던지, 길던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는 그들은 사람이다.

‘남겨진 쪽지’-여섯 살 소녀 엘레나가 남기고 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나왔다.
노블마인에서 펴냈고, 키스&브룩 데저리크 씨가 저자로, 나선숙 씨가 옮겼다.

저자는 미국 신시내티에서 딸 그레이시와 살고 있다. 2006년 늦가을 큰 딸 엘레나가 뇌종양으로 투병한 일기를 인터넷에 전하며 세간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07년 늦여름 엘레나의 마지막 삶에 기록들은 모아지고, 2008년 출간되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누군가를 떠나 보낸 이들의 경험들은 정말 숭고하고, 또 한없이 슬프고 감동적이다.
게다가 불치병으로 긴 투병생활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말이다.

우리 아버지는 지난 2002년 간암으로 추석을 보내고  이틀째 되던 날 별세하셨다.
가족들에게는 어떤 말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간절하게 보내는 사랑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그 동안 6개월여 투병생활에 대한 가족들에게 미안함과 남겨둔 자식이 못 내 안쓰러운 듯 쳐다보시는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엘레나. 분홍색을 좋아하며 하트를 그리던 아이.
이제 겨우 여섯 살의 나이에 인생의 소중한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벅찬 경험을 이야기한다. 근데, 그저 체념하고 울적이며, 비관하는 이야기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가족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9개월간의 치료를 견디며, 또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며 소중한 경험과 기억을 남기며 떠났다.

살아나가고 싶다는 희망을 놓지않고, 매 순간순간 즐거움과 마주하는 방법을 말한다.
아버지에게도 어머니에게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매번 말해도 부족한 말들.

분홍색 레이스달린 웨딩드레스에 너무 기뻐하고 좋아던 아이.
집안 곳곳에 자신만의 필체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쪽지로 이곳저곳에 남겨놓았다.
가방, 서랍장, 책장, 앨범 등등....
자신의 받은 사랑을 이렇게나마 되돌려 주고 싶었던 어린 천사.

(p187)
오늘은 내 믿음과 하느님의 계획에 의문이 생긴다. 시들어가는 엘레나를 보면서, 이게 ‘하느님의 계획’일 거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다. 가장 순수한 생명 하나를 읽어버릴 수 있는 이 일에서 무슨 목적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내 앞에 펼쳐지면 바로 이렇게 된다.
내가 가장 믿고 의지하며, 신념적으로 기준을 삼던 신앙적 희망에 배신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죄 많은 사람이라서, 불완전한 인간이라서 말이다.

평생을 고생만 하시던 아버지의 간암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게다가 어떤 치료가 가망없는 4기 말기 간암.
아직 결혼도, 취업도 제대로 못한 대학 4학년. 그저 자식 하나 잘 키우시겠다는 맘으로 온갖 고생을 마다 않으시던 아버지.

그를 위해 난 아무런 일도 도와드릴 수 없음이 너무나 힘들었다.
때론 신을 원망하고, 때론 술에 의지해 미친듯이 분노해 봐도 현실은 달라질게 없었다.
엘레나의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 기분이였을거라 생각했다.
그 어떤 주변의 위로도 그 순간은 듣고 싶지 않았다.

(p209)
하루만 보고 그날이 힘든 날이었닥 생각하지 말아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힘들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가 내게 주어진 것을 신에게 감사하세요.

긴 (투)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맞다.
몇 개월 간병으로 지친 몸과 정신.
밤샘 3일째.
비몽사몽간에 난 밤새 아버지와 함께 뒤척였다.
그 순간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에게 유일한 약인 진통제를 간호사에게 요청해야 한다. 결국 4일째, 난 다른 가족에게 SOS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다.

긴 투병에 아픈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왜 이런 일이 내게 오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이런 상황을 이겨내지 못한 내가 부끄러움에 스스로를 다그쳤다.

하루. 삶이 주어진 하루.
오늘 살아가는 하루가 바로 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하루가 되는 것이다.
어쩌면 아버지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었다면 또 다른 선택을 하셨을지도 모른다.
그분의 살아본 성품상, 결코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귀찮게하지 않으시려는 성격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하루.
이 글을 쓰며 또 다시 나를 다그친다.
간병하는 아버지 곁을 떠나는 그 순간.
단 한 시간이라도 자유로운 하루를 원하던 그 원망의 순간.
결코 잊이 않으리라던 순간의 소중함을 그 동안 또 잊어버린 것이다.

