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지키기 연습 - 비현실에서 현실로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 동네스케치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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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추구하는 우리 인간들의 욕심은 아무리 과해도 아무리 넘쳐나도 그 끝이 어디인지 알수가 없을것 같다. 누구나 행복해지고자 노력하고 있고 또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을 최우선 과제인양 그렇게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찾고 있는 보이지 않는 행복이란 것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한번 더 깊이있게 생각해 보자. 과연 행복을 찾은 이가 있을까? 이 또한 애매한 부분이다. 행복이란 각자 개인마다 다르게 다가올것이고 또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기에 그렇게 행복하기 위해 성공을 하려고 기를 쓰고 노력하지만 사실상 행복해요 하고 말하는 이들은 별로 본 기억이 없다. 그럼 우리가 이렇게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또 무엇일까? 이것도 고민을 한번 해 보면 어떨까?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처럼 참 어렵고도 힘든 숙제인것 같다.

 

이렇게 행복에 관한 책을 많이 출간한 코이케 류노스케가 이번에는 마음 지키기 연습이란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이미 전작을 읽었던 나는 이 책도 관심이 많이 갔던 차라 아주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생각 버리기 연습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책이었고 글이었다. 친절에 관련된 이야기를 서두에 읽어볼수 있었는데 우리가 불쌍한 사람들이나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보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안쓰러워하고 불쌍하게 여겨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친절도 자비이기에 사실상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바인데 가끔은 이러한 친절도 자비도 거짓일수 있다는 예를 들어주어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읽어보니 정말 모두 맞는 이야기여서 살짝 놀랐던것 같다, 진정한 자비와 진정한 친절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함께 생각해 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것 같아 좋았다.

 

3장에서 이야기 한 행복의 정의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고 읽었던것 같았다. 예전에는 흔히 쾌감이 불러온 행복을 우리가 행복이라 칭했다고 했다면 지금 현대인들의 행복이란 정말 하루에 수도없이 쏟아져나오는 다양한 컨텐츠에서 수시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사실상 진정한 행복은 없는것처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많이 가지고 풍부해진 생활이라 해서 우리가 마냥 행복한것은 아닌것 같다.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자연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내는 연습이 때로는 필요한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정말 중요한 우리 삶의 행복이란 각자 마음속에서 하나씩 끄집어 낼수 있는 그런 행복일거라 여긴다. 그래서 나도 행복을 찾아 나서려고 한다.작지만 소중한 행복이 진정한 행복일거라 여기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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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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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지를 펼치면서 우리 아이가 알록 달록한 화려한 것들이 무언지 물어오더라고요 그런데 아직 책을 읽기 전이라서 내용을 몰라 그냥 별똥별이나 불꽃놀이 같다고 말해 주었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것이 바로 강아지똥이 땅속으로 들어가면서 화려한 변신을 하는것이라니 너무 놀랐습니다 이렇게 꼭 필요한 강아지똥인것을요 너무 버려지고 하찮은 별볼일 없는 강아지 똥은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 보이고 가치가 없어 보여서 그렇게 우울하게 보내고 있었던것 같아요 이 세상 모든것들이 다 그 쓰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것을 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자신도 어딘가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너무 낮추지 말고 항상 그 쓰임이 될때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갈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책이었습니다.

초등학교 필독서중 하나인 강아지똥은 오래전 우리 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와 지금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저학년들에게 필독서로 꼽힐만큼 이 책은 유명합니다 이렇게 내용이 좋으니 어쩌면 당연한것 같은데요 우리 둘째가 이젠 초등학생이 되어 이렇게 강아지똥을 읽게 되었습니다.강아지가 눈 똥이 길가에 버려진채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않는 그런 똥으로 지냈었지요 냄새 난다고 더럽다고 다들 무시하지만 자기와 비슷한 누군가가 있을거라 그나마 위안을 삼고 싶었던 강아지똥에게 마지막 남은 흙덩이마저 주인이 가져가 버리고 또 다시 혼자 남아 외롭게 겨울을 납니다.그런데 겨울이 지나 봄이 오자 어디선가 파란 싹이 돋아나서 말을 걸어옵니다 바로 민들레 싹이었지요 민들레가 예쁜 꽃을 피우려면 꼭 필요한 강아지똥은 거름이 되어 민들레 꽃이 필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강아지똥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무리 비가 오고 해가 쨍쨍 햇살을 비추어도 민들레는 꽃을 피울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된 강아지똥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민들레와 하나가 되어 뿌리 속으로 널리 퍼지고 퍼지는 그 모습이 환상적인것 같습니다.강아지똥은 거름으로 다시금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무리 자신이 보잘것없어 보여도 반드시 우리는 어딘가에 훌륭한 존재 그리고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무 자신을 낮추지 말고 항상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거름으로 태어난 강아지똥이 없었다면 민들레는 꽃을 피우지 못했겠지요 우리 친구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어딘가 꼭 필요한 일을 하게 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하는 그런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미래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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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귀와 말문트기 영어회화의 획기적인 커리큘럼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 지음 / 엘도라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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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영어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라면 이시원 선생님을 꼭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귀가 트이기 시작하고 다음에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다는 영어회화를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 힘들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는것이 사실인데요 . 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운 영어 단어들과 문법 그리고 영어 수업에 쏟아부은 시간들과 노력만 하더라도 사실 어느정도는  우리가 실제 외국인을 만나면 약간의 대화는 충분히 할수 있는 능력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감이지요 그리고 실제 본토 외국인들과 직접 대화를 해 본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일단 자신 앞에 외국인들이 서게 된다면 아는 단어도 횡설수설하고 제대로 말한번 해보지 못하고 고개만 절래 절래 달아나기 바쁘지요
이런 것이 참 문제임에도 아직까지 잘 안되고 있어서 최근에는 각 학원이나 유치원에도 원어민 선생님을 초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 시원스쿨이 이미 많은 국민들이 인정한 만큼 기대가 참 크기에 이 책을 받아들고 보니 마음이 너무 설레더라고요

