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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의 장사 내공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3년 12월
평점 :
개그맨으로 한창 이름을 알렸던 저자를 기억한다. 한때는 TV 방송에서 개그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로 살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지금은 개그프로는 거의 사라진 것 같다. 그만큼 모든 것이 쉽게 변화해 가고 있다는 것이리라 본다. 개그맨들이 방송에서 설자리가 사라지면서 또 다른 직군으로 이동을 했을터인데 본업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는 그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미 알고 있기에 모든 것이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저자는 개그맨을 접고 새로운 가게를 시작하면서 대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물론 처음부터 장사에 능력이 입증된 것도 아니고 하고 싶었던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한다. 심하게 교통사고가 나서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면서 병원 생활을 하던 중 우연히 읽게 된 독서가 지금의 저자를 성공으로 이끌어준 가장 강력한 힘이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 그래서 그의 비밀을 찾아보려 책을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이미 출간을 했다가 인기리에 판매를 마감하고 절판이 되었던 책이다. 저자 고명환은 이 책 외에도 벌써 두 권의 책을 더 출간했다고 한다. 그런데 독자들이 절판이 된 이 책을 중고서점에서 10배 가격에 거래를 할 정도로 원하고 있었기에 다시금 이렇게 재출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좋은 책이기에 얼마나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기에 이렇게나 원하고 찾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책 읽기에 대한 저자의 특별한 이야기는 익히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국수 집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서 한번도 방문해 본 적은 없었다. 저자가 개그맨을 그만두고 이렇게 메밀국수집을 하고자 선택한 것도 죽음의 문턱을 건너와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면서 저절로 시작이 된 것이다. 전국을 누비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그의 노력과 고민들이 그대로 이 책 안에 생생하게 녹아있어서 감동적인 부분도 크고 놀라움도 큰 것 같았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일반인들보다 특별한 능력이나 자본이 있었을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의 성공으로 이끌어준 가장 일등공신이 바로 독서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래서 지금도 자신의 미래와 목표를 향해 도전하지 못하거나 방황하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들려주며 책을 읽으라고 책 속에 모든 정답이 담겨있다고 강력하게 외치고 있다. 정말 책 속에 모든 정답이 있는 것일까? 나도 그동안 엄청난 독서를 자랑하고 있지만 내 인생이 달라진 건 알 수가 없었는데 어떻게 된 건가 궁금했다.
문제는 책만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관심있고 궁금한 내용들을 관심분야 책들을 골라서 꾸준히 읽어보고 정독을 하게 된다면 그 분야에 무언가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망설일 시간에 당장 시작하라고 한다. 독서라는 것은 자신과의 다짐과 마음먹기만 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고 부담도 없어서 좋다. 그리고 어떤 책들을 읽으면서 저자가 감동을 받고 아이디어를 얻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었는지 그 성공의 열쇠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앞으로 인생에 큰 도움을 얻을 수가 있게 된다. 나 역시 그동안 쉬고 싶다는 마음과 항상 티비나 SNS를 하며 허비하던 시간들을 앞으로는 독서를 하면서 나를 알아가고 싶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독서를 통해서 새롭게 나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도 독서를 하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