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1-1 - 2024년 시행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 (2024년 시행)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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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글을 배웠던 때를 생각해 보았다. 일곱살이었던가? 둘째언니가 친구들과 학교놀이를 했다. 내또래 친구들과 나는 당연히 학생이었고, 5학년이었던 언니들은 선생님이었다. 언니 선생님들이 받아쓰기 문제를 내면 우리가 종이에 쓰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한글을 몰랐다. 그런데 친구는 글을 알아서 언니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언니는 글을 모르는 나를 너무 창피해 했다. 그래서 나는 글을 모르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그 뒤로 난 매우 열심히 공부했다. 그 덕에 학교에 입학해서는 거의 100점이었다. 그런데 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했다. 그래서 내 글씨를 남들에게 잘 보여주지 않았다. 지금도 내 글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글씨는 정말 처음 쓰기가 중요한 것 같다. 처음 글씨 쓰기를 배울때 바르게 배우면 평생 예쁜 글씨를 쓸 수 있다.

요즘 1학년은 이미 유치원에서 한글을 다 배우고 입학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무 것도 배우지 않고 입학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다고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을 힘들어 하는 아이라면 여름 방학동안이라도 [국어교과서 따라쓰기1-1]를 따라 쓰면 크게 되움이 될 것 같다. 구성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국어 교과서 따라쓰기1-1]에는 처음에 연필 잡는 법부터 글씨 쓸때의 바른 자세까지 잘 알려주었다. 그리고 모음과 자음을 따라 써보고,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도 만들어 보며 워밍업도 했다.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하루에 한 바닥씩 천천히 꾸준히 따라하면 국어 실력이 차곡차곡 늘 것 같다. [놀이터]라는 공간에서 그림과 글자를 이어보며 놀고, [따라써 보세요] 코너에서는 낱말도 따라 써 본다. 명사와 동사를 이어보고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드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문장부호 와 쓰임을 이어보면서 어떤 곳에 어떤 문장부호를 써야하는지 배울 수 있게 구성 되어 있었다.

요즘 같이 좋은 교재가 많으면 정말 신나게 공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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