아이도 한참 문법을 어려워하면서도 영어에 끈을 놓지 못하고 매일 공부한다고 열심인데요
재미나게 공부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저절로 영어가 나올수 있었으면 하는것이 제 바램이거든요
이 책을 펼쳐보니 참 재미난 영어구나 싶었답니다. 
한국인이기에 우리 모국어는 능숙하게 사용하지만 영어를 잘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창피한것은 아니랍니다
그런데 글로벌시대에 영어를 가르치지 않을수도 없는 상황인데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쉽게 편하게 공부했으면 하고 늘 생각해 오던 제게 이 책은 참 쉽게 다가옵니다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암기하고 문법 따로 회화 따로 공부한다고 해도 이젠 다 소용이 없을듯 합니다
바로 시원스쿨이 해답이었으니 말이지요 

일단 소리내어 크게 읽으면서 말하는 영어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너무 쉽게 쓰여있는 영어를 보니 마구 읽고 싶어지는 충동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문에 쓰인대로 이시원님의 강의대로 
한번 따라해 보기로 했지요
정말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라 그런지 뜻과 내용과 연결도 바로 되면서 너무 빨리 읽어버리게 되었어요
해석도 바로바로 ㅎㅎㅎ 이렇게 되다니 놀랍지 않나요?
저 자신에게 놀라면서 읽고 또 읽었지요 점점 확장이 되어가는 부분도 그리 어렵지 않게 수월하게 넘겨 버리고 
룰루랄라 자신있게 영어를 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시원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딸라하고 지문대로 하기만 하면 되니 이렇게 쉬운 영어를 
왜 진작 만나지 못했나 아쉽습니다
그리고 혹여 문장을 읽기에 벅차거나하면 cd역시 참고하면 되니 그리 어렵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지요 
아이들과 함께 서로 한 문장씩 따라 읽어도 좋고요 서로 발음을 잡아주어도 좋답니다
 단 1초만에 뜻이 이해가 가는지 알아보는 시간도 스피드있게 읽는 나에게 놀라면서 
또 따라해 보았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목표가 있으니 성취욕도 생기고 나름 재미나게 공부할수 있어 영어에 진정한 재미를 느낄수 있어 
만족합니다 부족한 부분도 사이사이에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시니 고마운 시원선생님이고요
별도부록인 단어장도 가지고 다닐수 있도록 자그마한것이 너무 좋네요
오픈 3년 만에 연간 수강료가 30억이라니 왜 그만한 인기가 있는지 이제야 알것 같아요
시원선생님 덕분에 영어에 말문이 확 트이는 것을 느낍니다 너무 멋집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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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멈과 호랑이 비룡소 전래동화 17
소중애 지음, 김정한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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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정말 오래도록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들의 전래동화인것 같습니다 내용이 아마도 통쾌한 승리이기에 더욱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것 같기도 한데요 오래도록 책으로도 인형극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책이지만 아무리 읽어보아도 싫증나지 않고 질리지 않는 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한창 유아기 시절을 맞이하면 옛날 이야기를 즐겨 읽기도 하고 또 들려달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저도 우리 아들에게 요즘들어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를 자주 읽어주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한번 마음에 든 책이라면 두번 세번 연이어 계속해서 읽어달라고 하는지라 목이 아프때도 있는데 바로 이 책도 어김없이 우리 아들이 마음을 쏙 빼앗아 버린 책이어서 목이 아프도록 계속해서 읽어주었던 책이고 앞으로도 계속 읽어달라고 할것 같은 책이랍니다.



