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는 관성 -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김지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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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행복이 차지하는 조건은 무엇일까?




자꾸 나이들어 감에 대한 느낌인지 가을이다.


봄봄봄할 줄 알았던 시절이 어느새 여름을 지나,


이젠 가을이고....좀 완연해지고 있다.


슬슬 겨울을 대비해야하는 데,


과연 내가 맞이하는 겨울의 시기는 어떨지.


좀 불안하다.




코로나19시대인지,


자꾸 건강에 대한 염려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를 외쳐라하는 이야기 꾼이 있다.




김.지.영. 


잘 알다시피 그 82년생은 아니다.


선영아 사랑해 다음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이름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ㅠㅠ




책 제목은 [행복해지려는 관성]




부제로는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이라고 적혀있다.




지은이는 김지영. 도서출판 필름(Feelm)에서 펴냈다.




김지영 저자는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을 외친다. 


현재 디지털 콘텐츠 마케터, 


문화콘텐츠 석사를 마친 고학생(?)으로 소개되어 있다.




2017년 독립출판을 계기로 2018년 2월부터 현재까지 동아일보 〈2030세상〉 지면에 칼럼을 연재해 오고 있다.


@jigeum.kim






제아무리 벅찬 하루였대도 마지막에


‘그래도’로 시작하는 문장을 하나 더하는 일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행복해지려는 관성』은 2018년 2월부터 ‘동아일보 〈2030세상〉’에 연재해온 칼럼 중 일부를 선별하고 몇 편의 새 원고를 더해 단행본에 맞도록 수정하여 엮은 책이다. 




콘텐츠 마케터이자 작가인 저자는 정제된 매체에 정해진 형식으로 꽤 긴 시간 글을 써오다 보니, 1,500자 5~6개 문단으로 사고가 재단되고 글이 패턴화되는 동시에 각각의 글이 독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하는 칼럼의 특성상, ‘기-승-전-긍정’으로 매듭짓는 습관, 즉 세포 어딘가에 끝내 긍정으로 향하려는 관성 같은 것이 새겨져 버린 것 같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칼럼 쓰기를 통해 ‘딱 그만큼의 긍정과 딱 그만큼의 용기면 대체로 충분하는 것’을 아로새겼다고 말하며, 이 단순하면서도 진실한 마음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각 장은 ‘행복해지려는 관성’의 체득을 위한 단계적 접근으로, ‘Part 1 발견하기’에서는 별것 아닌 일상일지라도 그 안에서 ‘그래도’를 발견하는 긍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art 2 정의하기’에서는 타인이나 세상의 기준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내 식대로의 행복’을 정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Part 3 유지하기’에서는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바로 지금 여기서’ 단단한 행복을 유지함으로써 마침내 새겨지는 ‘행복해지려는 관성’을 말하고 있다. 




행복은 노력을 통해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발견하고 단련을 통해 유지하는 일.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쯤 ‘행복’에 대해 생각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행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무수히 많은 질문을 통해 고뇌해도 결국 우리가 깨닫는 건, 행복은 그 무엇으로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현재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와 방향을 찾고 그곳을 향해 나아가는 일일 것이다.




저자는 행복은 성취가 아니라, 그저 꾸준히 발견하고 단련을 통해 유지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저자가 행복에 이토록이나 진심이게 된 데에는 가까운 가족의 사고를 경험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와 칼럼을 연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를 통해 “오늘 살아있음에 행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었고,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룰 이유는 더더욱 없어졌다”고 말하며, 더 쉽게 행복해지고 더 적극적으로 행복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한다. 




즉,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위해 내일이 아닌 오늘을, 나중이 아닌 지금을 살며 순간순간 마음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우연한 행복은 무르다. 타의에 의해 쉽게 망가지고, 스스로도 확실하게 손에 쥘 수 없다. 때문에 나는 보다 적극적이고 단단하게 행복하려 한다. 삶의 디폴트값으로 불행을 이해하고, 오늘 나의 최종 기분으로 행복을 선택하는 것. 이러한 날들이 쌓이면 마침내 행복은 ‘관성’이 된다. 종래에는 반드시 돌아가고야 마는 최종적 감정 상태.”






“바로 지금 여기서,


우리는 고작 ______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자주 울더라도 결국 웃을 것입니다. 대체로 불행하더라도 결국 행복할 것입니다.


고작 _______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입니다.”




굳이 저자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결국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세.




끊임없이 행복과 연관짓는 일.


되새기고 되내이고, 연습하는 일. 


행복, 긍정, 평화, 안정, 우리의 희망사항.


연습이 필요한 일이다.




썩어버린 사과의 모습에 안타까워말고,


아직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남겨있음에 감사하자.




행복은 관성이다.


삶의 긴 여정속에 어찌 불평과 불만속에 그릇되게 바라볼 수 있으랴.




내가 보는 이 세상의 부조리를 살펴보더라도,


우린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




행복의 파랑새를 멀리 찾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바로 지금 행복의 삶의 자세를 갖자.




=책 속에서=




하지만 가끔은 순간순간의 욕구 앞에서 무력해지는 것도 꽤 괜찮은 삶의 지혜가 아닐까. ‘출근을 해야 해서, 너무 일러서, 너무 늦어서’와 같은 계산 대신 이따금 철모르는 낭만주의자가 되어 보는 것. 간헐적인 즉흥은 삶을 기대하게 한다. 하고 싶은 것들을 상상하고 나열하게 하고, 의외성을 부여해 뻣뻣한 일상을 기름칠한다. 돌이켜보면 적당한 무모함은 아직은 뜨겁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 「즉흥예찬」 중에서




살고 있는 동네의 새벽길을 걸어본 일이 있는가? 매번 지나치기만 했던 식당의 문턱을 넘어본 일은? 구태여 밖으로 나설 필요도 없다. 배달음식 시켜 먹기, 집에서 영화 보기와 같은 별것 아닌 일상일지라도,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그 나름의 멋진 여행이 될 수 있다. 돌아보면 여행이 좋았던 까닭은 대부분 ‘그때 그 장소’가 아닌 여행 중이라는 사실 그 자체에 기인했다.


