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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ㅣ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평점 :
이 책에 part1에 소개된 심리학자들은 모두 너무도 유명해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사람이었다. 사회복지학을 배우면서 마르고 닳도록 외웠던 이론들이었고, 특히 융, 아들러, 매슬로, 플랭클은 너무도 유명하다. 그리고 part2, part3에 나온 학자들도 절반 쯤 알고 있었다. 그들이 주장하는 이론들이 어찌보면 자기개발서를 읽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학자들의 이론에서 그야말로 핵심만 간추려서 소개하기 때문이었다. 장황하지 않으니 지루할이유가 없다. 이 책을 읽는 법에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꼭 한 가지 방법을 고집해서 읽으라과 말하지 않는다. 순차적으로 읽든, 문제중심적으로 읽든, 자신이 원하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읽으라고 권한다.
나는 순차적으로 읽었다. 일단 어떤 이론들이 소개 되었는지 궁금했다.
part1[나를 다루는 법]을 읽을 때는 아무래도 나 자신에 빗대어 생각하다보니 마치 명상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산책을 하면서 숙고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었다. 학자들 각각의 이론이 다 마음에 닿았지만, 빅터 플랭클의 이론을 보면서 그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던 내용들이 떠올라서 가슴아팠다. 가족의 생사도 모르고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고통을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아 이론으로 승화했다는 사실이 정말 경이로웠다. 그리고 셀리그만의 <학습된 무력감> 부분을 읽고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그럴수 있겠다고.
part2[타인을 다루는 법]에서 나를 사로잡았던 이론은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이다. 이 책을 소유하고 있지만 읽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오히려 더 마음에 콕 박혔다. 특히 p167-방어: 어떻게 할 것인가- 에서 여석가지에 한 가지를 더하여 총 7개의 원칙을 알았다. 이제 방어할 차례다. 1. 인식하라, 2.분리하라, 3. 시간을 벌어라, 4. 의도를 물어라.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약한 사람이다. 남편이 늘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당신은 참 사람 볼 줄 모른다." 한마디로 남에게 속기 딱 좋은 성격이라고 말한다. 나는 상대의 장점을 먼저보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장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대인관계는 좋은 편인데 그 사람의 의외의 면을 보았을 때 크게 실망한다.
그래서 치알디니의 말이 더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의도를 물어라" 이 사람이 왜 이것을 하는가?
part3[선택을 설계하는 법]에서는 아무래도 탈러의 넛지 편이 잘 이해 되었다. [넛지]도 책을 소유하고 있고 예전에 읽었다. 그래서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이라서 잘 이해 되었던 것 같다.
아무튼 [세계척학전집]이 꼼꼼히 읽다보면 꽤 유용하게 해결책을 얻을 것 같다고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