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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인 6월 Amazon 책구입의 또 다른 수확은 

그 동안 계속 노리고 있던 9th Book of Albert Camus 획득.


새로 구입한 책으로 탑을 쌓은 사진은 언제나 나를 흐뭇하게 만든다. 

그 와중에 알라딘 페이퍼 쓰느라 무너뜨린 책들의 잔해.

그러나 이런 어수선함마저도 무한정 방치할 정도로 책들의 이런 범람은 

정리벽?이 있는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쨌든 이 책의 산사태 중에서 June 2026 12th Order:



Snow Country (雪国) by Yasunari Kawabata 

I  Am a Cat by Soseki Natsume 

Resistance, Rebellion, and Death: Essays by Albert Camus 


Order#12: 3권의 책조합은 아무런 연관이나 맥락도 없는 

그저 단순히 3 for the price of 2 Book Sale,

최대의 이익을 보기 위한 3배수, 가장 비슷한 책 가격대의 수렴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물론 나의 Wish List 장바구니를 늘상 넘나들던 책들이긴 하지만. 



Snow Country (雪国) by Yasunari Kawabata 

(among the three novels the Nobel Committee cited in 1968

when Kawabata was awarded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내가 태어난 해, 1968년 노벨 문학상 수상시 언급된 작품 목록 셋 중의 하나. 


이 책 <설국>은 한국어로 번역된 걸 도서관에서 빌려다 휘리릭 읽었는데 

책 내용보다는 책 분위기, Physical Backdrop=Emotional Landscape,

과연 영어로 읽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서 샀다. 

내용만 내 취향을 벗어난 게 아니라 한국어판 문체가 딱히 기대만큼 서정적이 아니라서

과연 영어로 읽으면 극찬하는 Lyrical Writing, Poetry, or Haiku 를 찾을 수 있으려나?


무라카미의 영문판 책만 많이 판 것 같아서 나의 독서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일본 만화책 50년 이상 꾸준히 읽어 온 내공을 다른 일본 작가와 

일본 문학작품에도 펼쳐보려고 하는데... 과연 잘 될지 모르겠다. 



I Am a Cat ( 吾輩は猫である) by Soseki Natsume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영문판으로 산 두 번째 소세키 소설. 



Kokoro (こころ) by Natsume Soseki


일단 <마음> 을 작년 10월에 사서 읽긴 했는데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이 번 9월 한국 여행 때 한국어 번역판으로 사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 중. 


“Like the first whiff of burning incense, 

or like the taste of one's first cup of saké, 

there is in love that moment when all its power is felt.”

― Natsume Soseki, Kokoro


“On the whole, all people are good, or at least they're normal. 

The frightening thing is that they can suddenly turn bad 

when it comes to the crunch.”

― Natsume Sōseki, Kokoro


“I felt for her a love that was close to pious faith

You may find it odd that I use a specifically religious word 

to describe my feelings for a young woman, but real love, I firmly believe, 

is not so different from the religious impulse

Whenever I saw her face, I felt that I myself had become beautiful.”

― Sōseki Natsume, Kokoro


지금은 일단 이 두 권의 책으로 나쓰메 소세키 입문.




Silence (沈) 침묵 by Shusaku Endo 


This novel was notably compared to 

Graham Greene's The Power and the Glory

leading Endo to be referred to as "the Graham Greene of Japan."



<침묵> 까마득한 옛날, 그것도 내가 아직 한국에 살고 있을 때

분명히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작년 10월에 구입했다. 일종의 추억 소환이랄까?

팔락팔락 책 넘겨가며 <침묵> 이 책과 작가에 대한 소개를 찾아보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그레이엄 그린의 <권력과 영광> 출몰!


Graham Greene 은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는 Stylist 라서

더군다나 내가 일부러 모으고 있는 Deckle Edge 로 된 

Penguin Classics Deluxe Edition Series 에 

그의 작품이 꽤나 포함된 관계로 이렇게 몇 권이나 가지고 있는데

이제 새삼 <침묵>과 <권력과 영광> 을 같이 재독해보아야 할 것 같다.




Graham Greene 7 Books


The Power and the Glory <권력과 영광>

Orient Express

Travel with My Aunt

Brighton Rock <브라이턴 록 >

The Heart of the Matter <사건의 핵심>

The Quiet American <조용한 미국인>

The End of the Affair <사랑의 종말>



The Penguin Book of Japanese Short Stories

by Jay Rubin (Editor, Translator), Haruki Murakami (Introduction) 


이 책을 편집한 Jay Rubin 의 안목과 그의 번역을 기대하며

일본 단편 소설 Anthology 인 이 책을 샀는데 꽤 두꺼운 576 Pages. 

그냥 한 두 편씩 천천히 짬짬이 읽으면 될 것 같다.  


위의 June 2026 12th Order: 3권의 조합에서 

내가 "수확"이라고 말한 책은 이로써 나의 9번 째 Albert Camus 책이 된 

Resistance, Rebellion, and Death: Essays.



Resistance, Rebellion, and Death: Essays by Albert Camus 


“A writer has some hope even if he is not appreciated. 

He assumes that his works will bear witness to what he was.”

― Albert Camus, The Myth of Sisyphus and Other Essays


>>>"작가는 비록 인정받지 못할지라도 일말의 희망을 품는다. 

자신의 작품이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증언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O my soul, do not aspire to immortal life, 

but exhaust the limits of the possible. 

—Pindar, Pythian iii”

― Albert Camus, The Myth of Sisyphus and Other Essays


>>>“오 나의 영혼이여, 불멸의 삶을 갈망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것의 한계까지 남김없이 추구하라."

(핀다로스, 피티아 제 3송) 


Camus 는 나에게 곧장 몇 개의 단어; Absurd, Suicide, Death, 

Revolt, Rebellion, Resistance, Revolution, 

Plague, Stranger, 그리고 Sisyphus 를 떠오르게 만든다.



Albert Camus: 9 Books Spread 



Albert Camus: 9 Book-Top


Resistance, Rebellion, and DeathEssays (Actuellesㅡa selection) 1961

A Happy Death (La Mort Heureuse) 1972 

The Fall (La Chute) 1957

The Rebel (L'Homme Révolté) 1954  

The First Man (Le Premier homme) 1995 Albert Camus' unfinished final novel.