사소하지만 귀한 순간들을 알고 놓치지 않고 기뻐하는 것. 하루하루를 최대한으로 곱씹으며 아쉬운 마음으로 놓아주는 것.


--- 「토요 성수: 일상 여행법」 중에서


궁금함은 대개 애정으로부터 기인하고 여유 속에서 자란다. 애정이 없으면 궁금하지 않고 여유가 없으면 궁금할 수 없다. 애정이 사라진 연인 간에 가장 먼저 소실되는 것은 서로를 향한 질문이고, 바쁜 일상에서 가장 먼저 버려지는 것 또한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아니던가. 그러니 오늘, 소중하지만 미처 궁금해하지 못했던 대상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가족에게 연인과 친구들에게 ‘백문’까진 아니더라도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취향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을, 웃게 합니까?


--- 「다시 쓰는 백문백답」 중에서




내일 당장 내가 죽는다면, 나는 어떤 말들로 정의될까. 나아가 나는 어떤 말들로 기억되고 싶은가. 삶의 엔딩에서 나를 정의 내릴 말들을 미리 고민하고, 오늘 나의 정의와의 간극을 메우는 일. 보다 만족스러운 엔딩을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 아닐까 문득 생각해본다. 이를테면, 모르긴 몰라도 자신의 일을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은 분명하므로 일단 오늘은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야겠다.


--- 「당신을 정의하시오 (*200자 이내)」 중에서




‘혼자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 나의 세계는 확장되었고, ‘혼자 소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되면서 그 세계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그것들은 나로 하여금, 언제든 동행에 구애받지 않고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고, 언제든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으며-즉 생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언제든 발 디딘 자리에서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임을 자신하도록 했다.


--- 「나의 첫 ‘혼소주’」 중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줄 사람은 ‘여행자’라는 말이 있다. 서로에게 잘 보일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들의 이러한 모습도 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서로에게 잘 보일 필요 없이, 그 어떠한 속박이나 가식 없이, 교감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진짜 만남에 대한 갈증 말이다. 앞으로의 숱한 만남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귀한 여행자이고 싶다.


--- 「서로에게 귀한 여행자이고 싶다」 중에서




마음 방학은 생의 주인공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하는 일이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기대와 의무를 의식적으로 거두어 내고 작은 판단부터 온전히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내려 봄으로써, 생활의 부침에 이리저리 틀어진 행복의 기준점을 다시 나로 맞추는 일이다. 이 간헐적이고 사소한 이기적 선택들이 모여 삶의 행로를 조금 더 ‘나의 행복’을 위하는 방향으로 조율해 나갈 것을 믿는다.


--- 「마음 방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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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밸런스 게임>

나만의 행복 스타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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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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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영화를 즐겨보는 시기가 있나 보다.

 

 

 

대학시절과 그 많은 백수(?)의 시절을 거쳐,

 

딱 직장생활 전. 연애할 때 빼고 말이다.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상상력의 부재인지.

 

자꾸 현실감 있는 다큐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와서인지.

 

 

 

영화속 인문학.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이란 책이 나왔다.

 

김태현 지음으로 리텍콘텐츠에서 펴냈다.

 

 

김태현 저자는 인문학자 지식큐레이터이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고, 여러 분야의 지식 관련 빅데이터를 모으고 큐레이션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삶과 인생 관점의 변화를 통한 삶의 지식과 지혜를 추려내어, 사람들의 삶에 좀 더 긍정적이고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가 역시 젊은 시절에 대기업 근무, 사업가, 작가, 대중강연, 대학출강, 탐험가, 명상가 등 다양한 인생경험을 하였으며, 대학 및 대학원에서 역사와 철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 간의 생각을 담아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 속 명언600,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500 등의 서적들을 펴냈다.

 

 

이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나눠져있다. 꿈과 자유라는 주제부터 로맨틱, 인문학적 통찰력, 사람의 심리, 힐링, 인간적인, 불굴의 의지,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각 주제에 맞는 영화와 명대사가 정리된 책이다.

 

 

PART 1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에서는 #자유로운 영혼 #잊고 있던 꿈 #인생의 주인공을 담았다.

 

 

지금을 즐겨라!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1989)

 

감독: 스티븐 해프트주연배우: 로빈 윌리엄스아카데미 각본상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키팅 선생님'

 

규율이 엄격한 학교에서 새로운 방식을 가르치는 선생님.

 

'참된 인생'이란 무엇일까?

 

 

001 하루를 붙잡아. 왜냐하면, 믿던 아니던 간에, 여기 있는 각각의 모두가 언젠가 숨쉬기를 멈추고, 차갑게 변해 죽을 거야.

 

Seize the day.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and every one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002 나는 끊임없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책상 위에 서 있는 거야.

 

I stand upon my desk to remind myself that we must constantly look at things in a different way.

 

 

003 그들은 여러분 중 많은 사람들처럼 훌륭한 것들을 위해 운명 지어졌다고 믿습니다. 그들의 눈은 당신처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요.

 

They believe they're destined for great things just like many of you. Their eyes are full of hope, just like you.

 

 

004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말과 언어는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다.

 

No matter what anybody tells you, words and ideas can change the world.

 

 

005 카르페 디엠. 매 순간 즐기며 살아라. 너희만의 특별한 삶을 살아라.

 

Carpe Diem. Seize the day.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이렇게 각 파트에서는 영화속 명대사를 정리했다.

 

PART 2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사랑 #로맨스 #연인들

 

PART 3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인문학 #심오한 #역사

 

PART 4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심리학 #마음 #감정

 

PART 5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힐링 #심리치유 #휴식

 

PART6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인간미 #따뜻함 #더불어 살아가는

 

PART7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인간의 한계 #의지 #노력

 

PART8내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상상력 #창의력 #상상의 세계

 

 

이 책에는 저자가 선정한 200편의 영화속에서 간추린 명대사, 또는 명언이라하는 1,000개의 문장을 나열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영화속 대사들이 무엇을 뜻 하는지 금새 눈치챌 수 있다.