내용을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 똑같습니다. 열심히 농사를 지어 팥을 수확하여 동네 사람들 모두 함께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을 생각을 하면서 기뻐하던 할머니에게 난데없이 나타난 호랑이 한마리가 자기에게 모두 다 달라고 하기에 할머니는 팥죽을 쑤면서 울고 새알을 빚으면서 울고 또 울고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린다는 것인데요 이것을 본 다섯용사 즉 밤톨과 맷돌,멍석과 지게,동아줄까지 모두가 합심해서 돕기로 한것이지요 아무리 무서운 호랑이라고 해도 정의로움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는가 봅니다 아주 혼쭐을 내주어 쫓아버리고 할머니는 동네사람들과 잔치를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렇게 재미난 전래동화를 읽다보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함께 즐거워지는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동심속으로 푹빠져 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는 처음 만나 보았는데요 소중애 선생님의 구수한 말체로 그냥 읽는다기 보다 약간은 음률을 타고 가볍게 노래하듯이 읽어내려갈수 있도록 해 두어서 그런지 반복되는 구절에서는 절로 신이나서 읽을수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짧으면서도 반복적인 글들에 더 관심을 보이는것 같아서 책속에서 적절히 잘 활용하여 더 재미난 책으로 거듭난것 같았습니다. 또한 책 내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그림장면에서도 김정한 선생님의 작품이 상당히 코믹하면서도 현대판으로 각색이 된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호랑이의 화려한 색감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아주 현대적이었고 할머니의 심리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들도 아주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동화책은 글과 그림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멋스러운듯 하면서도 코믹한 장면들을 보니 정말 재미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동화책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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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가족 레시피 -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
손현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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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족이란 어떤 가족일까?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을 잠시 해 보게 된다. 건강한 가족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면서 사는 우리가 아닌가? 그런데 여기 불량가족들은 과연 어떻게 이렇게 서로가 서로와 맞지 않는 가운데 한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실타래가 풀리듯이 이 가족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되고 또 여러가지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다. 

한창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는 권여울은 열일곱살이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가정에서 정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담임에게서 어느날 자서전을 쓰라는 말을 듣고 가만히 가정의 울타리를 다시금 돌이켜 본다.팔순이 넘은 잔소리꾼 할머니는 아직까지도 도도하고 위엄있고 할말 못할말 가리지 않고 퍼붓는다. 여러가지 사업을 말아먹은 아빠는 집안에서 가장이라고 보기에 아주 위험한 인물이고 엄마가 다른 이복남매들로 여울이의 오빠는 대학생이지만 기저귀를 차야하는 고질병이 있으며 저주받은 몸매를 가진 또 다른 배다른 언니가 있다. 여기까지가 다가 아니라 주식으로 탕진한 뇌경색 삼촌까지 이렇게 한 가족이라 일컫지만 전혀 남남처럼 어울리지 않는 물과 기름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이 바로 여울이네 집이다. 가족을 중심으로 글을 써 보라는 선생님의 말이 정말 기가 찰리 없다 이런 정도가 되면 누구나 가출을 꿈꾸게 될지도 모른다. 여울이 역시도 그렇다 한창 고민이 많을 시기에 가정이라고 하는 곳이 이렇게 모두가 얻갈린 운명들끼리 만남처럼 어쩔수 없이 모여 사는 꼴이니 즐거울리가 없다. 그래서 가출을 꿈꾸게 된다 언젠가는 반드시 가출을 하리라 마음먹는다 하지만 가출이라는 말대신 출가라는 말을 쓰기로 한다. 그것이 더 좋아 보여서일까? 어차피 같은 일인것이지만...

여울이는 엄마가 누군지 모른다. 그냥 댄서였다는 사실과 아빠의 세번째 여자였다는점 외에는 알수 없고 그저 욕쟁이 할머니의 입에 의해서 종종 듣지 말아야 할 말들을 전해듣는것 외엔 아무것도 없다. 자신을 탈피하고자 코스 모임에 가입하고 참여하고 있는데 처음엔 다소 낯선 모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작년엔가 놀이동산에 갔다가 본 기억이 나서 바로 알아차렸다. 정말 외계에서 온듯한 복장과 여러 만화 주인공처럼 꾸미고 다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본적이 있었는데 같이 사진도 찍어보곤 했는데 왜 저러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그땐 들었지만 이것도 하나의 취미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보다. 자신만의 색깔을 그대로 표현하고 또다른 나를 발견한다는것은 좋은일인것 같다. 또 스트레스나 각종 아픈일들 그리고 우울한 일들까지도 이런 모임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면서 위안이 된다면 일상탈출의 하나로 좋은 장점도 있으리라고 본다. 여기서 만난 세바스찬과 잘 해보고 싶어했던 여울이는 첫사랑을 조심스레 시작하게 되지만 결과는 예상외로 친구에게 화살이 돌아간다.

 

사랑이란 혼자서 하는 외사랑이 아닌데 말이다. 그래도 여울이를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환경에서 나 같으면 단 하루도 살아갈수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여울이는 가출을 할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참고 또 참는다 그런데 결국 자신을 뺀 나머지 가족들이 모두 다 하나씩 둘씩 진짜 가출을 해 버리고 결국 할머니와 여울이만 단둘이 남게된다. 그래서 다짐한다 이제 집안의 가장으로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겠노라고 그러면서 점차 여울이는 성숙해가고 있는것을 발견하다. 그렇게 싫어했던 할머니의 거친손을 보면서 여울이는 철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이젠 가출따위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떠나간 가족들을 다시금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것이 새로운 목표가 되어버린것 같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사람은 위기에 처했을때 진화하는것이라고... 여울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행복이란 스스로 만들어 갈수 있다는것을 알았다. 모든것은 생가하기 나름이기에 우리는 위태롭고 불행한 불량가족이라도 다시 돌려놓을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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