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킨들판이 7달러래요?

종이책은 4달러인데?

허미



사실 고라니 씨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했는데

문헌정보학과 딱 입학하면 미국도서관협회(ALA, American Library Association)를 배움

내 생각엔 한국 문정과 교수깅들이 미국에서 유학해서 그런듯

학문이 미국 따라가는 경향도 있어서인듯

그 다음은 일본?


미국은 한국보다 사서 되기도 까다롭고,

자격 요건도 더 HARD하고

사회적으로 더 존경 받는 직업이라고 알고 있음

그래서 ALA도 이런저런 일을 더 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미치게 부러운 겁니다......

우...우리나라도 이런 거 하면 좋겠어...!!!!!!!!!!!!!!!!!!!!!!!!!!!!!!!!!!!!!!!!!!!!!!!!!!!!!!!!!!!


저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반항고라니rebel water deer였습니다

그래서 순기능으로... 진보적인 방향을 갖게 됨... 나름?

적어도 현재 한국에서 저는 진보적인듯?

금서... 읽지 말라고 하면 더 궁금한 법임...

게다가 반항고라니 시절+직업적으로도 공권력이나 특정 세력의 검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지적 자유(모두 이 책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빌렸습니다.)를 지지하고

경각심을 가지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지를 다진달까요

앍!!!

(고라니 우는 소리)


근래에

어떤 정치적 입장을 피력하고자 하는 세력이

특정한 책을 도서관에서 제하라고 민원을 넣고,

지방자치단체 지시로 그 책이 일제히 검색되지 않게 하고,

그러면서 사서들이 전화를 돌려 사실 그 책 있는데 빌려드릴까용...하는.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의적절한 책을 우연찮게 고른 것 같습니다.


협회가 대놓고 정부나 어떤 세력에 개기는 듯한ㅋㅋㅋ

금서 읽기^^책을 내놓는 게 부럽네요.


사실 이 책은 혼자서 슥 발췌독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서재 친구분이 궁금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했지만,

이 책의 서문이 인상깊고

저 같은 좌라니... 반항고라니를 뻐렁차게 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읽기 편하시라고 제가 번역했습니다.

먼저 한국어로 옮긴 뒤

더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장이 되도록 고쳤는데요.

그 과정에서 탈락한 표현도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부득이하게... 그렇게 했음

그리고 자연스레 고치면 중요한 뉘앙스나 표현이 탈락하는 문장은

걍 어색한대로 뒀읍니다ㅋ

아 진짜 부득이했음

전 영어에 능하지 않으니깐용.

저 한국 토종 고라니니까...


----------



서문


환영한다, 반항아 독자들rebel readers이여.

이 일 년 간의 읽기 여정은 여러분을 독서의 자유를 축하하도록 이끈다. 접근에 제한이 있거나 금지된 52권의 책을 미국도서관협회가 문서화했다.

여러분의 목표는 그저 책을 완독하는 것뿐만 아니라 검열 없는 독서를 한껏 즐기는 것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각 주마다 읽은 뒤 목록에서 지울 수 있는 새 책을 소개 받는다. 미국도서관협회의 짧은 감상평과 후기는 여러분의 욕구를 돋운다. 이와 짝을 이루는 글쓰기는 책을 읽으며 탐구한 바와 생각을 독서 일지에 쓰도록 고무할 것이다. 선정한 도서는 픽션에서 판타지, 그래픽 노블 등에 걸쳐 있으며, 모두 한 번 쯤은 학교와 도서관에서 열람 제한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금서는 언론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를 향한 위협이다. 금서를 읽는 것은 이러한 자유를 옹호할 수 있는 기회다.

읽을 준비는 되었나?


----------


sonna... 뻐렁차지 않습니까? (독일식으로 읽어주세요)


금서는 언론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를 향한 위협이다.

금서를 읽는 것은 이러한 자유를 옹호하는 행위.

이것만으로도 뽕이 차는 나...


이 다음 내용도 소개해드립니다.

왜 책이 금지당했는지,

금지당한 이유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써 줍니다.

