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수원화성에 묻다
박상하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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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하면 떠오르는 게 정약용, 거중기 정도였는데 수원 화성을 가지고 리더십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급 궁금해졌다. 수원 화성을 짓는 것과 리더십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했는데  책을 읽어 보니 "아~ 그래서 리더십의 정수"라고 풀었구나 하는생각을 하게 된다.

 

수원 화성의 정조의 지시 하에 정약용과 채제공의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안에 잘 알지 못했던 한 사람, 수원 유수 조원태가 있었다. 수원 화성은 정조가 비전을 제시하고 재체공이 축성방안을 찾아냈으며, 정약용이 축성을 설계하고, 조심태가 현장에서 축성을 실현한 19세기 조선와종의 정수였다.

 

이를 리더십 관점에서 분류하면 전략 수립자이자 비전 제시자(CEO 리더십)로서의 정조, 프로젝트 총괄자(고급 관리자 리더십)의 체제공, 프로젝트 설계자(팀장 리더십)로서의 정약용, 그리고 현장 실무책임자(셀프 리더십) 조심태의 네 사람이 4개의 수레바퀴 처럼 그 역할과 책임을 다 하므로써 수원 화성이라는 멋진 작품을 후대에 남겨 줄 수 있었던 것.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어떠했는 지 궁금한 분은 꼭! 읽어보세요.

계층에 맞는 리더의 역할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물별로 설명을 하다보니 중복되는 내용이 있고 마지막 수원 화성 행차에 대해서는 그림을 보듯 설명을 하고 있으나 그림 보는 것과는 달리 지루한 감이 있다.

 

책 속에서

채제공의 3대 원칙, 축성 이후 천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도록 '서두르지 말 것', '화려하게 꾸미지 말것', '기초를 단단히 쌓을 것."

"정약용은 수원화성을 난공불락의 철옹성으로 축성하고 싶었다. 아울러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만들고 싶었다. 가장 아름답고 견고한 성, 이것이 그가 내세운 수원화성 설계의 핵심가치였다."

"화성성역의궤는 공사 내용에 한 점 숨길 것이 없도록 자신의 이름을 건 공사 실명제와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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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 38억 엔 적자 회사를 최강 기업으로 만든 회장의 경영 수첩
마쓰이 타다미쓰 지음, 박제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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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자주 마주치게 되는 종이가방이 있따. MUJI 라고 적힌.

또는 한문으로 적힌 무인양품. 한 번도 구입해 본 적은 없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도 즐겨 구입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회사 대표였던 사람이 쓴 책 "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이라서 읽게 되었다.

늘 일본의 성공담을 읽어 보면 느끼는 것인데 늘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 PDCA만으로 성공한 이야기를 차례로 적고 있다.


품질하는 사람리아면 누구나 알만한 단어 "PDCA"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서 다 쓰 러져 가는 회사를 성공시켰는 지 잘 적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적용되는 "기본에 충실하기"가 또 통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책에서의 기본은 PDCA를 정확하게 잘 돌린다는 것.

쉽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고 내용 또한 엄청난 지식을 요하는 것이 아닌지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정작으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이야기가 책 한 권 내내 적혀 있다.

책 편집에서 메모란을 넣은 것은 이 책의 지은이가 수첩을 활용하여 PDCA를 했다는 데서 착안하여 책 내용 중 기억할 내용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글귀를 적어 보라고 권유하는 듯 하다.


책 속에서

"혁명에는 계획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거래처 대표 사이에 신뢰가 쌓이면 부하가 일하기 쉽다."

"와이셔츠의 두 번째 단추를 다는 위치는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와이셔츠의 종류, 형태에 따라  단추의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추를 달 최적의 위치는 오로지 만드는 사람의 센스가 정한다는 것이다."

"무인양품의 캐치프레이즈는 '오직 물건만 보이는 제품을 만든다."

"매뉴얼이나 시스템은 만드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혈액이 사람 몸속을 순환하듯이 피가 계속 돌고 도는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효력을 발휘한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표준화할 수 없다는 말이다. 표준화할 수 없다는 말은 조직의 운영 레벨을 올릴 수 없다는 말이다."

"경영자에게 중요한 덕목은 본질을 보는 것, 그리고 미래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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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느낌 있다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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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내나름의 한 줄 요약은 "그림 있는 하정우 이야기"이다.
난 그 배우를 딱히 좋아한다거나 뭐 그런 건 없는데(물론 연기를 잘 하는 건 인정!) 그의 행보가 궁금하여 선택한 책이다. 배우를 하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전시회를 세 번이나 한 사람이고 본인이 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국토대장정을 실행하고 그로 인해 걷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는 하정우.
그저 그이 행보가 궁금해서 읽었는데 그림 있는 그의 책 "하정우 느낌 있다"가 참 맘에 든다.

