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수업 - 최고의 뷰티 프로듀서가 가르쳐주는 뷰티 레슨
도요카와 쯔기노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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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 하고 싶으면 수업을 잘 들으면 되고, 미인이 되고 싶다면 미인수업을 받으면 된다.

저자인 도요카와 쯔기노는 현역 모델이면서 미인양성전문학교를 다섯 곳이나 운영하고 있는 뷰티 프로듀서라고 한다.

그런만큼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확실한 전문가에게 미인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서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드러내는 비결을 알려 준다고 한다.

'미인수업'은 습관, 몸매와 얼굴, 마음, 라이프스타일, 매력적인 스타일 이라는 5개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열심히 책을 읽으면서 보니 작가가 권하는 방법들 중에서 결코 복잡한 것은 없다.

오히려 참 간단한 것들이 무척이나 많다.

예를 들어, 가방의 무게는 가벼울수록 좋다거나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마시지 말라, 감동하는 순간을 많이 체험해라 같은 것들은 정말 어렵지도 않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눈에 들어 왔던 방법 중에 '지금 당장 선글라스를 준비하자'는 2번째 수업은 정말 놀라운 부분이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는 것보다 선글라스를 쓰고 나가는 것이 피부에 훨~씬 좋다고 알려 준다.

선글라스는 멋스러워서 자신감을 주는 것에 더하여서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꼭 쓰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쯔기노식 얼굴 근육 체조와 건강하고 아름다운 걷기의 기본은 꼭 따라해봐야 할 방법들이었다.

얼굴에 있는 근육들을 모두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탄력있는 피부와 부기가 사라진다고 한다.

더불어 표정도 풍부해지는 효과까지 있단다.

움직이는 여자가 아름답게 보인다는 말도 있었다.

거기에 아름다운 손동작과 아름답게 먹는 모습, 아름다운 걷기.

미인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자세인 것 같다.

외적인 자세와 내적인 자세.

흔히 하기 쉬운 새우등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작가는 여러 번, 여기 저기에서 강조하고 있고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틈새 시간에 2분씩만 투자해도 충분하다니 말이다.

텔레비전 보는 시간,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기다리는 시간, 심지어 화장실에 있는 시간, 양치하는 시간.

2분틈새는 찾을려고만 하면 정말 무한정일만큼 찾을 수 있다.

그 시간을 투자하고 한 번씩은 자신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 기회도 제공하라고 하니 한 번쯤은 우아한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에게 취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작가가 말했듯이 모든 강의는 실천할 때 그 의미가 있는 것.

이제 수업을 충실히 따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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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나른함 -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줄 수면의 법칙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전경아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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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집에 있는 사람도 나른함이 오면 견디기가 힘들다.

따스해지는 봄이나 따가운 햇살이 내리비치는 여름이나, 심지어 추운 날에도 나른함을 떨치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단순히 식곤증이라거나 월요병이라거나 하는 이름을 붙이며 대수롭지 않게 다들 그런거라면서 넘어간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은 정신이 헤이해졌다거나 군기가 빠졌다거나 하는 말로 상대방을 곤욕스럽게 하기도 한다.

책의 저자인 스가와라 요헤이는 이 모든 것이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이 어긋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어긋난 리듬을 고치기 위한 하루 3번 5분 법칙을 이야기한다.

책표지에 쓰여져 있듯이 눈을 뜨고 있다고 모두 깨어 있는 것은 아니다.

멍한 상태로 깨어 있는 것은 자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태이고 그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저자의 방법은 정말 간단한다.

작가의 말대로 한 줄로 요약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일어나서 4시간 이내에 빛을 보고 6시간 후에 눈을 감고 11시간 후에 자세를 바로 하라." (p180)

이 글만 보면 이게 무슨 뜻일까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저자는 책 속에서 객관적인 근거와 그래프등을 소개하면서 그 이유를 세세하게 잘 설명해준다.

바로 이 내용들이 '아침 5분 - 빛의 법칙, 점심 5분 - 수면 빚의 법칙, 저녁 5분 - 체온의 법칙'이다.

전에 다른 책에서 수면의 법칙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거기와 겹치는 내용이 있었다.