제목을 보면서 흥미가 생기는 책들만 선별해서 소개해드립니다.

국역본이 있는지도 찾아봤고, 제가 찾은 건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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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들은 금지당했나?

미국도서관협회의 지적 자유 사무국(Office for Intellectual Freedom)은 도서관, 학교와 대학 자료 및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추적한다. 이 책에 실린 금서들이 제한되거나 검열되거나 금지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사벨 아옌데, 영혼의 집

이유: 성적으로 노골적임, 종교적 견해, 폭력, 비도덕적, 교양 없음, 무례한 언어, 오컬트-사탄주의, 연령대에 적합하지 않음, 낙태

-로리 할스 앤더슨, 스피크

이유: 정치적 견해, 남학생에 대한 편견, 강간과 욕설을 포함함

-마거릿 애트우드, 시녀 이야기

이유: 욕설과 "저속하고 성적인 함의"

-수전 콜린스, 헝거 게임

이유: 성적으로 노골적임, 폭력, 연령대에 적합하지 않음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이유: 성폭력, 종교적 관점 및 테러리즘으로 이끌음, 이슬람교를 홍보함

-김동화, 황토빛 이야기

이유: 나체, 성교육, 성적으로 노골적임, 연령대에 적합하지 않음

-앨리스 워커, 컬러 퍼플

이유: 동성애, 무례한 언어, 성적으로 노골적임

-켈리 양, 프런트 데스크

이유: 정치적 견해, 반인종주의를 가르치는 것으로 사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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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러니까 대충 보기에

성적으로 노골적이면 안 되고,

말이 저급해도 안 되고,

소위 PC해도 안 되고, (반인종주의적이거나 페미니즘적)

남자를 까도 안 되는 것 같네요.


제가 책을 쓴다면 미국에서 금서가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다음은 52권의 책을 간략히 소개하는데,

제 생각엔 시녀 이야기가 아무래도...

가장 궁금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녀 이야기를 소개한 글을 한국어로 번역기 돌려서(귀찮았음) 보여드립니다.

(나 오늘 행사 하느라 4시간동안 못 앉고 제자리에서 몸 이리저리 돌리기만 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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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오브프레드(Offred)는 길리어드라는 근미래 사회의 시녀이다. 오염으로 인해 불임이 유행해, 가임 여성은 강제로 시녀가 되고, 임신을 위해 사령관에게 배정된다. 오브프레드는 남편과 딸, 자기가 고른 옷을 입고 좋은 책을 읽는 게 어땠는지 기억한다. 직업, 자신의 돈, 지식에 대한 접근이 있었을 때를 회상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 이제 모든 사람에게는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이제 유토피아로 창조된 길리어드에서의 일상은 위협적인 어조로 물들어 있다.

Journal Entry (ㅈㅅ 번역하기가 정말 귀찮았음)

만약 자유를 빼앗긴다면 당신은 어떤 개인적 자유를 가장 그리워하겠는가? 이유는 무엇인가?


----------


...

나 시녀이야기 읽었는데

ALA의 리뷰는 별로 흥미롭지 않네요

ㅈㅅ


하여튼 이런 식으로 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자기 의견을 쓸 공간을 주고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52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네 당연히 다 안 읽었죠...

근데 이 페이퍼를 쓰기 위해서

서문을 다시 읽고

책들이 왜 금서가 되었는지를 보면서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고요...


저야 당연히 진보적인 스탠스를 갖고 있으니

동성애?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인종차별? 하면 안 되지~

라고 생각하고,

이탈리아의 총리 조르자 멜로니처럼 유대인들은 다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음요...

왜냐하면 이런 생각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니까.


근데 어떤 새12키들은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인종차별을 철폐하자는 말이

지 목숨 위협처럼 느끼는 같아서

ㅋㅋ아..........싶음


당연히 tlqkf... 그거랑 그거랑 같냐?

그게 같은...선에서 논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라고 하고 싶지만,

또 어떻게 보면

공론장에 올라와서 부딪히고 토론하며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방향에 기여할 의견을

구분하는 것이...

의외로 어렵다는 생각을

하...

