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래시

더 크래시 The Crash - 급락 시장에서 내 자산을 지키는 최강의 부동산 수업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3
한문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고물가에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부동산의 거품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다. 주택시장의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펜데믹 기간동안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면서 각종 언론과 뉴스들을 통해서 꺼지지 않는 불꽃일거라 기대하며 내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확인할 틈도 없이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바보같은 행동들을 많이 했다. 그것도 부동산에 대한 조정이 올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면서 말이다. 그동안 거의 10년주기로 전 세계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경기가 좋을때는 부동산도 주식시장도 불꽃을 뿜는다, 우리는 불나방처럼 그런 불꽃을 향해 아무런 생각없이 돌진하고나서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되는 것 같다.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또 속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반복되면 똑같은 실수의 연속인 것이 참 안타깝다.

미래를 내다볼수 있다면 정말 현명하게 성공할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내일일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함정인 것 같다. 이 책은 부동산 폭락과 함께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소중한 내 자산을 어떻게 하면 잘 지킬수 있을지에 대한 부동산 강의를 듣는것처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과거의 우리나라 부동산과 전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여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지금 현재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또 모두가 곡소리가 나는 요즘 실태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앞으로 미래에는 우리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 주고 있다. 부동산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져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저자를 따라 책속으로 빠져들다 보니 저절로 흐름을 파악할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매일 방송에서 나오는 뉴스를 집중해서 보고 듣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국내 언론은 믿을게 못된다는 말에 갑자기 정부에게 속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국민들이 모른다고 해도 정확한 보도를 해야할 언론이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국민들을 속이는데 앞장선다니 너무 화가 나고 놀랍기도 하다 그래서 기레기라는 말이 있다고 하니 이제야 좀 이해가 간다. 최근 전세대출 사기로 인한 극성이라고 한다. 부동산은 누구나 거의 전 재산을 들여서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뉴스들을 들으면 너무 화가 난다. 소중한 재산을 한순간에 날려버린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할까 감히 상상이 가지 않는다. 정말 이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정부에서 제대로 된 법을 만들어 국민들은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동산 버블이 꺼졌다고 지금은 집을 사라고 권하는 것 같지만 아직도 조정은 끝난게 아니라고 한다. 올해와 내년까지 공급되는 주택량이 어마어마한데 이렇게 공급과잉이 결과적으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주변시세까지 한꺼번에 다운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기를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조금 더 확장해서 해석하고 받아들일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두근거리는 고요

두근거리는 고요
박범신 지음 / 파람북 / 2023년 3월

등단 후 50년의 세월을 작가로 명성을 날리신 박범신 작가님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고 하여 관심이 많이 갔던 작품이다. 그동안 장편소설은 물론 소설과 산문으로 각종 문학상을 많이 수상했던 유명작가분이시라 그런지 너무나 친근하게 다가오는 산문집인 것 같았다. 낯설지 않아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나 편안하고 안정되어서 나의 이야기인양 조용하게 읽어내려갈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작가님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짧은 산문으로 엮어놓은 듯한 이 책은 읽는 재미도 있고 사람냄새가 나서 그런지 더 정감이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다.

오랜 작가생활로 또 교수로 살아오신 작가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열성팬들도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그런지 서울집을 두고 논산에 있는 ‘와초재’에는 작가님을 뵈려고 찾아가는 이들이 늘 붐빈다고 한다. 연세가 지긋하셔서 홀로 계시기에 적적하시거나 힘든부분이 있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이 책에 담겨있는 ‘와초재’이야기는 늘 편안하면서 조용하면서 내가 그리는 노후생활의 근원지처럼 느껴져서 포근함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는 이런 생활이 너무 꿈처럼 느껴져서 나도 언젠가는 서울을 떠나서 지방에 조용한 곳으로 이전하여 노후에 텃밭에서 상추도 기르고 깻잎과 방울토마토도 기르면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상상하며 그려보기도 했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건강이 가장 최고의 자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작가님의 아내분도 이제 젊었을때보다 아픈곳이 많다고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나이들어가는 과정이 누구나 똑같은 코스로 진행이 된다고 하지만 최대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최고의 자산이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결혼전부터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나의 어린시절도 떠올려보고 결혼전에 연애시절의 풋풋함도 다시 일깨워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걸어가고 있는 사람에게 지금껏 살아준 고마움과 감사함이 함께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작가님도 아내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면서 온 마음으로 걱정해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다. 버킷리스트를 찾아서 함께 동반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젊었을 때 혼자 다니던 여행지를 이제 나이가 들어서 아내분의 버킷리스트를 정리하며 하나하나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고 정겹게 보여서 부러움도 생겼다.

