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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쓰기로 예쁜 글씨 도전하기
박재성 엮음,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 가나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는 최고의 문자인 훈민정음을 보유한 문자 강국에 살고 있어서 한국인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러운 것 같다. 어느 나라를 가든 한국인의 자긍심이 대단할 훈민정음이다. 이런 훈민정음을 우리 한국사람이 제대로 읽고 바르게 쓰지 못한다면 이 또한 있을수 없는 일이라 여긴다. 문자 강국의 자긍심을 느낄수 있는 훈민정음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바르게 사용하고 예쁘게 써보려고 노력해야 하겠다.
현대인들을 글쓰기를 할 상황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거의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다 보니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글쓰기보다는 컴퓨터와 더 가깝게 지내고 있어서 글쓰기를 점점 잊고 사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훈민정음이 전 세계 70여개 문자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창작성이 인정받아서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바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본다.
이 책은 이렇게 소중한 훈민정음을 바르게 읽고 손글씨로 예쁘게 따라 써 볼수 있는 책이다. 예로부터 그 사람의 상태를 대변하는 것이라 했으니 글씨를 바르게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의 됨됨이도 바르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훈민정음에 대한 자긍심도 가지고 우리 글에 대한 소중함도 알고 글쓰기에 대한 바른 자세와 방법까지 따라 해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던 시간이었다.
글쓰기의 가장 기본인 경필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글씨를 잘 쓰는 방법도 알아볼 수 있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펜을 잡는 요령도 하나씩 천천히 배워보았는데 마치 예전 학교에 다닐 때 펜글씨 따라 쓰는 책이 있었던 것 같아 괜히 미소가 지어졌다. 이 책은 이렇게 훈민정음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문자 강국에 대한 자긍심을 물론이고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담아주고 있어서 자녀들과 함께 살펴보고 훈민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것도 참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본다.
글쓰는 순서는 처음에는 경필쓰기의 기본으로 점선을 따라서 바르게 그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었다. 마치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이 선긋기를 하듯이 천천히 바르게 선을 따라 그어보았다. 평범하나 왠지 급하게 나아가지 않고 진중하게 선긋기를 하다보니 이 또한 심신의 안정과 훈민정음에 대한 고마움에 마음이 짠해지는 것 같았다. 다음은 훈민정음 낱자쓰기로 자음과 모음을 따라 써 보게 되었다. 궁서체로 정자쓰기를 하면서 쓰는 순서대로 천천히 따라 써 보는 것이 핵심이다. 화살표 방향대로 따라쓰면서 바르게 자세를 잡아보게 되었다.
관련글자쓰기와 예시문장을 따라쓰면서 앞에서 배운대로 천천히 글자모양에 자세를 다잡고서 예쁘게 바르게 글을 쓰도록 노력했다. 간단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안일하게 글을 써서 그동안 예쁜 손글씨가 나오지 않았던가 싶었다.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매일 조금씩 더 노력해 보기로 했다. 열심히 손글씨에 도전하다보면 나도 지금보다 훨씬 더 예쁜 손글씨를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