하...

그래도누굴죽이자고하면안되지!!!!!!!!!!!!!!!!!!!!!!!!!!!!!!!!!!!!!!!!!!!!!!!!!!


아뇨 그치만 사실이에요

그들도 그들만의 논리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킹능성있는 의견이겠죠...


하지만 그래도 그런 개소리를 좀...

...

어케 걸러야 하는 걸까?


그리고 저는 이 책들이 금서가 된 이유도

그런 부류의 개소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금서를 지정하는 세력은

반드시 독재적이고 배타적이고 반민주적일 수밖에 없다

왜냐면... 민주=사상의 자유를 허하다...니까

이렇게 검열하려는 세력은 좌우를 막론하고 그런 특징을 가지지 않았나 싶음

좌파도 있겠지만

흠... 왜인지

이 책들을 금서로 지정하라고 주장한 세력들은 우파일 것 같네요

제가 사는 곳에서 저런 걸 보통 우파... 특히 극우가 말하더라고요


이런 개소리를 하는 세력의 머릿수가 많고 유의미한 세력을 꾸린 가운데에

그들의 타인을 존중하지도 않는 개소리를

어케 사회의 담론에 올라오지도 못하게 할 수 있나

그런 고민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이 페이퍼를 쓰는데 영향을 미친 책들

당연히.................

안읽었습니다

그냥 이 책들 읽어야지ㅎㅎ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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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관해서 댓글을 나누다가

이 책도 소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추가합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에 읽은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반항고라니적 성향이 한층 더 강해졌달까ㅋㅋㅋ

이 책에서도 지적 자유나... 도서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에 대해 다루는데용

예를 들어 경찰이 와서 누구 씨의 도서 대출 기록을 달라...

그런 상황이 오면 사서는 어찌 대처해야 함?

우리가 그걸 거부해야 할 근거가 뭐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대학교재로 분류되는 책이지만

도서관을 좋아하고 더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자부합니다!!!

대학교 신입생도 재밌게 읽었으니깐요.

참고로 태일사는 문헌정보학 교재를 많이 출판하는 곳입니다!!!

1장  역사와 철학의 관점에서 본 도서관의 가치  
2장  도서관의 가치  
3장  “장소”로서의 도서관  
4장  관리자정신  
5장  서비스  
6장  지적 자유  
7장  합리주의  
8장  문해력과 학습  
9장  접근의 공평성
10장  프라이버시
11장  민주주의
12장  신념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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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9-16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엥? <영혼의 집> 성적으로 노골적이라고 해서 그래 오늘 당장 읽어야지!!! 했는데 저 아래 <시녀 이야기>하고 <컬러퍼플>도 성적으로 노골적이라고 말한 거 보고 급 식어버림요….. 성적 기준이 너무 낮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싱거운 것들 ㅋㅋ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9-16 22:0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솔직히 흡족하지 않았는데;; 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𐨛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𐨛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아아... 정말 싱겁도다 검열세력이여. 그리 나약하기에 검열을 하는가.

잠자냥 2023-09-16 22:05   좋아요 1 | URL
헐 캬 좀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 고라니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9-16 22:13   좋아요 0 | URL
하~~~놔 저 안미친고라니인뎅요!!!???

건수하 2023-09-17 07:39   좋아요 1 | URL
<영혼의 집> 오컬트-사탄주의 가 궁금하네요 ㅋㅋㅋ

유수 2023-09-16 2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런 내실있는 소개 정말 감사드리구요. 고라니가 우는 소리가 가끔 들리는 동네로 이사왔는데 이제 좌라니님 생각 자주 할듯. 저도 최근에 미국 북배닝 검색해본 적 있어서 ALA의 이런 행보가 더 궁금하더라고요. 도서관이 민주주의 최전방에서 어찌보면 보루..역할을 하는 모습이 말도 안되고 안쓰럽고 근데 그럴 만하다 싶게(누구 할 애가 없음..)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여하튼 그래서 제목만 보고 고라니님께 궁금하다고 칭얼대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줄 고민에 저도 십분 공감하구.. 일개 독자도 지금 있는 곳에서 더 궁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페이퍼 진짜 감사하여요 흐흐