 

 

 

책속에서 소개하는 메멘토라는 영화가 있다.

 

메멘토는 기억속 살인자라는 독특한 소재인데, 편집의 활용이 독보적이다. 짧은 순간의 기억을 거꾸로 조금씩 돌려가며 영화적 구성을 만든다. 내가 만든 살인자의 기억. 결국 또 다른 살인자를 만들고, 난 그를 죽이는 영화. 내 기억속에 끊임없는 살인자를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다.

 

 

 

P.136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죠.

 

We all lie to ourselves to be happy.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 상황에 맞는 또 다른 말들이 어떻게 다가서는지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분개하고, 흥분하고, 함께 용기를 북돋는다.

 

 

이 책에는 익숙한 영화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우연한 행운의 연속인 '포레스트 검트'

 

머피의 법칙을 벗어난 행운의 사나이.

 

 

 

그냥 그 순간에 주어진 최선을 다하는 삶.

 

 

 

인생은 초콜릿 박스와도 같아 포레스트. 넌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결코 알 수 없지.

 

Life is like box of chocolates, Forrest.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영화 위플래쉬에서는 드러머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에서 "그만하면 됐어"라는 말보다 나쁜 말은 없다.

 

There are no two words in the English language more harmful than "good job."

 

 

 

인간의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선생님과 그에 부응하는 제자의 이야기.

 

그래 이제 됐어. 잘 했어. 그만이란 단어는 스스로의 재능을 막는 울타리가 아닐까?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데라는 말은 스스로의 한계치를 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익숙한 영화들도 있고, 잘 모르는 영화도 있겠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선 흥미롭다.

 

 

 

어떻게 이 많은 영화를 분류하고, 나눴을 지 저자의 식견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한 여름 더위를 영화보며 시원한 수박으로 날려버릴만큼,

 

흥미로운 책이다.

 

 

 

-책 속에서 -

 

P. 39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다.

 

 

 

P. 66 그도 이런 나쁜 일들이 모두 좋은 일을 위해 생긴 것이란 걸 알게 될 거예요.

 

And he‘ll know that even things like this happen for the best. -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P. 76 ˝어떻게 살든 네 소관이지만 이것만 명심하렴. 우리의 몸과 마음은 단 한 번 주어진단다.˝

 

 

P. 306 ˝꿈을 더 크게 꾸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 꼬마야.˝

 

 

P.188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건 자신의 행복을 망친다. Making comparisons can spoil your happiness.

 

 

P. 29 내가 원하는 건 전부 이뤘어요. 그걸 빼앗기도록 보고만 있지 말아줘요.

 

I got what I needed. I got it all. Don‘t let ‘em keep taking it away from me.

 

 

 

P. 50 예술가들은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하지만, 정치인들은 진실을 덮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Artists use lies to tell the truth, while Politicians use them to cover the truth up.

 

 

 

P. 317 근본적인 대책이 생겼어요. 돈을 아주 많이 버는 거예요.

 

We have a fundamental solution. It makes a lot of money.

 

 

 

P. 394 세상은 흑백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어. 그냥 다 회색일 뿐이야. That‘s the way the world works. Not black and white. Like you weresaying, extremely grey. .

 

 

 

P. 660 그래서 책에는 로비와 세실리아에게 그들이 삶에서 잃은 것을주고 싶었어요.

 

So in the book, I wanted to give Robbie and Cecilia what they lost in life.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내가 봤던 영화를 다시 되새기며 그 안에 담긴 문장을 읽어보는 재미.

 

 

 

또는 앞으로 보게 될 영화를 선택할 때의 또 다른 기준이 될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내가 좋아하는 영화 속 문장.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속 명 대사.

 

스크린의 기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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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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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지배하는 세상이 과연 올까?

지금 세상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 지구상에 새로움이 다 한다는 가정에서, 인간의 상상력이 결국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인간은 살아가고 있는 고등생명체다. 결국 기계가 발전한다고 해도 인간이란 동물은 그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 사실이다.

 

물론,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생각없는 인간이라면 과연 글럴까?

 

생각하는 기계vs생각하지 않는 인간

이 신선한 조합의 제목을 전면에 둔 책이 나왔다.

리드리드출판에서 펴냈고,

경영학 박사인 홍성원 저자가 글을 썼다.

 

저자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인사조직), 명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인사조직)이다.

기아자동차()에서 인재개발 업무와 경기대학교, 중원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현재 인사관리 컨설팅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다년간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임직원의 역량평가 및 개발, 직무역량 스킬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강의 활동을 하면서 조직구성원들의 일 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문답식 교육법을 통해 학습자의 생각하는 힘을 높이고, 개인과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주된 분야는 리더십 역량평가 및 운영 체계 개발, 인사평가, 교육 훈련 체계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등의 컨설팅과. 리더십 훈련, 대인관계 개발, 문제해결력, 조직개발 등의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단 하나의 질문이 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영속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인간인가?

휴머노이드인가? 누가 삶의 주인인가? 인간의 영혼과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몸뚱이. 바디의 주인은 누구인가?

 

사뭇 인간대 기계, 또는 컴퓨터의 발전을 다룬 책이라 생각되지만, 좀 더 흥미로운 점은 역사적 기술의 발전을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기술의 발달에 따른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시대의 인간군상 가운데 직장인의 삶에 대한 조언을 두고 있다.

 

사라지는 직업군에 속한 이들에게 또 다른 직업군에 대한 대비를 권하고 있다.

 

얼마 되지 않은 과거, 고속도로톨게이트 수납원들이 시위를 했다. 내 일자리를 뺏지 말고, 정규직화 시켜달라는 것이다. 근로환경을 개선해달라는 것이다.