Exile and the Kingdom (L'Exil et le Royaume) 1958 a collection of six short stories 

The Plague (La Peste) 1948

The Myth of Sisyphus (Le Mythe de Sisyphe) and Other Essays 1942

The Stranger (L'Étranger ) 1942


https://blog.aladin.co.kr/782803100/12906386

벌써 몇 년 전 서재 친구인 새파랑님의 페이퍼에 쓴 나의 댓글:


The Stranger & The Myth of Sisyphus 는 상당히 관념적이고

아마 absurdexpound 를 한국어로 바꾸기 모호해서 

귀차니즘때문에 그냥 영어로 썼던 것 같은데.

내가 쓴 영어를 굳이 한국어로 대충 써보자면...


If you like this book, <The Stranger>, 

I recommend you read <The Myth of Sisyphus>

which was published in the same year, 1942 along with <The Stranger>.

Camus expounds the tenets of his philosophy, ˝Absurdism˝

the ideas of which form the basis for much of the action of <The Stranger>.


<The Myth of Sisyphus>˝ pins down the absurd precisely:

Neither the world nor human thinking in and of itself is absurd.

Rather, the absurd emerges when human thinking 

tries to impose its order, reason, and logic

on the meaningless or indifferent world, 

a perpetual futile goal.


In <The Stranger> the absurd is clearly demonstrated 

by the trial, the lawyers, and the numerous priests and Christians 

who attempted to convert Meursault to religion.


>>><이방인>을 흥미롭게 읽으셨다면

같은 해인 1942년에 출간된 <시지프 신화>도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카뮈는 이 책에서 자신의 철학인 '부조리주의'의 핵심을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이러한 개념은 <이방인> 내용 상당부분의 근간이 됩니다. 


<시지프 신화>는 부조리의 본질을 명확히 규명해주는데

즉, 세상 자체나 인간의 사고 자체가 부조리한 것은 아니라는 점,

부조리는 오히려 인간의 사고思考가 무의미하거나 무관심한 세상에

자신만의 질서와 이성, 논리를 부여하려 할 때,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이런 목표를 추구할 때, 비로소 생겨납니다.


<이방인>에서는 재판 과정과 변호사들, 

그리고 뫼르소에게 종교를 받아들이도록 권유했던 수많은 신부와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통해 이러한 부조리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Camus 의 다른 책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나는 다시 The Myth of Sisyphus 로 돌아가곤 하는데 

이 번에 구입한 Resistance, Rebellion, and Death 을 

The Rebel 과 함께 연이어 읽으면 Camus 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일취월장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다. 


“Man stands face to face with the irrational. 

He feels within him his longing for happiness and for reason. 

The absurd is born of this confrontation between the human need 

and the unreasonable silence of the world.”

― Albert Camus, The Myth of Sisyphus and Other Essays


>>>"인간은 비합리적인 것과 마주한다. 

그는 행복과 이성에 대한 갈망을 자신의 내면에서 느낀다. 

부조리는 인간의 이러한 갈망과 세상의 비합리적인 침묵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탄생한다."


“This very heart which is mine will forever remain indefinable to me. 

Between the certainty I have of my existence 

and the content I try to give to that assurance, the gap will never be filled. 

Forever I shall be a stranger to myself.”

― Albert Camus, The Myth of Sisyphus and Other Essays


>>>"나 자신의 이 마음은 영원히 나에게 정의할 수 없는 것으로 남을 것이다. 

내가 존재한다는 확실성과 그 확신에 부여하려는 의미 사이의 간극은 결코 메워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영원히 나 자신에게 이방인일 것이다."


8-3-26 (Mon) 12:10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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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썼던 끝 없는 책장 정리 시작 #1 에 이어서 쓰는 글이다.

https://blog.aladin.co.kr/788030104/17398031


책정리와 책장 정리 뿐만 아니라 살림 없애기, 살림 정리는 물론 

그 동안 놓쳤던, 아니면 마냥 안 본 눈 내지 흐린 눈으로 살아왔던 

구석구석 공간의 청소까지 조금씩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 집은 여전히 아수라장이다. 


집 안 일 좀 하는 척하는 와중에 

강렬한 햇볕이 뭔가를 말리기에 너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갑자기 Garage Refrigerator 큰 서랍을 한 칸,

그러다 내킨 김에 또 한 칸을 더 빼내어 

Backyard 나가서 물 뿌려가며 박박 씻었다. 

그냥 하루에 한 두 개씩...내킬 때마다 서랍이랑 선반 뽑아서 씻다보면 

언제간 바깥 냉장고2도 더 깨끗해지고 깔금해지지 않을까?


이 집에서 산 날이 이제 20년을 넘고보니 

새 집에 이사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 감상에 비해서 

집 안 곳곳 이것저것 갖다 버리고 치우고 청소해야 할 것 천지다.


책과 책장 정리는 그냥 표면적일 이유일 뿐, 

어쩌면 내 생활 전반, 내 삶의 많은 궤적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안팎으로 덜어내고 비워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집안 일이란 건 어째서인지 

한 가지 일을 똑부러지게 끝내고 매듭지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자꾸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 연결되어 

결국 온갖 잡다한 일들을 한꺼번에 조금씩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내 체력의 한계치까지 순식간에 방전, 

아이고 삭신이야...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뭐 하나를 치우거나 정리하려들면 

거의 모든 경우 다른 걸 버리거나 딴 곳으로 옮겨야하기때문에 

결국엔 다람쥐 체바퀴 열심히 돌린 것일 뿐, 

그냥 이 쪽의 아수라장이 저 칸의 구석으로 공간 이동한 것일 뿐, 

한 마디로 아무런 진전이 없는 Never Ending...닭짓.  


집안 일 하다가 갑자기 

형이상학적 존재와 행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Albert Camus The Myth of Sisyphus.


집 안 일 계속하는 것보다는 힘만 세다면 그래도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하고 이마에 흐르는 땀도 닦는 영구적 돌구르기가 훨 나으려나?


“It is during that return, that pause, that Sisyphus interests me. 

A face that toils so close to stones is already stone itself! 

I see that man going back down with a heavy yet measured step 

toward the torment of which he will never know the end. 

That hour like a breathing-space which returns as surely as his suffering, 

that is the hour of consciousness. 