건수하 2023-09-17 07:39   좋아요 2 | URL
유수님 덕분에 나온 페이퍼군요 감사❤️

책식동물 2023-09-17 16:25   좋아요 1 | URL
유수님!!! 여러모로 너무 과분한 말씀입니다. ㅜㅜㅜ 앞으로 제 생각 많이많이 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서관이 민주주의 최전방에서 보루 역할을 하는 게... 솔직히 저는 어이가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보면 당연하다 싶은 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차별 없이 평등하게 누구나 올 수 있도록 개방한 도서관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책은 사상을 담고 있는 매체고, 누구나 올 수 있다=시민이 불온사상ㅋㅋ을 마구마구 가지면 기득권층에서 좋을 게 없다...

그리고 현재의 도서관의 전제 자체가 지적 자유, 발언의 자유, 읽을 자유 이쪽이어서 저는 학교, 대학보다도 정치적으로 중립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교육과정은 기득권 입맛이기도 하고요ㅎㅅㅎ...

그래서 이걸 왜 도서관이 하는지 어이없지만 이런 점을 생각하면 수긍하기도 합니다...

건수하 2023-09-17 0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혼의 집 그런가보다 했는데 스피크 (이거 진짜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시녀이야기 컬러퍼플…. 어이가 없네요. 이런거 내주는 도서관협회 너무 멋지다!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어떤 책들이 검색이 안되지만 검색을 시도하면 기록이 남고 사서분들이 연락을 주신다는 거예요? 사서분들 바쁘실텐데 감동… 그런데 내 검색 기록이 남는다니 그건 또 좀…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 사실 언젠가부터 도서대출기록을 누군가 들여다본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긴 했었거든요.

책식동물 2023-09-17 16:31   좋아요 1 | URL
아!!! 그 기록이 남는다는 게 아니고 제가 본 글은 대출 왜 안 되냐고 글을 남기거나 하면 일단 위에서 내려온대로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열람제한이 걸려있다~ 글케 답변을 하는데... 통화 내용 기록이 안 남는 전화로는 그 문의를 남긴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사실 있는데 대출해드릴까요? 이런 식으로 한다는 내용이었어요...ㅋㅋㅋ

근래의 검열에 대해 제가 본 사서들 중에서는 이런 검열을 찬성하는 사람이 정말 하~~~나도 없어여... 각자 정치 성향은 다르긴 해요 그중에서도 좀 두드러지게 나 여당 지지한다/나 반공주의자다!!! 이런 사람도 진짜아주가끔있긴해요... 하지만 대부분 정치 성향과는 무관하게 검열에 반대합니다.

제가 대학 입학하기 직전에 마이클 고먼의 도서관의 가치와 사서직의 의미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다루면서 그중 하나로 범죄자이자 우리 도서관 이용자인 사람의 도서 대출 기록을 경찰이 요구할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뭐 이런 내용도 있었음... 제 근무처는 평화로워서 이런 적이 없었긴 한데 저는 알려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ㅜㅜ 근데 상위기관에서 압박을 넣으면 어떨지 모르겠어여... 역시 답은 민원인듯(ㅋㅋ) 마이클 고먼의 책은 페이퍼에 추가해놓을 테니 나중에 관심 있으시면 보셔요!!!

건수하 2023-09-17 20:56   좋아요 1 | URL
아 어쩐지…. 검색 기록까지 보시기엔 너무 바쁘실 것도 같고 그러면 안되겠지요..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문제는 제가 산 책 기록도 금방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공공재를 사용한 기록은 더욱 쉽게 얻을 수 있겠군요… 제가 공공의 이익이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존재라는 판단만 있어도 가능하겠어요. 우리 사회의 의식이 좀더 성숙해져야 할 것 걑습니다… ㅜㅜ

책식동물 2023-09-18 00:30   좋아요 1 | URL
아마 개인 pc, 개인 핸드폰으로 본 건 안 될 거고... 그게 도서관 내부의 와이파이나 도서관 pc 등 도서관 네트워크 사용한 거면 어떤 책을 검색했다<는 나올 것 같아요 웹 페이지 방문 기록 개념으로...(크롬 시크릿 탭으로 해도 사측에서 기록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전산쪽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몸 떨었음...) 도서관 네트워크 사용한 거면 찾을 수 있을 거 같기는 한데 사실 어어어엄청 번거롭고 굳이 알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 직원들 중에서 이용자한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하이드 2023-10-31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즈의 마법사> 금서 이유 : 여자가 리더임! 이란 것도 있습니다.

