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4 : 세계화의 두 얼굴 내인생의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4
데이비드 앤드류스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지금 우리나라는 제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불과 며칠 남겨두고 있다. 각 당마다 정견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바쁘다.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국민의 염원은 경제를 살려서 나날이 늘어가는 청년 실업을 좀 줄여보자는 취지였다. 결과적으로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보인다. 오히려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아래 부정규직만 양산해 놓아서 청년실업의 문제는 줄어들지 않았다. 거기다가 한미 FTA의 무리한 강행으로 국민적 우려까지 초래했다.

 

한미FTA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것이다. 세계를 자유무역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미국에 의해서.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04]는 글로벌시대의 경제활동에 관한 내용이라고 보면된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상식을 가지고 세계화와 자유무역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가는 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내용이다.

세계화가 다 좋은 것인가?

세계화니 자유무역이니 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의 산물이다.

20세기초 애담스미스의 자유주의가 경제공황등의 문제를 발생시키자 그에 대한 대안으로 케인즈의 수정자본주의가 대두된다.

그러다 1970년대 석유파동등으로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사태,즉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세계적인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자유무역이 대두되는 것이다.

이제는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국가에서는 국가주도 산업들이 민영화되고, 노동시장또한 유연화 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인터넷이 발달하고 세계가 일일생활권이 된 가운데서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세계화의 물결을 따르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에 의해서 시장이 개방되자 국가가 꼭 지켜야할 산업까지도 무너지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

 이런문제는 선진국보다 후진국일 수록 피해가 큰 것이다.

우리나라의 한미FTA 체결에 대해 국민적 반대여론이 거센이유도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우리나라가 미국에 불고정 무역협정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1.2차 산업이 무너져버리면 전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우리나라는 치명적인 상태에 놓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를 몇대 더 수출하기위해 미국산 농수산물을 마음대로 들어오게 한다면 우리농민들은 결국 농촌을 떠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일시적인 이득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국가의 100년 대계를 생각한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30년전보다 물질적으로 풍부해진 우리는 그때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살고있을까?

 

이번에 출판된 [청소년을 위한 경제원론04]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세계경제변화를 읽는 눈을 열어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구성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국제기구의 역할이라던가 세계화의 장단점, 자유무역과 보호무역등을 대비시켜 잘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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