At each of those moments when he leaves the heights 

and gradually sinks toward the lairs of the gods, 

he is superior to his fate. He is stronger than his rock."

― Albert Camus, The Myth of Sisyphus and Other Essays


음, 나의 무한반복적인 일상이 부조리의 심오한 경지까지 확장되기 전에

냉장고와 다른 부엌 살림 정리는 이 쯤에서 그만 Wrap up 하는 걸로...


내가 벽이 비워있는 꼴은 못 봐서 액자들로 벽을 도배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집 안의 복도나 Corridor는 그냥 넓직하게 비워두려고 했는데

이제 더 이상 책장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32 Feet 책장 3개 (96 Feet=29.26 Meters)를 

복도 한 쪽 벽 큰 액자 2개 밑에 거의 벽을 꽉 채워서 배치해보았다. 




이 새로운 책장이 놓인 곳은 

만화책을 정리해놓은 층계참 구석의 거의 맞은 편인데 

다행스럽게도 다른 방에 있던 장식 소품들 몇 개를 적당히 올려보니 

그럭저럭 전체적으로 봐 줄만해서 책도 윗부분만 꽂아보았다. 

역시 장식용으로 더 빛을 발하는 Taschen Hardcover Books! 

그런 존재감 넘치는 Taschen Hardcover 를 

조그맣게 보이게 만드는 긴 책장의 위용!


손목도 아프고 특히 무릎이 너무 아파서 아래쪽 책장에 책 꽂는 건 

집 안 전체 모든 책장과 들어 갈 책의 위치가 확정된 후에나...

그렇게 나 자신을 설득한 뒤 또 다른 쪽 집 안 어지럽히기에 돌입한다. 



1층 Family Room 에 새로 배치한 책장 끝이 

복도쪽 새로운 긴 책장 사진에서도 약간 보이는데

책을 여러 겹으로 집어 넣었던 아주 오래 쓴 책장을 없애버리고 

새 책장 64 Feet (19.5 Meters) 를 소파 뒤쪽에 같은 방식으로 붙여 놓았다. 


소파 길이에 비해 짧지만 폭이 깊은 옛날 책장이라서 몇 겹씩, 

그래서 일단 안 쪽에 집어넣은 책은 아예 꺼낼 수가 없기때문에

그나마 잘 정리되었던 책들을 와르르, 다 끄집어 내야했지만,


어떤 책을 어떤 식으로 집어넣을지 모든 책장의 재배치가 끝나야 

제대로 정리가 될 판이라 그래서 지금은 난장 그 자체지만,

이 쪽 구석 역시 날마다 조금씩 진척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우기고 있다.



1층 Family Room Long Before



1층 Family Room After & Still in Progress


새 책장과 맞닿은 긴 소파 너머의 공간은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로 

커다란 Storage Bin 7개나 널부러져있고 

온갖 자질구레한 장식품과 소품들이 

커다란 조화들로 꽃꽂이를 해 놓았던 화병을 

아예 없애버린 Table 전체와 바닥를 잠식하고 있다. 

한 마디로 그냥 발도 내딛기 어려운 난장판.



1층 Family Room: The Large Table in Front of a Fire Place Before 


나름 Cozy 한 분위기였던 Family Room Fire Place 앞 넓직한 공간은

이제 Junk Yard #1 으로 전락,  Knick-knacks 들이 산적해 있지만 

그 와중에도 벽난로 양 쪽 창가의 창틀 밑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책장

32ft x30ft x14ft 좌우 양 쪽에 집어넣고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일단 한국책과 만화책 일부를 책장에 꽂아넣고 

책장 위에는 굴러다니던 작은 양초 장식을 하나씩 올려보았다. 

여전히 미확정, 미완성...그냥 Temporary condition.

그러나 확실한 Progress...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은가!



1층 Family Room:  The Left Side of a Fire Place 



1층 Family Room:  The Right Side of a Fire Place 


이런 식으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남편이 사용하는 1층의 Office, 

1층 Family Room 과 거의 같은 구조인 Living Room, 

2층 Family Room, The Other Side of My Master Bedroom, 

2 Yellow Rooms 및 2층의 Landing Area 와 아들 방까지 

다 손만 대놓은 상태라서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긴 여행 전에 

다 끝내지 못 할 것은 자명하지만 그래서 뭐, 어쩌겠는가?


작년 여름 내내 집 안의 크고 작은 가구와 전자제품을 12-20개씩 

무려 10번에 걸쳐 Hauler 를 불러서 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금요일 오후, 미련과 집착때문에 남겨뒀지만 

결국 1년이 더 지났어도 사용하기는커녕 

자리만 차지하는 걸로 판명난 15점의 

크고 작은 가구와 물건들을 또 돈 주고 버렸다. 


이게 바로 20년이 넘도록 한 곳에서 눌러 산 삶의 흔적이다.

어차피 이란 이토록 끝 없는 쌓음 치움무한반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내 삶의 반추와 정리는 

끝 없는 책장 정리 #1, #2, #3...라는 이름을 빌려 계속된다. 


“I leave Sisyphus at the foot of the mountain! 

One always finds one’s burden again. 

But Sisyphus teaches the higher fidelity 

that negates the gods and raises up rocks. 

He too concludes that all is well. 

This universe henceforth without a master 

seems to him neither sterile nor fertile. 

Each atom of that stone, 

each mineral flake of that night-filled mountain, in itself forms a world. 

The struggle itself toward the heights is enough to fill a man's heart. 

One must imagine Sisyphus happy.”

― Albert Camus, The Myth of Sisyphus and Other Essays


8-1-26 (Sat) 6:22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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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문제가 심각해져서 요즘은 그냥 활자 크고 얇은 책들, 

어렸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책들을 감상적인 기분과 향수에 젖어 펼치곤 한다. 


이 번 6월 Amazon Book Sale 에 해당하는 책 아니었는데도

계속 모으고 있는 중인 Penguin Classics Deluxe Edition 중 하나인 

The Wind in the Willows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를 샀다. 

그래서 3배수의 똑 떨어진 조합, 45권이 아니라 

46권을 사게 된 것이다. 



The Wind in the Willows by Kenneth Grahame


이 책은 이미 오래 전에 사서 읽은 낡은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지만 

아니, 아직도 Southern California 엄마 집 한 쪽 벽장에 

계몽사 문고  <소년소녀 문학전집>100권 중의 하나인, 

#11 <두꺼비 영웅> 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다시 읽기를 원한다면 당연히 새로 발간된 책으로!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Illustration 이 달라졌으니까!



