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리더, 대통령 링컨 - 국민과 언론, 민주적 제도를 신앙처럼 존경한
리처드 카워딘 지음,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옮김, 장성민 감수 / 북스타(Bookstar)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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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라면 링컨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았느냐였다.

지금도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소속 당에서의 위치도 있겠지만 재력이나 뒷배경도 든든해야 가능한 일면이 있다. 그

래도 그 당시는 정의가 살아 있어서 링컨 같은 인물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고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당선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링컨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미국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했고

어린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밑에서 자랐다는 것이었다. 다

행이라면 착한 계모를 만나 향학열이 높았던 링컨이 도움을 받았으며

어려서부터 생계를 위해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을 했다는 것 등이다.

신문팔이를 하면서 신문에 대해 알게 되어서 직접 신문을 만들기도 했다는 것,

그 후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배움을 놓지 않았고 법률을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다 알고 있듯이 대통령이 되어서 남북전쟁 끝에 흑인 노예를 해방시켰다는 것,

재선 후 암살되었다는 것이 링컨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다.

 

 [국민과 언론 민주적 제도를 신앙처럼 존경한 통합의 리더 대통령 링컨]에서는 그의 성장 과정을 상술 하지 않았다.

다른 전기들과 달리 링컨을 우상화하지도 않았다.

 인간 링컨의 측면에서 그의 리더십과 고뇌등을 더 자세히 논하고 있다.

이책은 위인전기가 아니다. 이 책은 링컨 평전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링컨이 어떤 신념과 정치 철학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급기야 전쟁으로 까지 가버린 그 당시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서 국론도 통합하고 남북전쟁도 승리로 이끌수 있었느냐를 꼼꼼하게 살펴본 글이다.

 

 링컨이 성공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덕목이라면 국민의 마음을 살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의를 살피는 대통령이었다는 것이다. 그

의 유명한 연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를 자신이 집권한 동한 충실히 이행하려고 가장 애쓴 대통령인 것이다.

그는 국민들이 보내는 편지를 꼼꼼히 읽었고, 백악관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을 기꺼이 만나서

국민들에게 보통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에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한다. 그

러한 링컨의 면모들이 국론의 분열을 막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밖에 없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본다.

 

요즘 우리나라는 청와대의 불통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 소리는 무시하고 대통령과 코드가 닿아 있는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하는 바람에 온 언론이 떠들썩하다.

링컨의 리더십이 요즘처럼 아쉬울 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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