우리가 수면시간을 줄이게 되면 바로 수면의 빚을 지게 되고 그 상태가 쌓이면 결국 몸에 이롭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밤에 잠들 때는 빛을 차단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가 되면 방을 환화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방법이 수면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 같다.

빛을 받으면 멜라토닌이 줄어들고 뇌가 잠에서 깨어난다고 한다.

또 작가가 많이 강조하는 내용 중의 하나는 주말에 밀린 잠을 잔다고 늦게까지 잠을 자는 것으로는 악순환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은 괜찮지만 많은 수면시간은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내용들이 무척 많지만, 사람은 수면-각성 리듬의 작용으로 인해 기상한 지 8시간이 지나면 졸음이 밀려 온다고 한다.

그 때 자면 리듬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잠이 오기 전에 미리, 기상후 6시간 이후에 잠깐 눈을 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심부 체온 리듬에 의하면 기상 후 11시간이 지났을 때 근육을 쓰면 체온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등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방법만으로 체온이 올라간다니 신기했다.

이 한 권의 책에 잘 자고 잘 깨어 있을 수 있는 방법이 잘 나와 있다.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니 꾸준히 해 본다면 수면의 질도, 삶의 질도 좀 높아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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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법정에 서다 - 신화와 환상에 가려진 석굴암의 맨얼굴을 찾아서
성낙주 지음 / 불광출판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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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은 엄청나게 유명한 국보이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대단한 우리 유물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석굴암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그다지 없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깊이 느끼게 되었다.

과학적이고 예술적이라고 자랑만 했지, 정작 석굴암에 대해서는 깊이 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햇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니 석굴암은 정말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세월만큼이나 힘든 시절들을 많이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석굴암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학창시절 역사 선생님께서 해 주셨던 이야기가 떠 오른다.

"석굴암의 본존불 이마 한가운데에 있는 다이아몬드에 햇빛이 비추면 석굴암의 온 내부가 환히 밝혀지는 과학적인 구조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 다이아몬드를 일본이 빼서 가지고 가서 지금은 가짜가 있다."

이것이 이른바 햇살신화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것도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높이기 위해서 만든 신화가 아니고, 일본이 자신들의 위대함을 알리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태양을 숭배하는 일본 사람들이 조선을 문명화시킨다며 통치하기 위한 문화식민사관이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이 창조한 내용을 아무 비판없이 그대로 우리 나라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옮겨 옮겨 이런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햇살 신화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광창이 있어야 하고 햇빛을 가리는 전실전각은 없어야 한다.

그래서 60년대에 했던 석굴암 보수 공사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논리가 지금도 여전히 많다고 한다.

또한, 전실 초입에 꺾어 세워져 있던 금시조와 아수라상을 펼친 공사도 역시 잘못되었다며 다시 원형을 복구 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한다.

저자는 여기서 사람들이 말하는 원형이  정말 원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햐한다고 강조한다.

당연히 원형은 신라 시대의 석굴암이다.

저자는 이런 저런 주장들에 대해서 많은 사진과 자료들을 통해서 반박하고 진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정말 세세하게 알려 준다.

물론 신라 시대의 석굴암 사진이 없으니 우리가 확실하고 정확한 것들을 알 수는 없을지라도, 그 당시의 건축양식이나 문헌들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들은 많다.

많은 주장들 가운데에는 정말 허무맹랑한 것들도 있어 보인다.

총독부가 했던 석굴암 개축공사에서 시멘트를 두껍게 덮은 것이 많이 안타깝다.

원형을 복원하고 싶어도 너무 많은 위험성때문에 손을 대지 못한다니 말이다.

전문가가 아닌지라 책에 씌여진 많은 내용들을 다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석굴암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것만은 틀림없다.

세계에서 유일한 인공 석실법당이라는 이유가 아니라도 말이다.

이 책 한 권이면 석굴암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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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패턴 500 - 내 맘대로 골라 뜨는
고세 지에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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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거려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있고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그런 일중에서도 손뜨개는 으뜸이지 싶다.

손뜨개를 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어떤 패턴으로 무늬를 넣을까 하는 것이다.

