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 - 28인의 전문가가 바라본 임영웅 음악과 비하인드 스토리
조성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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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히어로 임영웅을 처음 알게 된 건 티비 방송 미스터트롯에서였다. 트롯트를 좋아하던 내게 한창 인기리에 방송을 하고 있던 미스터트롯은 그야말로 매주 빠짐없이 봐야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아마추어들의 노래 실력에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하고 이름없는 무명가수들의 도전기도 너무나 감동을 하면서 응원해 주었던 프로였기에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미스터트롯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가수가 바로 임영웅이었다.

 

트롯트란 노래가 원래 꺽기의 실력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다른 출연자들과 풍기는 이미지가 사뭇 다른 임영웅을 보고 미소년처럼 곱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니 정말 너무너무 편안하게 불러주는 모습에 얼이 빠져서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게 되었다. 물론 예선부터 시작해서 본선에 이르기까지 본선에 올라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만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트롯트를 부담 없이 편안하게 부르는 가수라면 진정한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지금도 임영웅은 그 이름값을 하듯이 우리 곁에서 히어로로 남아 있다.

 

이 책은 가수 임영웅에 대한 히스토리가 아니다. 임영웅을 바라보는 28인의 전문가들이 과연 음악의 조예가 깊고 깐깐하고 면밀하게 한 가수로서 임영웅을 과연 어떻게 표현하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지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서 실어주고 있는 책이다. 음악감독이자 뮤지션인분도 계시고 밴드마스터도 계시고 유명한 기타리스트와 보컬 트레이너도 계시다. 이렇게 많은 음악에 전문가분들이 모두 임영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함께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임영웅을 다시금 소환해 보는 재미가 있다.

 

가수 임영웅은 노래를 부를 때 고음과 저음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면서 보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그만큼 음악성이 뛰어나다는 증거일 것이다. 미스터트롯 이후에 막강한 팬덤은 우리국민 모두가 알고 있을 만큼 엄청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임영웅의 창법과 발성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장년층을 꽉 휘어잡을 만큼의 임영웅의 파워와 팬심은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마도 겨울연가의 욘사마를 좋아하던 일본 팬심처럼 임영웅은 노래로 힘들고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사르륵 녹여주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았다. 나 역시 그런 이유로 임영웅을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훌륭하고 오버액션 없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노래를 부르는 임영웅은 음정도 편안하지만 가사 전달력도 매우 우수하다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가슴 깊숙이 따스한 기운을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라고 하는 것 같다. 국내에서만 아니라 이젠 해외로 진출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 시장이 좁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나도 같은 생각을 하지만 시간을 두고 차차 넓은 세계로 나아가 세계적인 글로벌 스타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임영웅의 노래가 왜 훌륭한지 왜 우리곁에 히어로라고 하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더 넓은 곳으로 차근차근 올라가는 히어로가 되어주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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