(p300-301)
부모가 돼보지 않은 사람은, 부모가 되어 아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아이 잃은 부모심정을 10만분의 1이라도 짐작하기 힘들 것이다(중략).
참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천사라서 하늘이 더 일찍 데려간 게 아닐까. 하늘에서 어떤 명을 받고 잠시 내려왔을 뿐이리라. 누군가에게 사랑을 일깨워주라거나, 누군가에게 행복과 기쁨을 듬뿍 안겨주고 오라거나, 누군가에게 미처 알지 못했던 순수를 깨닫게 해주라는 그런 사명이 아니었을까.

신에 대한 또 하나의 경외감이다.
이는 저자의 글도 아니고 옮긴이의 말이다.
남겨진 쪽지라는 책을 읽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 느낌을 적은 글.

짧은 생의 죽음은 곧 이렇게 책으로 인터넷으로 알려져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소아암재단으로 아이들에데 또 다른 희망을 선사하고, 가족간에 사랑과 아이들에 대한 꾸준한 보살핌으로 사랑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남겨진 쪽지는 어쩌면 책을 읽는 내내 내 가슴속에 담겨져 왔는지도 모른다.

어느날, 또 삶에 회의가 들고 힘들고 지치며, 사랑을 의심하고 부정할 때 슬그머니 기억의 저편에서 엘레나의 쪽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라고, 지금 삶에 감사하고, 내가 바로 살아가는 사명을 기억하라고.....

ps. 책 속의 책
내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50가지 방법.....
정말 내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또 왜 이 책이 어떤 감흥을 주는지,
지금 실천하는 마음이 왜 소중한지 정말 소중하고 감동이 깊이 남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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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뤄낸 기적의 영업교실 - 벼랑 끝에 서 있던 아버지는 어떻게 억대 영업맨으로 변신했을까?
시마 모토히로 지음, 김하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아버지와 아들.
그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의 영업교실.

영업의 사전적 의미는 판매원이 고객을 찾아다니면서 상품을 팖. 또는 그 일을 말한다. 흔히 기업이라면 마케팅부서처럼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합리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기획 활동. 시장 조사·상품 계획·선전·판매 촉진을 하겠지만, 개인영업은 여기에 실제 계약까지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그 어떤 이들도 천직이란 없다.
게다가 물건을 팔아야 하는 영업을 자신있게 즐긴다는 이들의 진심은 어디까지일까?
실제 경험이 없어 잘 모르지만, 그 어떤 사람도 영업활동을 즐길 수는 없을 듯싶다.
편함을 추구하는 인간이기에 육체적, 정신적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일에 흥미를 갖는다니. 이해할 수 없다.

세상 평범한 이들은 결국 명예퇴직,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나오면 사회구조상 어쩔 수 없는 창업의 길로 들어선다. 자신이 해 왔던 그 동안의 명예와 사회적 지위 탓에 선뜻 남 밑에서 일하기는 싫고 자신만의 사업체를 가진다는 심정으로 말이다.

그러나 결국, 거친고 모질 세상속에 홀로 내던져지던 이들은 잘해야 본전, 아니면 겨우 정신차릴 때쯤이면 이미 퇴직금을 야금야금 다 허비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며 결국 거리로 내 던져질지도 모른다.

여기 이렇게 경제적 난국에 빠진 가정에 가장을 구원한 아들이야기가 있다.
아버지의 축 쳐진 어깨를 보다 견디지 못한 아들의 선택은 스스로 최고가 되어보겠다는 젊은 열정하나를 믿고 도전한 무용담이다.
결국 구원투수의 성공적 활동은 쳐진 어깨의 가장을 세상에서 가장 밝은 얼굴의 당당한 가장으로 만든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뤄낸 기적의 영업교실”
저자는 시마 모토히로, 김하경 옮김으로 명진출판에서 펴냈다.

저자는 휴대전화 판매원 아르바이트가 경력의 전부인 21살. 아버지의 명예퇴직과 창업실패로 가정에 위기가 닥치자, 보험업을 시작한 아버지를 돕기로 하고 직접 보험영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인물이다.
이때의 경험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뤄낸 기적의 영업교실”.

저자는 현재 1백여개 기업의 전문 영업 컨설팅을 맡고 있는 아일랜드 브레인의 대표이다.
물론, 저자의 코치대로 잘 따라준 아버지는 억대 영업맨으로 다시 화목한 가정에 가장으로 돌아와 당당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럼 저자의 영업 코치란게 뭘까?
자신의 아버지 또래처럼 50대 실직에 무뚝뚝한 평범한 가장이 할 수 있는 영업이란?

먼저, 위치확인.
더 이상 명예퇴직 전의 지위와 사회적 체면일랑 집어치워라. 생존을 위하 사투를 펼쳐야 하는 절박감을 느껴야한다로 시작한다.