그 그림의 선명한 선과 잘 어울리는 색 어울림이 좋고 그림에 본인의 느낌이 잘 담겨 있어 좋다.
특히 책 속 그의 그림 "스마일"과 "황소(자화상 느낌이 느껴지는)", "히스토리2(여성 관람객이 남성 보다 더 좋아했다는), "꿈"이 내겐 느낌 있게 다가왔다.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준비하고 살아 온 그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책 속에서
"연기란 감정의 몰입이 아니라 감정의 배분이라고생각하기 때문에 곧 어느 감정에 몰두하는 것보다 그 감정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이 내 방식이다"
"어떤 사람은 솔직한 태도가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느끼고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사실 인간관계에서 그러한 태도는 무례함과 다를 바가 없다. 과잉 감정과 표현은 상대방에게 불편을 끼치고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조심스러운 파란색이 미친 노란색을 만나면 정직한 척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이다. 격식을 차려서 꼭 맞는 수트를 입고 있는데도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모습의 사람을 보는 듯하다."
"연기력이란 기술이나 재능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이해를 의미하는 것이다"
"젊음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 매 순간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고 채워 나가는 과정중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히려 한 인간이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시기는 노년이아닐까. 노년이 되었을 때 그에게는 삶에서 체득한 많은 장점이 차곡차곡 쌓여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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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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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책 제목대로 "우린 너무 몰랐다"가 맞다.
학교 다닐 동안에 우리 나라 근현대사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때인지라...
오히려 대학에 들어가서 "불온 도서"라 분류된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배웠던 기억이 난다.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면서는 근현대사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상태로 지냈다.
이후 지금의 우리 모습을 보면서 역사를 새로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특히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 선택했는데 읽는 내내 흔히 말하는 "복장이 터진다"라는 말 뜻을 잘 알게 된 것 같다.
과거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는 사뭇 다르고 다뤄지지 않은 내용들도 태반이라...
지금의 우리 나라 역사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 구입해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제대로 된 내용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40대 후반 정도 연령대 사람이라면 우리 근현대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글 표현 중 좀 거슬리는 표현도 사~알짝하니 있는데 그것 역시 글쓴이의 복장 터짐의 표현이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에서
"역사에서 말하는 모든 '사실(事實)'들은 인간의 해석을 거친 '사실(史實)'일 뿐이며,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은 이미 '사관(史觀)의 소산이다."
"역사는 사실의 숲에 가려진 진실입니다."
"조선인민공화국은 '조선사람의 공화국"이라는 뜻일 뿐이다."
"민중이 원한 것은 분단 없는 자주국가였으며,통일된 국가의 독립이었다. "독립"이라는 것은 외세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민중들, 그리고 인민위원회의 사람들은 분단상황이라는 것은 곧 "내전"을 의미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남한, 북한이라는 분단된 국체가 고착된 지금 사람들의 사유와는 전혀 다른 사유를 가진 훌륭한 상식을 지닌 조선인들이었다. 당시는 남한, 북한이라는 독립된 정부도, 국체도, 관념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남북한의 단독정부수립은 곧, 남북한의 전쟁을 의미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모여 살면서 결국 국가를 만들었고 국가에 일단 소속된 국민들은 끊임없이 국가의 폭력화의 위험서에 시달린다. 결국 민주라는 것도 알고 보면 얼마나 국민들이 효율적으로 국가폭력을 방지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
"제주도는 일제강점기를 통하여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도 유족하며, 교육적으로도 선진문물을 흡수하여 깨어 있었고, 국제 감각이 있는 문화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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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이웃 - 박완서 짧은 소설
박완서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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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어 든 소설이 박완서님의 "나의 아름다운 이웃"이다.

개정판이라고 하나 개정전 책을 읽지 못한 탓으로 뭐가 달라졌는 지는 모르지만.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생활사가 담담하고 솔직하게 잘 표현되고 있다.


박완서님의 글은 언제나 우리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가 힘들고 고단할 때 의논 상대가 되어주는 좋은 선배님 같은 느낌이 든다.

초등학교가 국민학교로 불리던 시절의 한국 사람의 사람살이를 조근조근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내 곁에서 그땐 말이지.... 하는 듯이.

짭은 소설이라는 부제처럼 짧게 쓰여져 쉬이 읽히는 데 내용은 가볍지 않고, 

이야기는 이어질 듯 끝나고 끝날 듯 이어져 그 흐름이 유연하다.

당시 우리네 생활상이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겐 "그땐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젊은 세대들에겐 "그땐 그랬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할 것 같다.

아주 오랫만에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수묵화를 한 점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고 그 담담함을 느껴보면 좋겠다.


책 속에서

"머리가 있다는 건 의식이 있다는 거고 눈이 있다는 건 본다는 뜻입니다. 엄마 배 속은 좁고 어둡기 때문에 볼 게 별로 없습니다. 그 대신 엄마의 마음을 볼 수가 있고, 엄마의 마음에 빛과 그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을 던지고 지나가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민감하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만일 엄마가 아빠 대신 세상 사람의 따뜻한 인심만 믿을 수 있어도 그렇게 간단히 없애려 할순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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