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테라피
미야자키 소이치로 지음, 김치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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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하면 보통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하게 할 일이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며 제일 먼저 줄이는 것이 잠이기 싶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우리가 부족하게 잔 잠들은 모두 부채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한꺼번에 몰아서 잔다고 해도 그건 이자를 갚는 것일뿐, 원금은 갚아지지 않는단다.

사람은 옛날부터의 방식대로 자연스럽게 수면을 취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한다.

어두워지면 자고 해가 떠오르면 자는 것.

우리가 받는 형광등 불빛은 상당히 몸에 해롭다고 한다.

암발병률이나 고혈압, 당뇨에도 노출되기 싶단다.

쾌적하지 못한 수면이 바로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인 듯 하다.

작가는 수면부족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하면서 쾌적한 수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한다.

늦어도 밤 12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들어야한다고 하는데 지금 시각이 새벽 1시가 되어가니 큰일이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질병들은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으며 영햐을 미치는 분야가 끝이 없다.

수면이 이토록 중요하다면 어떻게 자는 것이 가장 잘 자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평균 7시간 정도가 가장 좋다고 한다.

현재 나의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정도이니 상당히 부족하다.

건강의 적신호과 켜진 듯 하다.

쾌적한 수면을 원하지만 잘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친절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저자는 아침에 햇살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무척 많은 사람들이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하니 놀랍다.

밤이면 으례 치게 되는 커튼을 걷는 것만으로 말이다.

또 낮잠은 15분 아니면 2시간이 일어나기에 좋은 시간이란다.

책에는 수면과 관련된 내용들이 조목조목 잘 정리되어져 있다.

정말 수면하나만으로 이 많은 것들이 개선이 될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호르몬 분비에 관한 것들이나 다른 모든 내용들이 추측만으로 쓰여진 것들은 없다.

실험에 입각한 결과들과 의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으니 의심할 수도 없다.

수면 부족은 다이어트에도 안좋다고 하니 내가 당장 고쳐야 할 습관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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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우리 가족 - 가족 생각이 자라는 키다리 교과서
최형미 지음, 양아연 그림 / 키다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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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거리는 가족을 요즘은 많이들 볼 수 없다. 

그래서 전에보다 친척들을 부르는 이름들을 잘 알지 못하기도 하는 것 같다.

예전처럼 자주 모이지도 않아서 만날 기회도 점점 줄어드니 부를 일도 생각할 일도 없는 것 같다.

기껏 만나봐야 사촌까지정도?

아이들에게 촌수와 호칭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어려워지는 요즘에, 이런 책 한 권이면 든든하지 싶다.

이 책은 통합교과로 가족이라는 주제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가족에 관한 이런저런 것들을 다양하게 알 수 있다.

무엇이 가족인지, 집안일은 어떤것인지 가족의 역사도 알아보고 가족 행사나 식사 예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기본적인 친척과 촌수에 대해서도 당연히 알려 준다.

서연이네 어느 토요일.

중요한 손님이 오신다고 아침부터 시끄럽다. 

외국에 사시는 이모할머니가 오신단다.

손님맞이에 바쁜 서연이네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서로 도와야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한다.

이모할머니의 아들은 중국인 입양아이고 며느리는 외국인이며 손녀인 마리나도 입양한 아이였다.

서연이에게 수나 할머니의 가족은 낯설음 투성이었다.

마리나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육총 언니'하면서 첫대면부터 서연이를 잘 따랐다.

낯설지만 가족은 가족인 법이다.

밥을 같이 먹고, 할머니 산소에도 같이 가고, 할머니 제사도 같이 지내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요즘 아이들은 친척들이 오랜만에 놀러 와도 인사만 달랑 남기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기 일수다.

가족간의 따스함을 좀 더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그런 기회를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가족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따스하고 안식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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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자격 -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서진석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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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라......과연 어떤 아빠가 좋은 아빠일까? 

나름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며 확실하게 마음으로 느껴져 온다.

마음으로 느껴진 그것들을 생활에 실천하면 좋은 아빠 되기 시작이 된다.

과연 언제부터 진정한 아빠가 되는건가에 대해서 작가는 아이의 삶에 대한 책임감까지를 온전히 짊어질 준비가 되었을 때라고 한다.

생물학적으로는 아빠지만 진정한 아빠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생각이다.

아빠에게 있어 아이의 출산을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발표되었을 당시의 충격에 비유하니 참 실감나게 와 닿았다.

엄마된 입장에서 아빠의 입장은 많이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은데 책을 읽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아이와 놀아준다고 말하지 않고 내 자신이 신나게 논다고 생각해보라고 한다.

듣고 보니 그렇다.

아무래도 선심쓰듯이 놀아준다는 생각으로 하는 놀이와 정말 같이 재미나게 논다고 생각하고 하는 놀이는 다를 것 같다.

저자는 요즘처럼 아빠들이 가정으로 돌아오기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좋은 아빠였다.

몇 년전에 큰 화재가 되어서 이집저집 많이들 시도했던 '거실을 서재로'를 시작했던 시초자라고도 할 수 있겠다.

요거 효과는 정말 확실하다.