이 작품은 사람냄새가 아주 많이 풍기는 산문집인 것 같다. 소소한 일상생활 이야기며 작가님의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어보면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후회도 있었고 원망도 있었는데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새로운 인생길 기로에 서서 밝은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갈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다. 더불어 작가님과 아내분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응원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의 힘을 높이면 꿈이 이루어진다

말의 힘을 높이면 꿈이 이루어진다!
와타나베 야스히로 지음, 최윤경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4월

모든 사람들이 꿈을 이루고 싶어하고 또 성공하고 싶어합니다.하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꿈을 이룬다거나 성공할 확률은 지극히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면서 좀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어렸을때부터 꿈을 키우면서 살아가려고 하고 있지요 그런데 어린시절 크게 꾸던 그 꿈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져버린다고 합니다. 사회에 적응하면서 성인이 되면서 실질적으로 내가 꾸던 꿈이 현실과는 맞지 않거나 아니면 아무리 노력해도 꿈은 그저 꿈으로만 남아야 한다는 것을 직시하기 때문일겁니다. 안될거 같으니 스스로 포기하고 자포자기 한다는것이지요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깨가 축 쳐지게 됩니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내가 꾸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찾아갈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꿈을 향해 다가갈수 있는지 하나하나 일깨워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실전으로 돌입해서 어떻게 다가갈수 있는지 그 방법도 알려주고자 합니다. 그저 저자가 이끄는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꿈을 이룰수가 있고 성공할수 있다는 희망이 보여서 기대를 많이 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말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 하루도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을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내 꿈과 이렇게나 연관성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특히나 내가 원하는 것을 말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루고 싶은 것을 말로 뱉어내는것도 가장 먼저 내가 듣는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우리는 내가 하는 말은 그렇게 엄하게 단속한다거나 조심하지 않고 그저 내 생각대로 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사실상 말을 할 때 가장 내가 먼저 듣는다는 것을 알고 긍정적인 말들로 계속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별일 아니라 여기며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늘 연습하고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동시에 종이에 글로 적어보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내가 원하는 버킷리스트나 꿈을 종이에 적어보고 몇 번이고 내가 읽어보면서 다짐하는것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학창시절에 시험을 보기전에 책상 머리맡에 내가 받고 싶은 시험점수를 적어두며 파이팅을 메모하여 벽에 붙여두었던 시절들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단순히 그렇게 하는걸거라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것이 모두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종이에 글로 쓸때는 구체적으로 쓰는것도 중요합니다. 말에는 힘이 깃들어 있기에 이렇게 글로 적은 꿈들을 말로 읽어본다면 나에게 각성효과도 있을것이고 다짐을 하고 각오를 단단히 할수 있어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음속 생각들이 말로 표현이 되고 글로 표현이 되면서 설렘공복현상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시작도 하기전에 저도 두근거리는 것 같습니다.나를 설레게 하는 꿈들을 찾아서 하나씩 매트릭스에 작성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10년후에 나의 모습이 또는 20년 이후에 나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을지를 상상하면서 나의 미래를 노후를 위해 꿈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우선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꿈을 찾기에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아주 거창한 방법이 아니었건만 우리가 모르고 지나온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종이에 적어 글로 읽으면서 내가 원하고 바란다면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매직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의 방법들을 따라서 제 꿈을 찾아 행복한 노후를 맞이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 국내 최초 임영웅 음악 평론
조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4월

나이가 들면서 아이돌 음악들도 물론 좋아하지만 점차 트로트 노래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자주 듣게 되었다. 몇 해전 우연히 티비 방송에서 미스터트롯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나처럼 트로트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노래경연을 벌이는 트로트대전에 홀딱 빠져들게 되었다. 일단 일반 가수들이 방송에 출연해서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일반 트롯트 오디션에 최고가 되기위해 공개적으로 선발을 한다고 하니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도전자들의 노래를 들어보고 나만의 감성으로 평가까지 하게 되면서 내가 듣고 싶었던 다양한 노래들까지 재미나게 들을수 있어서 아주 만족했었고 매주 방송시간만 기다리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러다가 만나게 된 임영웅을 아직도 기억을 한다.

