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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치유하는 시간
김주수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7월
평점 :
최근에 지인의 자녀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방송에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난다. 또 연예인들 가운데서도 이런 공황장애로 인해 실제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종종 전해듣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공황장애란 과연 무얼까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케이스라서 사실 여기저기서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정확하게 어떤 증상으로 어떻게 불편한 건지 알지는 못하고 있었다. 또 치유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없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제 자주 듣게 되고 보게 되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직접 치유해 준 사례들을 토대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병인 공황장애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연적으로 자연치유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에게는 사실 크고 작은 병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특히 정신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상처로 인한 마음의 병은 딱히 증상이 똑같이 나타나지도 않으면서 여기저기 아프고 힘들어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 누가 보면 꾀병을 부린다고 할 정도로 보기에는 멀쩡하다는 것이 함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겪고 있는 본인은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입으면서 성장을 한다고 본다. 어렸을 때부터 착한 아이 콤플렉스로 우리는 어른들이 하라는대로 따라는 법을 먼저 배우며 살아온 것 같다. 또한 권위적인 부모와 함께 성장할 경우에는 알게 모르게 성장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아왔을 수도 있다. 한번 상처받은 마음은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 깊숙한 곳에 내면아이로 무의식 속에 꽁꽁 숨겨져 있다가 나를 힘들게 하곤 한다. 이런 경우에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바로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에 대한 생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무시당하거나 두려워했거나 무기력했거나 시기질투 했다거나 등등 다양한 사건과 관련해서 내가 나를 부정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면 마음의 병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내 몸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성장하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을 때라야 비로소 떠나간다.
-김상운-p.38
내 안에 있는 감정에 솔직해져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부정적인 신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수용할 때 나를 믿을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간 시간들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잡고 나를 믿고 자존감과 자아감이 바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모든 심리적인 문제들은 심리적 병들을 만들고 있다. 건강한 마인드로 나를 사랑하고 수용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이 책에 이러한 방법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나 내 마음을 받아줄 수 있는 그래 공감법을 예시로 많이 들어주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망설이지 않고도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래”하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긴다. 알아차림 명상과 내면아이를 위한 사랑의 메시지도 이제 나 자신을 위해서 만들어 가 보려고 한다. 외적으로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내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 책을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진정으로 내가 나를 수용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