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글샘님의 "오키나와는 빛고을에서... 대추리로 현재형이다... "
전 이 책을 읽고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가 마치 자기들이 희생자인양 그려진 부분에서 울분을 느꼈습니다. 그 전쟁과는 하등 무관한 우리는 징용으로, 정신대로 끌려가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당했으며, 아직도 그 고통은 진행형이지 않습니까? 하이타니 겐지로씨가 일본의 대표적인 양심으로 <태양의 아이>를 쓰셨겠지만, 저는 한국인으로써 우리의 아픔을 느끼며 글을 읽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