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 Shakespeare's Complete Works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윤기.이다희 옮김 / 달궁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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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와 그의 딸이라는 명성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번역서는 누가 번역했는가 하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생각해서.

책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 이해를 돕도록 구성된 것은 정말 좋았다.

이미 몇번은 읽은 책이라도 다시금 새로운 마음을 읽고 싶어서 구입한 것인데 뭐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

표지 그림이나 곁들인 삽화도 참 좋았다.

더구나 그림은 그 느낌이 정말 동화 같고 요정 같은 분위기라 더욱 좋았다.

헌데 아쉬운 점은  이 정도 분량의 책을 비용이 많이 드는 하드커버를 해야 했는 지, 이런 불필요한 요소로 책값이 높아진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정작으로 중요한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처럼 삶이 좀 퍽퍽할 땐 끝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보면서 즐거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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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이호백 글, 이억배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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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책이다.

우리 어린이 책 중에서 근사한 책을 오랫만에 만났다.

"독서지도 77가지"  책을 보면서 알게 된 책으로 구입해서 읽은 책인데 정말 근사하다.

글 내용도 너무 좋고 그림도 너무 근사하다.

사실적으로 그렸으면서도 어린이 눈높이 잘 맞춘 뭐라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정말 좋은 책이다.

이렇게 쓰면 내가 남자 아니 아빠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NO. 아닙니다.

이 책은 정말 힘센 것이 무엇인 지, 가족이 무엇인 지, 아빠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 지 알게 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어린이들이 읽어도 충분히 재밌고 정다운 책.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렸음에도 서양화와 다른 부드럽고 고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마치 어릴 적 외가댁에 가서 본 풍경처럼 마음에 쏘~옥 들어온다.

아이들도 그림이 너무 좋다 하고 이야기도 재밌다고 한다.

헌데 이 책은 어른인 내가 봐도 간단 명료하지만 따스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는 게 참 좋다.

어린이 책을 어른이 읽는다면 신기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데 실제로 내 생각엔 어른들이 어린이 책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인 내가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날 순화시켜줘서 좋은 데 이 책 역시 그런 책 중 하나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은 웃을 지 몰라도 어른이 되어 십여년 사회생활을 한 어른들이라면 누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따스하고 정감있는 이 책을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내용도 그렇지만 그냥 그림만 봐도 좋을 그런 책이다.

역시 그림책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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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80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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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독서지도 77가지" 책을 읽고서 한번 사서 읽혀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산 책인데 사다 주니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뚝딱 읽고 나선다.

중간중간 "푸하하..." , "깔깔깔..." 난리가 났다. "그렇게 재밌니?  "네,  너무 재밌어요."

솔직히 먼저 읽어 봤지만 난 그냥 "와~  어른이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한다" 하는 생각을 했지만 어린이들처럼 그렇게 재밌진 않았는 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한다.

너무너무 재밌단다.

알록달록 다양한 괴물들, 싸움만하고 다른 사람 괴롭히고 하는 내용이 지금껏 읽어 본 책들과는 색다르기 때문인가 보다. 색감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요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지만 어른들은 그냥 좀 그런 느낌일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과연 "엉망진창 섬" 이란 어떤 섬일까?

엉망진창 섬에는 여러가지 괴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제목처럼 엉망진창이다. 누군가를 배려하거나 돌보거나 보살펴 주는 일은 만의 하나도 없고 모두들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걸 좋아하고 힘들어하는 걸 보고 즐기는 일이 전부인 그들이 단 하나 무서워하는 것은 아름다운 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피어난 꽃으로 인해 엉망진창 섬은 완전히 다른 섬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어떻게?  왜?  바뀌냐구요?

궁금하시면 직접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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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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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언에는 공통점이 있다.
사건이 터진 다음에야 비로소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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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7가지 상상력 프로젝트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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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자가 쓴 책이라서 실상은 좀 많이 망서렸지만 "놀이" 와 "상상력' 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지라 "에라~" 하면서 산 책이다.

읽은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자~알 놀았다' 라는 것이다.

"이게 뭔 소리야?" 할텐데 그게 사실이니까.^^

그림도 많고, 새로 알게 된 기법으로 된 표현들 왜상, 에너그램,아크로스틱 등 한번쯤 스치듯 봤을지도 모르지만 새로 보면서 알게 되는 게 기분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아가는 기분도 좋구 책에서 말하는 방법대로 그림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숨은 그림 찾는 재미도 있었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편안하게 읽으면서 즐기면 되는 책이다.

예술은 놀이에서 생기고 그건 또한 상상력에서 나온다.

미학이란 단어에 주눅들지 말고 재밌게 읽으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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