책식동물 2023-11-06 15:39   좋아요 0 | URL
너무하다...........근데 영화 찍을 때 주디 갤런드 생각해보면 납득 가능하네요ㅜㅜㅜㅜㅜ
 
시사IN(시사인) 제835호 : 2023.09.19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시사인 잡지 참 재밌음...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우는 이념은 자유로운 시장원리나 강한 안보와 같은, 보수의 전통적 가치를 역설하는 데에만 쓰이지 않는다. ‘적‘을 지목하고 그들의 책동을 경계하라는 수사에, 필요할 때마다 당연하다는 듯 동원된다. 박상훈 국회미래여녀구원 연구위원(정치학 박사)은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이 이념을 내세울 수는 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론은 사회적 자원분배 방식이나 우선순위 설정처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 무언가 반대하고 누군가 배제하는 데에만 쓰인다. 이것은 이념을 억압하는 이념, ‘반(反)이념의 이념‘이다. 정치의 기본 원리는 상대방의 인정인데, 이걸 부정하는 데에 이념을 쓴다."
_자유민주주의 앞세운 십자군 대통령의 성전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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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각본
김지혜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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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각한 제목이 있었는데

책 너무 인기 많아서

어그로 끌릴까봐

본문에 답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제목은


이거 내수용 아니고 수출용이네


입니다.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수출을 목적으로 쓴 책 읽었는데

진짜 이거 수출 대상인 사람들이 읽어야 해ㅜㅜ

하면서도 내심 한숨 오조오억 번 쉼

하지만 내수용이 되겠지 하고...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볼 거 많은 세상에서 원래 관심 있던 사람만 관심 있게 찾아보는 경향이 더 강해진듯?

하지만 그럼에도

수출을 노려야겠죠









흔히 성교육을 두고 효과가 없다고 비판한다. 성교육의 목표를 성적 행동에 관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고 본다면, 그동안의 위압적인 훈육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교육은 분명한 ‘효과‘가 있었다. 성교육의 목표가 사람들이 성을 권리로서 실천하는 일을 막고 사회가 정한 가족질서를 따르도록 개인을 압박하는 것이었다면, 꽤 충실하게 의도대로 진행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성교육‘이 아니라 가족 이념을 수호하기 위한 ‘가족 이념 교육‘을 받아왔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_5장 가족각본을 배우는 성교육 - P132

그래서 건강가정기본법은 ‘건강하지 않은‘ 혹은 ‘위기‘의 가족을 지원한다. 예컨대 "한부모가족, 노인단독가정, 장애인가정, 미혼모가정, 공동생활가정, 자활공동체 등 사회적 보호를 필요로 하는 가정"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기로 한다(제21조 제4항). 결과만 보자면 가족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재분배 정책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건강가정"이라는 틀 속에서 지원대상이 되면 낙인까지 같이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한다. 애초에 ‘가족‘의 정의에서 배제된 비혼동거가족은 가족정책의 대상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엄밀히 말해 ‘예방‘되어야 할 형태의 가족이 된다.
_7장 각본 없는 가족 - P187