 

사측은 강경했다. 비정규직으로 단순 계산원을 왜 정규직원화로 채용하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하이패스와 같은 자동계산이 되는 시스템에서 굳이 큰 비용까지 들여가며 근로환경 개선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는 점이다.

 

사측입장과 노조측 입장이 강경한 대립속에 정부의 중재로 결국 사측이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로 마무리되었다.

 

기계화로 인한 사람들의 일자리는 위협받고 있는지? 단순 노동자는 앞으로 없어지는 건지? 사뭇 궁금하다.

 

앞으로 확산되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현재의 일자리의 위협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으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만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인가?

 

PART 1에서는 생각하는 기계와 대결하는 인간을 다룬다.

chapter 01 역사로 본 인간과 기계의 대결

기계의 등장이 사람 사는 법을 바꾸다

인간과 기계의 끝없는 대결

인간의 기계화인가 기계의 인간화인가

 

chapter 02 대체 당하는 자의 슬픔

노예노동에서 시작된 흑인의 비애

말과 말똥사건

자율주행 시대가 열린다

 

chapter 03 도구의 위력 앞에 서 있는 인간

인간을 위한 도구에서 출발했다

기술은 상상보다 느리다

 

chapter 04 사라지지 않고 변한다

일자리 감소는 없다

변화가 닥치면 변신하라

낯설지만 가야 하는 길

 

첫번째 파트는 그 동안의 산업속 기계화의 역사를 살펴본다. 초창기 대량생산에 초점을 둔 시초가 증기기관의 발명이다. 과연 이후의 인간은 삶의 질이 훨씬 높아졌을까?

그 동안 있었던 노동의 직업군이 줄어들고, 생각의 직업군이 늘어났을까?

 

확실하게 기계의 등장은 기존 노동력보다 시간을 줄여주고, 육체적 여유를 가져왔다.

 

하지만 기계화 뒷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었일까? 인간은 기계 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하고 나약한 존재다. 그야말로 생각없는 인간은 기계보다도 생산성이 떨어지는 가치없는 존재인 셈이다.

 

저자의 말처럼 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변화는 변신을 끌어온다.

 

마차가 많이 다니던 시절 거리의 말똥으로 인해 고민을 하던 것이 증기를 이용한 자동차가 들어서고 해결이 되었다.

 

거리에 가스등을 켜고 끄는 직업과, 자명종 시계(알람)이 없던 시절 깨우는 직업군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제는 볼 수 없는 보부상들의 존재와 같은 것이다.

기술적 진보는 또 다른 직업군을 생성시킨다.

 

PART 2는 시대 변화에서 오는 직종별 미래가치를 설명한다.

chapter 05 어떤 일이든 변화를 맞는다

변하는 일의 성격에 주목하라

일의 미래를 내다보자

 

chapter 06 고객이 달라졌다- 영업 서비스직

데이터와 친해지기

감성이 공감을 이끈다

 

chapter 07 진짜 승부처는 노동현장이 아니다_현장 제조직

적과의 동침을 받아들여라

토론에서 개선이 나오고 발전에 시동이 걸린다

 

chapter 08 위기는 기회이다_연구 개발직

새로운 생각이 기계를 뛰어넘는다

직관은 종합적 판단이다

 

chapter 09 넓은 시야를 확보하라_관리 사무직

자기 주도 이슈 파이팅

타인을 이롭게 하라

 

두번째 파트는 시대변화에 따른 직업의 변화다. 기술적 진보에 따른 인간의 재능, 인재들의 미래전략을 다루고 있다.

 

기존 대면으로 이뤄지던 영업 서비스직, 단순 노동의 현장 제조직을 비롯해 인간의 영역으로 생각되던 연구개발직, 사무실의 행정을 담당하는 관리사무직까지 직종별 생각하는 인간을 위한 대응전략을 말한다.

 

PART 3은 지금부터 진검승부가 펼쳐진다라는 제목이다.

chapter 10 호모 파베르와 생각하지 않는 사람

갇히는 생각을 거부하라

호모 파베르와 친해지기

생각의 차이가 만드는 풍요로움

 

chapter 11 무엇이 인간답게 만드는가

시대에 맞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사고력이 답을 찾는다

 

chapter 12 생각에도 근력이 필요하다

생각을 숙성시켜라

책에 무한신뢰를 보내자

스마트시대에 아날로그로 살아남기

익숙함을 벗고 낯선 생각을 입어라

 

이 마지막 파트는 만능처럼 다루는 기계에 대한, 현명한 대처법을 다룬다.

 

도구를 다루고, 생각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많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해도 인공지능을 만드는 직업은 살아남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디지털 시대가 온다고 해도 결국 디지털 기계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정신적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는 아날로그식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다.

 

자유로운 사고를 이끌어내고 끈끈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아날로그로의 회귀가 필요한 것이다.

 

일상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은 "?""어떻게?"를 늘 질문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의 행동과 행위를 주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자기만의 논리를 가질 수 있다. 생각을 끌어내야 단순한 상상이상의 것이 창출된다. 기계를 앞서는 생각들이다.

 

도구가 인간을 이롭게 하면 자기 힘을 과시할 때 인간은 더 높고 광범위한 사고가 필요하다.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기계는 도구임을 명확히 하고 인간을 돕는 역할로 유용하게 이끌어내야 한다.

 

기술의 진화에 맞추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개인의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개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직종별로 접근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미래가치와 더불어 기계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준다.

 

결국 그 능력은 한 가지로 귀결되는데, 바로 인간만의 영역인 생각하는 힘을 키우라는 것이다.

 

책속으로

- 당신은 과거의 인간의 기계화와 미래의 기계의 인간화중 무엇이 더 두려운가? 결국, 인간은 생각하는 기계에 대체 당할 것인가? 두려워하지 마라!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기술진화는 생각처럼 빠르지 않다.

 

- 인류 역사의 근대는 기계가 열었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인간 삶의 질을 높였다. 노동력을 줄여주고 시간적 여유를 가져왔다. 기계화 이면에 감춰진 문제를 인식하기 전까지! 사회적 동물로 뛰어난 사고력을 지닌 인간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계 앞에서 무기력해졌다. 이에 인간은 우월함을 입증하기 위해 기계와 끊임없이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날까지!

