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교재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단계 - 파닉스 다음에 뭐 해요? ㅣ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1
박은정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8월

종이책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 Level 1

/추천해요

tj******|2024.09.15||

이 책은 영어 기초 단계 중 파닉스를 공부한 다음에 공부하는 말하기 쓰기 교재라고 한다. 솔직히 나는 파닉스를 끝낸다는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겠다. '읽기와 파닉스는 함께 가야하는게 아닌가? 읽으면서 파닉스를 자연스럽게 습득해야하는 게 아닐까?'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아무튼 파닉스를 따로 배운적이 없는 내가 뭐라고 할 건 아닌 것 같다. 어쨌거나 파닉스를 끝내고 말하기, 쓰기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심산으로 읽었다.


작가는 현장에서 20여년간 영어 교육을 경험한 사람이고, '읽기'를 많이 한 학생의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이 월등히 높았다고 말한다. 이 책에 인용된 문장들은 좋은 영어 그림책에서 발췌했다고 한다. 읽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나도 동감이다.

교재에 제시된 QR코드를 스캔해서 동영상을 보았다.


작가가 말한대로 랜선 수업에 접속해서 저자와 번갈아 영어로 말해보니 역시 현장감이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은 직접 참여해서 서로 주고 받아야 재미있다고 느낄 것이고, 효과도 배가 될 것이다. 역시 아이들게 무척 좋을 수업 방법이었다.

그리고 어떤 영어 그림책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아닌 것 같았다.


그림책의 내용을 알고 교재에 제시된 문장을 따라 읽고, 따라 쓰니 확실히 문장이 낯설지 않았다. 더구나 [key sentence]에서는 각 쳅터에서 뭘 중요하게 가르치려고 하는지 핵심을 딱 짚어 주었다. 한 문장에서 여러 단어를 바꿔가며 사용해 보며 새로운 단어를 익히기도 하고, 중요한 문장을 완전하게 외울 수도 있었다.


[그림책 표현 하나 더]에서는 숙어나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알려주고, 다르게 쓰일때의 예도 들어주어서 다양한 영어적 표현을 익히게 해 주었다.


역시 [박은정쌤의 문법 팁]이 내게는 정말 도움이 되었다. 나는 문법을 생각하지 않고 따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문법을 모르니 단어를 다 알아도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많았다. 나처럼 예전에 배운 영어의 잔상이 남아있는 사람에게는 문법적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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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가 말했다.

"영어책 끝까지 읽어봤니?"

솔직히 중고등 교과서 이후로 대학시절 교양 영어까지도 시험 범위 빼고는 읽어 보지 않았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 책이 내 수준에 딱 맞다고 생각하면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영어 말하기 쓰기]교재라도 끝까지 정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