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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책 표지가 참 여유로운 여행길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날때면 항상 창가 자리를 선호한다. 창밖으로 구름을 보고 비행기 날개를 보면서 그 자체가 너무나 여유롭고 또 행복하기에 항상 짧은 시간이나마 나를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책 표지에서 또 한번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게 만드는 표지라 얼른 책장을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나를 위한 짧은 메시지라고 한다. 아니 모든 독자들을 위한 메시지라고 하면 맞을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며 허우적거리는 우리 모두는 항상 바쁘게 살면서 마음 한켠에 작은 희망의 불씨만 겨우겨우 꺼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나도 그렇고 우리 모두가 그러지 않을까 싶어 마음이 짠할때가 많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는 더더욱 나를 위한 마음챙기기가 급급한데도 바쁘다는 이유로 나를 돌아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에세이 작가인 남궁원의 네 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수많은 에세이집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이렇게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책장을 펼치면서 수심 깊은 곳에 꽁꽁 숨겨두었던 나의 내면아이를 살포시 깨워서 어깨를 두드려주고 살며시 껴안아 주며 위로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만큼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들이 너무나 고맙고 또 감사한 글들로 가득하다. 총 3장으로 구성이 된 이 책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아주 소중한 존재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으로 빛나는 존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나를 다독이고 위로하고 보듬어주고 있다.
건강한 사랑을 하는 방법도 배워보고 나와 내 주변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씩 조언을 해 주고 있다. 결정장애로 매사에 복잡한 일이 생겼을때면 과연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때가 많아 고민이 컸던 나를 돌아본다. 이 책을 조금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 지금보다 실수도 줄었을테고 후회도 없었을 것 같은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집같은 에세이집이다. 어쩌면 나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듯이 알고 있는것인지 모르겠다.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책을 펼쳐보면 저절로 나를 위로하게 되고 안아주게 될 것 같다. 진짜 인생에서 꼭 필요한게 무엇인지 하나씩 일깨워주며 큰 가르침과 지혜를 주는 책인 것 같다. 편하게 읽으려고 했던 에세이집이었는데 인생의 가르침을 얻고 가는 책이라 감동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