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4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정수 미생 4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인이라면 주말을 기다리며 한 주일을 보내기 예사다.

주말에 잠을 푹 자야겠다던가, 주말에 아이들과 놀아줘야겠다던가, 주말에 어른들을 찾아뵈어야겠다던가 하는

계획을 세우면서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잊으려고 하는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아직 학생인 아이들을 위해서( 아이들이 방학인지라) 아침에 점심까지 챙기고 출근하기 때문에 많이 바쁘다.

그런데 주말에 누릴 충분한 휴식을 생각하며 일의 고단함을 견딘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주중에 화요일과 금요일은 바둑 웹툰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피곤한 줄 모르겠다.

물론 조금 과장하기는 했다.

그만큼 [미생]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는 소리다.

지금 웹툰에서는 95수까지 나왔지만 책으로는67수까지 나왔다.

이번에 읽은 [미생4]가 50수에서 67수까지의 이야기이다.

3권까지에서 장그래는 겨우 직장생활에 적응한 정도이다.

그렇다면 아직 일다운 일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것이다.

4권에서도 아직 직장생활에 완전히 녹아든 것은 아니다.

말단을 지키면서 직속 상관들의 일을 보조하기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장그래는 정말 좋은 팀을 만나서 성실히 일을 익혀나가고 있었다.

그 팀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기획했던 프로젝트가 헛방이 되는 것도 보고 윗선에선 팀원을 보충해 준다.

그런데 새로온 과장은 일에 영 심더렁하고 불성실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번에 기획하려고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새로운 과장이 통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이다.

팀장은 그가 이뤘던 성과에 대해서 면밀이 검토하게 되고 뭔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발견된다. 

그점을 파고 들면서 그가 저지른 부정이 드러나고 감사팀을 개입시켜서 발켜낸다.

정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스릴 있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다루어서 정의를 실현한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의 짜임이 완벽했다.

이미 인터넷으로 읽은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책으로 읽으니 더 재미있었다.

다음책이 언제 나오나 기대된다.

 

지금 [미생]은70%이상이 진행된상태다.

이야기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대국이 145수만에 끝날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장그래는 어떠한 전략으로 직장에 살아남을까?

대국을 보면 95수 이후에 흑의 완착은 눈에띄지 않는다.

그후 장그래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직장에 잘 안착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