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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급수한자 따라쓰기 8급 ㅣ 스스로 급수한자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2년 11월
평점 :
난 필체가 나쁘다. 한글은 지금도 예쁘게 쓰지 못한다. 한자도 만만찮게 악필이었다. 하지만 한글 필체가 나쁘더라도 한자를 멋있게 쓰고 싶었다. 그래서 멋지게 쓴 필체를 따라 쓰면서 엄청 노력했다. 물론 잘난체 하기 위해서였다. 영어로 하면 더 돋보이겠지만 그건 너무 힘들고, 한글을 멋있게 쓸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이미 배린 몸이었다. 그러니 한자를 멋지게 써서 무식을 가리고 싶었다. 마르고 닳도록 열심히 썼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꽤 많이 노력해서 부끄럽지는 않은 글씨를 쓸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뭔가를 이룬다는 것은 세월과 노력이 꼭 필요한 것 같다.
어문회 1급, 진흥회 사범, 한자 지도사 1급은 자격을 가지기 위해서 들인 노력에 세월이 합쳐진 결과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자 자격증들은 열심히 따라 쓴 덕분이다. 남편은 아무 쓸모도 없는 자격증이라고 한다. 그 자격증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지는 않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튼 내가 목표로 했던 것들을 이루었다는 자신감을 가졌고, 한자를 몰라서 무식이 탄로나는 일은 별로 없으니 말이다.
[스스로 급수한자 따라쓰기]는 먼저 글을 쓰는 순서를 보여주고, 충분히 연습해서 익힐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마무리로 익힌 글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그 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알려준다. 예를 들면 한일은 一이라고 쓰고, 同一(동일),一學年(일학년) 처럼 실제로 쓰고 있다고 알려준다.
하루에 두장정도만 열심히 익히라고 친절하게 방향을 제시해 준다.
한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가 어렵거나 힘들지 않게 쉬운 글자부터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