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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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이상하게 가족에 대한 영화들이 눈길을 끄는것 같다. 

이번에는 영화 마마를 보고 왔다 

가족영화이기에 아이들과 온 가족이 모두 함께 보고 온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총 세 가족이 등장한다 

첫번째 잘나가는 뮤지컬 가수이자 배우인 엄마와 그 엄마를 매니저처럼  

따라다니면서 이런저런 잔 심부름을 하는 못난 딸  

하지만 이들은 엄마의 그늘 아래서 늘 기가 죽어 자신의 꿈을 포기해버리고 만 

무능한 딸이 결국 엄마에게 자신의 꿈을 찾고 싶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는 이야기 

엄마로 인해 피해본다 생각했지만 결국 엄마는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을 불어넣어주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는 가난한 요쿠르트 배달을 하면서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아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간절한 꿈이 있기에 

힘들어도 꿋꿋하게 열심히 밝게 일하는 그녀에게  

큰 시련이 다가온다. 

죽음이라는 큰 아픔이 예고되어 있는것이다.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결국 수술하고 이겨내기로 마음 먹는다. 

 

 

 [알라딘 발췌]

세번째는 가장 재미있고 웃겼던 모자이다. 

유해진의 코믹연기에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엄마에게 영어강사일을 한다고 거짓말을 한 그 아들은 

원래는 깡패였다. 

하지만 엄마에게 좋은 모습과 자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려고 연기를 한다. 

좌충우돌 그러면서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다 해주려고 하는 헌신적인 아들과 철부지 엄마이다. 

 

이렇게 세 가정의 엄마와 자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가 모두 가슴이 짠해지면서 감동이 있는 그런 내용들이다 

모두가 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언제고 우리에게 벌어질 일이기도 한듯하다 

가족들간에도 서로 갈등이라는 것이 있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여러 가정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우리 엄마라는 존재는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우리 자녀들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함없이 

지키고 서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면서  

가족들의 소중함을 깨달을수 있는 가슴 찡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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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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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되돌아 볼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한 가정의 안방마님이라고 불리는 우리 주부들  

한 남자의 아내이면서 동시에 두 아이들의 엄마이면서 

그러면서도 나이와 함께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인 치매로 고생하시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있는 착한 며느리 

요즘 세상에서 참 보기 힘들다고 하는 그런 여성인것 같지만 어쩌면 

나의 이야기일수도 있고 내 주위의 이야기일수 있다는것은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나 자신이 이 영화에 몰입하면서 

그대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영화를 시작하기전에 

눈물을 훔칠수 있는 손수건이 필요한 영화라는 말을 들은바 있었지만 

솔직하게 누가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까 

그냥 영화일 뿐인데... 하는 생각에 그냥 아무런 준비없이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제가 극장에 도착했을때 

예상외로 노부모와 함께 영화를 보러온 나이 지긋한 부부들도 눈에 띄었고 

또 중년의 주부들이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온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저도 영화 시작이 그냥 흔한 드라마 같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조금 가지고 있었지만 

이내 영화에 빠져들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요 

정말 예상외로 아픈 주부가 만약 나라면 어떠할까? 하는 마음에 

너무너무 더 살고 싶다고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아픈데도 우리 주부들은  

아프다는 말조차 가족들에게 쉽게 꺼내놓기가 미안한 경우가 많지요 

아이들이 아플때면 밤을 꼬박 새워가면서 걱정을 하는 엄마였지만 

치매걸린 시어머님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때로는 무지막지하게 대들어도 

꾹꾹 참으면서 그렇게 살았던 며느리인데 

남편이 조금이라도 기운없어 보이면 이런저런 걱정에  

근심이 하루종일 떠나질 않는 아내인데요 

어쩌면 자신이 아픈것에는 그리 답답할 만치 우리는 대책도 없이 그렇게 참고 또 참고 살아왔던지요 

마치 제 자신이 주인공이 된것처럼 

꿈에 부풀어 새 집으로 이사갈날을 기다리는 와중에 청천벽력같은  

죽음이 눈앞에 닥쳤을때 이건 아니라고 그냥 수술하면 다 좋아질거라고 

끝내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떠나고 말았지요 

이 가족들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너무 가족들을 위해 희생만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고 

