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취업영어 실전 영작 시원스쿨 취업영어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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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작을 해본 적이 있던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기억을 더듬어 봐도 생각나지 않는 건 영작을 해보지 않았다는 거다. 그냥 들입다 읽고 쓰고 외우기만 했지 정작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지는 않았다.

어떤 영어 강사는 말도 안되는 글이라도 직접 영작을 해보라고 했다. 그러면 어느새 실력이 는다고. 문법이 맞는지는 생각하지 말고 엉터리 영어라도 자꾸만 문장을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 그 강사의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만들어 보려고 시도해 보았다. 하지만 며칠가지 못했다. 그런 생각을 했던 일 조차 잊어버리고 또 몇달이 지났다.

여러 이유로 앞으로 미국에 가게 될 것 같다. 남편은 몇년 뒤, 아이 졸업식을 보러 미국엘 가자고 말했다. 아마도 별일 없다면 3년안에 나는 미국에 가게 될 것 같다.

사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늘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하더라도 통할 테니까. 새로운 걸 공부하는 게 치매 예방도 된다고 하니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다.

하루 한시간 회화공부를 하고 있다. 40년만에 다시 영어를 배우려니 처음엔 글을 보고 따라 읽기도 버거웠다. 하지만 시간이 자꾸 보태어지자 따라 읽는 건 제법 잘 한다. 아직 listening이 잘 안 된다. 자주 쓰는 짧은 문장은 좀 들리지만, 분명 아는 표현도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면 영 다르게 들려서 못알아 듣겠다. 역시 꾸준이 많이 읽고 들어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러니 하물며 영작은 꿈도 꾸지 않았다. 어순을 생각하면서 짧게 지어보는 것도, 정관사나 부정관사를 어떻게 붙여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올바른 문장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전문 영어 강사의 조언대로 검사하지 말고 무작정 쓰야하는데 나도모르게 자기 검열을 하고 있었다. ㅋㅋ

[시원스쿨 취업영어 실전영작] 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영작문 핵심 문법을 짚어 준 것이었다.



분명 문장형식이나 시제, 특수구문을 다 배웠을 것이다. 책을 살펴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그리고 시제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떤 시제인지 바로 기억이 났다. 하지만 다른 내용들은 [시원스쿨 취업영어 실전영작]을 보고서야 여태 다 잊어버리고 살았다는 걸 알고 통탄했다.



그래도 학창시절엔 꽤 공부를 잘하던 축이었는데 바보가 되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나도모르게 알던 단어의 뜻이 기억나지 않아 검색을 하고 발음과 뜻을 기록하고 있었다. 40년 전에 공부했던 방법 그대로!



이 책이 취업을 위한 영작이다보니 뒷부분의 내용은 진짜 취준생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꽉 차 있었다.

첫인사, 자기소개, 성격은 물론 장단점, 가치관, 관심사까지 어떻게 표현하면 되는지 여러 예문으로 알려주었다.

나는 취업을 준비하지는 않지만 [시원스쿨 취업영어 실전영작]에 있는 다양한 표현들이 사회생활에서 괭장히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이 책을 옆에다 두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다.

외국계 기업에 입사를 지원하는 취준생에게는 이 책 큰 도움이 될것이다. [시원스쿨 취업영어 실전영작] 한권이면 별 어려움없이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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