The Wind in the Willows by Kenneth Grahame


계몽사 <소년소녀 문학전집>을 일부러 검색해보니, 친절한 소개글:

#11 <두꺼비 영웅> 은 영국의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아동 문학 고전으로, 

세계적인 명작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두꺼비(토드) 중심 에피소드를 다듬어 번역한 책입니다.


우리 가족이 미국에 이민 온 이후 20권이나 더 출간, 

계몽사 열일해서 총 120권짜리 전집이 되었나보다.  

엄마 집 Family Room 깊은 벽장 속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건 

건조한 California 날씨긴 하지만 어쨌든 미국에서만

40년의 세월을 버텨낸 누렇게 바래고 

겉표지도 들뜬 100권짜리 전집이다. 


우리 네 자매 모두 이 100권짜리 전집 엄청 좋아해서 

그야말로 세월의 흔적과 손때가 덕지덕지 묻었는데

상대적으로 제법 어린 나이에 미국에 온 우리 막내가 

영어와 한국어 거의 완벽한 Bilingual 이 된 건 만화책 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가 왕극성 부려서 다른 살림 다 내팽겨치다시피 하며 

이고 지고 끌고 온 여러 계몽사 전집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중 #30 <클로디아의 비밀>도 내가 좋아하던 책 중의 하나라

영어책 제목을 찾아내서 종이책을 사서 읽긴 했다.

무려 내가 태어났던 해, 1968년의 Newbery Medal 수상작이었다니!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by E.L. Konigsburg  Newbery Medal Winner, 1968


올 3월 엄마의 UCLA Medical Center 에서의 눈 수술 담당으로 

낙점되었던 막내가 몇 주를 엄마와 보내면서 겸사겸사 집 정리했다는데.

언니들이 냅두고 간 잡동사니와 물건들이 아직도 어찌나 많던지

구분하고 정리해서 나누는 것도 정말 일이었다고.


결국 엄마 자체를 Sooner or later 팔아서 처리해야하는데 

각 자 알아서 간직하고 싶은 물건들 빨리 가져가지 않으면 

자신이 엄마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순간 

남아있는 모든 것들을 그냥 다, 싹 버려 버리겠다는 엄포가 떨어졌다. 

무서운 우리 막내같으니라고!


그나마 병약한? 큰 언니에겐 관대하기 짝이 없는 유예를 내려줘서 

이 번에 같이 LA->일본->한국->일본->LA 로 돌아왔을 때 

내 몸상태만 괜찮다면 1시간짜리 비행기 타고 LAX->SJC 가는 대신 

자신이 6-7 시간 Rental Car 친히 운전해서 

나와 내 소중한 만화책과 Sentimental Value 로는 억만금에 달하는 

계몽사와 삼성 출판사 여러 전집을 우리 집까지 모셔다 주겠단다. 


이른바 계몽사 '노란 책'으로 불리는 

<소년소녀 현대세계명작전집>전 20권 다 엄마 집에 있는데

<소년소녀 문학전집> 100권과 함께 벽장 속, 저 깊이 

겹겹이 들어간 지 너무 오래 전이라 책 상태가 퍽 궁금하긴 하다. 


뭐, 올 10월 중순 쯤엔 저절로 알게 되겠지. 

굳이, 일부러, Rental Car에 실어 장거리 운전까지 해서 

우리 집에 가져올 만한 가치가 있는 상태인지, 

아니라면 매우 안타깝고 슬픈 일이 되겠지만 Let them go. 


20권 중에서도  #7 <즐거운 무우민네> 는 아들에게 

내가 어린 시절 좋아하던 동화책들 줄줄이 얘기해주다가 

떠올린 김에 아예 Paperback 8권을 사서 다 읽긴 했다. 


Amazon 에서 Moomin 9번째 책이라는 

The Memoirs Of Moominpappa ?는 

재출간된 이 새로운 Edition 으로 

Paperback 이 정말로 나올 때까지 그저 기다려야할 것 같다. 

이 책은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어서.

#3 Moominpappa's Memoirs ? 와 같은 책?

오히려 1945년에 나온 

The Moomins and the Great Flood 가 빠진 것 같은데?



#1 Comet In Moominland

#2 Finn Family Moomintroll

#3 Moominpappa's Memoirs (Moomins)

#4 Moominsummer Madness

#5 Moominland Midwinter

#6 Tales From Moominvalley

#7 Moominpappa At Sea

#8 Moominvalley In November



물론 까마득한 옛날에 읽은 노란 책 <즐거운 무우민네>

그저 무민이라는 생명체와 책 분위기만 아스라이 떠오를 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는지 아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여덟 권의 책 중 과연 어떤 책에 이런 제목, 

<즐거운 무우민네>을 붙였는지조차 모르겠지만.

아마도 #2 Finn Family Moomintroll


거의 50년의 세월을 돌고돌아 다시 만난 8권의 무민 이야기

내가 막연히 기억하고 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책이라서. 



The Summer Book by Tove Jansson 


몇 년이나 전에 어라, 무민 작가 책이네, 하며 반가운 마음에 

덥석 사서 읽었지만 읽는 내내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던

무민 책과는 그 괴리감이 너무나 커서 


음, 애들을 위해 쓰는 책이 아니면 

실제로는 이런 감성과 분위기의 작가였구나, 

고개를 갸우뚱하며 동시에 끄덕이게 만들었던 The Summer Book 과 

오히려 너무나 같은 결, 분위기, 어조라서 다 늙어가는 이 아줌마, 

요즘에 다시 읽은 무민이야기와 Tove Jansson 이 너무나 좋아졌다. 


Moominpappa 는 돌아가신 우리 아빠를 계속 떠오르게 만드는 

Character 라서 완전 소름이었다. 

그 동안은 그저 Don Quixote 가 그나마 가장 우리 아빠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수가! 


7/18/26 (Sat) 11:49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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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다니는 짬짬이 책장 정리한다고 

온 집 안에 책을 늘어놓은지 어언 5개월 째.