다만, 이런 기대가 얼마나 희망적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 책에서 이야기 나누었듯 국가는 오랫동안 가족생활에 대한 헌법적 책무를 개인의 도덕 문제로 돌리면서 제도적 개선 노력을 피했다. 한국사회가 가족의 해체와 붕괴를 논하며 개인의 책임을 탓하는 사이, 가족생활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책임은 은폐되었다. 대신 가족은 국가경제를 위해 인력을 공급하는 단위로 여겨지곤 했다. 저출생을 위기라 말하면서도 사람을 노동력으로서의 ‘인구‘로 여기고, "출산은 애국"이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로 사회는 사람을 도구화하는 데 익숙해졌다. 이제 가족정책과 인구정책을 같은 것이라고 여기는 정부의 무감각함 속에서,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야 할 이유는 더 사라진다.
_7장 각본 없는 가족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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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9-13 2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었는데 말씀하신 제목이 무슨 뜻일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알아들었습니다. 뿌듯뿌듯..... 이 책 참 좋은데 문제는 항상 읽어야 되는 사람들은 안 읽는다는거죠. 그러니가 우리처럼 열심히 읽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읽어서 가르쳐줘야 할 듯요. ^^

책식동물 2023-09-16 20:33   좋아요 0 | URL
저도 많은... 진보적인 책들이 수출용으로도 좀 쓰여야 하는데 내수용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ㅜㅜ 그래도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지역 도서관에서도 한도서관 한책읽기로 선정이 많이 되어서...그 책이 문제의식을 안겨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요ㅎㅎㅎ 그리고 우리 같은 사람들도 포기하지 말고 생각을 바꿀 여지를 조금씩 만들어보는 게 일이겟죵...^^
 

독서충: 독서에 충실함




최근 친구한테 독서씹덕얘기 듣고

난 독서를 진짜 좋아하긴 하지만... 진짜 '독서씹덕'들을 보면... 내 어중간함에 신물이 나...!

(던전밥...이라는 일본 만화에 나오는 친구고 이름은 라이오스입니다)


라고 생각함


(근데 이것도 나이 먹은 만큼의 시간이 강하게 작용하는 거라서

10대 독서충들이랑 비교해보니 제가 진짜개십덕이긴 하더라고여

저도 언젠간 '진짜누가봐도킹정할수밖에없는개십덕' 되겟죠???)



독서충이기 때문에

"책추천해주세요."

라는 말에는 독서충적으로

"장사 접었습니다."

라고 하지만


"이러한 분야의 책을 읽고 싶습니다."

혹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잘 읽을까요."

라는 질문에는 장사를 접지 않고

제가 아는 선에서 말해줌.



하지만 저도 궁금하단 말이죠


전자의 경우,

완전 알123못이면

일단 대중 대상 입문서 3권만 읽어도 된다고 생각함(개치명적인독극물제외)

근데 좀 덕이 있다...

그러면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함... 참 궁금하군요


후자의 경우

그래요 제가 이게 정말 궁금하다... 이겁니다

제가 잘 읽기 위해서

저도... 읽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정말 실용적임.

그리고 글이 다정해요^^

최근 이 책 완독 이후에 집게 되는 다른 책들을 꼼꼼하게 읽고자

독서할 때 펜과 노트를 꼭 지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리뷰는 제가 썼습니다...만 좀 대충 썼어요

궁금하시다면 참고를!!


지금 읽고 있음

약간 삐딱한 시선인 거 같은데

정말 맞는말투성이입니다

아직까진...

저의 편협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실용서보다는 인문서에 가까운 책은

책을 잘 읽지 않는 독자들에게 거부감이 드는데

(가령 아래의 책은 내용도 좋고 서두에 가볍게 접근하라 말하지만,

실제 본문을 읽어보면 서두에서 말한 것보다 무겁게 다루시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 중간인 것 같습니다.

인문서임... 독서에 임하는 자세가 좀 무겁긴 함... 하지만 독서초보가 접근하기 좋음...

이런 독서 관련 책일수록 의외로 별로 흔치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뭐랄까... 독서의 신화랄까요?

그런 신화는 책을 읽고 싶지만 잘 읽지도 않고 뭘 읽어야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안겨준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저도 편안합니다.

저자가 약간 삐딱하고 어조는 가벼운데 내용은 진중한 느낌임.


각 책마다 하는 소리가

일단은 충돌하긴 하는데

이 책도 그렇긴 함ㅋㅋㅋ

위의 독서십덕 필수적 앎 50가지 책에서는 해설서도 걍 찾아보라 하는데

이 책에선 원전 읽으라고 함

하지만 다 상황에 따라 다르거든요?

