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 렛츠고 동서양 영웅 대전 1 - 이순신.호레이쇼 넬슨.루트비히 반 베토벤.토마스 알바 에디슨
박성우 글, 김희석 그림, 미쓰홍 기획 / 미쓰홍(MYTHHONG)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한다.

만화책이라면 제법 어려운 주제가 들어 있는 책도 가볍게 읽어낸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책 중에 학습만화책이 많이 출간 되는 모양이다.

[역사로 렛츠고 동서양 영웅대전]도 그런 취지로 출간 만화책으로 보인다.

동서양의 영웅들이 나오는 위인전이나 인물전을 읽으라고 한다면 선뜻 나서서 읽는 아이가 드물다.

물론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는 예외겠지만.

 

[역사로 렛츠고 동서양 영웅대전]은 타락한 천사가 영웅들의 영령을 이용해 신에게 도전했다가 신의 노여움을 사서 영령들과 함께 지상에 봉인 당하게 된다.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후 한 모험가가 봉인을 풀게 되어 타락천사는 모험가의 몸을 빌려 기린대마왕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한다.

 

그는 봉인이 풀리며 세계 각지로 흩어진 영령들을 모아 힘을 되찾으려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드래곤 볼과 피카츄등의 일본 만화들을 살짝 페러디한 것 같기도 해서 신선하게 와 닿지는 않았고, 

약간 식상하기 까지 했다. 눈높이를 확 내려서 초등 저학년에 맞춘다면 아마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 같기는 하다.

딱 그 수준인것 같다. 초등 1,2학년이라면 약간 유치해야 더 재미있을 테니까.

그런데 초등 저학년에게 굳이 인물전이나 영웅전을 읽혀야 할까?

 

그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만화책을 권하기 보다는 부모가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입말로 읽어주는 옛이야기들도 좋겠다.

그리고 이왕 만화 책으로 만들려면 내용을 좀더업그레이드해서 고학년 용으로 만들었어야 했다고 생각된다.

요즘 꽤 수준 높은 만화들이 많이 나온다.

정말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만화책을 권하고 싶다. 

아이들이 만화를 보면서 공부도 하고 재미도 찾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는가!

만화 사이사이에 인물들에 대한 상세하게 서술한 내용은 좋았다.

만화를 보면서도 아이들이 인물들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넘어 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조금 아쉬운 점을 좀더 언급하자면   오타가  눈에 띄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더구나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힐 책이라면 좀더 꼼꼼히 교정을 봐야 하지 않았을까!

 

 p123 쉴러의 '환희의 송가'를 '환의의 송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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