아예 책장도 더 들여서 새 걸로 싹 바꾸겠다는 야심하에

괜히 기존의 책장에 멀쩡하게 잘 꽂혀있던 책들마저 

죄다 뽑아서 여기저기 마구 흩뜨려 놓거나 

높게 쌓아서 책으로 <마의 산>을 이루거나.


특히 아들 방의 긴 책장 연결된 것과 창문 쪽 구석 높은 책장엔

책을 대규모로 몰아넣어서 책들이 거의 책장 밖으로 범람할 지경이다. 

창문쪽 구석에 놓인 높다란 책장은 사진 속 책장보다 더 아무렇게나 

책들이 쌓이고 겹쳐져서 거의 위태로운 지경인데

이 쯤 되니 무던한 아들마저도 제 방에 들어 갈 때마다 한숨을 푹푹 내쉰다.

이렇게 엄마의 취미 생활은 온 집 안으로 영토확장 중이다.



그나마 내 Master Bedroom 한 구석만 대충 정리가 되서 

지금 내 Profile 사진으로 쓰고 있는데 

이 쪽도 날마다 책꽂음이 변화무쌍이긴 하다.


구석에 있던 TV Stand, Arm Chair, & Desk Chair 2 개까지 싹 갖다 버리고 

치수를 재고 또 잰 뒤 고심해서 사들인 긴 책장 2개를 연결.

나란히 배치한 뒤 오래된 56" TV 는 차마 버리지 못해서 올렸더니 

오히려 이전의 TV Stand 보다 맞은 편에 놓인  

빨간 Couch 에 앉아서 영화보기에 훨씬 더 편한 눈높이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긴 책장 다 들여놓고나서 

책정리하며 열심히 을 읽기 보다는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2/5/26 부터 5/30/26 까지 

4개월도 채 안 되는 시간에 벌써 50 편이나 끝냈다.


영화 감상평을 아들과 교환하고 인상깊은 대화는 흉내내며

Mundane Daily Life 에 적용하는,

쿡쿡, 키득키득 같이 웃는, 그런 사소한 삶의 즐거움, 

그래서 이런 것들을 짧게나마 글로 써놓긴 했다.


5월 말 50번 째의 영화를 끝내고 나선 

이심전심 잠정적으로 영화 보기를 멈췄는데...


아들과 나는 비슷한 체질로 

평생 Allergy Shot 을 맞아야 할 정도로 

온갖 것들에 Allergy 가 심하고 특히 호흡기 질환, 

추위에 취약해서 겨울철과 환절기에는 

거의 모든 활동을 집 안에서만, 

그러다 5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Outdoor Activities 를 활발히 하곤한다.


올해 9월부터 10월에 걸친 일본과 한국으로의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 

날씨가 너무나 좋은 요즈음, 부지런히 밖에 나가서 걷고 있는 중인데 

양 쪽 무릎에 Steroid 주사 맞은 건 

괜히 Blood Glucose 만 Mobilize 해서 

내 눈 Glaucoma 증상만 악화시킨 것에 비해

3주에 걸쳐 연속적으로 맞은 Hyaluronic Acid Injections 는 

그나마 무릎 통증을 많이 완화시켜줘서 다행이다. 


이 주사도 6개월마다 반복해서 맞아야 그나마 효과가 지속된다는 게 

Orthopedic Surgeon 의 고견이지만 무릎 통증을 줄일 수만 있다면,

다리 질질 끌거나 절뚝거리지 않고 제대로 걸어 다닐 수만 있다면,

내가 뭔들 하지 못 할까?


내 방 Master Bedroom 이 워낙 크기때문에 

방의 약 1/2 에 해당하는 Fire Place 가 놓여진 이 한 쪽도 

꽤 넓은 편으로 사진에서는 상대적으로 작게 보일 뿐, 

새로 들인 책장은 총 길이가 128 Feet (36 Meters) 이나 된다. 


나는 위로 높게 치솟고 깊은 책장은 싫어하고 

나즈막하고 기다랗고 폭이 얕은 책장만 선호하는데다

도서관처럼 온 집 안에 책이 여기저기 퍼져있고 널려있는 걸 좋아한다. 



Master Bedroom Fireplace Corner Before 1



Master Bedroom Fire Place Corner Before 2



Master Bedroom Fire Place Corner Before 3



Master Bedroom Fire Place Corner After 1



Master Bedroom Fire Place Corner After 2: 그나마 정리된 모습


어쨌든 이런 식으로 제 방마저 엄마에게 침략당한 

죄 없는 우리 아들내미만 시도 때도 없이 자꾸만 배달되는 

무겁고 Bulky 한 책장들, 아래.위층으로 나르면서 

거의 공장 Automation Robot 처럼 책장 조립해대고.


거기에 더하여 줄자를 아예 한 몸처럼 끼고 사는 엄마는 

온 집안 구석구석 Length, Width, & Depth 재면서 

고심에 장고까지, 그러나 책장 놓을 자리 결정은 커녕 

변덕만 자꾸 부려서 책장은 물론 기존의 다른 가구들까지 

이리저리 밀고 옮기느라 요즈음 얘가 일 갔다 와서는 

도통 운동할 엄두를 못 내고 기진맥진 너부러져 있다. 


한창 때 운동 열심히 해서 근육 키워 힘이 센거랑 

익숙하지 않은 노가다로 날마다 집에서 구르는 건 

Totally different story 인데...

아파서 골골대면서도 괜한 의욕욕심에 

나 혼자선 감당하지 못 할 짓을 저질러서 

My Precious금싸라기 아들내미까지 

고생길로 끌어들이다니!


불현듯, 새로운 책장을 자꾸만 불러들이는 책을 
더 이상 사서 쟁이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위기감이 들어서

그래, 올해는 이 정도, 새 책장 10-Set 들인 걸로 만족하고 

책정리 완벽해질 때까지 그냥 가지고 있는 책이나 열심히 읽어야지, 결심!


그러나, 웬 결심과 의지?

Amazon, 작년 10월 이후 너무 오랜만?에 

Get 3 for the price of 2 Sale 을 보는 순간

이미 정신줄 놓고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비슷한 가격대의 책, 

<3배수의 조합>에 완전 몰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건 과연 원하던 책을 사기 위한 행동인 것일까?

아니면 그냥 이런 <3배수의 조합>을 만들며 돈 쓰는 재미인 걸까?