영업은 사람관계를 만드는 것으로, 대등한 위치에서 스스로 즐겁다고 생각하고 고객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
접근, 제안, 또 제안, 마무리, 사후고객관리, 업세일, 소개, 입소문이라는 영업공식을 조합해 활동하면 된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잘 팔리는 상품을 팔아라. 목표를 정하고 시간관리를 세워 반복적으로 꾸준히 해야한다(고객관리, 영업평가, 목표확인).
한번 고객은 평생가야 한다. 신상품을 권유하고, 꼭 감사편지로 인사하는 점을 잊지마라.
주변의 소개, 입소문이 필요한 영업은 인간성, 진실성이 최고의 비결이다.

책은 읽기 쉽다.
아들과 아버지가 등장해 자신들의 체험을 그대로 글에 녹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 책장을 넘기면 한 꺼번에 끝까지 읽어내려 갈 수 밖에 없다.

영업에 한국과 일본의 특수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영업의 진실성이란 측면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만들기에 가장 좋은 표본은 영업맨이란 속설이 있다.
간과 쓸개를 내 주는 그들과 친분에는 분명한 비즈니스가 작용한다.
이를 악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정말 생사의 기로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다.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 서는 변화를 일부러 원하는 이들은 없다.
다만 그 기로점에서 어떤 선택의 길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

아버지는 아들의 지도처럼 잘 따랐다.
권위와 체면은 이미 벗어버렸다.
나 잘 안다. 내가 나이가 몇 살인데....
이런 허울을 벗고 나 보다 잘하는 이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춘 아버지.

정말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보험 영업법에 국한되지 않는다.
속 깊은 내면의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내가 뭐하는 짓인가를 고민한다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깟 영업법은 다 알아....하는 이들에게는 그깟 정보밖에 얻지 못할 것이다.
그깟 속에서 또 다른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

아버지와 아들.
그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의 영업교실.

잠시 실의와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이들에게 꼭 이 책을 전해주고 싶다.

참고로 덧붙여 보자면,
책에서 소개한 감사편지의 마무리는 아무리 되새겨도 정말 친밀한 인간적인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효율적인 인간적 감정의 전달인 듯 싶어 인상에 깊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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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 방송인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6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는 누굴까?
역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이금희 MC(전, 아나운서)
 
나즈막히 들려주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겨움이 듬뿍 묻어나는 목소리.
감정의 절제보다는 충분한 공감대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그래서일까?
이금희 아나운서는 항상 감동의 드라마와 다큐, 인터뷰 장면에서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무릎꿇고 인터뷰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면서 감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줬던 명 장면이다.
게다가 아침마당이란 프로그램에서 항상 보여주는 넉넉한 웃음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여성 아나운서의 비만은 경질의 죄인가?라는 논란을 불러모은 장본인이다.
공인은 날씬해야 한다? 개인의 성향이므로 놔두자. 여성외모가 아나운서의 재능인가? 등등.
 
이런점들이 바로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는 이금희 MC가 틀림없게 만드는 사실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그야말로 MC 이금희와 쏙 빼닮은 점이 많다.
같은 길을 다만 다른 곳에서 걸어왔기 때문에 지금의 평가를 달리 받는 것뿐이다.
 
아니 오프라 윈프리와 어떤 점이 닮았다는 것인가?
정말 알고싶다면,
여기 오프라 윈프리의 지금의 삶까지를 한 권에 정리한 책을 펼쳐보라.
 
방송인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오프라 윈프리 이야기"가 나왔다.
전문 작가 주디 L. 해즈데이가 저술하고, 권오열 씨가 우리말로 옮겼다.
청소년 롤 모델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명진출판에서 펴냈다.
 
여전히 미국에서 토크쇼의 진행자로 명망을 떨치는 오프라윈프리.
박경림이 존경하며 롤모델로 삼아 보겠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살짝 단순하다.
 
그녀만의 성공비결은 바로 "사람의 말을 마음으로 듣는 경청의 힘".
뛰어난 방송인의 자리를 차지한 비결은 경청이란 것이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과 가장 가까이서 그 사람의 말을 마음으로 들어주는 오프라.
 
부제에도 나와있듯이 이 책은 "상처와 시련을 딛고, 희망의 상징이 된 오프라 윈프리의 오뚝이 인생"을 상세히 그려놨다.
 
가난한 동네의 사생아라는 점도 서러운데,
어릴적 성폭행과 방황 평생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지금의 부와 명예라는 성공을 이룬 그녀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져 있다.
 
p128.
다른 사람이 시킨다고 내 외모를 바꾸는 건 바보짓이야. 내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겠어. 내 주인은 바로 나야. 잊지 마. 오프라!
 
