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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강대국, 중국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모든 문제 ㅣ 라루스 세계지식사전 시리즈 4
시리유 자바리 & 알랭 왕 지음, 김모세.김용석 옮김 / 현실문화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여고 1년생이 된 제자를 만났다. 학교 간부라 학교측에서 보내주는 간부 수련회를 중국으로 다녀왔다고 했다. 그리고 2학년이 되면 제2외국어 수업을 받게 되는데 중국어로 하겠단다. 보통 여자아이들은 일본 연예인들에 빠져서 일본어를 택하기 마련인데 중국어로 결정을 한 걸보면 중국가서 많이 세뇌되어 온 모양이다. 그리고 부모님께 2학년이 되면 배울 과목이니 이번 여름방학동안 중국어 과외수업을 받게 해 달라고 해서 지금 진행중이란다. 선행학습으로! 나이답지않게 앞날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고 준비하는 것처럼 보여 내심 많이 놀라기도 했다. 비단 여고생 뿐이랴! 요즘 중국이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어딜가나 눈에 띄는 중국산 물건들, 농산물들, 중국사람들. 특히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중국과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지 않았는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에 있는 우리는 중국에 관해서 정말 세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중국에대해 알고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중국어를 배우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언어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때 그 문화를 알면 언어를 습득하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이책은 정치, 문화, 경제, 사상, 환경 뿐아니라 중국이 처해있는 문제라던가, 중국의 국제관계까지 중국에관한 아주 세세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중국을 여행하기 하고 싶은 사람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참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그래서 꼭 추천하고 싶다. 그런데 책의 두께도 그렇고 외현적 구조들도 그렇고 눈에 확 띄거나 관심을 끄는 것이 없이 너무 단조로워서 쉽게 손이 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책 내용이나 사진등을 보자면 그 정도의 지출은 감수 하지 싶으나 서점에서 휘리릭 보고 말 것 같다는 느낌이다. 요즘은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장정에도 꽤 신경을 쓰는 추세이니 말이다. 물론 턱없이 부족한 내용을 담고도 장정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가격을 엄청 높여 놓은 책들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내용에 비해서 장정이 너무 빈약하다는 느낌이 팍! 든다. 외현적 구조에도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참 괜찮은 책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