또 짧은 인생 더 멋지게 보람있게 그리고 즐겁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가족 모두가 행복해 지는 가운데서 

우리 자신도 즐거움을 찾을수 있겠지요 

온 가족 모두 오래오래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너무 이른 이별은 감당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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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이 사라진 날 평화그림책 4
야오홍 지음, 전수정 옮김 / 사계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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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이 사라진 날은 한.중.일 공동으로 기획한 평화 그림책입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아주 가까운 나라임에도 그동안 숱한 전쟁과 아픈 과거들로 인해서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이기에 앞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평화롭게 서로 이웃한 나라끼리 서로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나은 발전을 추구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리 꿈나무들인 아이들에게 멋진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다소 생소하지만 이런 합작 평화 그림책이 반가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아직 낯선 경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경극이 무엇인지 사시 저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언젠가 방송에서 몇번 본 기억이 가물가물 생각이 납니다.



1927년 태어난 주인공의 어머니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모든것을 이 그림책에 그대로 담아둔 이야기입니다.난징성 강가에 살고 있던 아홉살 소녀가 만나게 된  손님인 샤오 아저씨를 통해 경극을 처음 보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경극을 하는 아저씨의 일과를 따라다니면서 주변 반응과 함께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래도 전해지고 있는것 같아 우리와는 사뭇 다른 문화이지만 새롭게 받아들이게 됩니다.경극이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와 함께 춤을 무대위에 올라가서 선보이는 것인데요 경극을 하는 아저씨는 마치 여자처럼 곱게 화장도 하고 목소리도 바꾸어 가면서 멋진 공연들을 보여주곤 합니다 마땅히 볼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대였을텐데 이렇게 시대를 풍자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듯한 공연을 볼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사람들은 상당히 힘을 얻고 기분이 좋아졌을것입니다.우리도 예전부터 시장통에서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각설이 공연이나 기타 서민들이 즐겨보는 공연들이 아주 많았기에 그런 공연들을 보면서 힘든 노고를 잠시 잊기도 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전쟁이라는 공포속에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국민들을 위로할수 있었던 멋진 공연이었던 경극인것 같습니다. 한중일 모든 아이들이 이런 평화 그림책을 통해서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아픈것인지 배울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세 나라 모두 서로를 더 소중하게 아끼고 위해주는 이웃 나라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평화는 계속 이어질거라 믿습니다 다시 경극이 돌아오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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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 Style Nanda
김소희 지음 / 스프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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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지나다보면 정말 머리부터 시작해서 발끝까지 전혀 특별해 보이지도 않고 화려하게 꾸민것 같지 않은 자연스러움속에서도 은근한 멋이 살아나는 그런 여성들을 많이 눈에 띄곤 합니다 그렇게 비싼 악세사리를 치렁치렁 걸친것도 아니고 억지로 꾸미려고 애를 쓴것 같지않은데 아주 편안한 멋이 더 자유로운 가운데 풍기는 이미지는 너무 부러움을 자아내게 하곤 합니다. 나도 저렇게 멋지게 한번 꾸며보고 싶고 저런 스타일로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데 언젠가 부터 스타일을 살린다는 생각과는 아주 거리가 멀게 패션을 주도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반짝 유행을 마지못해 따라가려고 애를 쓰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아닌데... 이렇게 항상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을 거의 끝에서만 따라가려고 애쓰다 보니 결국 옷장안에 가득한 옷들은 사시사철 구매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외출이라도 하려고 찾아보면 딱히 입을만한 옷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것을 알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그동안에는 그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거나 따져보지 않고 무조건 더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었고 좀 더 지출을 해서라도 입을만한 옷을 추가구매 해야한다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스타일 난다]를 읽고 나면 기존에 우리가 생각해 오던 잘못된 스타일법에 대해서도 조금은 반성을 하게 될것 같고 또 앞으로는 어떤 스타일을 추구해야 할지 많이 배울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타일을 살리려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옷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 책 안에서는 왜 그렇게 구비해 두면 좋은지 그리고 어떤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한지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치 의상 코디를 따로 초대해서 바로 곁에서 그동안 잘못된 나의 의상에 대해 자문도 구하고 충고도 받는 기분이 들 정도로 정말 우리 여성들이 궁금해 하고 또 고민해 왔던 이야기들만 가득한 책이었습니다.