오래 전에 남편의 스웨터를 대바늘로 뜨면서도 어떤 무늬로 뜨면 촌스럽지 않으면서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진짜 많은 손뜨개 책을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펼쳐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 나같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책은 정말 '왕대박이다.'

그리고 딱 나에게 필요했던 바로 그 책이다.

작가의 많은 경험과 실패에서 탄생한 각양각색의 패턴이 이 한 권의 책에 정말 방대하게 들어 있다. 

대부분이 대바늘 패턴이지만 코바늘 패턴도 꽤나 많이 들어 있다.


'대바늘로 이런 무늬가 가능해?'라는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는 레이스 모양도 있다.

이런 건 코바늘로만 되는 건줄 알고 있었는데, 완전 신기했다.

난 개인적으로 대바늘 패턴 중에서 꽈배기 무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지도 않고 사용해도 살짝만 사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꽈배기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뀐다.

꽈배기 무늬를 응용한 정말 다양한 패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많은 패턴들이 정말 촌스럽기는 커녕 너무 따스하고 예쁘다.

대바늘은 뜨기는 편하지만 좀 단순한 무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여지없이 깨졌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이 무늬들이 어디가 단순하단 말인가?

나의 이 놀라움은 '비침무늬 띄기'에서 절정에 달한다.

대바늘로 뜰 수 있는 무늬가 이런 수준에까지 이를 수 있다니 정말 감탄없이는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끌어올려뜨기와 걸러뜨기'에서는 2색 이상의 실로 떠서 그런지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패턴임에도 불구하고,

기성복에서나 볼만한 무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테두리뜨기'도 정말 유용하다.

그저 단순하게 고무뜨기나 코막음으로만 끝냈던 것들을 이제 이런 저런 무늬로 끝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여기에서 몇 개의 정말 마음에 드는 패턴을 발견해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그런 패턴.

이건 꼭 이용해보고 싶다.

대바늘로 이렇게나 많은 패턴을 생각해 낸 작가의 상상력과 노력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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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곤충학 - 자원 곤충, 인간의 물질문명을 진화시키다
길버트 월드바우어 지음, 김소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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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남자아이들이 셋인 집이라 곤충에 관한 이런저런 책을 볼 수 밖에 없지만,  그다지 좋아지지 않는 것이 곤충이다.

일단 징그럽다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그냥 무심코 넘겼었다.

곤충관련 책인지라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소개를 읽어보니 흥미가 생겼다.

이제껏 우리가 읽었던 곤충의생태에 대해 쓰여졌던 단순한 책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 책은 우리 인간의 문명과 문화에 곤충이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끼쳤느지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현재도, 앞으로도 그럴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을 보자!

'자원곤충, 인간의 물질문명을 진화시키다'

말그대로 곤충은 자원인 것이다.

곤충과 문화를 떠올리자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아무래도 누에고치다.

과거에도 현재도 여전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득 담고 있는 비단의 재료가 되는 누에고치.

책 속에 누에고치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는데, 누에고치 속의 번데기는 뜨거운 물 속에 넣어 사람들이 견사를 뽑아내는 동안 죽고 만다고 한다.

성충이 나온 누에고치는 끊어진 곳이 많아서 쓸 수가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참 미안한 일이다.

누에나방뿐 아니라 다른 나방들도 견사를 뽑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

또, 누에 덕분에 파스퇴르는 미생물이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고도 한다.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붉은 색 염료의 원료가 되는 깍지벌레도 있는데 합성염료는 그 색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곤충을 장신구로 사용하는 잔혹한 사실도 알려준다.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아름답고 싶은 사람의 욕심을 끝이 없나보다.

밀랍양초에 사용되는 밀랍을 만드는 벌, 알레포 벌레혹으로 만드는 잉크도 있다.

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먹는 곤충, 번데기에 대해서도 나온다.

그러고보니 누에나방 번데기는 견사도 뽑고 먹기도 하니 참 고마운 곤충이다.

우리에게 달콤함을 제공해주는 벌과 꿀단지개미등의 개미들도 있다.

병을 치료할 때 쓰는 개미나 구더기도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들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속에는 이렇게나 다양하게 곤충이 인간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흥미로웠다.

곤충, 절대 외모로만 평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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