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본질 - 나를 성장시키는 일의 즐거움
김용석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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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한 번도 이런 질문을 나에게 던져본 기억이 없다. 성인이 되고 나서 자연스럽게 직장에 취업을 하였고 남들처럼 그렇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생에 있어서 일이란 평생 함께 해야 할 숙명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본 기억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지금도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이 힘들다. 오로지 주말만 바라보면서 일주일을 버틴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직장에 다니면서 일을 한다는 것이 내게는 아주 큰 짐을 지고 있는것처럼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 바뀌는 것 같다. 일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 오던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31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대기업인 삼성전자에 몸담고 있으면서 크고 작은 업무를 모두 감당해 온 베테랑으로서 10년 전에 퇴사한 이후 성균관대학에서 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분이시다. 삼성전자에 근무할 때 경험과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 풀어놓으며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저자는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성장하고 삶의 보람도 찾는다고 말한다. 내적인 동기로든 외적인 동기로든 어찌됐건 일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을 할때는 힘들다고들 투덜거리다가 막상 일이 사라지고 나면 더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듯이 괴롭기만 하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서 즐거움을 찾아보고 성취감도 느껴보면 어떨까? 저자의 조언으로 다양한 생각으로 연결해 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이 성립이 되는 것 같다.

 

직장에서의 일은 나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직장 동료와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부하직원과의 관계도 모두 거미줄처럼 엮여있기에 일단 인간관계도 아주 좋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이 우선이다. 기업경영에 원칙에는 ‘1. 10, 100 의 법칙이 있다고 하는데 최초에 1의 비용으로 막을수 있었던 일을 가볍게 넘겼을 때 100배의 비용으로 낭비해야 하는 사례가 생긴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직장에서 일을 잘 하려면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31년간 삼성에서 배운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전수해주는 저자에게서 많은 생각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짧은 인생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좀 더 멋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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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25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 내용을 알 수 있게되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