 

- 인간과 기계의 대결은 흥미롭게 진행 중이다. 존 헨리의 힘과 속도의 대결에서 인간이 승리한 이후 체스, 퀴즈, 바둑의 대결에서는 모두 기계가 승리했다. 인간의 승리를 응원했지만, 번번이 기계의 발전 앞에 인간은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래서 미래의 기계발전에 호기심을 드러낸다.

 

- 기계의 발전이 가져온 안락한 삶은 그들에게 그림의 떡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기술이 진보할 때 이에 편승해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혹시 도태되거나 추락할 위험은 없는가? 인류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은 생존력이 강했다. 자연물을 이용하거나 동물을 수단으로 사용해 생명을 유지하고 편익을 도모했다. 특히 말은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증기기관의 출현으로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만다.

 

- 불과 10여 년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에 미래에는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기술력은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지 못한다. 상상력을 근거로 발전을 이어나가기 때문인데 생각보다 속도도 빠르지 않다. 상상력은 시공간 초월이 가능하지만 기술은 단계에 맞춰 발전하기 때문이다.

 

- 일자리의 형태,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은 달라지지만 일자리 자체가 소멸되지는 않는다. 그것이 있어야 사회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기술 변화의 물살에 적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자.

 

- 미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10년 뒤 어느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20년 뒤에는? 지금 떠올린 역할이 그 시대에도 존재하고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확신하는가? 확신할 수 없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무섭게 변하는 기술 발전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기보다 낯설지만 새로운 길을 찾는 기쁨을 맛보라. 가지 않을 수 없다면, 거부할 수 없다면 즐기자.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변화에 잘 적응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막상 신기술 사용이 자신의 현실이 되면 당황한다. 태연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놀랍고 경이로움에 빠지지 마라. 기존 당신이 일하던 분야, 쓰고 있던 물건에서 조금 달라진 것뿐이다.

 

- 안타깝게도 생각하는 기계가 직업의 세계를 바꿔놓는다는 사실은 틀림없다. 수용적 관점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한다. 정형적이고 구조화된 일은 기계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인간 고유의 영역인 사고력이 작용하는 일에는 기계의 역할이 미치지 못한다. 자신의 업무가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의 성향에 따라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

 

- 영업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일일이 발로 고객을 찾아다니던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고객을 번거롭게 하고 부담을 줘 불편을 초래한다. 고객의 나이나 성향을 분석하여 맞춤형 컨설팅으로 가야 한다. 고객도 정보에 강하다. 객관화된 정보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영업에 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데이터 관리는 필수이다.

 

- 창의적 발상은 연구 개발직의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AI는 창의적 영역까지 공략하고 있다. 기사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집필한다. 아직은 빅데이터에서 끌어낸 결과물이지는 인공지능의 창의력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간이 여기에 맞서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자기 경험치를 높이는 것이다.

 

- 오습관과 관습에 얽매여 일하기 쉬운 분야가 관리 사무직이다. 기존의 업무 방식에서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 익숙함을 추구하고 행정적 실수를 줄이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이런 관리는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이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생각을 전환해 조직의 이슈를 주관하자.

 

- 관리 사무직은 개인보다는 조직, 소수보다 다수를 위해 존재하는 직종이다. 조직원이 업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불만을 해소해주며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는 동기를 마련해주는 것도 관리 사무직의 역할이다. 그러기 위해 최대한 친밀감과 공감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기계로 대체되는 조직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감당할 능력을 갖춰야 할 때이다.

 

- 일상에서 생각을 유도하는 질문이 있다면 ?”어떻게?”이다. 호기심을 유발하고 자기만의 논리를 갖게 한다. 생각을 끌어내야 상상 이상의 것이 창출된다. 도구가 인간을 이롭게 하며 자기 힘을 과시할 때 인간은 더 높고 광범위한 사고가 필요하다. 기계는 도구임을 명확히 하고 인간을 돕는 역할로 유용하게 이끌어야 한다.

 

- 생각의 차이가 생활의 차이를 만든다. 자기 분야에만 전념하기보다 포괄적이고 융합의 지식을 쌓아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개념은 어느 부분에서 일정 부분 연결되어 있다. 철학과 수학, 문학과 미술, 과학과 사회, 과학과 예술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미래에는 통합적 사고가 더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 생각이 생각을 단련시킨다. 하나의 생각이 다른 생각을 불러와 처음 생각을 단단하게 만든다. 논리와 추론이 여기서 발생한다. 그러나 시발점의 생각이 없다면 생각은 노닐지 못한다. 또한, 생각에 생각을 더하지 못하면 생각도 활력을 잃고 약해진다. 운동하는 것처럼 생각하자.

 

아무리 기계의 발달속으로 인간들의 직업이 사라진다고 해도 그 삶의 이유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펜데믹이라는 코로나19로 인해 기록적인 사망자가 늘어가고, 그 치료제가 나올지언정, 결국 우린 코로나19라는 질병과 함께 수세기를 함께 살아갈지도 모른다.

 

그저 감기로 통합된 그 질병처럼, 끊임없는 항생제와 치료제 개발로 인해 결국 우린 또다른 인류의 질병과 싸워야 한다.

 

기계는 그럴 필요가 없다.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성을 비교하면 굳지 신경쓰는 사람보다 기계의 도입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운영하는 이는 사람이다.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생각이다. 스스로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린 생각하는 기계보다 한 차원 높은 인간의 생각을 가지는 휴먼이 되어야하다.

 

앞으로 곧 다가올 근 미래의 직업에 대한 생각과 나의 위치를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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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8-0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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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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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1만권 독서의 비법이랑 책이 있었다.

 

저자는 1만권 독파를 위해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며, 무려 1만권의 도서를 읽었다.