남들이 다 알아보는 값비싼 명품을 휘감아야만 멋이 제대로 나는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어떤 장소에 또 어떤 모임에 가는지에 따라 의상도 가방도 그리고 화장도 악세사리까지 모두 달라진다는 것을 배울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스타일 연출법만 잘 배워 두어도 이제 앞으로 언제 어디를 가든지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멋스럽게 그리고 스타일에 주눅들지 않을만큼 자신을 뽐낼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래서 외출하는 자신도 기존에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으로 거리를 나설때보다 훨씬 더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외출할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저도 많이 배울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지금 시기가 여름이라 그런지 심플 반팔 티셔츠에 해진 느낌이 살아나는 데님 핫팬츠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요즘 유행하는 힐 워커까지 매치시켜서 빅백하나 손에 들고 나간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든 멋진 외출에 성공할것 같습니다.한번 외출을 하려고 하면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투자하고서도 만족스럽지 못해 아쉬웠던 지난날들이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연출할수 있는 스타일법들을 보고나니 이젠 저도 한번 제 스타일을 연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긴 청바지 유행이 지났다고 방치하고 있던 옷들도 과감하게 한번 핫팬츠로서의 변신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왜 미처 못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국민 여동생 김연아 헤어스타일을 따라해 보고 싶지만 솜씨가 없어서 늘 망설이던 차에 이 책에 소개된 이렇게 멋진 방법을 보고서 그냥 바로 따라해 보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할수 없었을텐데요 이렇게 사진과 함께 설명까지 있으니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수 있을것 같아요 이런 머리는 올 여름에도 한참 동안 인기가 지속될것 같은데요 정말 쉽게 표현이 되는군요 너무 좋았어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멋진 코디법도 당연히 아주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헤어연출법으로 내추럴한 웨이브나 우아한 헤어연출법등도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한번에 의상과 헤어 화장법까지 충분히 커버가 되는 완벽한 스타일로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다양한 잡지를 일일이 찾아 읽는 것보다 이 한권으로 여성들의 모든것을 설명하고 있고 참고할수 있도록 하였으니 이 한권의 책을 읽고나면 어지간한 패션을 충분히 감당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고 또 앞으로 거울을 보면서 나만의 개성을 살린 그러면서도 너무 특별하지 않은 자연스럽고 우아한 그런 나로 변신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스타일 난다 인터넷 쇼핑몰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쇼핑몰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전해들울수 있기도 했었는데요 정말 대단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한다는 기본이 되어 있는한 최고의 자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오래 유지할수 있을거란 생각도 해 봅니다 스타일에 모든것을 배울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익했던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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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여행, 길 위에서 달콤한 휴식을 얻다
정인수 글.사진 / 팜파스 / 2011년 6월
절판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조금이라도 답답한 도시를 떠나 여행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늘 간절하다. 조금만 여유가 있다면 아니 조금만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디든지 훌쩍 무작정 떠나고야 말겠노라고 늘 다짐하면서 하루를 버티고 일주일을 넘기고 한달을 살아간다. 힘들고 답답한 생활 그리고 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매일 반복되는 재미없는 일상속에서 우리는 늘 무거운 짐을 등에지고 머리에 이고 사는것처럼 그렇게 수심 가득한 얼굴로 그리고 마지못해 일터로 나온듯한 얼굴로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또 마무리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이런 생활을 오랜동안 지속해 왔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여행을 못하겠다는 말은 핑계일 뿐인것을 예전엔 잘 몰랐다. 남들처럼 3박4일 또는 일주일 해외여행을 다녀와야만 진정한 여행인줄로 착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여행이 주는 참 의미가 무언지 요즘들어 새삼 느낄수 있는것 같다. 진정한 참 여행이란 자신만의 여유로운 마음과 자유스러움을 만끽할수 있고 기분좋게 다녀올수 있는 그런 여행인것임을 이제야 알것 같다.