그건 독자의 선택임

유유 출판사 편집자 혹은 편집부의 방침이 어떤지는 몰라도

유유 특유의 다정한 존댓말로 쓰여 있어서 편안하고...

독서를 진지하게 하는 사람으로서 동의할 부분도 많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책.......................................................

<어린이라는 세계> 나오기 전에 읽었는데

저는 이분의 감성이나 생각이 존경스러워요

왜냐면 애들을 존중하려고 내가 글케 마음을 먹어도

세상이 나만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괜히 내가 이상하고 별난 사람 같고... 그러거든여

하지만 그런 걸 실천하시는 분이라서(제 기준엔)

이 책... 감동 심했으니까 사야겠다


너무 실용적으로 생겨서 살짝 불신했는데

이 책도 정말 물건입니다

저처럼 실용서 거의 안 읽는 사람이어도

아, 이런 독서 방법이 있구나~ 이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구나~ 하면서

도움이 되더라구요

몇 년 전 읽은 거라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책 자체가 술술 읽히고 재밌었습니다.

아마 실용서...라는 면에서 이 페이퍼에 언급한 책들 중에서 재미 면으로는 가장 짱일듯


이 책 진짜 좋아함

내 독서노트는 이 책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함

저벅저벅... 독서십덕의 길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위의 책과는 다른 의미로 재미있어서

두 번이나 읽었습니다.

다시 읽으려고 예스24 크레마클럽에서 내 서재에 추가해놓긴 했는데

두 번이나 감동을 줬으면

세 번째는 사서 읽는 게 맞다고 본다


고백합니다 안 읽었습니다

미국 스테디셀러인데

우리나라에 완역본이 없어서

약간 기분나쁨ㄱ-

개인적으로 번역서가 있어도 원서로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내게 킨들이 잇쬬?

킨들써야겟쬬?

킨들 산 지가 햇수로 4년 정도 되는데 한국책 몇 권 읽은 게 끝임... 반성합니다


+) 모티머 애들러와 찰스 벤 도렌의

How to read a book의 다른 한역본이 있더군요!!!

완역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개정판인데, 구판 리뷰도 보니까

에... 다양한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판단과 선택은 개별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로 이 책 알려주신 하이드 님 감사합니다!!!

저는 범우사에서 나온 독서의 기술을 읽은 뒤 이 책을 읽을까 해요

문학도 아니고... 같은 책인데 다른 번역이 있다는 건 흥미로운 일


이것도 고전이라는데

언제 읽을까... 하고

두근두근

1장 느리게 읽기
2장 생각을 담은 책 읽기
3장 감정을 담은 책 읽기
4장 연극 작품 읽기
5장 시인 읽기
6장 난해한 작가 읽기
7장 조악한 작가 읽기
8장 독서의 적
9장 비평가 읽기
10장 거듭하여 읽기


파게는 머리말에서 독서의 기술art이 필요하다 하고,

1장에서는 느리게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2장은 생각을 담은 책읽기를 다루는데,

그런 책에 맞는 독서법은 지속적인 비교와 대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합니다.

(나머지는 천천히 읽고 싶음!!)

국내 최초 완역이라고 하니 이전에도 번역본이 있었나보네요


원제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 책 같습니다.


한편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처럼도 떠오릅니다.

업무상 알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교사이기도 한 다니엘 페나크가

학생들, 주로 아이들의 독서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는 어른을 대상으로 쓴 책 같음

안 읽어서 모름

그래서 책의 목차만 봐도 유익하다......고 제 선임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슴을 누릴 권리―책을 통해서 전염되는 병
7.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이 책도 꼭 읽어야지,

라고 결심한지 어언 1년

근데 이건 ㄹㅇ독서교육이라서

(위의 책들도 독서교육에 들어가긴 하는데 셀프교육이라면 이건 정말...남 주는 교육)