 

그리고, 바로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위한 방안으로 책 쓰기 강사로, 경매투자자로, 지금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옛 선인들의 말처럼, 책 속에 길이 있다.

이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이란 부제를 달고 책이 나왔다.

 

[서재의 마법]

지은이는 김승, 김미란, 이정원 등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미디어 숲에서 펴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나만의 서재를 만들어라

교육컨설팅 전문가의 독서로 인생을 바꾸는 3단계 방법으로 소개한 서재의 마법이란 어떤 책일까?

 

저자들 역시 만만치 않다.

무려 20년간 독서, 하루 1권 읽기, 300개의 지식 바인더,

36개 테마일기장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김 승 저자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대중과 만나는 강사이다. 한국교원캠퍼스 연구교수, 티엠디 교육그룹 수석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습관 66일의 기적,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1,2,3, 미래인재 기업가정신에 답이 있다, 10대가 맞이할 세상 새로운 미래직업, 파더라이즈, 상상하고 만들고 해결하고등을 집필했다.

 

김미란 저자는 기업가정신을 가르치는 교육전문가이다. 기업가 역량과 기업가정신으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KBS뉴스7 ‘김교수의 대기만성을 진행하고, ()한국스타트업콘텐츠진흥협회 이사장과 ()쉼표와느낌표 대표이사 역임, 경북대학교 연구산학처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미래인재 기업가정신에 답이 있다가 있다.

 

이정원 저자는 한국창직종합학교 이사장, 한국창직협회 회장, 대한민국 1호 창직전문가(Job Creator)로 활동 중이다.

 

책에서는 자기만의 성공의 공간으로 서재를 소개한다. 서재란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각 자 나름의 걸어온 삶의 궤적 속에서 꾸준히 지식을 축적하고 자신만의 서재를 만들어온 과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책은 어떻게 선정해 구입하고 어떻게 배치하며 읽을까, 넓고 깊게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 이후 책의 내용을 기록하고 흔적을 남기며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독서를 통해 축적된 지식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데이터에 저장할까…….

 

독서와 서재를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줌과 동시에 내 삶의 목적과 그것을 이루는 방법까지 고민하게 만들면서 궁극적으로 인생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게 바로 서재의 마법이다.

 

이 책에서는 전 국민 전 세대 서재 만들기를 제안한다.

 

서재는 삶의 방향을 탐색하고 방법을 연구하며 다음의 도약을 준비하는 전진기지, 즉 베이스캠프와 같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필요하다.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그곳의 작은 공간을 나를 위한 서재로 만들자.

 

스스로 생산하고 정리할 힘을 갖지 못하면 결국 다른 사람이 만든 지식을 따라갈수밖에 없다.

 

이 책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만의 베이스캠프를 세울 수 있도록 자극하고 안내한다.

 

서재 인터뷰 첫 번째 만남을 시작으로, 책에서는 다양한 서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재는 회복 그루터기, 베일을 벗은 베이스캠프 서재, 베이스캠프, 숨겨진 내공의 세계, 지식의 목적은 사람이다, 높이를 통한 버드뷰, 토탈리티로 가는 베이스캠핑, 독서의 영향력과 변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어서 인생의 베이스캠프, 베이스캠프와 베이직라이프,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를 이야기한다.

 

단순한 책의 읽기에서 벗어나 목적있는 책 읽기를 말한다.

 

서재 인터뷰 두 번째 만남에서는 서재는 역사의 궤적을 살펴보고, 라이프센터, 유일한 서재 클래스, , 센터, 독서 기록의 시작, 독서로 타인의 삶을 돕는다 등의 부제들을 통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 자신을 위한 멘토링, ‘길이가 만든 높이깊이’, 연속적인 하루가 만든 결과, 행복을 찾아서, 디스플레이, 모든 것의 역사 등을 풀어낸다.

 

서재 인터뷰 세 번째 만남에서는 서재는 본질과 변화를 잇는 다리를 말한다.

 

본질을 추구하는 분야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수업, 논리적 사고를 건너 창의적 사고로 독서의 깊이가 만들어 낸 물맛 , 본질은 변화로 가는 튼튼한 다리, 미래학자는 현재의 신문을 본다, 변화를 보는 눈, 시대의 흐름을 읽는 빅히스토리 독서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인터뷰는 네 번째 만남이다. 서재는 희망을 찾는 인간극장, 시대를 읽어내는 다른 방식, 서재 속 새로운 세상, 미디어의 넓이와 깊이, 미디어를 통한 높이의 조망 이란 제목으로 이야기를 담는다.

 

이어 정리를 넘어서는 정돈’, 상식을 넘어버린 시간계산 , 승의 스승이 서재에 있다, 인생과 존재 전체의 아바타, 베이스캠프에서의 최고의 만남,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로 마지막 글을 닫는다.

 

바쁜 현대인의 삶을 모르는 게 아니다.

 

그 현대인에는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있다. 수험공부에 바쁜 고등학생과 입사준비에 여념없는 대학생도 있다.

 

비단 일반인중에는 사법시험과 공무원시험에 몇 년째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중년이 다 되어,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취업을 위한 경비교육, 이미용, 환경교육을 듣는 이들도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공부의 자리. 서재가 필요하다. 물론 서재는 물리적 서재도 있고, 마음의 공간적 서재도 있다.

 

결코 자신만의 서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저자의 서재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제부터 각 자에게 주어진 환경과 자신의 목적에 맞는 서재를 스스로 꾸미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다 보면 자연스레 서재의 모습도 그에 따라 변화해간다.

 

크고 화려한 서재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서재가 멋진 서재이며 그래야 인생의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다.

 

서재는 너무 바빠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을 잃었을 때 돌아볼 수 있는 사색 공간이자, 너무 지쳤을 땐 책 더미에 누워 잠이 들기도 하는 안식처, 삶이 버거워 혼자 울고 싶을 땐 도피처가 되어준다.

 

가끔 이런 생각에 빠진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 그리고 바다를 찾는 이들의 공통점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점이다.

쉼을 찾는 시간이 바로 그들의 원하는 휴식시간이 아닐까?

