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이론 -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유산
윤성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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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나의 이론]을 받았을 때,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신나 있었다. 그런데 책이 생각보다 늦게 왔다. 하필이면 백신 접종일과  명절이 겹쳐 책 읽을 시간 내기가 힘들었다. 특히 맏며느리인지라. 결국 3일 전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과학 서적을 좋아하는 나는 금방 빠져들었다. 머릿말부터 관심을 확끌었다. 이 책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파인만이 남긴 유명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일곱 명의 한국 대표 지성이 답하는 형식으로 쓰인 책이다

  파인만의 질문은 이러하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p7

  이 물음에 파인만 자신은 "이 세상 모든 물질은 원자로 되어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나의 이론에 약간의 상상과 추론을 더하면, 이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파인만의 질문에 우리나라 지성들은 어떤 대답들을 했을까?

  1- <우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교수의 대답이다.

우주는 멈춰버린 고체라기보다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인간을 이루는 물질이 지구를 이루고 있으며, 지구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 우주를 이루고 있다. 인간이 46억년 동안 계속 진화해 왔듯이 우주도 팽창하고 진화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2장에서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제목부터 사회학자 답다고 생각했다. 동굴벽화를 그렸던 2만년전의 사피엔스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의 현 인류까지 혼자가아니라 공동체라고 강조한다.

  3, 미생물학자 김응빈교수는<생명이란 우주의 메모리 반도체이다>에서 생명이란 우주의 해마라고 말한다. 생명이 우주의 메모리 반도체이니 생명은 우주의 해마인 것이다.

  4,<마음은 신체와 환경의 소통에 기원한다>,5<인류지식의 원천은 엔트로피다>,6<인간의 욕구는 전염된다>,7<인간 정신은 진화의 결과다>

챕터 하나하나에 대한 글을 쓰려니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각 장의 제목이 바로 파인만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왜 그런 제목을 붙였는지 책을 읽고 이해하면 된다.

  일곱장 모두 좋은 내용이었지만 나는 1<우주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3<당신은 혼자가 아니다>가 제일 좋았다. 명절을 지내면서 가족이 함께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정리하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다.

 차례음식을 만들며 파인만이 던진 질문을 가족에게도 했더니 다들 자신들의 생각을 잘 포장해서 말했다.

 나는 단 하나의 문장에 담고 싶은 내용은 "니 멋대로 해라!" 라고 대답했다.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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