오프라는 자신을 스스로 사랑할 줄 알고 있었다. 방송국에서 밀려나갈 위기에 겨우 모면해보겠다며 머리를 바꿔보려다 오히려 탈모증상에 시달리던 그녀의 외침.
그래 오프라, 넌 너의 주인이야. 너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 그게 중요하지.
 
p145.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야. 한 장소나 한 시기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성장이 멈추게 돼. 이젠 내 영혼이 움직일 때가 온 거야. 이곳을 떠날 때가 되었어.
 
성공의 달콤함에 벗어난 오프라.
세상에 아무리 성공이란 목표에서 달성한 다음,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가는 진취적인 모습들이 지금의 그녀를 있게 만들었다.
처음 방송DJ부터 아나운서, 토크쇼의 진행자, 방송미디어회사, 오프라 잡지뿐만 아니다.
그녀가 벌어들인 수익금은 항상 자신이 만든 자선단체와 재단을 통해 사회환원을 하고 있다.
절대 고이지 않을 듯 보이는 그녀만의 열정이 정말 부럽다.
 
p165.
가난한 아이들에게 물질적인 도움만 주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의 관심은 가난한 소녀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을 비관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데 있습니다. (중략) 전 가난한 소녀들이 공부하고 지혜를 얻어 사회에 나가서 당당한 어른이 되도록 돕고 싶어요.
 
진정 도움이 뭔지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자신의 어릴적 경험이 바로 지금의 자선단체를 만들고, 운영하는 원동력이 되었는지도 모를 터.
그녀는 왜 손을 내밀어야 하는지를 알고서야 움직이는 듯 싶다.
그저 돈 많이 벌었으니, 얼마쯤 내 놓으면 사람들이 자신을 존경한다는 눈초리로 바라보겠지라는 허울좋은 자선일랑 꿈에도 없다.
진짜 도움을 원하는 이에게 도움을 주는 그 가치관이 참 마음에 든다.
 
p245.
제가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경험하면서 나 역시 내가 생각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책과 독서는 우리에게 정말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지 질문하게 하고 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죠. 책을 읽으면 인생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간 지혜로운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많은 '틈�음과 통찰을 얻을 수 있어요. 또 인생에서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평생 만나기 어려운 먼 곳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 수 있지요.
 
책에 관한 그녀의 생각과 판단은 정말 100% 공감한다.
또 그렇게 믿고 싶다.
 
지금의 오프라는 책으로 만들어졌고, 그녀 스스로도 책으로 또 다른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 사소한 오해와 실수로 구설수에 휘말리는 오프라.
그런 인간적 매력들이 바로 지금의 오프라를 있게 만들었다.
 
오프라가 궁금한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아니, 여성의 역할과 꿈을 향해나가는 이들이라면 꼭 필독서라고 말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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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테야 레테야 헌집줄게 새집다오
레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사실 인테리어라는 전문직종에 과감히 손 내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과감히 내 집이 생기자 마자 도전해 본 페인트질.

그 단순하다고 생각했던 일에 이틀이나 걸렸다.



결국 도배와 장판, DIY를 꿈꾸던 망상(?)은 이틀간의 고된 경험으로 모두 날아가 버렸다.

스스로 했던 보람보다 약값이 더 들어 그저,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버렸다.



인테리어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던 기억속에 색다른 책이 눈에 들어온다.



<레테야 레테야 헌집줄게 새집다오>

지은이는 황혜경, 중앙북스에서 펴냈다.
사실 황혜경이란 이름은 너무 낯설지만 레테는 익히 들어봤다.

어디였더라? 싶은 순간.
아, 내가 가입했던 네이버 카페의 운영자와 같은 닉네임.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나.
네이버 카페 인테리어부문 1위를 차지한 <레몬테라스>의 운영자님이 맞다.

그래서 레테야 레테야 였구나.

책의 표지에는 정말 인테리어를 하고싶은 마음이 쏙 들 정도로 아기자기하다.
부제는 리폼, DIY에서 리모델링까지친절한 레테의 셀프 인테리어 교과서라고 되어있다.

책에서는 정말 실천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실제 카페에서도 친절한 설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라면 그대로 사진과 함께 따라해도 좋을 만큼 상세한 인테리어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실제로 어디서 구입하고,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또 어떻게 리모델링 계획을 세우고,
비용은 얼마나 소모되는지,
전문인력을 어떻게 요청하고, 어떤 부분에 필요한지를 세세히 담았다.

이대로라면,
우~와~나도 올 봄에 리모델링 한다.

정말 꼼꼼한 설명에 올 봄의 상큼함을 집에 고스란히 담고 싶다.

<레테야 레테야 헌집줄게 새집다오>
너 덕분에, 우리집도 이제 올 봄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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