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극이 사라진 날 평화그림책 4
야오홍 지음, 전수정 옮김 / 사계절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극이 사라진 날은 한.중.일 공동으로 기획한 평화 그림책입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아주 가까운 나라임에도 그동안 숱한 전쟁과 아픈 과거들로 인해서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이기에 앞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평화롭게 서로 이웃한 나라끼리 서로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나은 발전을 추구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리 꿈나무들인 아이들에게 멋진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다소 생소하지만 이런 합작 평화 그림책이 반가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아직 낯선 경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경극이 무엇인지 사시 저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언젠가 방송에서 몇번 본 기억이 가물가물 생각이 납니다.



1927년 태어난 주인공의 어머니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모든것을 이 그림책에 그대로 담아둔 이야기입니다.난징성 강가에 살고 있던 아홉살 소녀가 만나게 된  손님인 샤오 아저씨를 통해 경극을 처음 보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경극을 하는 아저씨의 일과를 따라다니면서 주변 반응과 함께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래도 전해지고 있는것 같아 우리와는 사뭇 다른 문화이지만 새롭게 받아들이게 됩니다.경극이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와 함께 춤을 무대위에 올라가서 선보이는 것인데요 경극을 하는 아저씨는 마치 여자처럼 곱게 화장도 하고 목소리도 바꾸어 가면서 멋진 공연들을 보여주곤 합니다 마땅히 볼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대였을텐데 이렇게 시대를 풍자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듯한 공연을 볼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사람들은 상당히 힘을 얻고 기분이 좋아졌을것입니다.우리도 예전부터 시장통에서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각설이 공연이나 기타 서민들이 즐겨보는 공연들이 아주 많았기에 그런 공연들을 보면서 힘든 노고를 잠시 잊기도 했다고 하니 말입니다. 





전쟁이라는 공포속에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국민들을 위로할수 있었던 멋진 공연이었던 경극인것 같습니다. 한중일 모든 아이들이 이런 평화 그림책을 통해서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아픈것인지 배울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세 나라 모두 서로를 더 소중하게 아끼고 위해주는 이웃 나라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전쟁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평화는 계속 이어질거라 믿습니다 다시 경극이 돌아오게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