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 - 효율적으로 일하고 유연하게 관계 맺고 싶은 당신을 위한 45가지 이야기
강호걸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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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매일매일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8년전 바둑기사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을 벌인 알파고를 보고 전세계는 깜짝 놀랐다. 절대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이세돌이 단 1승을 거두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로부터 인공지능이 얼마나 발전했는가. 지금은 그때의 '알파고'보다 훨씬 뛰어나서 AI의 발전이 거의 공포 스러울 지경이다. 이렇게 세상은 정신 없이 변하고 있다.

요즘 성당에 가면 6,70대 이상의 형님들이 "요새 애들 참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형님들이 말하는 요새 애들은 기성세대와 너무도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이 나날이 변하고 있다. '요새 애들'도 하루하루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여 살아가려니 가랭이가 찢어지게 힘들 것이다. 그들은 주위를 살피거나 뒤돌아 볼 여유가 없다. 우리가 보기에 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은 직장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간단한 만화로 보여주고, 그런 심리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대안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일반 회사가 아니라 프리랜서에 가까운 내가 [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꼭 회사라는 틀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니, 현장에서 만나는 여러 관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내 자식들, 조카들도 MZ들이다. 그들을 이해하고, 가족간의 관계를 좋게 하기위해 심리 법칙을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았다.


책에서는 '심리학만 잘 알아도 직장생활이 수월해진다'라는 말을 모토로 여러 상황을 만화로 보여준다.

그리고 난뒤, 상황에 대한 심리 현상을 파악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좋은지 방법을 제시하고 조언해 준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회사 생활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심리 해석과 대안이다.

끝까지 읽고 내가 내린 결론은 타인의 심리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딱 중심을 잡으면 크게 휘둘릴 일은 없는 것 같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것도 不惑을 지나고 知天命을 지나서 耳順에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이제 귀가 순해져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이 즈음에서 직장에서 물러나 더 이상 관계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좋은 시절이 다가 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웅다웅 싸우고 고민하던 때가 가장 행복하고 그리운 시절이었다.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읽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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