우리집도 거실을 서재로 만드는 운동에 참여했고 무척 많은 효과를 느꼈던 집 중의 하나니까 말이다.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인사 한 마디 전한다.

엄격한 엄마와 모두 들어주려는 아빠의 태도를 정규직과 임시직으로 비유한 부분도 많이 와닿았다.

저자는 아이들과 보내는 짧은 순간의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한다.

3일째 밤을 세우고 피곤했던 어느 밤, 작가는 잘 수 있는 2시간을 아이들과 보내는 20분과 바꾸었다는 이야기에는 정말 존경스러울 뿐이었다.

그만큼 작가에게 아이들은 활력소가 된다는 사실이다.

해마다 돈을 모아 해외 여행을 하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준비 과정인 것 같다.

몇 개월에 걸쳐서 차분하고 세세하게 준비를 한다고 하니 와!

이런 아빠와 함께 크는 아이들이 결코 잘못될 수는 없을 것 같다.

두 아들들이 사춘기를 지나갈 때 힘들었다는 말에 나에게도 곧 닥칠 이 시기를 어찌 잘 보내야할 지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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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파랑새 그림책 97
이원수 글,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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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고향의 봄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우리 나라에 없을 것이다.

유치원 생도 아는 노래가 바로 고향의 봄이다.

그만큼 유명한 고향의 봄을 멋진 그림들로 만나보는 책이다.

책 속에 그려진 봄을 한가득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인 듯, 그림인 듯 펼쳐지는 그림들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책을 펼치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고 기와집이 있는 고향 풍경이 먼저 우리를 맞이한다.

소를 끌고 가는 아저씨나 툇마루에 앉아서,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아주머니들,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 친구를 만나러 가는지 신이 난 아이도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친숙한 고양이 모습이 가득가득 펼쳐진다.

쉬이 넘기면 별 거 없이 그저 아름다운 봄 풍경이다 싶지만 좀 더 그림을 자세히 살펴 보면 아기자기한 사연들이 많이 보인다.

다정하게 밭을 일구는 농부 부부, 자전거 타고 어딘가로 가는 아저씨,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밭일하는 아주머니들, 나무 그늘 밑 평상에 앉아서 이야기하시는 할아버지들.

아이들은 한 곳에서 놀지 않고 열심히 옮겨 다니면서 즐겁게 놀이에 빠져든다.

책 속 풍경은 아이들을 따라 이동하면서 고향 마을을 세세하게 보여 준다.

초가지붕도, 진달래꽃도, 복숭아꽃도,진달래도 심지어 요즘도 쉽게 볼 수 있는 자전거까지도 너무 정겹기만하다.

수양버들 흔들리는 냇가의 풍경과 그 속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멋진 그림이 아닐 수 없다.

작가인 이원수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동요는 작가의 고향으로 아홉 살에 떠난 경남 창원읍이 그리워서 쓴 동요라고 한다. 

경험이 풍부하게 녹아들어서 그런지 가사만 들어도 한 폭의 그림처럼 고향 마을이 펼쳐진다.

입으로 고향의 봄을 중얼거려보니 정말 나의 살던 고향이 머리속으로 스쳐 지나간다.

오늘은 고향의 추억에 한껏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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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브래드 필론 지음, 박종윤 옮김, 고수민 감수 / 36.5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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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무언가를 하고 있던  나를 남편이 불렀다.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는데, 그 때 그 프로에 출연했던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이다.

컴퓨터를 앞에 놓고 무언가 아주 다양한 데이터들을 비교하면서 단식을 한 후로 얼마나 건강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간헐적 단식'

그 프로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방법이다.

처음 들어 보았지만 많은 자료들을 통해 보여지는 효과들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끌리 수밖에 없었던 방법이기도 했다.

그 후에 이런 저런 몇 가지의 간헐적 단식에 관한 책을 읽어 보았다.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지만, 자세한 사항에서 이렇게저렇게 조금씩 다른 방법들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브래드 필론은 간헐적 단식 분야를 선도해 온 영양학자라고 하니 어느 저서보다도 더 믿음이 갔다.

요즘 시대는 배고픔이 사라져서 우리의 뱃속은 늘 만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진정한 배고픔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나 자신을 놓고 생각해봐도 그런 것 같다.

배고파서 먹는다기 보다는 의무적으로, 식사 시간이 되어으니까, 혹은 심심해서 먹는 경우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단식에 대해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한 파트가 따로 마련되어져 있다.

대부분의 것들이 단순한 오해에 지나지 않거나 근거가 없는 것들이라고 한다.

그러니 맘놓고 간헐적 단식에 돌입해도 될 것 같다.

그렇다면 간헐적 단식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에 대해서도 한 파트를 차지하고 상세하게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알려 준다.

너무 많아서 쓰기는 힘들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이런저런 몸의 수치들이 정상화되고 좋아진다고 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이제 간헐적 단식을 어떻게 실천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저자는 단식을 하되 24시간을 넘기지 말라고 몇 번 강조해서 권한다.

더 한다고 해도 더 많은 효과가 나오지는 않으며 무리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같이 병행할 운동으로는 근력운동을 꼽았다.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유산소운동이  체중감소에 거의 영양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이제껏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말이다.

무리없이 오래오래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라면 역식 간헐적 단식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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