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한양도성과 경복궁]을 쓰신 이향우 선생님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좋아해서 궁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지난번 선생님의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으로 충분히 맛보고 실제로 경복궁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방에 살다보니 덕수궁은 37년전에 딱 한번 가보았고, 아직 경희궁, 창덕궁은 가보지 못했다. 내년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서울에서 한달 살기'를 해보고 직접 모든 궁궐과 한양도성을 꼭 둘러 볼 작정이다. 어쩌면 한달로는 다 돌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일단 목표는 그렇게 새워두었다는 말이다.
나는 이향우 선생님 책을 여러 권 읽었다. 앞서 읽었던 책들에서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한 껏 만끽했다. 이 책은 우리궁궐지킴이와 문화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선생님이 조선왕조 첫 번째 궁궐이자 법궁인 경복궁과, 조선왕조의 수도인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도성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