처음 임영웅의 [바램]을 들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노사연의 노래였기도 하였고 그 노래 가사가 나의 인생이야기처럼 인식이 되어서 조용할 때 혼자서 흥얼흥얼 불렀던 노래였기에 더 반가웠었다. 그런데 노사연 가수가 불렀던 바램과 다르게 임영웅의 바램은 가슴속 깊은 곳을 파고 드는 흡입력이 강하게 있었던 것 같다. 그 노래를 듣는 순간 정말 숨도 쉬지 못하고 노랫속으로 빨려들어가듯 꼼짝 없이 듣게 되었다. 어쩌면 이렇게도 노래를 잘 부르는것일까? 어쩌면 저렇게도 고음처리를 자연스럽고도 편안하게 부를수가 있을까? 내가 따라 불러보아서 아는 노래였기에 고음처리에 얼마나 힘든부분이 있는지도 알수 있는데 이렇게 표정이 변화가 없이 정말 부드럽게 넘어가고 또 호흡이 전혀 변화가 없이 편안한것일까? 정말 감탄을 하면서 편안하게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미 결승까지 임영웅은 반드시 올라갈 것 같다는 예측을 했었다. 그 예측을 하고 나니 내 마음속에서는 항상 임영웅 노래를 빠짐없이 듣게 되었고 혼자서 매방송때마다 응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미스터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의 인기가 과연 어떤 이유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누가 딱히 말해주지 않아도 이미 나는 알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엄청난 여성팬들을 두고 있는 영웅시대를 알게 된다면 그 비결이 궁금하기도 할터이다. 미스터 트롯에 일곱명의 가수들이 결승에 올라서 경쟁을 했지만 지극히 일찌감치 나는 개인적으로 임영웅을 우승자로 지목했었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기도 했었다. 어린시절 홀어머니와 어렵게 살아왔다고 하는 임영웅은 목소리도 진중하고 편안하여 듣기에 좋지만 그보다 인성이 참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서 이미 팬클럽에서도 임영웅을 따라서 선한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있다도 하니 얼마나 공인으로서 좋은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흔히 트로트 노래를 들으며 노래를 잘한다고 평가하기에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임영웅의 전문적인 관점으로 노래를 얼마나 잘 하는지 함께 알아볼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앞으로도 가수 임영웅을 열심히 응원하며 함께 편안한 트롯트를 듣고 위로받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박범신산문 순례

순례 - 그 높고 깊고 아득한
박범신 지음 / 파람북 / 2023년 3월

평소에 좋아하는 박범신 작가님이 벌써 50주년이라고 한다. 이 책은 작가님의 5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아 독자들을 찾아왔다고 하니 너무나 반갑고도 감동적인 작품일거란 기대로 책을 펼쳐보았다. 나이가 들면서 등산을 점차 좋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상을 오르기보다는 산 주변을 걷는 둘레길을 좋아했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어지간한 산들을 부지런히 올라가며 정상까지 정주행하는 등산러가 되어 있었다. 국내에서 높은 산들은 모두 올라가봤기에 가끔은 해외에 있는 높은 산들도 한번쯤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데 작가님은 인생이라는 시간을 걷는 순례길을 주제로 이 책을 펼쳐보게 하고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본 히말라야에서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 책은 시작이 된다. 작가님이 순례길을 좋아한다는 것이 마치 나와 공감대가 형성이 된 것 같아서 괜히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한국사람들도 많이 찾는다는 히말라야 가는길은 정말 험하고도 고산병에 호흡도 곤란하여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 작가님의 글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도 같이 히말라야 순례길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히말라야 주제로 하는 영화나 뉴스를 통해서도 자주 들어온 곳이라 익숙하게 느껴진다. 국내 높은 산들과는 사뭇 높이 자체가 다른 에베레스트는 내 평생 한번도 가까이 가보지는 못할 것 같다. 많은 영화에서 간접적으로 접해본 이 곳은 위험하기 그지 없이 보였었다. 하지만 그래도 전 세계 순례길 내지는 트레킹을 하려고 또는 정상을 정복하고자 많이들 찾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추위와 싸우면서 작은 마을을 지나고 또 다시 가파른 돌길을 오르고 또 오르면서 내 안에 생각들을 정리하고 온전히 나만의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들이 참으로 인내하고 자중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진정한 순례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히말라야는 ‘묵음의 언어’라고 한다고 하니 어떤 의미인지 알수 있을 것 같다.

작가님의 지인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시작하여 자신이 걸어가는 길을 주변 환경을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책속에 편지글로 풀어내고 있는 형식이 사뭇 진지하면서도 빠져들게 만든다. 네팔과 티베트의 환경적인 부분과 그들의 소박한 일상과 생각들을 함께 들어보면서 우리와 다른 수수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을때면 나도 가방하나 둘러메고 등산을 하고 온다. 열심히 숲을 바라보며 자연속에서 호흡하면서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복잡했던 내 머릿속이 정화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화가 나던 마음도 다시 안정이 되고 무언가 편안해진 마음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래서 산이 좋고 등산을 즐기는 것 같다. 멀리 해외로 나가지는 못하지만 작가님의 마음이 어떠할지 순례길을 걷는 의미가 무얼지 함께 이해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욕심없는 삶을 살며 앞으로 나도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살아가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