 

서재는 내 집에서도 그리고 야외 서글한 그늘밑에서도 서재가 될 수 있다.

 

서재는 내 집 한편에 마련한 독서 공간의 힘이자, 사유와 변화의 공간이다. 이런 나만의 서재에서 지식을 탐독하고, 스스로의 인생 목표를 설정해 본다.

 

누구나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갖길 바라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다.

 

친구 따라 강남 가기도 하고 하루하루 바쁜 일상에 매몰되어 정작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방향을 잃은 사람들도 많다.

 

왜 사는지?

왜 일하는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어떤지?

 

도무지 생각할 일이 많아, 정작 자신의 인생의 방향은 어디론지 가버리고 난 후다.

 

일상은 반복되지만 변화와 성장이 없는 삶이다.

이 책은 이러한 삶에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럼 이런 서재에서 나는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저자는 세 가지 원칙을 말한다.

 

넓고, 깊고, 높게가 바로 그것이다.

 

폭넓은 독서로 통합과 융합을 일으키고,

깊이 있는 독서로 체계와 구조를 만들며,

높이가 있는 독서로 특정 분야의 지식체계를 생애 구간에 연결시킬 수 있다.

 

이러한 독서가 축적되면 삶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노력에 배신하는 인생은 없다.

 

책을 통한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어쩌면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방콕, 휴가철 도무지 움직일 수 없는 일상속 새로운 친구가 될련지도 모르겠다.

 

책을 통한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려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으로

 

** 저는 한 명의 학생을 컨설팅하는 일도, 1천 명의 사람들을 앞에 두고 강의하는 일도 함께 합니다. 그런데 책을 쓰면 수만 명의 사람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제가 지식을 추구하는 목적입니다.

 

** 저는 이것을 버드뷰Bird View’에 종종 비유합니다.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중에 약간 높은 위치에서 새가 아래를 내려다보듯이 보는 방식을 말합니다. 일정한 높이를 유지한 채 삶을, 생애를, 인생을, 평생을 조망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깊은 지식체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판단을 내리게 도와주는 것, 이것이 바로 높이의 독서입니다.

 

** 그런데 지식세대가 누구인가를 규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지식시대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 시대가 변할수록, 그리고 그 변화가 클수록 독서를 통한 지식축적의 기준이 중요해질 겁니다. 스스로 생산하고 정리할 힘을 갖지 못하면 결국 다른 사람이 만든 지식을 따라갈 수밖에 없어요.

 

** 저의 롤모델은 모두 이곳 베이스캠프의 수많은 책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소개해 주어 새로운 만남이 수시로 일어납니다.

 

** 성장곡선처럼 독서습관이 처음부터 통찰에 이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삶에서 그러한 수준에 이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통찰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그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는 것을 강조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어떤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며, 책을 잘 선별하여 읽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어디에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는 목적, 지식의 목적이 선하고 아름다워야 합니다.

 

** 시야에서 시각이 나오고, 시각을 통해 시선 즉 관점이 형성됩니다. 폭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은, 깊이 있는 시각을 만들어내고, 날카로운 시선을 지니게 됩니다. 여기서의 날카로운 시선은 비판적(Critic) 시선이 아니라 지혜로운(Wise) 시선에 가깝습니다. 시야는 폭이 넓어야 합니다. 이를 독서로 바꾸면 넓이 독서(Width)’가 되죠.

 

** 산 정상에서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은 독서를 통한 감격과 울림이겠죠. 이를 흔히 동기부여라고 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울컥하던 감격이 책을 덮고 일어서는 순간 사라진다는 것은 마치 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정상에서의 호연지기를 잊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정상과 세상, 이상과 현실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베이스캠프라는 사실입니다. 베이스캠프가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리(Bridge)’가 사라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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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7-22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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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김우석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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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이외수 선생님의 투병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보았다.

졸혼을 하셨던 사모님이 옆에서 간병을 하고 계신다.

그 분들의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말이다.

 

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저자는 김우석. 필름 출판사에서 펴냈다.

 

사실, 누구나 맘에 드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때론 흔들리고, 부딪히고, 불안했던 온전하지 못한 시간들.

완전하지 못한 인생살이가 아니던가.

 

저자 역시 이런 마음의 문장들을 이 책에 모았다.

 

너는 너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여름이 오기 전 꼭 말해주고 싶었다.”

 

책에 나온 김우석 저자의 소개가 인상적이다.

바다 보고 싶다는 말로 지쳤다는 말을 대신한다.

혼자 이겨내기 위해 바다를 찾는다. 바다에게 마음을 내어주면 파도가 마음을 쥐여 준다.

무겁게 건넨 마음이 잘게 부서져 돌아온다.

부서지는 존재들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간다.

사라짐이 아니라 남겨짐이라서 그렇다.

포기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저자 소개를 이렇게 하는 것도 특이다.

책의 제목처럼 저자 나름의 사정이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 생각해 보면 나도 가끔 이름 남기는 게 꺼려지는 때가 있다. 괜시리 나서지 않아도 되는 일에 방명록 적듯 내 이름을 껴 두는 것같이. 그럴 땐 정말 이름 석자 남기는 일도 버겁다.

 

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이 책은 김우석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저자는 성장은 아픔 속에서 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 깊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결국 온전하지 못한 시간을 모른 척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반드시 내가 나로서 깊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저자의 표현처럼 인생의 전체를 어떻게 살아보겠는가?

실수의 순간이 매번이고, 살아가다 보면, 살다보면, 그리고 살아가게되는 인생을 배우게 되는게 아닐까?

 

자신의 자책을 결국 스스로의 성장의 느낌으로 승화시켜가는 게 바로 인생의 후회없는 삶이 아닐까 싶다.

 

나 다움, 나를 대하는 또 다른 상처입은 모습속의 나를 보듬고 다듬어 주는 과정이 아닐까?

 

그 과정을 때론 술로 때론 흥겨운 음악으로 몸을 맡겨가며, 이 속세의 인연을 다독여가는 길이 인생이 아닐까?

