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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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사람마다 영화를 즐겨보는 시기가 있나 보다.

 

 

 

대학시절과 그 많은 백수(?)의 시절을 거쳐,

 

딱 직장생활 전. 연애할 때 빼고 말이다.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상상력의 부재인지.

 

자꾸 현실감 있는 다큐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와서인지.

 

 

 

영화속 인문학.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이란 책이 나왔다.

 

김태현 지음으로 리텍콘텐츠에서 펴냈다.

 

 

김태현 저자는 인문학자 지식큐레이터이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고, 여러 분야의 지식 관련 빅데이터를 모으고 큐레이션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삶과 인생 관점의 변화를 통한 삶의 지식과 지혜를 추려내어, 사람들의 삶에 좀 더 긍정적이고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가 역시 젊은 시절에 대기업 근무, 사업가, 작가, 대중강연, 대학출강, 탐험가, 명상가 등 다양한 인생경험을 하였으며, 대학 및 대학원에서 역사와 철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 간의 생각을 담아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 속 명언600,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500 등의 서적들을 펴냈다.

 

 

이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나눠져있다. 꿈과 자유라는 주제부터 로맨틱, 인문학적 통찰력, 사람의 심리, 힐링, 인간적인, 불굴의 의지,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각 주제에 맞는 영화와 명대사가 정리된 책이다.

 

 

PART 1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에서는 #자유로운 영혼 #잊고 있던 꿈 #인생의 주인공을 담았다.

 

 

지금을 즐겨라!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1989)

 

감독: 스티븐 해프트주연배우: 로빈 윌리엄스아카데미 각본상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키팅 선생님'

 

규율이 엄격한 학교에서 새로운 방식을 가르치는 선생님.

 

'참된 인생'이란 무엇일까?

 

 

001 하루를 붙잡아. 왜냐하면, 믿던 아니던 간에, 여기 있는 각각의 모두가 언젠가 숨쉬기를 멈추고, 차갑게 변해 죽을 거야.

 

Seize the day.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and every one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002 나는 끊임없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아야 한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책상 위에 서 있는 거야.

 

I stand upon my desk to remind myself that we must constantly look at things in a different way.

 

 

003 그들은 여러분 중 많은 사람들처럼 훌륭한 것들을 위해 운명 지어졌다고 믿습니다. 그들의 눈은 당신처럼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요.

 

They believe they're destined for great things just like many of you. Their eyes are full of hope, just like you.

 

 

004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말과 언어는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다.

 

No matter what anybody tells you, words and ideas can change the world.

 

 

005 카르페 디엠. 매 순간 즐기며 살아라. 너희만의 특별한 삶을 살아라.

 

Carpe Diem. Seize the day.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이렇게 각 파트에서는 영화속 명대사를 정리했다.

 

PART 2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사랑 #로맨스 #연인들

 

PART 3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인문학 #심오한 #역사

 

PART 4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심리학 #마음 #감정

 

PART 5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힐링 #심리치유 #휴식

 

PART6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인간미 #따뜻함 #더불어 살아가는

 

PART7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인간의 한계 #의지 #노력

 

PART8내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상상력 #창의력 #상상의 세계

 

 

이 책에는 저자가 선정한 200편의 영화속에서 간추린 명대사, 또는 명언이라하는 1,000개의 문장을 나열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영화속 대사들이 무엇을 뜻 하는지 금새 눈치챌 수 있다.

 

 

 

책속에서 소개하는 메멘토라는 영화가 있다.

 

메멘토는 기억속 살인자라는 독특한 소재인데, 편집의 활용이 독보적이다. 짧은 순간의 기억을 거꾸로 조금씩 돌려가며 영화적 구성을 만든다. 내가 만든 살인자의 기억. 결국 또 다른 살인자를 만들고, 난 그를 죽이는 영화. 내 기억속에 끊임없는 살인자를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다.

 

 

 

P.136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죠.

 

We all lie to ourselves to be happy.

 

 

 

영화를 좋아한다면, 그 상황에 맞는 또 다른 말들이 어떻게 다가서는지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분개하고, 흥분하고, 함께 용기를 북돋는다.

 

 

이 책에는 익숙한 영화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우연한 행운의 연속인 '포레스트 검트'

 

머피의 법칙을 벗어난 행운의 사나이.

 

 

 

그냥 그 순간에 주어진 최선을 다하는 삶.

 

 

 

인생은 초콜릿 박스와도 같아 포레스트. 넌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결코 알 수 없지.

 

Life is like box of chocolates, Forrest.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영화 위플래쉬에서는 드러머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에서 "그만하면 됐어"라는 말보다 나쁜 말은 없다.

 

There are no two words in the English language more harmful than "good job."

 

 

 

인간의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선생님과 그에 부응하는 제자의 이야기.

 

그래 이제 됐어. 잘 했어. 그만이란 단어는 스스로의 재능을 막는 울타리가 아닐까?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데라는 말은 스스로의 한계치를 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익숙한 영화들도 있고, 잘 모르는 영화도 있겠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선 흥미롭다.

 

 

 

어떻게 이 많은 영화를 분류하고, 나눴을 지 저자의 식견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한 여름 더위를 영화보며 시원한 수박으로 날려버릴만큼,

 

흥미로운 책이다.

 

 

 

-책 속에서 -

 

P. 39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다.

 

 

 

P. 66 그도 이런 나쁜 일들이 모두 좋은 일을 위해 생긴 것이란 걸 알게 될 거예요.

 

And he‘ll know that even things like this happen for the best. -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P. 76 ˝어떻게 살든 네 소관이지만 이것만 명심하렴. 우리의 몸과 마음은 단 한 번 주어진단다.˝

 

 

P. 306 ˝꿈을 더 크게 꾸는 걸 두려워하면 안 돼, 꼬마야.˝

 

 

P.188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건 자신의 행복을 망친다. Making comparisons can spoil your happiness.

 

 

P. 29 내가 원하는 건 전부 이뤘어요. 그걸 빼앗기도록 보고만 있지 말아줘요.

 

I got what I needed. I got it all. Don‘t let ‘em keep taking it away from me.

 

 

 

P. 50 예술가들은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하지만, 정치인들은 진실을 덮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Artists use lies to tell the truth, while Politicians use them to cover the truth up.

 

 

 

P. 317 근본적인 대책이 생겼어요. 돈을 아주 많이 버는 거예요.

 

We have a fundamental solution. It makes a lot of money.

 

 

 

P. 394 세상은 흑백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어. 그냥 다 회색일 뿐이야. That‘s the way the world works. Not black and white. Like you weresaying, extremely grey. .

 

 

 

P. 660 그래서 책에는 로비와 세실리아에게 그들이 삶에서 잃은 것을주고 싶었어요.

 

So in the book, I wanted to give Robbie and Cecilia what they lost in life.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내가 봤던 영화를 다시 되새기며 그 안에 담긴 문장을 읽어보는 재미.

 

 

 

또는 앞으로 보게 될 영화를 선택할 때의 또 다른 기준이 될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내가 좋아하는 영화 속 문장.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속 명 대사.

 

스크린의 기억들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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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8-0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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