주말마다 우리 가족은 가족여행을 즐기고 있다. 정말 어떤 행사나 경조사가 없는한 가까운 곳부터 조금 먼곳까지 늘 주말마다 외출인지 여행인지 모를 나들이를 일단 해야만 한다. 그래야 한주간 동안 힘들었던 우리 남편과 또 학교에 다니느라 늘 공부에 숙제에 시달렸던 아이들 그리고 살림하느라 고생했던 나까지 이렇게 모두의 마음이 편안해 지고 또 위안도 받을수 있는것 같아서 언젠가부터 이렇게 주말나들이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시간도 많이 들이고 경비도 많이 들여서 멀리 까지 나가려고만 했던 우리 가족이 이젠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당일 코스로 다녀올수 있는 좋은 곳들이 너무 많다는것을 알고서 숨은 명소를 찾듯이 이렇게 나들이 계획도 미리미리 잘 세우곤 한다.


이 책은 표지에서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푸른 초원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푸른 들판 너머에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 보이는 눈이 즐거워지는 사진이다. 실제로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눈이 즐겁고 코가 즐거워지는 광경을 너무나 자주 접할수 있다. 시원한 물가에서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집에서 챙겨간 책을 손에 든 적도 많이 있었고 자연휴양림을 찾아 통나무 벤치에 앉아서 소나무 향에 눈을 지그시 감고 한참을 그렇게 자연과 벗을 누려본 기억도 많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수많은 여행지도 우리가족이 이미 다녀온 곳들이 많았기에 더욱 반가웠던 것 같다. 최근에 다녀온 곳은 바로 지리산과 남해였다. 실제로 찾아가 보니 정말 멋진 자연을 가지고 있는 조용한 시골이었던 기억이 난다. 지리산과 섬진강 그리고 남해까지 즐거이 여행하고 돌아온 지 한달여 지났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다니 너무 신기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한번 벚꽃피는 시기에 다녀오라고 권해주고 싶다.


무릉계곡은 결혼 전 남편과 처음 여행을 떠났던 곳이라서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그렇게 물이 맑고 바위가 많았던 곳은 처음이라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곳인데 무릉계곡도 이 책에서 만나게 되니 추억의 장소처럼 반가운것 같다. 강원도 남이섬도 해마다 찾는 곳이라 더욱 자랑하고 싶은 곳인데 가족끼리 다녀오기에도 아주 적합한 장소인것 같다 계절에 상관없이 아니 계절별로 다른 멋을 부려주는 남이섬은 한해에 몇번이고 찾아보아도 좋은 곳이다. 이렇게 많은 곳을 한꺼번에 찾아볼수 있는 쉼표여행 책을 읽다보니 이미 마음이 각 여행지로 출발하고 있는듯 들떠 있는것을 느낄수가 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명소들이 많다는것이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멀리 해외로 떠나는 여행만 진정한 여행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자연을 친구삼아 편안하게 쉬었다가 돌아올수 있는 이런 여행지야 말로 진정한 휴식을 안겨주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우리가 찾아보지 못한 수많은 여행지들이 국내에 수두룩하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휴식을 통해서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찾아보기로 해야겠다 대나무가 웅장한 저 숲길도 걸어보고 싶다 아무 걱정없이 그저 눈을 지그시 감고 걸어보고 싶어진다.급하게 떠날것이 없다 그리고 거창하게 계획할것도 없다. 마음 내킬때 아무때나 떠날수 있고 그리고 크게 비용을 부담할 필요없이 즐겁게 신나게 멋지게 여행할수 있는 장소들만 골라놓은 쉼표여행 책 한권을 들고 주말에 여행을 계획해 본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나들이요 여행이 될것 같다.좋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면 또 한주간 아니 한달간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거뜬히 이겨낼 자신감과 용기가 충만해질것이다. 이것이 세상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다. 너무 힘들다고 찌푸리고 살지 말고 이제 가까운 곳부터 마음을 열어주는 여행을 떠나보자.나만의 쉼터가 분명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계곡을 따라 물을 따라 조용히 때로는 신나게 마음껏 소리질러보자 마음속에 쌓여있던 많은 것들을 한순간에 다 떨쳐버릴수 있을것이다. 여행이란 내 마음을 달래주고 위해줄수 있는 평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말에도 가족 모두 즐거이 여행할수 있는 작은 쉼터를 찾아 떠나야겠다.몸따라 마음따라 걸어보고 싶은 길 그리고 둘러보고 싶은 곳을 찾아 가려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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