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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초등 공부머리를 위한
심정섭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9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안 중요한 것이 없다.
인성은 물론이고, 학습 능력도 중요하고,
재능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 중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인성이다.
아무리 내가 잘나도 인성이 부족하다면 그 삶은 실패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니 좋은 학력은 있지만 인성은 모자란 집단이 떠올랐다.
그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 가정에 지혜 독서를 권하는 게 아닐까 싶다.
아이와 있는 그대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지혜 독서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지혜 독서를 꾸준히 한다면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도 부모를 잘 이해하게 되고, 부모도 아이를 잘 이해하게 될 것 이다.
뿐만 아니라 각자 자신을 더 잘 이해하면서 문제 상황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질 것 같다.
아직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녀서 조금만 잘해도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도
부모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으로 아이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이런 현실을 사전에 방지 하는 것도 지혜 독서이다.
엄마인 나도 아이에게 괜한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받아줄 수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사실 20대에 종교활동을 하면서 지혜 독서와 비슷한 나눔은 했었다.
하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내가 관심 있는 사람과 한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해서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것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방식만 같았지 내 스스로 깊이있는 통찰과 반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다.
인문 서적을 읽으면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고, 읽으려는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
다만 요즈음엔 일부러 고전을 골라 읽기 시작했다.
이제야 읽을 준비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현재 읽고 있는 논어는 구절이 내 삶과 별로 와닿지 않는다.
아무래도 본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일 것 같다.
신랑과 아이에게 인문학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는 데에는 동의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알려줘야 할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망망대해에서 나침반이 생긴 듯한 기분이 들었다.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사자소학과 성경이다.
기회가 된다면 도덕경도 다루고 싶다.
저자는 다양한 고전을 알려주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 주었다.
또한 각 가정에서 하고 있는 지혜 독서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도 일단 시작한다면 계속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주었다.
책을 읽은 우리는 이제 실천만 하면 될 것 같다.
가족 모두가 지혜 독서를 통해 어떻게 한 인간으로서 성장해 나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다.
*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아이들에게는 홈스쿨링이 가장 빠른 입시 로드맵이기도 하다.
*어느정도 공부머리가 있는 아이들은 코로나 환경 속에서 더 집중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지혜 독서의 핵심은 남을 가르치거나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게 아니다.
내가 변하고, 내가 자유로워지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저는 어린아이를 항상 이끌어 주고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지,
제가 아이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료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