여하튼 며칠에 걸쳐 15번 정도의 책 주문을 마치고

좋은 가격으로 책 46권을 산 건 잘 한 일이고

이미 너질러진 <책의 바다>에 고작 46권을 더 해봤자 티도 안 나지,

이런 자기 합리화참긍정의 자세로 

올 6월의 책 주문은 일단락을 맺었다.


우리 아들 말마따나 솔직히 책읽기와 책구입은 

그나마 가장 돈이 안 드는 취미활동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어서

이런 식으로 6월 초에 마구 구입한 책은 

정리가 잘 안 되고 힘이 부치는 후폭풍이 무서워서 그렇지

Get 3 for the price of 2 Book Sale 끝나자마자 휘몰아친 

Amazon Prime Day Shopping Spree 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긴 하다. 

이렇게나 저렇게나 나는 올해도 여전히 Amazon 의 노예를 자청한다.




June 2026 책탑 46?

어질러진 다른 책들에 이미 휩쓸리고 섞여서 

과연 새로 산 책 46권을 제대로 다 쌓은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겐 Amazon Order Lists 가 있으니까. 



일단 매우 체계적인? 3배수의 조합으로 가장 먼저 산 책 #1 Order:


The City and Its Uncertain Walls

Sunrise on the Reaping (the Hunger Games)

Beware of Pity



The City and Its Uncertain Walls by Haruki Murakami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산 책, 

The City and Its Uncertain Walls.


미국에서 Paperback 출간되기까지 정말 어지간히도 시간이 걸렸지만

제 값 다 주고 종이책 출간되자마자 구입하는 건 약간 주저했다.


솔직히 Killing Commendatore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고 나선 

Haruki Murakami 한테 꽤나 실망해서 넘쳐나던 애정 다 증발해버리고.

더 이상 그의 책을 일부러 사서 읽는 건 그만 두려다가 

그럼에도 여전히 미련과 약간의 궁금증이 남아서랄까? 

Amazon Book Sale 의 유혹에 말려 들어서 결국 샀지만 

도대체 언제쯤 새로 구입한 이 책을 펼쳐 읽을지 나도 영 모르겠다.


작년 초에 가지고 있던 무라카미 13 권의 책 중 

소설책만 출간 순서대로 주르륵, 계속 연결해서 다시 읽었는데

마치 처음부터 아예 영어로 쓰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흐르고 잘 읽히는 

깔끔하고 아름다운 문장의 Philip Gabriel & Jay Rubin 의 

유려한 번역에 새삼 감탄했다. 


한국어 번역책으로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1Q84 역시 다시 훑어보니

책읽기 장벽으로 느껴지는 너무나 많은 군더더기와 반복, 

어색한 표현의 문장들이 영어판과 극명하게 대조.비교되면서 

무라카미의 책을 <한국어판>으로 죄다 사와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접혔다. 



Haruki Murakami 13 Books Spread



Haruki Murakami 13 Book-Tops & 1Q84 3-Book Korean Version



 1Q84 & 3-Book Korean Version (3권은 정말 책 값과 종이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5 Sunrise on the Reaping (the Hunger Games)


아들 어렸을 때 같이 읽기 시작했던 The Hunger Games Trilogy 

후속 작품은 이제는 그저 나만 계속해서 읽는 그런 Series 물이 되어버렸다. 

난 일단 시작한 책은 웬만하면 끝을 내고자 하는 집요함이 넘쳐나니까.

내가 달리 만화책 덕후에 평생 수집광인 게 아니다.


나에게 2023년 11월 경에 읽은 Prequel

The Ballad of Songbirds and Snakes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는 Suzanne Collins 가 쓴 전작 

The Hunger Games Trilogy 보다 훨씬 더 흥미로웠기 때문에 


새로 나온, 또 다른 Prequel 라 할 수 있고 

더군다나 매력적인 Character, Haymitch’s Story 라는데 

5번째 책인 Sunrise on the Reaping 를 안 살 수는 없었다. 



#4 The Ballad of Songbirds and Snakes 

by Suzanne Collins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Family Lineage 에 대한 자긍심, 딱 그것 하나 밖에 남은 게 없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과거의 영화榮華복구하려는 야심, 

성공과 권력의 야욕에 불타오르는 

18-year-old Coriolanus Snow 의 고분분투와 

그의 Total Transformation 에 대한 이야기이자

모든 The Hunger Games 의 시작인 Prequel,

The Ballad of Songbirds and Snakes. 


지독한 자기애와 Self-justification 내지 Self-conviction 으로 

남은 생의 긴긴 항로를 확고히 결정짓는Villain 이긴 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주인공인 Katniss Everdeen 보다 

훨씬 이해와 공감이 가는 독재자 President Snow  

Formative 열 여덟 살, 그 몇 개월 동안의 

치열하고 Intensive 한 이야기이며

그야말로  Dark 함이 마구 풍겨나오는 Prequel 이 

나한텐 더 취향이고 흥미로웠다고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다. 

물론 우리 아들은 내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별로 안 읽고 싶다고!



#4  The Ballad of Songbirds and Snakes 

#3 Mockingjay by Suzanne Collins 

#2 Catching Fire by Suzanne Collins 

#1 The Hunger Games by Suzanne Collins 



Beware of Pity by Stefan Zweig 


Stefan Zweig 의 책은 거의 다 Kindle 로 읽었는데 그의 종이책이 

Amazon Get 3 for the price of 2 Book Sale 에 포함된 건 

정말 Amazon 여지껏 이용하면서 생전 처음으로 보는 것 같다.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두 권을 종이책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잡다니...

언제 다시 이 두 권의 책을 펴서 읽을지 알 수 없지만 

두 권때문에라도 이 번 6월의 Amazon 책구입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The Post-Office Girl by Stefan Zweig 



온 집 안을 뒤집어 엎고 휘저은 나의 책장정리와 책정리는 

매우 천천히 점진적으로 계속 이루어지긴 할 것이다.


정리의 끝이 과연 언제가 될런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이제 시간은 어차피 나만의 온전한 것이 되었기에 

조급함과 서두름에 더 이상 연연해 할 필요도 없고


세 식구 단촐하게 사는 우리 집의 사용하지 않는 모든 널찍한 공간은 

나의 Temporary Storage Shed 내지 Junk Yard #1, 2, & 3 로 

이미 명명해서 내가 귀애해 마지않는 Robot 청소기 둘,

Doldolyi Soxolyi 도 가지 못하게 잘 막아놓았으니까. 