약간 후순위입니다

전 기를 독자가 없으니깐

그런데 제가 약간...우연찮게

첫 근무지가 어린이와 독서에 관련된 곳이었어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독서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 어렸을 땐 비디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책읽기를 좋아했어요

왜 좋아하게 됐는진 모르겠고 걍 엄마가 옆에 펼쳐서 세워뒀다고 함

근데 사실 책보단 비디오가 재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요즘은 진짜 진짜 즐길 게 많아서

성인 대상으로 즐길 게 많은 세상에서 왜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대상으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인들은 그래도...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책이 더 중요한 매체였던 시대에 태어나서 살았는데도

책을 안 읽잖아


이외에도 페이퍼와 약-간 어긋나지만

독서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함께 넣은 여러 책들...

서평집, 문학 해설 및 독서 길잡이, 서평 쓰기 등등입니다

궁극의 독서는 글쓰기임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데

갈 길이 멀어용


독서씹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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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9-12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어중간함에 신물이 나라는 저 대사에 깊이 공감요. ㅎㅎ
그래도 고라니님은 진짜 노력하는 독서충이시군요.
저는 노력은 안하고 신물만 올리는 어중간한 독서충입니다. ㅎㅎ

얄라알라 2023-09-12 16:04   좋아요 1 | URL
각종 ˝~~충˝ ˝진지충‘ ˝설명충˝까지는 들어보았는데, 독서충은 2023년 9월 12일 처음 접하고 갑니다! 근데 그 벌레 충이 아니네요 ....휴우 다행^^

책식동물 2023-09-13 14:26   좋아요 2 | URL
전 늘 바람돌이 님 글을 보고 감탄합니다ㅎㅎ!!! 학부 시절에 독서 지도 관련된 내용도 배우고, 저도 책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한 번 읽을 때 제대로 읽고 싶어서 이래저래 찾아보다 보니 아는 책만 한가득 쌓인 것 같네요ㅇ_ㅇ 하지만 독서충으로서 이런 책... 상당한 관심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느리더라도 천천히 리뷰 올리겠습니닷

책식동물 2023-09-13 14:27   좋아요 1 | URL
얄라얄라 님/ 제가...2023년 9월 12일 오후 1시 30분쯤? 생각한 표현인데 그리 독창적이지 않아서 아마 다른 글에서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 개인적으로 벌레 충자 들어간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친구가 충실하다 할 때의 충으로 바꿔 쓰는 걸 보고 저도 그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하이드 2023-09-12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ow to read a book 은 교사 없는 독서법으로 나와 있습니다.

책식동물 2023-09-13 14:2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하이드 님! 말씀해주신 책 페이퍼에 추가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tony1254 2024-05-29 0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나중에 참고차 즐겨찾기 넣어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942년 구상, 1951년 소련의 전체주의적 양상이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던 시기에 발표함

그의 작품들에는 어떤 윤리적인 요구가 관류하고 있다. (민음사 532p)

 

반대로 1905년의 테러리스트들은 오직 폭군을 저격할 뿐이며, 테러리스트 자신의 목숨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믿는다. 여기서 우리는 이 살인적 행동이 예외에 속하며 한계를 존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60p)

 

딜레탕티슴: 어원은 이탈리아어의 딜레타레(dilettare:즐기다)이다. 딜레탕트(dilettante)즐기는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원래 딜레탕트란 예술이나 학문(특히 음악) 중에 하나 또는 모두에 대한 열렬한 애호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현재는 예술이나 학문을 자기의 천직으로서가 아니라 도락으로 즐기는 사람을 의미하며, 또한 예술이나 학문에서 하나의 정립된 입장을 취하지 않고 다만 이것저것을 즐기는 사람을 뜻한다.

딜레탕티슴이란 이러한 태도를 말한다. 딜레탕티슴에서 애호의 대상인 예술이나 학문이 추구하는 가치를 향하여 자기자신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예술이나 학문의 과정을 즐기려고 하는 것이므로 딜레탕티슴에 의해서는 예술이나 학문의 의미와 가치가 이해되지 않으며 또한 왜곡되기 쉽다.

[네이버 지식백과] 딜레탕티슴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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