 

자주 내가 싫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놓지 않고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사랑하고 있다는 저자의 글은 포기가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내겠다는 성장의 기록이자 우리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바로 이런 문장이 바로 저자의 인생론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전하고픈 저자 나름의 인생사의 모진경험 속에 터득한 삶의 관조하는 시선이 아닐까?

 

결론은 저자 역시 그 자신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으니, 자책말라 한다.

 

저자 역시 그 동안의 고난을 딛고, 인생 잘 살아 왔노라.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버텨내고 있다고,

 

그래서, 저자도 그렇지만, 독자들도 스스로를 원망하지 마라고,

자신을 미워하지 마라고, 인생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그냥 버티라는 저자의 마음일련지도 모르겠다.

 

복잡하고 다단한 인간관계에 상처받고,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고, 험담과 괴소문에 불안할지라도 말이다.

 

어쩌면 괴로운 현실에 흔들리고, 그럴 때마다 내가 너무 싫어질련지도 모르겠다. 굳건했던 삶이 한순간 무너지는 그 때.

바로 그 때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보이지 않겠는가?

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그래도끝내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라고.

어쩌면, 독자 스스로 이 책의 제목을 가끔 내가 싫지만, 자주 마음에 들었다라고 정하면 어떨까?

 

저자는 불안정한 시간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일상에 집중하며 순간의 소중함을 기록한다.

 

결국 모든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남겨지는 것임을, 그래서 더 애틋함을 깊이 있는 문장과 따뜻한 온도로 전한다.

 

결국 우리는 서로 위로와 마음을 주고받으며 다시금 살아낼 수 있는 존재이다.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시간을 간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간 안에 사람을 담았으면 한다.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내 삶 곳곳에 흔적을 남겨줬으면 좋겠다.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하는 그런 사람으로 그들에게 기록되고 싶다.”

 

4부로 구성된 책의 각 장들은 흥미롭다.

1부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로 시작한다. 우리도 우리를 모르고,

심목일, 무지개의 마음, 당신에게 묻고 싶은 밤 등이 실려있다.

그 다운데 시옷처럼 살아도 괜찮겠다라는 부분이 있다.

달력의 날짜가 11월로 넘어가고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부분이다. 멈출수록 기다림이 늘어간다는 표현이 눈에 들어온다.

사계절의 흐름이 인생의 무상함을 느낄 수도 있고, 때론 희망을 때론 마무리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시옷처럼 살아가는 괜찮은 삶이 사뭇 궁금핟.

 

2부에서는 다정한 사람보다 평범한 연애가 어려울 뿐을 시작으로, 반쪽 눈물의 의미, 오늘도 해주고 싶은 말, 행복에 취하는 밤

오늘 날씨가 참 좋아요, 사랑이 삶의 일부가 됐을 때 등이 실려있다.

 

3부는 새벽이 익숙해진다는 것을 시작으로, 가끔 여행을 떠나고 자주 방황을 한다, 그 시절, 우리, 상처받아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 초승달, 끝내 닦지 못한 먼지 등이 있다.

 

4부는 바다 보러 가자, 침묵이 전하는 위로, 두 발, 사람이 죽으면 꽃이 필까, 애증의 관계, 작은 다짐, 6, 부서지는 파도가 만든 깊은 바다, 빛이 사라져도 난 사라지지 않는다, 온탕과 열탕 사이 등이 실려있다.

 

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나 자신에게 물었다.

전보다 많이 나를 좋아하게 됐냐고.

 

솔직히 모르겠다.

오히려 자주 내가 싫었던 나를

덜 미워하게 됐다고 말하고 싶다.

(중략)

 

조금씩 나를 사랑하고 있다.

오늘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산문의 흐름속에 내 자신을 빗대어 본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난 나를 얼마나 독려하고 있는지?

 

왜 우린 스스로를 미워하고 살아가는지.

생각해보면 별 일도 아니고, 시간의 흐름속에 잊혀질 일이다.

평생의 숙업처럼 매 순간을 이고지고 살 수 없다.

 

그래 사랑하자.

나를 사랑하고,

인생을 사랑하는 삶을 지켜내자.

 

그게 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이고,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책 속으로

넘어지고 무너져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힘들어도 다시 한번 일어나려고 애쓰던 너의 모습을 대견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너는 너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여름이 오기 전 꼭 말해주고 싶었다.

--- p.29

 

오늘도 봄은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오늘 날씨가 참 좋다. 날씨가 좋다는 건 봄을 핑계로 꽃을 이야기할 수 있고, 꽃을 핑계로 너를 알아갈 수 있다는 어설프지만 꽤 설레는 가능성이니까.

오늘 날씨가 참 좋아요란 말은 어쩌면 오늘 한 번 볼래요?”를 말하는 건 아닐까.

--- p.79

 

연필로 흰 종이 위에 을 적었다. 그 옆에 사람을 썼고, 미음 받침 모서리를 둥글게 말아 사람을 사랑으로 바꿔 적었다. 이응 받침이 다른 자모음보다 굵어졌다. 사람을 깎아야만 사랑이 되는 게 아니라 사랑이 사람으로 두터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싶지 않아 오늘도 연필을 쥐었다.

--- p.89

 

오롯이 혼자가 되지 않으면 스스로 온전할 수가 없다. 혼자인 시간을 통해 오히려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깨달은 게 하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

--- p.156

 

관계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지만 6월만큼은 내가 우선이 되었으면 한다. 몸도 마음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나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장마가 시작되면 우리에게 여유는 허락되지 아니할 테니.

--- p.189

 

시간을 간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간 안에 사람을 담았으면 한다.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내 삶 곳곳에 흔적을 남겨줬으면 좋겠다.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하는 그런 사람으로 그들에게 기록되고 싶다. 스쳐 지나간 인연을 간직하고, 함께 흘러가는 인연을 붙잡고, 다가올 인연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p.207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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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7-16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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