07-17-26 (F) 5:00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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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꾸준하게 모아왔던 

Korean Air Mileage 410,590 Miles 을 

그냥 허무하게 다 날려버린 걸 알게 된 막내동생이 


물론 언니의 오래된 고질병과 

최근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고 그냥 저 많은 Mileage 를 

낭비한 건 일단 한 잔소리해야겠다고 대화를 시작.




그러나 결국엔 

온갖 병에 찌들고 흐리멍텅해진데다가 

병원 다니느라 체력 고갈에 만사에 의욕저하인 

큰 언니를 자신이라도 알아서 잘 챙겨야겠다고 

Personal Concierge 및 Travel Guide 를 자청했다. 


날마다 온갖 병원 다니느라 Stress 받고 너무 힘든데 

장거리/장기 여행과 같은 뭔가 

즐거운 일이라도 기대할 게 있어야 한다나?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다른 건 신경쓰지말고 

자기랑 같이 신나게 여행갈 수 있도록 건강증진에만 힘쓸 것!

막내 동생이 나한테 내린 지령이다.


미 대륙 동서 거의 끝과 끝, 멀리 떨어진 각 자의 집에서 출발, 

Rendezvous 하기로 한 LAX 포함, 모든 비행기편과 

호텔을 예약하고 대략적인 여행 동선과 일정까지 다 짜서 

Update 해주기 때문에 나는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너만 따르리라’ 라는 착한 Mode 로 

막내한테 껌딱지처럼 붙어다니기만 하면 된다.


8월 29일 일부러 LA로 가는 건 

엄마를 잠깐이라도 들여다보려는 이유고 

9월 1일 일본에 먼저 가서 

며칠 그 곳에 머물다 한국가는 일정인데.


*Kimpton Shinjuku Tokyo by IHG (9/2/26-9/5/26) 

나는 처음 가 보는 호텔인데 막내는 

이미 몇 번 가 봤고 꽤 괜찮다고.


*Andaz Tokyo Toranomon Hills (9/5/26-9/8/26) 

이 곳은 나랑 막내 둘 다 좋아하는 호텔이라서.


한국에 도착하는 

*9/9일과 9/10일은 일단 2박으로 인천공항 하얏트 호텔;  

Hyatt Regency Incheon Paradise City에서 지내면서 

인천과 송도를 먼저 구경하고. 

(똘똘한 막내, 그나마 올해 12월에 또 Expire될 

Korean Airline Mileage 먼저 다 챙겨씀!)


*9/11 (금) - 9/16 (수) 신라 호텔 (5박)

*9/16 (수) - 9/21 (월) 워커힐 더글라스 호텔  (5박) 

서울 중심지랑 좀 멀긴한데, 

막내가 이런 조용하고 운치있는 곳을 좋아해서.


여행, 특히나 장기여행의 70% 는 

숙소가 좌우한다고 여기는 막내는

일단 숙소만 해결하면 그 밖의 다른 일정과 할 일은 

미리 정할 필요 없이 그 때 그 때 대충 정해서 하자는 주의인데.


이제는 정말 여행 가성비 생각해서 

미친 듯이 돌아다니고 명소 찾고 맛집 들리고 

사진까지 정신없이 찍어대는 건 우리 막내조차 감히, 

차마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다. 


*9/21 (월) - 9/26 (토) 판교 체류 5박:  

이건 분당에 살고 판교에서 큰 Business 를 운영하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내 소중한 친구가 

나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일부러 나흘이나 시간을 빼 놓은 추석 연휴에 

친구와 최대한 같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맞춤형 숙소인데

분당/판교 쪽은 호텔이 좀 별로라면서 

우리 막내, 좀 괴로워하긴 했다.


*판교 더블트리 바이 힐튼 레지던스

좀 넓은 ㅡ식탁있고, 키친도 있고ㅡ스위트룸으로 일단 예약. 

친구가 나 보러 오면 호텔 방에서 같이 놀 수 있도록.

판교에서는 2023년인가 지은 그래도 가장 최신 호텔이라면서.


그저 다 네가 알아서 하라고 했건만

판교/분당 지도를 보니 더블트리 바이 힐튼이 

에서 거리가 좀 있다면서, 

'언니 생각엔 괜찮을 것 같아?' 자꾸 물어보는데 

만사가 너무 귀찮은 나한테 자꾸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되지!


그랬더니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호텔은 

판교역/현대백화점 바로 이라서 이 곳도 일단 예약했다는 

또 다른 선택이 오히려 주어졌다. 

진짜 아무데나...네가 알아서 Please!

친구가 있는데 굳이 동선과 역 근접성을 고려해야할까?


*9/26 (토) - 9/30 (수) 인터 파르나스 OR 코엑스 옥트우드.

한국에서의 마지막 숙소 역시 

우리의 Indefinite & Loose Travel Itinerary 때문에

어디가 더 좋을지 몰라서 일단 둘 다 예약해놓았다는데. 


이 번엔 옥크우드가 그나마 레지던스라서 

아무래도 더 넓을테니 좀 더 편안하지 않을까?

나의 최초의 의견을 피력하는 '척'만 했다. 

언니가 너무 미흡하게 관심을 보인다고 궁시렁대길래. 


아직도 이런 식으로 이것 저것 다 재고 따지면서 

그 많은 예약을 어떨 땐 이중으로 만들고 다 Handle 할 수 있는 

우리 막내는 확실히 아직은 젊은이다. 


난 이제 그야말로 

공식적으로 은퇴한 상태라서 제법 시간이 많아졌지만 

막내는 아직은 50살, 지금도 한창 바쁜 잘 나가는 Attorney 로 

날마다 일하면서도 저렇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Multi-tasking최강자라고나 할까?


어쨌든 그 동안 생업에 종사하며 치열?하게 사느라

내 평생 이렇게 장기간 머문 적이 없었던 

한국에서의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9/30일 수요일 밤 일본으로 떠나서 일주일간 더 체류하며 

여유롭게 구경하려고 했는데.

