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처음 스페인어 - 스페인어 찐 왕초보를 위한 100일 완성 프로젝트
국선아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처음 접했던 외국어는 일본어였다. 아직도 일본이 36년 동안 우리나라를 강제점령한 잔재가 곳곳에 남아있다. 그중 언어에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지금은 우리 언어 생활에서 일본어가 많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 습관에 많이 배어 있다. 대답을 할때 "네"라고 하는 것도, 문장에 '~의'를 붙여 쓰는 것도 일본식 표현이라고 한다. 내가 언어학자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어릴때 양말을 다비라고 했고, 양파를 다마네기라고 했다. 일본어 다음으로 중학교에 입학해서 배우게 된 영어가 두번째로 경험한 외국어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제 2외국어로 불어를 배우면서 세번째 외국어를 경험했다.

사실 스페인어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엄청 많은데도 말이다.

그런데 요즘 스페인어에 관심이 생겼다. 왜냐하면 스페인 여행을 구상하고 있기때문이다. 남편과 함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꼭 가자고 약속했다. 스페인어 공부는 남편이 열심히 하고 있다. 스페인어 공부앱을 폰에 깔아서 날마다 조금씩 공부한다. 남편은 나와 다르게 외국어를 매우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하루10분 처음 스페인어]는 우리처럼 정말 왕초보가 배우기에 딱 알맞게 구성되어 있었다.



기초 발음부터 어떻게하는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하루 10분만 공부하면 현지에 가서 인사 정도뿐아니라 소소한 대화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어눌한 발음이라 손짓 발짓에 눈치까지 동원해야겠지만.



그렇더라도 서로 인사를 건내는 정도는 충분할 것 같다. 스페인어는 입문이 참 쉬웠다. 글자대로 발음하면 된다. 물론 현지인이 빠르게 발음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어딘가!



스페인어도 깊이 들어갈 수록 어렵다고 한다. 그렇지 않은 언어가 어디 있으랴! 지금은 진짜 왕초보라 깊이 들어갈 단계도 아닐뿐더러 들어갈 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 생활 곳곳에 스페인어가 들어와 있는 것에 놀랐다.그런 말들을 발견할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이 말이 스페인어였어?"

나와 남편은 [하루10분 처음 스페인어] 덕분에 스페인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날마다 [하루 10분 처음 스페인어]로 즐거운 스페인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은 이책의 가격이다. 이렇게 잘 구성된 스페인어 교재가 너무 저렴하다.

스페인어에 입문하고 싶은 초심자라면 이책으로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