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문방구 3 : 껌딱지 친구를 찾아라! 아무거나 문방구 3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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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가 벌써 3권이 나왔어요!

차곡차곡 쌓아온 세계관 위에 ‘관계’라는 주제를 시간에 흐름을 더해 한층 더 깊게 올려놓은 이야기예요.

이번 권에서는 껌딱지친구와의 관계가 중심이 되면서, 아무거나의 또 다른 모습이 드러나요. 늘 능청스럽고 여유 있어 보이던 도깨비지만 오래된 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친구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어요.

아무거나 문방구를 찾는 아이들의 고민 역시 여전히 현실적이에요. 친구와의 거리, 서운함, 오해 같은 감정들이 고전 설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물건과 만나 이야기가 펼쳐져요.

신비한 물건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듯 보이지만, 결국 선택하고 책임지는 건 아이들 자신이에요. 그래서인지 대부분 에피소드들이 열린 결말로 끝을 맺어요.

또한 또래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전래동화 속 물건들의 만남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제를 마주하는 과정 속에서 위로도 전해줘요.

이러한 글의 구조는 “나라면 어땠을까?”, “나는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지?” 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요.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정답을 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선택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넓히기 위해서요.

각 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아무거나의 또 다른 면도 보게 돼요. 이런 관계의 나열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는 메시지도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것 같아요.

다행히 3권으로 끝이 아니라 4권도 출간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물건과 인연이 등장할까요.

방학이 끝나가는 요즘, 재미있는 책 한 권으로 아이와 함께 조금 더 따뜻한 시간을 보내보시면 좋겠어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무거나문방구 #창비좋은어린이책 #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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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아무거나 문방구 1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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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도깨비 아무거나가

귀여운 고양이 어서옵쇼와 함께 문방구를 차렸대요-!!

아이들에게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는 물건을 주고, 이야기로 그 값을 받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그 물건들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주는 듯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인『아무거나 문방구』는 한국 고전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 넘치는 동화입니다. 전래동화에 나오는 익숙한 물건들과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겪을 수 있을만한 소재들을 절묘하게 엮은 이야기들로 대상 수상작답게 아이들이 읽기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어요.

개인적으로 이 책은 한국 고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아이들이 고전에 훨씬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고전은 자칫 멀고 어려운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오늘의 아이들 삶과 연결되면 살아 있는 이야기로 다가오게 되거든요.

옛이야기 속에 담긴 가치와 지혜가 지금 우리의 고민과도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 발견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특히 ‘젊어지는 달달 샘물’ 이야기를 읽다가 괜히 마음이 찡해져서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아이들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제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마음,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은근히 와닿았습니다.

반면 아이는 전혀 다른 포인트에 꽂혔어요. “나는 더블더블컵에 용돈 넣어서 불릴래!” 하며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같은 책을 읽고도 이렇게 다르게 반응한다는 게 참 재미있었습니다.

어른에게는 잔잔한 울림과 감동을, 아이에게는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는 책. 그래서 『아무거나 문방구』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신기한 물건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무거나문방구 #창비좋은어린이책 #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

#초등베스트셀러 #초등도서 #창비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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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전학생과 다투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17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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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시리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면서도 동시에 어른이 보기에도 유익한 내용이 많다. 그래서 딸아이가 이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가서 나도 한 번쯤은 훑어보게 된다. <이사도라 문> 의 새로운 책이 나와 읽어보았다.


<이사도라 문 17 - 전학생과 다투다> 는 이사도라의 반에 전학생 에이미가 오면서 시작된다. 이사도라는 에이미와 친해지려 하지만 그녀의 까칠한 태도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어떤 식으로도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마침 분홍 토끼를 위한 인형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이사도라는 에이미를 초대하기로 하는데 초대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과연 이사도라는 에이미를 인형 파티에 초대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어른이 시각으로 보면 이러한 일들이 자뭇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전학생과 친해지려 노력하는 것이나 이로 인해 상처 받는 것들도 사회 생활에 찌든 어른들에게는 자칫 가벼울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를 바라본다. 그 책이 이사도라 문 시리즈의 최대 강점인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 책이지만 이사도라 문은 꼭 같이 읽게 되는 것 같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공감을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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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에메랄드 1 - 어느 날 공주가 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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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에 <이사도라 문> 시리즈가 있다.

그 시리즈에는 무언가 아이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는지 언제나 코를 박고 읽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 <이사도라 문> 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프린세스 에메랄드> 가 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읽어 보았다. 물론 아이가 먼저 읽었고 다 읽은 걸 내가 한 번 더 읽었다.


주인공인 '에메랄드' 는 엄마의 재혼으로 어느 날 갑자기 '인어공주'가 된다. 사실 어른 입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기 껄끄러울 때가 많은데 이 책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설명하려 하지도 않고 이상하다 여기지도 않는다. 그저 에메랄드는 그렇게 공주가 되었다. 라고 이야기 한다.


정작 에메랄드는 고민은 새롭게 공주가 되면서 맞이하는 첫번째 '바다 퍼레이드' 에서 어떤 머리 장식을 할 것인가에 있다. 왕실의 전통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친구들과 재밌게 노는 것을 택할 것인지.


자칫 사소해 보이지만 이러한 고민은 현재의 초등학생의 고민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라며 열광하는 것 같다.


'나만의 왕관 만들기' 라는 독후 활동도 딸아이와 함께 했다. 책을 많이 읽으라고만 했지 책을 읽고 이렇게 같이 활동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 또 다른 계기가 된다면 다시 독후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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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아무거나 문방구 1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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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멋지고 재밌는 이야기책들이 많지만

우리만의 정서를 담은 이야기책을 정말 오랜만에 만났어요.

이야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도깨비가

귀여운 고양이 어서옵쇼와 함께 문방구를 차려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주고, 이야기로 그 값을 받는 내용이에요.

정은정작가님의 아무거나문방구는

창비좋은어린이책 수상작이에요^^

전래동화에 나오는 익숙한 소재들과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겪을 수 있을만한 소재들을 절묘하게 엮은 이야기들로

수상작답게 아이들이 읽기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어요.

전래동화에 나오는 교훈과 지혜들을 현대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니

아이가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아요.

사온 음료를 먹지도 않고 정신 없이 빠져서 끝까지 읽어버렸어요.

글밥이나 단어수준은 저학년이 읽기에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책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6,7세도 문제 없을 것 같구요.

저는 젊어지는 달달 샘물 이야기를 읽다가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고요.

아이는 더블더블컵에 용돈을 넣어 불리고 싶다네요 ㅎㅎㅎ

어른들은 감동시키고, 아이들은 즐거워하는 아무거나문방구!

다음에는 또 어떤 물건들과 이야기가 나올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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