*Tokyo Bay Shiomi Prince Hotel (9/30/26-10/6/26)

성수기인지 아니면 무슨 대대적 행사가 있는지 

우리가 다시 일본에 돌아가는 이 때쯤 

거의 모든 호텔 다 매진되고 

그나마 남아 있는 방도 가격이 엄청 다 올라서 

막내가 원하는 선택적 숙소예약은 이제 할 수 없다고. 


그래서 남아있는 그나마 긴자에 가까운 호텔로 정했다는데 

나야 어차피 일정과 숙소와 경비에 대해서는 

거의 Idea 가 없어서, 뭐라고???  

그냥, 네 뜻대로 다 하세요!


10월 6일 미국 LAX 에 도착, 각 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전 

엄마집에 한 번 더 들러 엄마도 다시 보고 챙길 것 다 챙겨주면서

셋이서 5일 정도 같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렇게 8/29/26 (토)-10/11/26 (일) 까지의 

장장 6주의 장거리/장기 여행을 계획하며 

또 다른 여흥거리로 알라딘에서는 장바구니 놀이와 

보관함 놀이를 계속 하고 있는 중이다.


일단 이미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새벽의 연화 46> 완결편과 다른 만화책들 후속편은 물론

여지껏 보관함에 넣어두었던 

온갖 책들을 죄다 구입할 예정이다. 


이제 2개월 남짓 남았으니까 

알라딘에서 굳이 주문할 필요없이

그냥 한국에 도착한 후 오랜만에 교보 서점에 들러 

요즘 계속 작성 중인 두루마기 목록을 주고

대규모로 한국책을 구입할 생각인데 

그저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다. 


일본 포함, 여기 저기 돌아다녀야하니까 

구매한 책은 배편으로 부쳐서 미국에서 받을 예정?인데 

이런 생각은 그 동안 여러 차례 했지만 

실제론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과연 내가 

이 나름 원대한? 계획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책을 구입하는 것과 미국으로 

내가 직접 보내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

그래도 내겐 똘똘한 우리 막내가 있으니까, 

뭐 어떻게든 되겠지.


박경리, 조정래, 황석영, 박완서, 김훈, 

은희경, 천명관, 한강, 정유정, 김언수, 김영하...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소설책들의 작가들 위주로 

대하소설 및 대표작과 최근 작품까지 일단 

구매목록 두루마기의 최상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내가 한국 나가는 올해 은희경 작가와 특히 천명관 작가가 

새 작품을 출간해서 정말 좋다. 




<고래> 는 내가 2005년경 한국 소설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고 

몰두하며 구입하게 만든 계기가 된 책이라서

2023년 International Booker Prize Shortlisted 에서

천명관 작가의 <고래> 를 발견했을 땐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와

내가 알라딘에 페이퍼를 두 개나 길게 썼었다. 

거의 천비어천가 수준으로...


두 페이퍼 모두 비공개로 해놓았는데 다시 전체공개로 바꾼다.  

https://blog.aladin.co.kr/788030104/14642775

https://blog.aladin.co.kr/788030104/14647809


이 밖에도 <사서삼경> 모두 다, 

<도덕경>, <불교설화>, <사기>, <손자병법>, <십팔사략>,

<삼국지>, <초한지>, <서유기>, <홍루몽> 등과 같은 

도대체 영어로 읽으면 전혀 와닿지 않는 책들도 

챙겨서 사 올 예정이다.



2024년 7월 영어로 <도덕경> 읽다가 

너무 뜬 구름 잡는 헛소리에 열 받고 

한국어 주해와 <도덕경> 한자까지 

일일이 인터넷에서 찾아가며 열공하듯이 읽었는데.


내가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책을 술술술 읽을 수 있고 

한자도 천자문 정도는 뗀 수준이라서 

동.서양 고전과 문화에 두루 Exposed 되어있는 점, 

그리고 양쪽 잘 이해할 수 있는 건 

어떤 면에선 이 좋았던 거라고 

미국 생활 4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 장바구니를 보니 

<새벽의 연화 46> <나츠메 우인장 32>

<3월의 라이언 18> <백귀야행 31> <신부 이야기 15> 

<스킵 비트 50> <어제 뭐 먹었어? 24>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15> <마법사의 신부 20> 

<눈이 나려 꽃 24 & 25> 정도가 담겨 있는데

지금부터 9월까지 내가 계속 사서 모으고 있는 그 밖의 

다른 만화책들의 후속편들도 왕창 나와줬으면 정말 좋겠다. 


가장 최근의 알라딘에서의 만화책 주문은 2/10/26

<팔견전 24> 출간되며 이 만화책 드디어 완결났다길래 

자칫 품절될까 봐 두려워서 15-24편 완결까지 쭉 샀고.


그런 김에 <더 콩쿠르 1~13 세트 - 전13권 (완결)>

<위국일기 1-11 (완결)> 도 덩달아 샀는데 

<팔견전>은 기억이 전혀 안 나서 

1편부터 다시 시작하기엔 완전 부담, 

깨알같은 지문과 현란하고 복잡한 그림때문에 

눈이 너무 아파서 아직 못 읽었지만 

이미 완결된 다른 두 만화책은 매우 만족스러운 구입이었다.  

특히 <위국일기 1-11>는 나중에 페이퍼를 써보려고 한다.


정말로 올 9월의 한국방문을 몹시, 엄청, 기대하고 있다.

요즘의 나를 지탱하고 있는 이다.




06/27/26 (Sat) 11:46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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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6-07-18 1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 칠월이고 구월이 오려면 좀 남았지만, 구월이 기다려지시겠습니다 한국에서 사고 싶은 책 많이 사실 생각이시군요 멋지네요 많은 책 어떻게 가지고 가시려나 했는데 배로 보내실 거군요 잘 가겠지요 한국과 일본에서 시간을 보내고 가시면 책도 집에 올 듯하네요

Jeremy 님 그동안 건강 잘 챙기시고 한국과 일본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Jeremy 2026-07-18 13:23   좋아요 0 | URL
받아놓은 날짜는 정말 쏜살같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7월도 반이나 지나서 기대,흥분,염려의 복합된 감정으로
오늘도 두 명의 의사를 만나고 왔네요.

관세 문제 복잡하지 않고 선편으로 부치는 것도 그리 어렵지만 않다면
정말 대규모로 책을 사서 미국으로 직접 보내보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계획대로 안 되더라도 언제나 Plan B, 제게는 Aladin USA 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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