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빙 경제대이동 - 우리는 경제 대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스한빙 지음, 차혜정 옮김, 권성용 감수 / 청림출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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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과연 주권국가일까?

예전에 탁석산 선생님의 [한국의 주체성]을 읽으면서 우리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것이

오히려 개인의 삶의 질도 높일수 있는 합리적일 것이라는 역설에 매우 공감한 적이 있다.

[스한빙경제대이동]을 읽고 있는 내내 정말 우리나라 아니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미국의 손바닥 안에서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감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군을 주둔시키려면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란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최근 개막되었던 세계경제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이슈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환율전쟁'이다. 

다보스 포럼에서 일본은 무차별적으로 엔화를 찍어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었다.  

엔화를 무차별적으로 찍어내어서 일본이 얻고자하는은 무엇일까?

그것은 너무도 뻔하다. 자기나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자는 심산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같이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고 엔화를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면 자국에는 아무 영향이없는 걸까? 결코 그렇지않다.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주변국과의 수출 경쟁에 유리해진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돈이 넘쳐나게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이 있다. 바로 인플레이션 위협이다.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상승하고 부동산, 자원, 식품등이 동반 상승해서 잘못하면 크나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책을 쓸수밖에 없는 것은 일본의 장기적인 불황에 더 이상 쓸 카드가 없기 때문이란다.

이 책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시작된 것은 미국이란다.

미국도 자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로 경기가 바닥을 칠때 달러를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며 온 세계를 위기로 몰아갔다.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미국이 암암리에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무섭다.

자국의 부채를 탐감하기 위해서 달러를 무차별적으로 찍고, 자원확보를 위해서 전쟁을 일으키고,

새로운 에너지를 선점하여 세계의 패권국가가 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있다.

스한빙은 이 책에서 중국의 경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나라에도 꼭 적용되는 것들이다.

특히 지하자원이 없고 에너지도 없는 우리나라는 더욱 새심하게 계획을 세워서 대처해야할 것이다.

물론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 잘 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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