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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인생 달력 - 당신의 날들은 얼마나 남았나요?
오스미 리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평점 :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될까요? 아무도 자신의 미래를 알 수가 없으니 남은 인생 또한 알 길이 없겠지요 하지만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면서 반 백살이 다가오다 보니 이제는 살아온 날이 긴건지 아니면 살아갈 날이 더 길게 남은것인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이제까지 살아온 과거보다는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더 잘 살았다는 소리를 들을수 있을지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무언가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후회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알 수가 없어서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 해답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나의 인생을 100년이라고 생각하고 달력을 만들어 본다는 것인데요 1년도 아니고 무려 100년이라는 긴 세월을 달력으로 만든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참으로 신박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펜데믹에 빠져서 허우적 거렸을 때 정말 아무곳도 다닐수 없고 집안에서만 지내면서 안심하는것도 잠시 너무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시간이 허락되었을 때 많이 다닐 것을 그랬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 만일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한다면 나의 기분은 어떠할까요? 가장 후회되는 부분은 또 무엇일까요? 코로나 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사실 공포스러움도 많았었는데요 이렇게 허무하게 펜데믹사태로 생을 마감한다면 정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 얼마나 억울할까요? 아직은 해보고 싶은것도 너무 많고 가보고싶은 곳도 너무나 많은데요 아무것도 손을 써 보지도 못하고 허망하게 떠난다면 정말 인생무상이란 말이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절대 있어서는 안될일이지요
이 책에서는 간단한 필기구를 준비해서 과거를 살펴보면서 지금부터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면서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책속에 있는 달력에 적어보게 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이 되어 새롭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필기구를 챙겨서 오니 마치 학창시절 재미있는 낱말퍼즐을 풀어보듯 두근두근 설레는 것 같습니다. 재미로 풀어보는 다양한 이벤트처럼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펼쳐보는 책이라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 100년 달력에 기록을 하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한 달력이기에 남에게 보여지거나 하지 않아서 마음 편하게 자유롭게 작성할수 있어서 마치 나만의 비밀일기 같은 공간이 됩니다. 이 책은 과거의 나를 찾아 미래의 나에게 건너가기 까지 수많은 질문과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요 이 책을 실천할 때 가장 중요한 5가지 포인트를 기억하면서 나의 100년동안의 인생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라 아주 단순하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맛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질문 가운데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인생가운데 지금 어느 정도 지점에 와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지만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성인이 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나 과거의 일에 생각을 깊이 해 본 적 없었던 내가 천천히 회상하듯 나의 일기를 펼치는 기분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인생 달력에 내가 적어보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적어보면서 이제부터 계획도 나름대로 설정해 볼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나를 변화시키게 되는 새로운 버전이 탄생하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나의 인생기를 새롭게 만들어 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